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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uch 드라마 & 영화

고스트 닥터 <10회>

by 장's touch 2022. 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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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도 살리고, 데이트도 하고 달달한 시간을 보내면서도 불안함은 가중되고 있습니다. "고스트 닥터" <10회> 리뷰를 시작합니다.

밝혀진 정체

수술을 마친 후 자신을 의심하는 행정부원장 한승원(태인호 분) 앞에서 고스트 차영민(정지훈 분)이 빙의된 고승탁(김범 분)은 "그래, 아직 있어. 네가 아끼고 사랑하는 사촌 동생 몸 안에" 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나 차영민이다. 순순히 자백하니까 당황스럽나. 감히 내 수술실에서 환자 목숨을 가지고 장난을 쳐?" 라며 자신의 정체를 밝히면서 "사람들한테 가서 말하고 미친놈 돼라. 난 어차피 귀신이니까 상관없고 너만 미친놈 되겠지. 내가 이 병원 재산이라며. 알면 나 건드릴 생각 따윈 하지 마라. 깨어나서 또 병원에 돈 벌어다 줘야지. 한번만 더 내 환자 건드렸다간 확" 이라며 한승원에게 경고했습니다. 순간 한승원은 과거 자신이 장민호(이태성 분)에게 했던 이야기를 그대로 읊은 차영민을 보고 더욱 당황합니다.

이후 고스트 차영민은 고승탁에게 "너 귀신 보는 거 한승원도 아는 거 같더라. 대체 어릴 때 무슨 일이 있었던 거냐" 라고 물었고, 고승탁은 "겨우 8살이었다. 사고로 죽을 뻔하다가 깨어났는데 남들 눈에는 안 보이던 게 보이기 시작했다. 그걸 귀신이란 걸 알기까지 한참 걸렸다. 평생 이러면 어떻게 살지, 그냥 죽을까 어린 나이에 별 생각을 다 했다" 라고 말했습니다.

이후 고승탁의 과거가 공개되었습니다. 고스트들을 이기려고 병원을 수없이 왔다 갔다 하면서 이겨냈지만, 의사가 된 뒤 실습시간에 몸을 해부하려고 할 때 해당 고스트가 옆에서 "그걸로 짜르면 많이 아플 텐데"라고 말하는 바람에 고승 탁이 실습시간에 뛰쳐나간 것입니다. 그 이후로 고승탁은 이론은 빠삭하지만 실습은 할 수 없었던 것입니다.

한승원은 이후 자신의 눈에는 보이지 않는 고스트 차영민과의 대화를 나누는 고승탁을 보게 됐고, 누워있는 차영민의 병실을 찾아가 인공호흡기 앞에서 망설입니다. 후에 고승탁의 집에 온 한승원은 고승탁에게 "차교수 죽으면" 이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꺼냈고, 그 말에 밤새 잠을 설친 고승탁은 출근하자마자 바로 차영민의 병실로 달려가 안부를 묻기도 했습니다.

데이트

고스트 임보미(윤소희 분)를 수술하게 된 장세진(유이 분). 고스트들은 고스트 임보미와 작별인사를 나눕니다. 그러나 수술이 끝나고도 사라지지 않은 고스트 임보미를 보며 깜짝 놀랍니다. 이 때 임보미는 자신의 수술은 잘 되었고, 계속 항생제를 투입해서 치료를 해야한다고 라고 저 분이 말해주셨다며 고스트 차영민을 가르킵니다. (이전과는 다르게 환자를 대하는 차영민입니다.) 

고승탁은 장세진(유이 분)의 곁을 배회하는 고스트 차영민을 보며 "만날 사고는 누가 치고 뒷수습은 내가 하지" 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고스트 차영민은 "누가 사고 쳤어?" 라고 물었고, 고승탁은 "내가 이런 양반 때문에 밥도 거르고 잠도 설치고" 라며 한숨을 쉬었습니다. 고승탁은 장세진 대신 반차를 내곤 장세진에게 콘서트 티켓을 전달했습니다. 망설이는 장세진에게 고승탁은 "이분이 엄청 유명한 분인데 어릴 때 차 교수님 환자였고 이번에 또 수술을 받았어요. 선생님이 대신 가시면 차 교수님도 행복하지 않을까 싶어서"라고 말했습니다.

 

고스트 차영민에게도 고승탁은 "시간도 없는데 진도 빨리빨리 뺍시다" 라며 티켓을 전했습니다. 그 결과 고스트 차영민은 고승탁의 몸으로 장세진과 데이트를 하게 됩니다. 왜 흉부외과를 선택했냐는 장세진의 질문에 고승탁(차영민)은 "약속했거든요. 어떤 여자랑.... 나는 흉부외과, 그 사람은 신경외과" 라고 답했고 장세진은 과거 자신과 차영민의 대화 내용을 회상하고 다시 급하게 병실로 가서 차영민을 바라보았습니다. 

비밀 공유 오수정

고스트 차영민과 고승탁이 데이트를 마치고 병원으로 왔을 때, 갑자기 어린 환자 오승조가 뛰어옵니다. 고승탁이 반갑게 맞이했으나 오 승 조는 고승탁에게 잡히지 않았고, 고스트인 차영민에게 달려갔습니다. 오승조 역시 고스트가 된 것입니다. 이때 병원 복도에서 쓰러져 있던 오 승 조를 발견한 인턴 오수정(손나은 분)은 때마침 달려온 고승탁에게 옆에 차영민이 함께 있냐고 물어 두 사람을 놀라게 했습니다.

오승조의 응급처치를 마친 후 오수정은 처음부터 고승탁과 차영민의 공조 사실을 알고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언제부터 알았냐는 고승탁의 질문에 오수정은 "아마도 네가 안 그날부터" 라고 말했습니다. 오수정은 차영민을 의식한 듯 허공을 향해 고스트 차영민에게 자신을 '오 인턴'이라고 부르지 말라며, 고승탁은 자신을 '오 크리스털'이라고 부른다고 알려주었습니다. 또한 수술실에서 수술 직전 손목 돌리는 등의 차영민의 시그니처 행동을 하지 않도록 지적하면서 "대놓고 나 차영민이다 광고하시게요?", "지금까지 안 들킨 게 용하다. 대동단결 문제는 두 분이 잘 정리하시라"며 돌직구를 날리고 자리를 뜹니다.

사실, 오수정은 할아버지(테스 성동일 분)와 같은 인생을 살게 하지 않겠다며 힘든 전공을 반대하는 엄마를 속이면서까지 응급실 인턴을 하고 있었다는 사실도 공개되어서 그 사연에 궁금함을 자아냈습니다.

어린 환자 오승조

오승조가 쓰러진 원인을 파악한 고스트 차영민은 그의 재수술을 말했고, 고승탁은 교수들을 찾아가 당장 수술을 집도할 것을 요청했습니다. 그러나 교수들은 한승원 때문에 쉽게 동의하지 않았고, 화가 난 고승탁은 한승원을 찾아갑니다. 한승원은 "누가 보면 진짜 네가 수술하는 줄 알겠다. 차 교수는 그 와중에 왜 네 몸속으로 들어가서 수술을 하려고 하나" 라며 비아냥댔습니다. 이에 고승탁은 "어린애다. 애가 의식불명 상태다. 이 수술하게 해 달라" 고 부탁합니다. 한승원은 "너한테는 애 목숨이 중요하냐. 차 교수만 좋은 일 아니지 않냐. 솔직히 네 욕심 채우려고 하는 거 아니냐" 라고 말합니다.

결국 고스트 차영민과 고승탁은 방법을 짜내어 오승조의 수술을 하게 됩니다. 전공의 법을 내세우며 교수들과 결탁한 고승탁의 임기응변으로 수술실에 입성하게 된 고승탁. 때마침 이 광경을 목격하게 된 한승원은 당했다는 생각에 얼굴이 어두워졌고, 고승탁은 승리의 미소를 짓습니다. 그러나 고스트 차영민을 영접한 고승 탁이 수술을 어시 하던 중 자꾸만 두 사람의 실루엣이 겹쳐 보이고, 고승 탁이 계속 메스를 떨어트리는 등 예사롭지 않음을 느꼈습니다. 빙의가 되었다가 풀렸다가 하는 모습으로 10회는 엔딩을 맞습니다.

과연 이 수술은 무사히 마칠 수 있을까요? 그리고 빙의가 되었다가 풀리는 것은 차영민에게 어떤 변화가 일어났다는 뜻인데 좋은 징조일까요? 어린 환자 오승조는 처음에 고스트들과 신나게 놀았지만, 막상 엄마가 자신을 보지 못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을 때 너무나 슬펐습니다. 또한 계속 호두과자를 외치는 고스트(한승현 분), 또한 박사과정을 밟고 있는 고스트 임보미(윤소희 분), 아직 사연이 공개되지 않은 남자 고스트들의 이야기와 그들의 생활은 잔잔한 감동과 재미를 주고 있습니다. 차영민과 고승탁의 공조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지면서 고승 탁이 한계를 뛰어넘어 수술실에서 제 실력을 발휘하는 해피엔딩을 기대해봅니다.

이상으로 투바디 메디컬 드라마 "고스트 닥터" <10회> 리뷰를 마칩니다.

 

* 이 리뷰는 드라마 내용을 기반으로 작성한 글 입니다.

* 사진을 방송된 화면을 캡처하여 사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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