모두 납치를 당하게 된 계수 의원 식구들. 유세풍과 서은우는 이들을 구할 수 있을까요? "조선 정신과 의사 유세풍" <11회> 리뷰를 시작합니다.
흑화한 조신우 (feat. 월이의 죽음)
유세풍(유세 엽/김민재 분)과 서은우(김향기 분)는 흑화한 감찰사 조신우(정원창 분)와 왕이 부탁했지만, 조신우에게 죽임을 당한 채로 나타난 궁녀 월(박세현 분)의 모습을 목격하고 충격에 빠집니다. (조신우는 양아버지 좌상으로 인해 상처를 입었었고, 이를 유세풍과 서은우가 치료해주었으나 자취를 감췄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월의 억울함을 풀기 위해선 분노를 삼키고 무사히 벗어나는 게 먼저였고, 유세풍은 다친 몸을 추스르면서도 궁녀 월의 죽음 앞에 무력함을 느낍니다. "자꾸 제 사람들을 지키지 못하고 있습니다" 라며 눈물을 흘렸고, 서은우는 그를 다독입니다. 너무 많은 사람을 잃었다며 슬픔에 빠진 유세풍은 서은우의 '혈자리 위로' 로 웃음을 찾습니다.
이후 유세풍은 임금(오경주 분)에게 이 사실을 고해야 한다면 한양행을 결심합니다. 서은우는 한양 출입을 금하는 '문외 송출'을 당한 유세풍을 위해 함께 가겠다고 나서며, 유세풍과 서은우는 진실을 찾기 위해 한양으로 나섭니다. 하지만 한양으로 가기 위해서는 병사들을 거쳐야 했습니다. 병사가 한양에 온 목적에 대해 묻자 유세풍은 당황했고, 서은우는 "서방님과 함께 한양에서 살 집을 보러가는 길" 이라며 "혼인한 지는 1년이 됐고, 서방님께서 과거 시험을 치르고자 하신다" 라고 둘러댑니다.
한양에 입성한 유세풍과 서은우는 무사히 임금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궁에 들어가서도 좌상과 어의의 눈에 띌까 봐 조마조마합니다.) 유세풍은 궁녀 월이를 지키지 못했다면 그동안 있었던 일을 전했고, 이에 임금은 또 다른 부탁을 합니다. 목숨을 걸고 자신에게 선왕의 죽음에 대한 진실을 밝히려고 했던 기미상궁이 있었다며, 내의원 역시 믿을 수 없기 때문에 그 기미상궁을 검안해달라고 청합니다. 유세풍과 서은우는 수포의 모양, 침의 변색을 통해 '단사초' 중독임을 알렸고, 이는 선왕(안내상 분)의 죽음이 '단사초'와 관련됐음을 뜻합니다.
임금을 만난 후 아무도 살지 않는 유세풍의 본가에 간 유세풍과 서은우. 유세풍은 서은우에게 "함께 해줘서 고맙다. 대신 절대 위험한 일에는 나서지 않기로 약조해달라" 고 부탁했고, 둘은 어색하지만 설레는 밤을 보내게 됩니다.
아부용
계수의원의 계지한(김상경 분)은 시중에 '아부용' 이 은밀하게 유통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아부용은 마약의 일종인 듯합니다.) 계수의원에 약에 중독된 듯한 환자들이 왔고, 시장에서 상인에게 매달리며 애원하는 사람을 보게 된 것입니다. 이에 계지한은 계속해서 계수 의원의 땅을 노리던 임순만(김형묵 분)을 의심했고, 이는 좌상 조태학(유성주 분)에게 상납할 것들을 마련하기 위해 심신을 약하게 만드는 중독성 강한 아부용을 유통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확실한 증좌를 찾기만 한다면 좌상을 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 분명했지만 가만히 있을 임순만도 아니었습니다. 과거 조신우가 가지고 있던 독에 의해 변색된 피침(왕의 죽음과 관련된)을 손에 넣은 그는 어떻게 자신의 이익을 놓치지 않으려 온갖 술수를 쓰기 시작합니다.
또한 임순만은 사람들을 계수의원에 끌고 와 계수 의원의 모든 사람들을 잡아갔고, 양귀비를 키울 땅을 확보하기 위해 계지한의 집과 땅을 편취합니다. 이어 끌려간 계수 의원 식구들과 다른 일꾼들에게 "오늘부터 수확량을 3배로 늘리거라. 여름 안에 싹 다 거두도록. 다 믿을 만한 구석이 있으니라. 조선 천지에 쫙 뿌려서 나도 팔자 한 번 제대로 고쳐봐야겠다" 라며 탐욕을 드러냅니다.
이를 지켜보던 계지한은 "이렇게 많은 걸 빚어서 어디다 쓰려고?" 라며 "이거였냐?" 라고 임순만의 만행을 꼬집었고, 임순만은 "니 까짓게 고양이 어물전 걱정해주는 거냐. 하마터면 여기 싹 다 불 지를 뻔했잖아. 돌팔이 살인마 녀석. 네 가족 하나 못 거두면서"라고 비아냥댑니다. 이에 계지한은 "돈과 권력에 눈이 먼 게 똑바로 사는 거냐?"라고 따졌지만 임순만은 끄덕도 하지 않은 채 "걱정 마. 내 식구들 내가 싹 다 꽃가마 태워서 황천길 보내줄 테니까" 라며 비웃습니다.
잠입 & 화살의 방향
유세풍과 서은우가 계수 의원에 돌아왔을 땐 계수 의원 식구들은 임순만에게 잡혀가고 없었습니다. 두 사람은 의원에 숨어있던 환자에게서 임순만이 아부용을 만드는 곳의 단서를 알아냅니다. 이에 '귀신이 나온다는 검은 땅' 으로 알려진 깊은 산속을 향했고, 식구들을 구출하기 위해 잠입했고, 임순만과 맞서게 됩니다.
임순만은 순순히 물러나지 않습니다. 좌상을 등에 업은 자신은 무사할 것이라고 생각한 것입니다. 하지만 수세에 몰린 임순만은 좌상의 비리를 낱낱이 고할 테니 살려만 달라며 태세를 전환했고 이를 지켜보던 누군가가 유세풍과 임순만을 향해 화살을 날리면서 11회는 엔딩을 맞습니다.
이상으로 침 못 놓은 천재 의원 유세풍이 반전 과부 서은우와 괴짜 스승 계지한을 만나 심의로 거듭나는 행복 처방극 "조선 정신과 의사 유세풍" <11회> 리뷰를 마칩니다.
* 이 리뷰는 드라마 내용을 기반으로 작성한 글로, 스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 사진을 방송된 화면을 캡처하여 사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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