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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uch 드라마 & 영화

유미의 세포들 <14화>

by 장's touch 2021. 1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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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2를 노린 결말인가요? 원작에 충실한 결말인가요? "유미의 세포들" <14화> 리뷰를 시작합니다.

유미의 시간 보내기

김유미(김고은 분)는 구웅(안보현 분)의 무심한 태도에 생각할 시간을 갖자고 말했고, 구웅과 유미는 잠시 시간을 갖게 됩니다. 그리고 "웅"의 이름을 말하는 세포들은 감옥으로 끌려가게 됩니다.

웅이와의 시간을 갖는 동안 유미는, 남는 시간이 너무 많아져 고민을 하게 됩니다. 웅이를 만나기 전엔 어떻게 시간을 보냈는지 과거의 일기를 꺼내보던 유미는 과거에도 남자 친구와 헤어지고 슬퍼했던 일, 남자 친구가 없었을 때엔 후에 남자 친구를 만날 기대를 하며 일기를 썼던 것을 발견합니다. 유미는 직장동료이자 동네 주민인 유바비(진영 분)의 말대로 운동을 하기 시작했고, 역시 여자 친구와 헤어지고 홀로 시간을 보내며 운동을 하던 유바비를 만납니다. 

이후 유미는 부모님이 계신 고향에 잠시 들릅니다, 그곳에서 유미는 엄마, 아빠가 챙겨주시는 음식을 마음껏 먹고 마음의 위안을 얻어 옵니다. 그러나 집에 돌아온 유미는 다시 외로움을 느끼며 웅이의 빈자리를 크게 느끼게 됩니다.

유미의 세포마을

유미는 꿈속에서 자신의 세포 마을을 찾아갔습니다. 유미는 세포마을을 돌아다니다가 게시판을 발견합니다. 그는 '웅이와 해피엔딩이길 바란다'는 내용의 메모를 적어 게시판에 붙이려고 합니다. 이때 게시판 세포가 유미에게 다가와 "그거 붙일 거냐. 이상한 메모를 붙이면 내가 치워야 한다"며 "웅이와의 해피엔딩을 꿈꾸는 거냐"라고 묻습니다. 유미는 "아직 그렇다. 난 웅이가 내 인생의 남자 주인공이라고 생각했다"라고 말합니다. 이에 게시판 세포는 "미안하지만 웅이는 남자 주인공이 아니다. 남자 주인공은 따로 없다. 이곳의 주인공은 한 명"이라고 말합니다. (마음을 울리는 명대사였습니다.)

처음 만난 곳 = 이별 장소

웅이를 만나기 전에 유미의 세포들은 카드 2장을 가지고 고민을 합니다. 이별 카드와 랜덤카드입니다. 이별 카드는 말 그로 이별을 의미하고, 랜덤카드는 웅이가 내미는 카드에 따라 달라지는 카드였습니다.

이후 오랜만에 만난 구웅과 유미는 첫 만남을 가졌던 카페에서 재회합니다.

구웅은 어떻게 지냈냐는 김유미의 말에 "나 얼마 전에 되게 큰 외주 계약했어. 깜짝 놀랐어. 기대도 안 했는데." 라며 근황을 전합니다. 김유미가 "너무 잘 됐다. 다행이네. 일이 잘 풀려서. 너 대박 나는 거 아니야? 대박 날 거야" 라며 기뻐합니다. 구웅은 "유미야. 지난번에 얘기한 거 있잖아." 라며 카드를 내밉니다. 그는 "네가 결혼 얘기 꺼낸 적 있었거든. 그때 난 처음으로 너랑 내 생각이 다를 수도 있다는 걸 알았어. 너무 당연한 건데."라고 말합니다.

이어 구웅은 "유미야, 많이 생각해 봤는데, 우리 여기까지만 하는 게 좋을 것 같아." 라며 이별 카드를 내밉니다. 김유미는 구웅이 잡아주기를 내심 기대했지만 예상하지 못했던 상황에 표정이 어두워집니다. (앞서 김유미는 꿈에서 '웅이와 해피엔딩이길'이라는 글귀의 소원을 적었었습니다.) 구웅과 이별하기 싫었던 유미의 사랑 세포는 구질 세포에게 도움을 요청합니다. 이에 구질 세포가 구웅에게 매달리려고 하던 순간, 자존심 세포가 나섭니다. 자존심 세포는 유미의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누구 마음대로 매달리냐. 어림없는 소리 하지 말아라. 유미 자존심은 어떻게 돼도 상관없다는 거냐"라고 합니다. 이에 자존심 세포가 대신 카드를 넘겨받아 이별 카드를 내밉니다.

김유미는 애써 표정 관리를 하며 "나도 같은 생각이야. 그럼 일어날까?" 라며 자리에서 일어납니다. 이후 구웅과 유미는 막 이별을 했다고 믿기지 않은 전 연인 같지 않게 덤덤하게 마지막 인사를 나눕니다. (꼭 장소가 처음 만나 분수 대였여야 했나요? ㅠㅠ)  구웅은 망설임 없이 유미에게 등을 돌리고 자리를 떠났고, 유미도 자신의 길을 가려다가 뒤를 돌아 먼저 떠난 구웅의 빈자리를 하염없이 바라봅니다. 멀어져 가는 구웅의 모습을 바라보며 유미는 눈시울을 붉힙니다.

그렇게 유미의 세 번째 연애는 1년 1개월 4일 만에 끝이 났습니다.

설마설마하면서 보았는데, 결국 이별을 하게 되었습니다. 시즌 2에는 구웅이 안 나올 수도 있다는 생각에 아쉬움이 가득하기는 합니다. 그렇지만, 유미의 세포들의 주인공은 '유미' 니까요. 귀여운 세포들이 함께 해서 너무 즐거웠고, 여자 사람의 마음을 이렇게 잘 알아줄 수 있을까라는 신기한 생각도 들었습니다. 이제 시즌 2를 기다리며 아쉬운 마음을 달래 봅니다.

 

이상으로 세포 자극 공감 드라마 "유미의 세포들" <14화> 리뷰를 마칩니다.

 

* 이 리뷰는 드라마 내용을 기반으로 작성한 글 입니다.

* 사진은 방송된 화면을 캡처하여 사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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