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이강이 지리산을 떠나지 못한 이유가 공개되었습니다. 그러나 서이강은 정말 산을 사랑하는 레인저였습니다. "지리산" <6회> 리뷰를 시작합니다.

서이강의 첫사랑(feat. 임철경과의 인연)
2018년 겨울. 대타로 크리스마스근무를 서게 된 강현조(주지훈 분)는 서이강(전지현 분)에게 "누가 유실물 찾으러 온다고 했다. 이건가 보다. 파란 배낭 임철경"이라고 말했고 서이강은 복잡한 표정을 보입니다. 이어 눈이 내리자 강현조는 "화이트 크리스마스"라고 말했지만 서이강은 "눈이 쌓이면 길이 안 보이고 양말이라도 젖으면 저체온증 오기 쉽다. 한 마디로 죽기 딱 좋은 날씨라는 거다"라고 답합니다.



서이강의 조모 이문옥(김영옥 분)은 동네 할머니, 할아버지들에게 "임철경, 이강이가 좋다고 난리도 아니었다"라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내며 시간은 1997년으로 되돌아갑니다.
1997년 중학교 2학년이던 서이강은 할머니 이문옥에게 등 떠밀려 문제아들의 수련회에 가게 되었고 그곳에서 지리산에 빨리 오르는데 10만 원의 상금이 걸렸습니다. 서이강은 팔이 부러진 채로도 지리산을 가장 먼저 올랐습니다. 그런 서이강보다 잠시 앞섰던 사람이 임철경이 었지만, 임철경은 다친 친구를 부축하느라 꼴찌가 된 임철경에게 반합니다.
하지만 서이강은 임철경에게 마음을 표현하지 못하고, 수련회 후 임철경과 함께 버스를 타려다가 조모에게 "넘어지면 코 닿을 데가 집인데 어디로 새려고?" 라며 딱 걸리자 버스에 오르는 임철 경의 등짝을 때리고 도망갑니다.






이후 두 사람의 재회는 2002년 가출한 서이강이 서울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다가 이루어집니다. 임철경(손석구 분)도 근처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었고, 서이강은 임철 경이 아르바이트하는 식당으로 옮게 함께 일하게 됩니다. 임철 경은 수능을 본 서이강을 오토바이에 태워 처음으로 바다를 보여줍니다. 그러나 곧 아르바이트를 하던 식당 사장에게 임철경은 돈을 훔쳤다는 누명을 쓰고 쫓겨납니다. 서이강은 임철경의 편을 들다가 함께 쫓겨났고, 서이강이 임금을 요구하자 사장은 동전을 던져버립니다. 서이강이 동전을 줍는 사이 임철경은 "내가 앞으로 뭐가 될지는 모르겠는데 이렇게 쪽팔리게는 안 살려고"라는 말을 하고 사라집니다.





2006년 서이강은 할머니 이문옥이 죽을병에 걸렸다는 거짓말에 속아 지리산으로 돌아왔고, 이번에도 할머니에게 등 떠밀려 지역 출신 가산점을 받고 지리산 국립공원 직원이 됩니다. 조대진(성동일 분)이 서이강의 면접을 보고 합격시킵니다. 서이강은 마지못해 레인저가 되었고, 임철 경은 경찰이 되어 분실물을 찾으러 오며 서이강과 재회합니다. 임철경은 다시 만난 서이강에게 "할 말 있다."며 어렵게 입을 열었지만 서이강은 긴급한 조난자 발생에 출동하며 임철 경의 말을 듣지 못합니다. 그런 서이강에게 임철 경은 "여기 오면 너 볼 수 있는 거지? 자주 올게."라고 말했고, 서이강은 그런 임철경르 기다리며 레인저로 오랜 시간 일해 온 것입니다.



2018년 크리스마스
2018년 크리스마스에 임철 경이 다시 분실물을 찾으러 온 이유는 자신에게 뇌물수수 누명을 씌운 경찰을 잡기 위한 함정을 판 것입니다. 눈은 조난을 유발하는 가장 위험한 날씨인데, 이 날도 조난사고가 발생해 서이강이 구조에 나섰고, 강현 조는 비담대피소에서 대기를 하고 있습니다. 이 때 강현조는 "산 밑에서 수배차량을 발견했다. 수배자가 산에 간 것 같다. 뇌물수수로 수배 중인 마약반 형사다. 이름은 임철경이다." 는 무전을 받았고, 밖에서 들린 총성 소리와 갑작스러운 정전은 불안감을 조성합니다. 하필이면 서이강의 첫사랑이라는 임철 경이 산에 오른 것 같아 강현조는 걱정을 합니다.
마침, 후배 레인저 이양선(주민경 분)에게 영화 약속을 바람맞고 "나 바람맞았다. 누구라도 만나서 위로받고 싶었다. 크리스마스인데 갈 데가 살 밖에 없더라." 라며 치킨을 사 가지고 온 정구영(오정세 분)과 함께 두꺼비집을 살펴보러 간 강현 조는 누군가가 선을 일부러 끊어놓았음을 확인하고 불길한 예감에 서이강을 찾으러 갑니다. 그리고 홀로 남은 정구영은 누군가에 의해 맞고 쓰러집니다.



반전에 반전
한편, 조난당했던 임철경의 후배 여자 경찰은 구조하러 온 서이강에게 "임철경 선배가 누명을 쓴 증거가 있다고 했다"며 도움을 요청했고, 둘은 함께 대피소로 돌아옵니다. 그러나 대피소는 깜깜했고,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는 동료 정구영을 발견한 서이강은 충격을 받습니다. 이어 경찰에 신고하려는 서이강의 뒤로 또 다른 부패경찰의 총구가 들이밀어졌고, 서이강이 구했던 조난당했던 여자 경찰도 부패 경찰과 한 파였다였다는 반전이 일어납니다. 서이강은 기절합니다.
이때 강현조와 임철경이 나타났고, 두 명의 부패경찰을 체포합니다.
하지만 이 모든 게 임철경의 함정수사였습니다. 뇌물수수의 진범을 잡기 위해 일부러 뇌물수수의 증거가 대피소에 있다고 흘렸던 것입니다. 부패 경찰에게 공격을 당해 눈 속에 쓰러져있단 임철경을 강현 조가 구조했고, 작전은 성공적으로 끝이 났습니다.









임철경은 서이강에게 "아직 있는지 몰랐다."며 과거하지 못한 고백으로 "옛날에 그 돈, 내가 훔쳤다. 오토바이 사고 싶어서. 너랑 바다 보러 가고 싶어서."라고 털어놓습니다. 이어 임철 경은 "몇 달 있다가 사장님 찾아가서 돈 돌려드리고 사과했다. 저번에 만났을 때 다 털어놓으려고 했는데 못 하겠더라. 쪽팔려서. 다음에 우연히 만나면 말해야지 했는데 지리산이 넓긴 넓다. 이제 만나네. 미안해. 거짓말해서." 라며 "다음에 진짜 등산 오면 꼭 연락할게. 우리 와이프도 산 좋아하거든"이라고 말해 이미 유부남이라는 반전을 선사합니다.
서이강은 허탈하게 웃으며 임철 경에게 "다음에 올 때는 등산화 등산복 꼭 챙겨 와라. 괜히 조난당해서 사람 귀찮게 하지 말고. 에이 추워" 라며 손에 들려있던 커피를 멀리 부어버리고 들어가 버립니다. (서이강의 설렘이 짜증으로 바뀌는 순간이었죠)



그들만의 크리스마스
그리고 이후 레인저가 된 이유에 답을 거부하면서도 늘 산에 대한 얘기로 취중진담을 하는 서이강을 보며 강현 조는 "산이 좋아서 못 떠난 거네" 라며 이야기를 하면서 만취한 서이강을 집으로 데려다줍니다. 강현 조는 서이강의 집에서 벽에 걸린 사진을 보다가 환영 속 지리산이 불길에 휩싸이는 장면을 보게 됩니다. (다음화에 대한 예고입니다.)
또한 후배 레인저 이양선에게 바람맞았던 정구영은 사실 서로 약속 장소가 엇갈려서 못 만났던 거고, 정구영의 다쳤다는 소식에 급하게 달려온 이양선은 "선배님 괜찮아요? 다쳤다면서요?"라고 말합니다. 정구영은 "살짝 다쳤는데 그런데, 아닌가? 저 때문에 오셨어요?"라고 물었고 이양선은 "네, 걱정돼서요. 약속 장소에도 안 오시고."라고 답합니다. 이에 서로 약속 장소가 엇갈린 것을 알고 정구영은 "나오셨구나. 어제 추웠는데 괜찮아요? 감기 안 걸렸어요?" 라며 마음이 풀렸고, 둘은 드디어 데이트를 하게 됩니다. 또한 아이가 태어나 행복에 잠긴 박일해(조한철 분)의 모습을 보여주며 각자 행복한 크리스마스를 보내게 됩니다.







예고편에서는 서이강이 산불을 막으려다가 위기에 처하고, 강현 조는 "그게 누군지 모르겠지만 날 노리고 있다며 환영 속에서 본 산불이 방화이을 암시 해 뒷 이야기를 궁금하게 했습니다. 6회의 이야기는 따뜻하게 마무리되었지만, 또 다른 불길한 예감으로 7회를 기다리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잠시 주춤했던 검은 장갑의 주인공은 누구일지도 궁금함을 자아냅니다.
이상으로 미스터리 드라마 "지리산" <6회> 리뷰를 마칩니다.
* 이 리뷰는 드라마 내용을 기반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 사진을 방송된 화면을 캡처하여 사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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