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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uch 드라마 & 영화

스물다섯 스물하나 <들어가기>

by 장's touch 2022. 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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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드라마에 출연하는 김태리 배우님과 남주혁 배우님

톡톡 튀는 청춘 배우 최현욱(라켓소년단 너무 좋아했어요~) , 그리고 보나 배우님까지....

'불가살' 의 후속작으로 시작되는 '스물다섯 스물하나' 드라마가 시작됩니다.

드라마 기획의도와 등장 인물 등 기본 정보 잠시 살펴보겠습니다.

♥ 편성정보 : 방송사 tvN / 매주 토요일, 일요일 오후 9시  / 첫방송 2022년 2월 12일~

♥ 드라마 소개

    1998년을 배경으로 사회의 혼란 속에서 만난 두 남녀의 사랑과 청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 제작진 : 연출 정지현 (너는 나의 봄,  더킹 : 영원한 군주 <공동> 등) / 극본 권도은

♥ 출연진 : 김태리, 남주혁, 보나, 최현욱, 이주명, 서재희, 김혜은 외

♥ 기획의도 <출처 : 공식 홈페이지>

1998년, 세상이 통째로 흔들리듯 불안하던 해, 스물둘과 열여덟이 만났다.

둘은 서로의 이름을 처음 불렀다.

스물셋과 열아홉이 되었고, 둘은 의지했다.

스물넷과 스물이 되었고, 둘은 상처를 냈다.

스물다섯 스물하나가 됐을 때, 둘은 사랑했다.

 

시대를 막론한 영원한 스테디셀러, 청춘. 

비록 지금의 청춘이 입시와 스펙, 학자금 대출과 취준생 같은 이름으로 사회면에나 자주 등장하는 단어가 됐을지언정

나도 당신도, 모두가 청춘을 사랑한다.

청춘인 자들도, 청춘을 앞둔 자들도, 청춘을 지나온 자들도 하나 같이 청춘을 동경한다.

 

왜일까.

청춘이 매력적인 근본은, 남아도는 체력에 있다.

 

무언가를 좋아할 체력, 좋아하는 것에 뛰어들 체력, 뛰어들었다가 실패하고 좌절할 체력,

그 와중에 친구가 부르면 나가 놀 체력, 그래놓고 나는 쓰레기라며 자책할 체력.

 

유한한 체력을 중요한 일들에 신경 써서 분배할 필요가 없는 시절, 감정도 체력이란 걸 모르던 시절,

그리하여 모든 것을 사랑하고 모든 일에 아파할 수 있는 시절.

그 시절이 우정은 언제나 과했고, 사랑은 속수무책이었으며, 좌절은 뜨거웠다.

불안과 한숨으로 얼룩지더라도, 속절없이 반짝였다.

 

이 드라마는 '청춘물' 할 때 그 '청춘'

우리 기억 속 어딘가에 필터로 보정해 아련하게 남아있는 미화된 청춘,

우리가 보고 싶은 유쾌하고 아린 그 '청춘'을 그릴 것이다.

살벌하게 불태웠다 휘발되는 이야기 말고, 

천천히 적시다 뭉클하게 새겨지는 이야기가 될 것이다.

 

♥ 관전 포인트 <출처 : 공식 홈페이지>

♥ 인물관계도

♥ 인물소개

★ 나희도 / 백이진

▣ 나희도의 유서(19세)

   오늘은 1999년 12월 30일, 내일이면 지구가 멸망한다는 헛소리를 믿는 건 아니다. 열아홉은 그 정도로 순진한 나이가 아니다. 알 거 다 아는 나이지. 그래도 혹시 몰라 적는다. 좀 살아보니 인생은 혹시 모르는 일들이 폭죽처럼 팡팡터진다. 그러니 보험 정돈 들어 두는 것이 좋겠지. 지구가 멸망한 후 혹시 살아남은 인류가 이 유서를 발견하게 될 수도 있으니 내가 깨달은 인생의 진리 세 가지를 남긴다.

인생은 한방이다. 때문에 한방에 훅 가기도 한다. 나쁜 일은 한꺼번에 터진다. 세상은 결국 혼자 사는 거다. 셋 다 직접 경험으로 터득한 진리다. 물론 경험으로 터득하고 싶지 않았다. 후....어쨌든 세부적인 설명 들어가겠다. 아, 물론 지구가 멸망한다는 헛소리를 믿는 건 아니다.

아,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지구가 멸망한단 헛소리를 믿는 건 아니다. 유서 끝.

 

▣ 백이진의 유서 (23세)

  내일이면 지구가 멸망한다고 절절하게 믿고 있는 동생이 강요해서 쓴다. 사람들은 믿고 싶은 걸 믿는다는데, 동생은 지구가 멸망하길 바라는 걸까? 그럴 수도 있을 것 같다. 집안은 풍비박산 났고, 가족들은 뿔뿔히 흩어졌다.

유복하고 귀여웠던 우리 막내는 한순간 낯선 친척 집 다락방 신세가 됐다.

삶이 계속되는 것보다 지구가 멸망해버리는 게 막연히 낫다고 생각할 수 있겠지.

외않되.....라니...이건 정말 못 참겠다. 가서 얼굴 보고 따져야겠다.

★ 고유림 / 문지웅 / 지승완

▣ 고유림의 유서 (19세)

   지구가 멸망하는지 안 하는 진 모르겠지만 연말이다. 연말은 어쩐지 기분이 따뜻해진다. 크리스마스 트리도 예쁘고 조명도 반짝거리고 거리에서 나오는 캐롤도 듣기 좋다. 그러니까 유서를 빌려 내가 사랑하는 사람에게 마음을 전하고 싶다. 근데 진짜 멸망할 수도 있으니까 모두 살아있을 때 내일 읽어줘야지, 히히.

근데 희도야, 이건 너한테만 털어놓는 말인데, 나 요즘 펜싱이 잘 안 돼. 왜 안 되는지 잘 모르겠어서 더 지치는 거 같다.

이 또한 지나가겠지? 진심으로 그랬으면 좋겠다.

 

▣ 문지웅의 유서 (19세)

  신이시여 듣고 계신가요? 갑자기 19년 만에 처음으로 불러서 죄송합니다. 내일 지구를 멸망시킬 계획이라고 들었습니다. 알겠는데요, 조금만 늦춰 주시면 안 되나요? 제가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하거든요. 아직 싸이월드 투멤남이 되지 못했습니다.

근데...고백도 까이고 멸망도 안 하면....저는 어떡하죠?

 

▣ 지승완의 유서 (19세)

  해적방송 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DJ완승입니다. 오늘은 1999년 12월 30일, 인터넷 윈앰프 방송으로 여러분과 함께 한 지 딱 500일 되는 날입니다. 하지만 그보다 중요한 소식, 예언가들에 의하면 내일 지구가 멸망한다네요? 그 멍청한 사람들의 말을 믿는다 치고, 오늘은 저의 유서로 방송을 시작해보겠습니다.

해적 방송 12월 30일 첫 곡입니다. 메탈리카의 Master of pupppets.

★ 신재경 / 양찬미 / 백이현

▣ 신재경의 유서 (45세)

  지난 주 우리 방송국 교양프로에서 종말론에 대해 다뤘다. 시청률 38%, 사람들은 세상이 끝나길 바라는 걸까. 아니면 세상이 끝날까 봐 불안한 걸까. 아니다. 적어도 여기서는, 사람들 말고 나에 대해 쓰자. 이건 뉴스가 아니라 유서니까.

예언가의 말을 믿지 않는다. 다만 멸망이라는 명분에 기대 진심을 말하고 싶었다. 내 진심은 뉴스에 나오지 않으니까.

 

▣ 양찬미의 유서 (45세)

  아까 오후 훈련 시간에 희도한테 내일 지구 멸망한다는데 오늘 너 뭐할 거냐고 물었다. 희도는 지구가 멸망한다는 헛소리 같은 건 안 믿는다고 했다. 멸망할 수도 있지 귀여운 새끼. 한 치 앞도 장담할 수 없는 게 인생이다 요놈아. 그러니 나도 유서를 써본다. 근데 유서엔 뭘 적어야 하나?

그러니까 지구 멸망 같은 소리 하지마. 나 게임 해야 돼.

 

▣ 백이현의 유서 (17세)

  스피노자도 오늘이 되면 사과나무 심겠다는 한가한 소리는 못할 것이다. 그는 진짜 멸망을 경험해본 적이 없지. 이 순간 나는 그보다 우월해진다. 나는 지구의 멸망을 목격하는 최초의 인류가 될 테니까.

유서를 길게 쓰고 싶지 않다. 기록은 곧 왜곡이다. 왜곡된 나를 남기고 싶지 않다.

멸망이 좀 더 가까워졌다. 나는 이제 어디로 가는가. 간다는 건....무엇인가.

 

 

시기가 1999년이라 세기말 감성이 있어서인지. 인물소개도 "유서" 의 형식을 빌려 쓴 독특한 방식이네요 하나 더, 드라마를 시작하면서 특별한 이벤트도 있답니다.

드라마 공식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자세한 방법이 있습니다.

 

첫방송 2월 12일 토요일!

불가살을 보내는 아쉬운 마음이었지만,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려봅니다 ^^

이상으로 "스물다섯 스물하나" 드라마 정보 알아보았습니다!

 

* 사진과 내용은 드라마 공식 홈페이지에서 캡처하여 사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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