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일주일이 흘러 힐링 드라마 "갯마을 차차차" 3화가 돌아왔습니다.
지난주에 로맨틱한 장면으로 끝났던 것 기억하시나요? ㅎㅎ
구매왕 혜진 & 택배왕 홍반장
오늘은 혜진(신민아 분)이 친구의 결혼식 참석을 하기 위해 인터넷 쇼핑을 엄청 많이 했습니다. 물론 택배 아저씨 홍반장(김선호 분)이 계속 등장했습니다. 처음엔 한, 두 개거니 했지만 반복되고 해외에서도 오는 쇼핑박스에 혀를 내두릅니다. 사실 혜진은 시골에 치과를 개원한 것으로 대학 동기들 사이에서 주눅이 들까 하는 걱정에 한껏 멋을 내려고 옷을 마구 산 거였습니다. 마침 마음에 드는 옷을 입었는데, 극 초반에 잃어버린 구두 한 짝이 아쉽기만 합니다.
혜진과 홍반장 그리고 할머니들의 서울 나들이
준비를 하고 딱! 집을 나서는 순간 너무나 멋지게 차려 입은 홍반장이 서 있습니다. 그런데..... 할머니 3인방도 함께 있습니다. 다들 각자 사연을 가지고 서울을 가려고 말입니다.(홍반장은 같이 가지만 본인의 용건은 이야기하지 않습니다.) 휴... 거기까지는 괜찮습니다. 할머님들의 화장실 사랑이 끝이 없습니다. 휴게소마다 들러 화장실을 가는 웃지 못할 상황이 일어납니다. 게다가 앞지르기를 하는 차 때문에 깜짝 놀라 화가 난 혜진을 대신에 욕을 시원하게 해주시기도 합니다. 서울 가는 차 안에서 오늘의 주요 사건인 감리(김영옥 분) 할머니의 치아가 안 좋다는 복선이 나오게 됩니다.
친구의 결혼식에서 친구들에게 주눅들지 않으려고 밝게 이야기하는 혜진이지만, 신부와 신부 어머니가 함께 하는 장면에서 아쉬움을 감추지 못합니다. 그 장면을 마침 홍반장이 보게 되고, 모른 척하며 혜진과 함께 공진으로 내려옵니다. (할머님들이 서울에서 내리고 홍반장이 도착한 건물은 병원이 아주 많은 건물이었습니다. 설명이 나오진 않았지만, 제 눈에는 정신과 병원 간판이 눈이 띄었습니다.)
공진마을 이야기
혜진과 홍반장이 서울에 간 사이 마을에서는 쓰레기를 몰래 버리는 일이 생겼습니다. 감시카메라를 달아달라고 여러 번 민원을 넣었지만, 해결되지 않자 통장(이봉련 님) 아주머니와 홍반장은 다음 날 동사무소에 쓰레기 봉지를 들고 쳐들어갑니다. 그리고 카메라를 달아준다는 약속을 받아냅니다. 결국 극 마무리쯤 카메라는 설치됩니다. 역시 추진력이 대단합니다. 잠시, 통장과 동장(인교진 님)의 아들 이준이의 생일파티를 하게 됩니다. 아무리 봐도 철이 일찍 든 이준이 입니다. 부모님의 이혼을 이해하는 마음이 아픈 장면이지만, 재미나게 표현을 한 것 같습니다.
감리할머니의 치과 치료
다시, 감리 할머니의 치아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할머니와 함께 식사를 하던 홍반장은 할머니를 업고 치과에 오게 되고, 혜진은 할머니에게 임플란트를 권유합니다. 그러나 할머니는 돈이 아까운지 안 하겠다고 이야기를 하고, 혜진은 그런 할머니에게 화를 내게 됩니다. 혜진도 나름 엄마가 일찍 돌아가신 거에 대한 상처가 있고, 할머니가 아프지 않고 오래 사는 것이 자식들이 가장 좋아하는 거라고 홍반장에게 이야기를 합니다. 홍반장은 어떻게든 할머니를 치료해주려고 하지만 할머니는 화를 내며 치료받지 않겠다고 합니다. 결국 서울에서 회계사를 하는 아들과 통화를 하는데.... 아들은 엄마 생각보다 자식을 먼저 생각합니다. 할머니에게 미안한 마음이 생긴 혜진은 감리 할머니를 찾아와 감자옹심이 수제비를 함께 먹고, 치아치료를 권하게 됩니다. 할머니도 혜진의 마음을 알고 치과에 찾아와서 치료를 받게 됩니다. 오늘의 감동 포인트입니다. 까칠한 것 같지만 마음이 여린 혜진이와 할머니가 마음을 여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할머니는 2~3년 전 자신이 출연한 '인생극장' 프로그램을 좋아합니다. 자주 틀어서 보곤 합니다. '인생극장' 시그널 음악도 조그맣게 들립니다^^)
홍반장 & 혜진의 그린라이트(?)
할머니의 치료 소식을 들은 홍반장은 너무도 기뻐합니다. 그리고 낚시를 하는 중에 무언가를 발견합니다. 바로 혜진이 읽어버린 구두 한 짝.... (혜진이 대학생 때 별명이 신데렐라였다고 하는데, 뭔가 이어지는 느낌이었습니다.) 혜진의 집에 정전이 되어서 고쳐 주러 간 홍반장. 한전에서 연락이 올 때까지 둘이 어색하면서도 설레는 장면이었습니다. 아이스크림을 가지러 간 사이 홍반장은 혜진의 구두 한 짝을 신발장에 넣어두고, 집을 나서며 "두꺼비 집을 확인해봐" 라고 이야기를 합니다. 짠~ 두꺼비 집을 보려고 신발장을 여는 순간..... 혜진은 기쁨을 감출 수 없습니다. 그때 집에 불도 켜지면서 둘 사이에도 그린라이트가 켜지는 것 같습니다.
막간 혜진의 친구 미선은 경찰 은철아저씨에게 마음을 뺏긴 것 같습니다. 연하인 것 같은데, 이루어질 수 있을까요?
점점 재미에 재미를 더하고 시청자들도 매우 즐겁게 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근데 이상이 배우님은 언제쯤 나오나요? ㅎㅎ
갯마을 차차차 <3화> 리뷰를 마칩니다.
* 사진은 갯마을 차차차 방송 화면을 캡처했습니다.
*이 리뷰는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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