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타까운 죽음이 시작되었고 단활이 흑화 될 위기에 처했습니다. "불가살" <13회> 리뷰를 시작합니다.
엇갈리는 전생의 기억
민상운(권나라 분)은 어깨 상처가 생긴 뒤 전생의 기억이 떠올랐습니다. 민상운의 기억 속에서는 불가살 단활(이진욱 분)이 사람들을 죽였고, 민 상운을 향해 잔인한 표정으로 웃고 있었습니다. 단활은 "무슨 일 있냐" 며 화장실로 뛰어들었고, 민 상운은 불 속에서 피를 뒤집어 쓴 전생 속 단활의 모습과 현재의 단활을 겹쳐보다 세면대 위 가위로 단활을 찌르며 분노했습니다.
이어 민상운은 왜 그러냐며 당황해하는 단활에게 "당신이 사람들을 죽였다. 기억이 떠올랐다. 근데 그게 너무 생생했다. 당신이 사람들을 죽이고 그 죽은 사람들 가운데서 날 보고 웃고 있었다. 근데 그 미소가 너무 잔인해서 무서웠다. 그래서 내가 칼로 당신을 찔렀고, 당신이 그 손으로 날 막았다" 며 단활의 흉터를 가리켰습니다. 하지만 단활은 "내가 어릴 때 꾸던 꿈과 다르다" 며 당황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그 꿈에선 네가 시체 가운데 서 있었다" 고 말했습니다.
돌아온 식구들
권호열 형사(정진영 분)는 혜석(박명신 분), 민 시호(공승연 분), 남도윤(김우석 분)과 함께 단활과 민 상운이 있는 집으로 돌아왔고, 단활은 "내 발이 묶였다" 라며 분노했습니다. 혜석은 단활이 자신은 안중에도 없고 전생에 자신의 가족이었던 사람들만 걱정하는 단활에게 섭섭해했습니다. 단활은 권 형사에게 상황이 바뀌어 옥을태가 자신이 아끼는 모두를 죽이려 할 것이라며 걱정했습니다. 권형 사는 자신이 옥울태를 찾아보겠다며 나섭니다. (비극이 시작되는 불안한 장면이었습니다.)
600년 전 보다 더 옛날
이후 민상운은 왠지 모를 위화감에 단활을 피합니다. 단활은 빨래를 널던 민상운에게 다가가 "네가 본 게 전생의 기억이 맞는 것 같다. 이 흉터 때문에. 둘 다 기억하지 못하지만 600년 전 보다 더 옛날 우리 둘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던 것 같다. 네 어깨 위에 상처, 김화연도 네 언니도 가지고 태어난 상처와 같다. 우연이 아닌 것 같다. 너도 전생의 기억이 돌아오려는 거다" 라고 추리했습니다. 민상운은 "그럼 정말 알 수 있게 된다는 거죠? 우리의 시작, 옥을태와 내 악연도" 라며 기대했고, 단활은 "그리고 넌 날 미워하게 되겠지. 김화연은 옥을태뿐만 아니라 나도 죽이려 했으니까"라고 우려했습니다. 민상운은 "내가 그럴 리 없다" 고 했습니다. 그러나 민시호는 민상운에게 "기억을 떠올리지 않는 좋을 것 같다" 고 충고했습니다.
이후 단활은 민상운의 어깨에 난 상처를 치료해줬고, 민상운은 "그때는 찌르고 지금은 치료해주는 거냐" 며 웃었습니다. 그러던 중 민상운은 단활의 손을 잡게 됐고 이때 갑자기 전생의 기억이 돌아옵니다. 전생의 기억 속 두 사람은 다정히 기대어 있었고, 단활은 그녀의 머리카락을 쓰다듬으며 달달함을 자아냈습니다. 하지만 곧 과거의 단활은 "너는 그 작은 인간들에게 마음을 뺏겼다. 네 아이라도 되는 양. 혹시 네가 날 떠날까 봐 두려다" 더니 "네가 밉다"며 민상운을 찌르기 까기 했습니다.
민상운은 이후 혼을 돌려줄 테니 원래대로 돌아가자고 단활에게 말했습니다. 단활은 이에 자신이 사람을 죽인 과거를 본 뒤 자신이 불가살로 남아 있는 게 불안해진 거냐며 "나는 불가살이 되고 나서 함부로 사람을 죽인 적 없다. 살인자를 제외하고, 내가 인간이었음을, 인간임을 잊지 않으려고, 그런데도 내가 불가살인 게 불안하다면 조금만 기다려라. 옥을태를 죽이고 나면 그 불안의 원인인 나도 사라질 테니" 라고 말했습니다. (600년 전 양아버지 단극(현재의 권 형사)이 불가살이 된 단활에게 사람을 죽이지 말라고 부탁을 했었죠)
옥을태의 움직임
그 사이 또 다른 불가살 옥을태(이준 분)는 살인을 일삼는 다른 귀물을 찾아가 민 상운의 사진을 보여주며 자신을 도우라고 설득합니다. 이어 옥을태는 형사들을 단활을 집으로 보내 살인 용의자로 단활과 민상운을 잡아오게 합니다. 하지만 단활과 민 상운이 숨자 그들은 민시호와 남도윤을 잡아가려고 했고, 혜석이 두 사람을 보호하기 위해 동행했습니다. 또한 옥을태는 민상운에게 전화를 걸어 이들을 납치한 이유가 단활의 본성을 보여주기 위함이라며 "너는 알아야 한다. 전생의 네가 왜 활을 죽이고 싶어 했는지. 그는 나와 같다" 고 말해 민 상운을 혼란스럽게 했습니다.
단활과 민상운은 뒤늦게 혜석, 민시호, 남도윤이 잡혀간 사실을 알았고 권형사에게 연락했습니다. 권형사는 후배 함형사(최재웅 분)가 세 사람과 동행한 사실을 알고 행방을 눈치 챘습니다. 옥을태는 귀물에게 민시호를 죽이면 민상운이 찾아올 거라고 말했고, 귀물은 민시호부터 목을 졸라 살해하려 했습니다. 이에 혜석이 말리다 부상을 입었고, 남도윤은 옥을태에게 민시호를 살려달라고 사정했지만 통하지 않았습니다. (이 과정에서도 옥을태는 차마 남도윤이 다치거나 죽는 모습을 보고 싶지 않아 했습니다.)
단활의 분노(Feat. 혜석의 죽음)
혜석은 부상을 입은 채로 "아비의 피를 먹고 자란 악귀가 검은 구멍에서 솟아오른다. 악귀가 검은 구멍을 열었고 이제 검은 구멍을 닫으러 온다. 혼은 반드시 주인에게 돌아간다" 고 예언했고, 옥을태는 그 예언에 분노해 혜석의 목을 공격했습니다. (혜석은 600년 전 예언을 하는 무녀였고, 현생에서도 가끔 제정신을 잃고 예언을 했었죠) 혜석은 곧 목에서 피를 흘리며 죽음을 맞았고, 권 형사가 뒤늦게 혜석의 죽음을 보고 경악하는 사이 귀물이 돌아와 민시호와 남도윤을 납치했습니다.
한 발 늦은 단활과 민상운은 죽은 혜석과 다친 권 형사를 발견했고, 권형 사는 "지킬 수가 없었어. 지킬 수가" 라며 체념에 빠졌습니다. 단활은 민 시호와 남도 윤이 납치된 데 분노하며 눈동자가 빨갛게 변했고, 600년 전 양아버지 단극(정진영 분)을 배신했던 함 형사를 보고 이성을 잃었고, "어딨어? 니들이 데려간 애들 어딨냐고?", "내 가족을 건드리고 방해하면 다 죽일 거야. 상관없어 이제는" 이라며 민상운이 자신을 말리는 소리도 듣지 않았습니다. 순간 민상운은 옥을태가 자신에게 말했던 '너를 지켜주는 그 남자의 진짜 모습을 보여주려고' 라고 말했던 걸 떠올리며 단활의 창을 막아섰습니다. 민 상운은 "안 돼요. 단활씨, 그만해. 사람은 죽이지 않는다면서요. 정신차려요, 제발 옥을태처럼 되면 안되잖아요. 당신 내가 알던 그 단활씨 맞아요? 인간으로 남겠다던?" 이라며 눈물로 하소연하며 단활의 살인을 말렸습니다.
옥을태의 본격적인 복수가 시작되면서 단활이 아끼는 사람들이 위험에 처하게 되었습니다. 가끔 무서운 눈빛으로 예언을 하지만 평소에는 가족같이 챙기며 그들을 보호하려 했던 혜석의 죽음은 단활을 매우 분노하게 했습니다. 게다가 단활의 전생에 가족이었던 민 시호와 남도윤의 납치는 그를 더욱 흑화시키기에 충분했습니다. 민상운은 이런 단활을 잘 설득해서 민시호와 남도윤을 찾으러 갈 수 있을까요? 그리고 혜석의 예언은 이루어질까요?
이상으로 불가살이 된 남자, 600년 동안 환생을 반복하는 한 여자를 쫓는 슬프지만 아름다운 이야기 "불가살" <13회> 리뷰를 마칩니다.
* 이 리뷰는 드라마 내용을 기반으로 작성한 글 입니다.
* 사진을 방송된 화면을 캡처하여 사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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