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로드 : 1의 비극"이 2화를 남겨놓고, 여전히 시청자들을 미궁 속에 넣어놓습니다.
추리하는 백수현(지진희 분) 그리고 이미도의 정체
이미도(손여은 분)가 시각장애인이 아니고, 오장호(강성민 분)의 유괴 알리바이를 도와주었다고 확신하는 백수현은 추리를 하기 시작합니다. "처음부터 다 보고 있었던 거야. 시각장애인이 아니다!" 혼잣말로 이어지고 화면이 빨리 지나가기 때문에 주의 깊게 듣고, 앞의 장면들이 회상이 되어야만 이해가 가능한 부분입니다.
알리바이를 체크해 보자면, 그 시각 다큐를 찍고 있던 오장호는 촬영 처음과 끝에는 있었지만 중간 부분에는 자리를 비웠고 이 부분에서 이미도가 주도를 해서 다큐를 찍었기 때문에 모두들 오장호가 함께 있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 후, 오장호는 백연우(백수현의 아들이지만, 오장호의 친아들)가 아니고 최준영(차서영의 아들)을 잘못 유괴한 사실을 알고 살인을 저지른 후 다시 촬영 장소로 돌아왔다고 추측했습니다. 그리고 다큐팀 회식이 끝난 후 처음 거래 장소였던 폐공장으로 향하다 박성환(조달환 분) 기자가 백수현에게 꼬리 붙은 것을 알고 장소를 바꾼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오장호가 이렇게 짧은 시간 안에 사건을 왜 벌였는지 의문이고, 또한 그 날 배경숙(강경헌 분, 서 회장의 후처)이 차로 치었다는 백수현의 친구 윤동필(이종혁 분)의 사망이 왜 일어났는지, 사건에 무엇인가가 빠져있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문제는 여전히 정황뿐이라는 거야. 어딘가에 놓친 흔적이 있을거야"
여기서 이미도의 정체가 밝혀집니다. 바로 서기태 회장의 제강 그룹에서 3년 전까지 근무를 했었다는 것입니다. 서기태 회장이 오장호에 붙여놓은 사람이었던 거죠. 하지만 오장호를 정말로 사랑하게 되는 약간은 비련의 여주인공이 되고 만 것 같습니다. 아무튼 이미도의 시각장애인은 정말 역할놀이였던 것 같습니다.
백수현과 심석훈(김성수 분)의 만남 & 협조
이 사건을 파헤치기 위해 백수현은 형사 친구 심석훈을 만나서 자신을 도와달라고 이야기합니다. 그러나 심석훈은 이미 백수현의 아내 서은수(윤세아 분)가 오장호와 불륜이고, 그래서 백수현이 오장호를 개인감정으로 범인으로 몰고 있다고 여깁니다. 백수현은 이 사건의 진실을 위해 자신의 과거를 친구에게 고백합니다. 과거 살인사건은 본인의 아버지가 저지른 일이며 본인이 그 여중생이 시체를 강물에 던졌다고 말입니다. 그 사실을 듣게 된 심석훈은 화가 나죠.
그러나 곧 차서영(김혜은 분)이 진행하는 뉴스에서 백수현이 고백한 과거 사건을 들추며 백수현 기자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를 떨어뜨리고, 이에 다시 분노한 심석훈은 백수현을 돕기로 합니다. 오장호를 수사 협조를 위해 심석훈이 불러내고, 그 사이 백수현이 오장호의 집에 들어가서 탐색을 합니다. 오장호 역시 눈치를 챈 것인지 순순히 심석훈과 함께 경찰서로 이동하는 중 전기충격기로 심석훈을 공격하고 차에서 유유히 내려 걸어갑니다. 그리고 집으로 돌아와 집을 탐색하던 백수현과 마주치고 드라마는 엔딩을 하게 됩니다.
오장호의 집을 탐색하던 백수현은 서은수의 죽은 동생 서은호와 오장호의 가족사진들을 보게 되고, 어느 순간 서은호 사진이 서은수로 바뀌는 것을 보며, 또한 서은수의 결혼반지가 오장호의 책상에 있는 것을 보고 분노하게 됩니다. 또한 오장호는 심석훈의 차를 타로 경찰서로 이동하던 중 심석훈에게 "백수현과 어떤 관계냐?" "백수현을 믿느냐?" "서 회장님께 형사님 말씀 많이 들었다"며 의미심장한 이야기를 하고, 결국 심석훈은 차에서 전기충격기로 공격을 받고 쓰러집니다.
서은수& 차서영
아직도 서은수의 속을 모르겠습니다. 착한 사람인지, 오장호와 사랑을 하는 건지, 연민인지..... 그리고 차서영과 백수현의 관계를 아는지 조차도 잘 모르겠습니다. 일단 이번 화에서 서은수는 백수현에게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오장호와 관계를 정리하려는 모습을 보이며 연우에 대한 사랑을 표현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특히, 차 서영이 백수현의 과거에 대한 폭로를 하고 뉴스 앵커자리를 차지하는 모습을 보고 비서를 통해 차서영의 의료진료서를 손에 넣게 됩니다. 이에 대한 장면은 다음 화에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이것을 가지고 차서영을 어떻게 협박할 것인지 기대가 됩니다.
또한 권 국장(백지원 분)과의 협공으로 백수현의 앵커자리를 차지한 차 서영은 다 이루었지만 아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또 자기의 목표를 이루고도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다음화에서 서은수와 대립을 보이게 되고, 특히 아들 준영이의 죽음에 많은 사람들의 조각들이 얽혀있음을 알고 분노하는 모습을 보이게 됩니다. 모성이 있었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진짜 범인은 누구일까요? 남은 2화를 봐야만 알 수 있는 걸까요? 아직도 많은 퍼즐이 남아있는 "더 로드 :1의 비극" 남은 화까지 보고 모든 퍼즐을 맞추어봐야겠습니다.
*드라마 리뷰는 저의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 사용된 사진은 모두 "더 로드 : 1의 비극" 방송화면 캡처 화면입니다.
'Touch 드라마 & 영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갯마을 차차차 <4화> (0) | 2021.09.06 |
---|---|
갯마을 차차차 <3화> (0) | 2021.09.05 |
더 로드 : 1의 비극 <9화> (0) | 2021.09.02 |
갯마을 차차차 <2화> (0) | 2021.08.30 |
갯마을 차차차 <1화> (0) | 2021.08.29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