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조롭게 진행되는 듯한 공조에 위기가 닥쳐옵니다. "고스트 닥터"<9회> 리뷰를 시작합니다.
테스와 오수정
차영민(정지훈 분)이 빙의된 고승탁(김범 분)은 다른 사람들의 눈치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노숙자 행색의 환자를 살폈습니다. 이와 동시에 서로에게 빙의와 영접을 계속하는 이유에 대해 묻고 답하는 고스트 차영민과 고승탁의 과거 회상 장면이 나옵니다. 이후 환자를 살린 두 사람이 환희에 찬 미소를 지어 보입니다.
고승 탁이 열심히 환자들을 치료하자 친구인 인턴 오수정(손나은 분)은 고승탁이 빚을 갚고 있다며 기뻐합니다. 수정은 할아버지를 생각하고, 알고 보니 고스트 테스(성동일 분)는 수정의 할아버지였습니다. 이후 청소부(황석정 분)의 몸 안에 빙의한 테스는 오수정을 만납니다. 테스(청소부)는 "아니 근데 탁 선생이 잘하는대 우리 이쁜 선생이 왜 신나? 큰 빚도 졌다며?" 라고 말하자 오수정은 "아, 그게 요즘 조금씩 갚고 있는 것 같거든요" 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테스는 "어머, 그래. 잘 됐다, 잘 됐어. 거봐 내가 뭐랬어. 그렇게 한심한 사람 아니라니까" 라고 말하자 오수정은 "우리 할아버지도 걔 보면 좋아하실 텐데" 라고 말했습니다.
수정의 할아버지인 테스 형과 친구였던 승탁의 할아버지(명계남 분)가 병원에 오자, 의사들과 행정부원장 한승원(태인호 분)은 마중을 나옵니다. 승탁의 할아버지는 흉부외과 교수인 차영민의 빈자리를 어서 충원하라며 한승원을 혼냅니다.
한승원의 의심
한승원은 자신을 찾아온 안태현(고상호 분)에게 "그러니까 이 수술 기록지를 고승 탁이 썼는데 사실은 차영민이 썼고, 고승탁은 이걸 썼는지 모르고 있고, 나중에 보니까 지워져 있고. 이걸 고승탁이 지웠는지 차영민이 지웠는지.... 이게 대체 뭔 말입니까?" 라며 화를 냈고, 안태현은 "이상한 얘기란 거 압니다" 라고 답합니다.
이후 한승원은 수술이 끝난 (차영민이 빙의된) 고승탁에게 "요새 활약이 대단하다고 칭찬도 자자하고, 이제 겨우 1년 차가" 라고 말합니다. 이에 고승탁은 "칭찬? 아. 수술. 그거 내가 했나? 교수님들이 했지. 난 그저 거들었을 뿐. 어시스트로서" 라고 말합니다. 이어 한승원은 "그 병 말이야, 에전에 너 어렸을 때 혹시 지금도 막 이상한 거 보고 그러냐?" 라고 묻자 고승탁은 "이상한 거? 이상한 거 뭐?" 라고 묻습니다.
한승원이 "설마 차 교수 영혼이 막 보이고 그러는 거 아니지? 차영민 교수가 네 몸에 들어가서 막 수술? 아이, 설마" 라고 말하자 고승탁은 "행정부원장 자리가 생각보가 한가한가 봐? 그런 말 같지도 않은 소리나 떠들고 다니는 거 보면" 이라고 대꾸합니다. 한승원은 차영민의 차도에 대해 물었고, 고승탁은 차영민이 깨어난 게 좋을까 아닐까 계산 때려보는 머리 라며 "깨어나길 바라가 될 거야. 그나마 죗값 덜 받으려면, 진실은 묻히는 법이 없거든"라고 말했습니다.
이후 한승원은 고승탁을 만났고, 어제 일에 대해 묻자 고승탁은 "우리가 수술실에서 만났었어? 만나서 내가 무슨 말 했는데? 밥 사달라는 말은 아니었을 거" 라고 말합니다. 한승원이 "너 진짜 기억 안 나?" 라고 묻자 고승탁은 "요즘 내 정신이 내 정신이 아닌지라. 보자, 뭐가 생각날 거 같기도 하고?" 라고 말했습니다. 사실 고승탁은 고스트 차영민의 보고를 통해 한승원과 만났던 사실을 알고 있어고 일부러 기억 안 나는 척을 해서 한승원을 혼란스럽게 한 것입니다. 고승탁은 "그래서 형은 계산 끝났어?", "차 교수님 깨어나는 게 좋을까 아닐까. 그 불안한 마음 붙잡고 온 몸으로 깊이 성찰해봐, 시간 얼마 없어, 간다" 라며 자리를 뜹니다.
오글이 모으기 대작전
장세진(유이 분)은 누워있는 차영민 앞에서 아버지 장광덕(이문수 분) 회장이 죽기 전 남겨놓은 편지를 보고 자신의 신세를 한탄하며 목 놓아 울었습니다. 이를 지켜보던 고스트 차영민은 안쓰러운 마음을 감추지 못하는가 하면, 그날 밤 고승탁에 빙의해 그녀의 옆을 지켰습니다. 그의 기척에 눈을 뜬 장세진은 차영민이 빙의된 고승탁에게 안겼습니다. (고승탁은 자신의 몸이 그런 일을 했다는 것을 모르죠) 다음 날 잠에서 깬 장세진은 진짜 같았던 차영민의 모습에 놀라 베드에 누워있는 차영민의 모습을 확인합니다.
다음 날, 차영민의 뇌파가 반응했다는 사실을 고스트 차영민에게 직접 전해 들은 고승탁은 무작정 장세진을 찾아갔습니다. 고승탁은 "차 교수님 뇌파 변화가 있다는 것이 사실입니까?" 라고 물었고, 장세진은 "아니 그걸 어떻게. 아직 아무도 모르는데 대체 누구한테....." 라며 놀라워합니다. 옆에 있던 고스트 차영민이 고승탁에게 "너 또 방심한다" 라고 말했고, 고승탁은 "아, 내가 꿈을 꿨나? 비몽사몽 예지몽?" 이라며 둘러댑니다. 이어 고승탁이 "뇌파 변화가 일어난 이유와 변화를 알 수 있습니까?" 라고 물었고, 장세진은 "어, 그건 저도 잘.... 사실 이런 변화가 의학적으로 설명이 안 되는 상황이라서, 다만, 아주 드물지만 이러 경우 미국 의료진들끼리는 '해피 호르몬'이라는 말을 쓰고 했어요. 의학적인 개념은 아니지만 뇌의 어떤 좋은 자극이 환자 상태에 영향을 미친다고 보는 거죠. 이 사람 머릿속에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걸까요? 대체 어떤 좋은 일이..... " 라고 답했습니다.
언젠가 코마 상태에서 깨어날 수 있다는 소리를 들은 고스트 차영민과 고승탁이 펄쩍 뛰며 좋아했습니다. 특히 오글거리는 순간에 대해 이야기하던 두 사람이 또다시 아웅다웅했고, 의사로서 환희의 순간들이 해피 호르몬을 자극하는 순간이었다는 사실을 깨달은 고승탁과 차영민은 닥치는 대로 환자 돌보기에 돌입 '오글이 모으기 대작전' 을 펼치며 고승탁은 차영민 교수의 환자들의 수술에 어시스트라는 명분으로 들어가기로 합니다.
테스와 차영민의 만남
고스트 테스를 만난 고스트 차영민은 "하늘의 뜻이 어쩌고 저쩌고 하더니 이제 와서 몰랐다? 내가 들은 것만도 '너 이렇게 들락 나락 하면 영영 못 깬다' '안 그래도 위태로운 목숨이' 2번. "이라고 말하자 테스는 "아유 쪼잔하게 그걸 또 세고 있냐. 아님 말고! 아이 뭐 축하해. 다행히"라고 대꾸합니다. 고스트 차영민은 "와 그렇게 가짜 뉴스 퍼뜨려 놓고 아님 말고? 내가 그동안 얼마나 가슴 졸이고 막 억울하고 서럽고..... 하늘의 뜻이 바뀌었습니다. 나 차영민이 깨는 게 하늘의 뜻이에요"라고 말했습니다. 테스는 "나도 이런 경우가 처음이라서. 진짜 하늘의 뜻이 바뀌었나? 하기야 룰이야 깨지라고 있는 거지. 바뀌었으면 얘기를 해야지"라고 말합니다.
고스트 임보미
고스트 차영민은 장광덕 회장의 마지막 부탁에 따라 고스트 3인방을 더 알뜰살뜰 챙겼습니다. 고스트 차영민은 고스트들이 전에 했던 부탁을 들어주기로 마음먹었고, 먼저 고승탁을 통해 임보미(윤소희 분)가 말했던 책을 구해주었습니다. 하지만 방심하던 고승탁은 고스트들의 목소리에 반응하며 어설프게 차영민이 빙의한 것처럼 흉내를 냈고, 우왕좌왕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고스트 차영민의 이야기를 들은 고승탁은 "지금부터 양면작전, 산 사람과 이미 끝난 환자들 동시 공략" 이라며 모두가 살 방법을 궁리하기 시작했습니다. 고승탁은 임보미 환자의 주치의를 찾아갔고, 차영민은 본인에게 쓰러졌던 그날에 대해 물었습니다. 고승탁을 통해 임보미 본인만 알 수 있는 내용을 듣고 요추 전자 검사(뇌척수 약 검사)를 하게 된 장세진은 계속되는 고승탁의 이상스러운 행동에 생각에 잡겼습니다. 장세진은 보미의 친구도 아니면서 세세한 병 내력까지 알고 있는 승탁이 신경 쓰이고, 고승탁의 모습에서 차영민의 모습을 보게 됩니다. 그러다가 투닥거리는 고승탁과 오수정의 모습을 보고 이내 자신의 착각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다가온 위기
그러던 중 고스트 차영민과 고승탁이 또다시 위기를 맞았습니다. 그러던 중 고승탁의 정체에 끊임없이 의문을 품던 한승원(태인호 분)이 안태현(고상호 분)과 짜고 그를 수술에 투입시켰습니다. 차영민인 고승 탁이고, 고승 탁이 곧 차영민임을 자신하건 안태현은 수술 내내 한승원과 주머니에 든 휴대전화로 통화하며 상황을 알렸고, 안태현이 말한 차영민의 수술 습관과 고승탁의 행동, 말을 비교하며 수술을 지켜봅니다. 때마침 참관실에 들어온 장세진은 안태현이 "차영민 교수님....?" 이라고 하는 소리를 듣게 됐고, 이에 놀라는 모두의 얼굴은 극의 긴장감을 배가했습니다. 한승원은 수술이 끝난 직후 차영민이 빙의한 고승탁을 "내가 진작 알아봤어야 하는데, 이런 신박한 일이 진짜 현실에서 일어날 줄이야. 왜, 또 아닌 척 연기하시게? 아니 그새 나가셨나?" 라며 비아냥댔고, 분노를 참지 못한 고스트 차영민(고승탁)이 "아니 아직 있어, 여기. 네가 그렇게 아끼고 사랑하는 네 사촌동생 몸에" 라고 말하면서 "그래, 맞아. 나 차영민이다" 라고 정체를 밝히면서 9회는 엔딩을 맞습니다.
한승원에게 정체를 밝힌 고스트 차영민. 이후로도 고승탁과의 공조는 순조롭게 이루어질 수 있을까요? 그리고 고승탁의 행동에 의심을 품게 된 장세진. 점점 비밀을 알아가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상황은 더욱 복잡해집니다.
이상으로 투바디 메디컬 드라마 "고스트 닥터" <9회> 리뷰를 마칩니다.
* 이 리뷰는 드라마 내용을 기반으로 작성한 글 입니다.
* 사진은 방송된 화면을 캡처하여 사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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