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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uch 드라마 & 영화

고스트 닥터 <11회>

by 장's touch 2022. 2.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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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이대로 살아갈 수만은 없는 고승탁과 고스트 차영민. 그들의 공조는 점점 많은 사람들이 알아갑니다. "고스트 닥터" <11회> 리뷰를 시작합니다.

위기의 수술실

고승탁(김범 분)에게 빙의한 고스트 차영민(정지훈 분)은 수술 중 계속되는 이상증세(빙의 해제)에 불안함을 느낍니다. 어린 환자 오승조(이천 무 분)와 했던 약속을 떠올린 고스트 차영민은 마음을 다시 잡고 어시스트 자리에서 빠른 속도로 봉합을 해나갔습니다. 수술이 끝난 직후 차영민은 여전히 고스트로 남아있는 오 승 조의 모습에 초조해 보였고, 고스트 테스(성동일 분)를 만나 "선생님도 그러신 적 있냐. 왜 이런 거냐" 고 물었고, 테스는 잘 모르겠다며 "쟤는 번번이 뭘 자꾸 벗어나냐" 고 말합니다. 고승탁 역시 차영민을 영접했던 시간의 일부 기억이 떠오르며 이상 증세를 겪었습니다.

다급해 보이는 고스트 3인방과 마주한 고스트 차영민은 어린환자 오승조의 윤곽이 흐릿해져 가는 것을 확인합니다. 고스트 차영민은 고스트 오 승 조에게 "먼저 가서 엄마 만나라. 선생님도 곧 따라가겠다" 고 말했고, 그가 승조를 안자마자 승조는 사라졌습니다. 깨어난 오승조를 보고 고스트 차영민은 "승조야 혹시 선생님 보여?" 라고 물었고 고승탁은 "우리 승조는 나만 본다고 나만. 이 예쁜 손도 나만 잡을 수 있다고 나만" 이라며 신나 했습니다. 이 모습을 본 고스트 차영민은 "그래서 좋냐? 신나? 너만 봐서?" 라며 화를 냈습니다.

차영민의 속마음

이후 병실 밖으로 나온 고스트 차영민은 고승탁에게 요즘 술을 마시거나 무리한 운동을 하냐고 물었고 고승탁은 전혀 그런 일이 없다고 대답했습니다. 차영민은 고승탁에게 "너 앞으로 몸간수 똑바로 해. 몸간수 안 하는 게 자랑이야? 너 귀먹었어? 흉부외과는 체력이라고 내가 몇 번을 얘기해" 라며 "특히 네 그 훌륭하고 자랑스러운 손, 외과의사는 손이 생명인 거 몰라? 말 그대로 환자 목숨이 네 손에 달렸어. 손 한번 삐끗 잘못했다간 사람 목숨 죽어나가는 데가수술실이야" 라고 소리쳤습니다. 고승탁은 수수실에서 무슨 일이 있었냐고 물었고, 고스트 차영민은 수술실에서 빙의가 해제될 뻔한 일에 대해선 말하지 않았습니다. 고스트 차영민은 "하긴 네가 무슨 상관이겠냐. 어차피 네가 수술할 것도 아닌데" 라며 "그래서 좋냐? 잠깐 자다깨어나면 수술 끝나 있고 환자 살아나니까 좋아? 남이 다 해주는 수술 혼자 생색내고 신났어 아주"라고 빈정거립니다. 그리고는 "그래 맞아. 다 너만 봐. 너만 만질 수 있고 난 투명인간이고 사 송장이고 혼자서는 아무것도 못해" 라며 "잘난 네 손이라도 있어야 그래야 뭐라도 해. 그러니까 운동 열심히 해라. 마그네슘 꼬박꼬박 잘 챙겨 먹고" 라고 말했습니다. 

이후 자신의 병실로 돌아온 고스트 차영민은 자신의 병상을 지키며 곁에서 잠들어 있는 장세진(유이 분)을 발견했습니다. 감정이 폭발한 고스트 차영민은 장세진을 향해 "잠깐이라도 편히 누워서 쉬지 왜 그러고 있어. 아님 밖에 나갔다와. 밖에 나가서 쉬다 와, 오늘 주말이잖아" 라며 눈물을 흘렸습니다. 이어 "왜 이렇게 말을 안 들어. 대체 언제까지 이럴 거야. 제말 이러지 마" 라며 소리치며 오열했습니다. 그러나 그 말이 들리지 않는 장세진은 자신을 찾는 전화에 잠이 깨서 급하게 자리에서 떠납니다. 이후 차영민은 누워있는 자신을 향해 "너 이제 일어나. 이제 그만 좀 하고 제발 좀 일어나. 언제까지 이러고 있을 거야. 이제 그만해. 너 일어날 때도 됐잖아" 라고 울부짖었고, 이때 고승탁은 병실 문 앞에서 서서 이 소리를 다 듣고 있었습니다.

거리두기

장세진은 차영민의 차도를 물으러 온 고승탁에게 "뇌파의 차도가 더 좋아졌다" 고 말했습니다. 고승탁이 "뇌파는 좋아졌는데 왜 안 깨시는 거냐" 고 묻자, 장세진은 "의사들은 보통 기적이란 말을 잘 안 믿는다. 근데 가끔 어떤 사람을 만날 때, 인간은 닿을 수 없는 미지의 영역이 있다는 걸 느낀다. 근데 기적이란 게 99% 신의 뜻이라고 해도 남은 1%에 사람의 의지와 진심이 담기는 거라 생각한다. 가끔 이런 생각이 든다. 어쩌면 저 사람, 이런 식으로 나한테 복수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더 이상 다가올 수 없게 벽을 치고 있는 게 아닐까" 라고 말했습니다.

사정을 다 아는 고승탁은 "에이, 그분이 들으면 속 뒤집어질 말씀을. 있는 벽이라도 깨부수고 달려오고 싶어 미칠 사람한테. 제가 장담한다" 고 말했습니다. 장세진은 "고 선생이 뭘 알고 장담하냐. 매번 이런 식으로 말한다. 꼭 차 교수 안에 들어있는 사람처럼" 이라며 "저 사람 걱정하고 신경 써주는 거 고마운데 하루에도 몇 번씩 드나드는 건 좀 과하다는 생각 안 드냐" 며 선을 긋습니다. 고승탁에게서 자꾸만 차영민과 같은 느낌을 받은 장세진은 정신과 상담도 받습니다. 장세진에게 의사는 "힘든 일을 겪다 보니 자신도 모르게 가까이 있는 사람에게 의지하게 되고, 작은 일에도 의미를 부여하게 되는 것이다. 한 번 거리를 둬보면 어떠냐" 고 제안했고, 장세진은 고승탁과 거리를 두려고 하는 것입니다.

고승탁은 행정부원장이자 사촌 형인 한승원(태인호 분)이 흉부외과 의국비 지원을 중단하겠다는 것을 듣고 한승원을 찾아갑니다. 한승원은 "의국비를 시작으로 좀 더 강도 놓게, 스케일 있게 해보려고 한다" 고 말했습니다. 고승탁은 "형 밑에 의사들 아니고, 수술 못하게 막고 그러지 마라. 차영민이 왜 그렇게까지 환자 수술하는지 안 궁금하냐. 말해줘도 형은 이해 못 한다. 그런 사람인 줄 알았으면 사람 목숨 갖고 장난치진 못했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장민호의 횡포

장세진은 의식 없이 누워있는 차영민의 식사를 챙기며 "옛날엔 당신이 맨날 나 밥 챙겨줬는데, 나 그때 당신이랑 밥 먹으려고 일부러 늦게까지 안 먹고 그랬는데, 이거 지겹지. 맛도 없고. 그러니까 빨리 일어나서 나랑 맛있는 거 먹으러 가자" 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갑작스레 장세진의 이복오빠 장민호(이태성 분)가 그녀를 찾아와 유산을 내놓으라며 협박했고, 이 소식을 들은 고승탁은 곧바로 차영민이 누워있는 병실로 향했습니다.

그 자리에 있던 고스트 차영민은 장민호가 "당사자는 아냐. 그때 자기 때문에 협박당해서 너 미국으로 쫓겨난 거. 그때 내가 앞길 창창한 네 의사 남자 친구 끝장나는 꼴 보고 싶지 않으면 조용히 네 발로 한국 뜨라고 했던 거 당사자께서는 아시냐" 고 말했습니다. (고스트 차영민은 과거에 영문모를 괴한들에게 당해 손을 다칠 뻔한 기억을 떠올립니다.) 이어 장민호는 아버지 장광덕 회장의 유산에서 자신의 몫을 달라며 장세진을 협박합니다.

장세진은 "회장님 유지 어길 생각 없고 설사받는다 해도 개한테나 주지. 너한텐 못 주지" 라며 "너 같은 쓰레기 따위 지금 안중에도 없으니 조용하고 꺼지라" 고 분노했습니다.  억지로 서류에 장세진의 지문을 찍으려는 장민호를 막지 못하는 자신의 처지에 분노하던 차영민은 때마침 나타난 고승탁과 눈빛 사인을 주고받아 고승탁에게 빙의해 장민호에게 주먹을 날립니다. 다시 장민호에 의해 바닥에 넘어지던 중 손을 다치면서 빙의가 해제되기도 했습니다.

장민호는 이후 한승원을 찾아가"잊었나 본데 나 노친네한테 손가락 하나 안 댔다. 아, 그래. 내가 이건 덮어줬다. 판 짜고 선수 스카우트하고 상대 유인해서 공 던지고 때리고 그거 다 당신 작품이잖냐. 그리고 차 교수 사고, 그거 내가 냈냐. 같이 시작했으면 끝도 같이 봐야지"라고 협박합니다. 이후 한승원은 안재현(고상호 분) 선생을 만나 다른 무언가를 지시하는 모습으로 불안감을 자아냈습니다.

테스의 손녀 오수정

인턴 오수정(손나은 분)은 장세진의 일이라면 물불 가리지 않는 친구 고승탁에게 질투심을 드러냅니다. 오수정은 고승탁에게 차영민과의 바디 공유 관계가 우연일 수 없다는 이야기를 시작으로 20년 전에 자신이 목격했던 일화를 털어놓으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갑자기 고승 탁이 자리를 뜨는 바람에 이야기를 하지 못했습니다.

또한 오수정은 청소부(황석정 분) 아주머니에게서도 이상한 점을 발견합니다. 과거 어린 환자 오승조의 위치를 알려주었던 청소부 아주머니가 오늘은 매우 쑥스럽다는 듯이 자신이 한 행동을 전혀 모르는 듯 말했습니다. 이후 다시 만난 청소부 아주머니는 자신도 환자를 살린 일에 공조를 한 거냐며 기뻐하는 모습을 보여 오수정은 의아해했습니다. (환자를 구한 청소부 아주머니는 테스가 빙의된 것이죠)

차영민과 고스트들의 변화

장세진은 누워있는 차영민의 손을 잡고 혼잣말을 합니다. 장세진은 "나 매일매일 당신 생각했다. 얼마나 날 원망할까. 빨리 날 잊어주었으면 좋겠다. 아니, 아주 잊지는 말아주었으면 좋겠다. 우리 다시 만났을 때 나를 보던 당신 눈빛 참 많이 아팠는데 한편으론 좋았다. 나를 미워해도 아주 잊지는 않았구나. 당신 많이 힘들었겠다. 내가 많이 미운데 잊지도 못해서" 라고 진심을 털어놓습니다. 이를 혼자서 듣고 있던 고스트 차영민은 눈물을 흘렸습니다.

고스트 테스는 고스트 차영민에게 "너 몸에 좀 차도가 있다며. 네 몸이 좋아진다는 건 밖에 있던 영혼의 힘이 약해진다는 거다. 영혼이 약해지면 어떻게 되냐"며 "빙의란 건 내 영혼이 다른 사람의 몸에 들어가 원래 영혼을 밀어내는 거 아니냐. 빙의가 약해지면 그럼 어떻게 되겠냐. 그 빙의가 약해져서 너네 둘이가 딱 떨어져 나온 것 아니냐" 고 말했습니다. 이에 고스트 차영민은 "그럼 수술은 이제 더 못하는 거냐" 고 걱정했고, 테스는 "너 아직도 수술 더 하고 싶냐. 너네 이렇게 나대고 깝죽거리다가 산 사람 인생 작살낼 수 있다. 아무튼 이건 믿거나 말거나. 난 너희들한테 고지했다" 고 말했습니다. 이에 고승탁과 고스트 차영민은 고민을 했고, 더불어 손을 다치면서 한동안 수술을 할 수 없게 된 고승탁은 각종 의학 서적들을 뒤지며 밤새 공부하고, 고스트 차영민도 계속 공부합니다.

어린이 환자 오승조가 깨어나고 얼마 뒤. 차영민을 병문안 온 고스트 3인방 중 갑자기 임보미(윤소희 분)가 사라졌습니다. 현실세계로 간 것입니다. 이에 나머지 고스트 2명은 착잡한 마음을 감추지 못하고 자신이 누워있는 베드로 가서 살핍니다. 갑자기 최훈길(최석원 분)에게 코드블루가 발생했고, 위급한 상황에 고승 탁이 나타나지 않아 어쩌지 못하는 고스트 차영민 앞에 갑작스레 등장한 인턴이 최훈길을 응급처치합니다. 순간 테스가 인턴에게 빙의된 것을 알게 된 차영민은 테스와 만나 테스의 과거 직업을 물어봤지만, 테스는 둘러대기만 했습니다.

우리 정체

고승탁은 코마 상태 환자가 불시에 죽음에 이를 수 있다는 걸 알게 되었고, 차영민의 병실을 찾은 찾았습니다. 장세진은 "또 무슨 일이에요. 출입 자제해달라고 했는데" 라며 차갑게 대했습니다. 고승탁은 "그 해피 호르몬 환자는 얼마 만에 깨어났습니까? 지난번에 미국이랑 통화하실 때 상대방 답을 못 들어서요"라고 물었습니다. 그리고 고승탁은 장세진에게 "차영민이었습니다"라고 말했고, 장세진은 "그게 무슨 소리예요?"라고 물었습니다. 고승탁은 "들으신 그대로입니다" 라며  "그동안 장 선생님의 혼란스러워하셨던 저의 어떤 말과 행동들.... 실은 그건 제가 아니라 차 교수님이었습니다"라고 장세진에게 밝힙니다. 이 모습을 보게 된 고스트 차영민은 고승탁을 향해 "너 미쳤어? 지금 이게 뭐하는 짓이야" 라며 소리쳤고, 고승탁은 "까고 있죠. 이번엔 내가. 나, 아니 우리 정체" 라고 대답했습니다. 누군가와 대화를 하는 고승탁의 모습을 보는 장세진은 충격받았고, 차영민과 고승탁의 눈빛이 팽팽하게 맞서면서 11회는 엔딩을 맞습니다.

고승탁이 장세진에게 고스트 차영민의 정체를 밝히고 나서 어떤 변화가 일어날까요? 예고편을 보아하니 장세진은 이를 믿는 눈치였습니다. 그리고 배신자 안재현 선생에게 무언가를 지시한 한승원, 이들은 또 어떤 파란을 일으킬까요? 고스트 3인 방 중에 한 명이 현실세계로 돌아갔습니다. 나머지 2명도 현실세계로 돌아갈 수 있을지 지켜보아야겠습니다.

 

이상으로 투바디 메디컬 드라마 "고스트 닥터" <11회> 리뷰를 마칩니다.

 

* 이 리뷰는 드라마 내용을 기반을 작성한 글 입니다.

* 사진을 방송된 화면을 캡처하여 사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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