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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uch 드라마 & 영화

트레이서 <8회>

by 장's touch 2022. 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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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전에 반전이 있었던 이야기. "트레이서" <8회> 리뷰를 시작합니다.

위험한 베팅

조세 5국 1 팀장 황동주(임시완 분)는 조세 4국 직원들의 차량이 대부업체들 앞에서 찍힌 블랙박스 영상을 보여주며 조세 4국을 이끄는 국장 이기동(이규회 분)을 압박했습니다. 이에 이기동은 "서울 시내를 오갔다는 이유로 우리 애들이 이 모욕을 당하고 있다" 며 발끈했습니다. 하지만 황동주는 지난 오즈 식품 조사 때 조세 3국 장정일 국장(전배수 분)을 향한 제보 러시가 일어났던 것을 언급해 4국 직원들의 마음을 흔들었습니다. 황동주는 이어 "가장 먼저 동료의 부정을 말해주는 사람은 고발 명단에서 제외하겠다" 고 했습니다. 조세 4국 국장 이기동은 반발했고, 이후조세  4국 직원들에게 입단속하라며 "애송이 협박에 부화뇌동하는 것들은 인생 망가뜨릴 것" 이라고 압박했습니다.

황동주의 위험한 행동에 친구이자 조세 5국 과장 인도훈(최준영 분)은 "돌았냐? 어떻게 이렇게 미친 수에 베팅할 생각 하냐" 며 멱살을 잡았습니다. 황동주는 "내 마지막 베팅은 너였다. 네가 저런 놈들까지는 덮어주지 않을 거라는 거, 그거 못 믿었으면 이렇게까지 못했다. 너도 상식으로 안 된다는 거 아니까 우리 도왔던 거 아니냐. 마찬가지다. 다른 방법이 없었다" 면서 인도훈을 향한 신뢰를 드러냈습니다. 그러나 인도훈은 주먹을 휘두르며 "넌 내가 알던 그놈이야. 어딜 또 내려다봐?" 라고 소리쳤습니다. 이에 황동주는 "내가 널 어떻게 내려다보냐. 키도 큰 새끼가" 라며 "나 죽이겠다는 놈들 많은 거 안 보이냐. 네 순서 기다리라" 고 말했습니다. 이에 인도훈은 더 분노해 "순서는 지금" 이라며 다시 주먹을 들었고, 둘은 엎치락뒤치락 싸움을 벌였습니다.

진짜 쩐주

갑자기 조세 5국에 나타난 중앙지방국세청장 인태준(손현주 분)은 골드 캐시 사건의 조사권한을 조세 4국에게 넘기라고 지시했습니다. 이에 골드 캐시 사건은 다시 조세 4국 이기동에게 넘어갔고, 인태준은 이기동을 은밀해 불러 사건을 덮으라고 압박했습니다. (가짜 쩐주를 등장시키고, 의심받지 않을 정도의 추징금을 받으라는 것입니다.)

하지만 인태준의 등장은 조세 5 국장 오영(박용우 분)과 1팀장 황동주가 바라는 상황이었습니다. 시간이 촉박한 조세 4 국장 이기동이 반드시 진짜 '쩐주'를 만날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조세 5국 직원들은 이기동이 누구를 만나는지 알아보려 차를 쫓아갔지만 이기동의 꾀로 차량을 놓칠 뻔했으나, 황동주와 조사관 서혜영(고아성 분)은 놓치지 않고 따라잡았습니다. 이기동은 PQ그룹 류용신(이창훈 분) 이사의 비서 주영무(김영성 분)와 일식집에서 회동했고, 황동주는 차량에 탑승 중인 쩐주(주영무)의 얼굴을 목격했습니다. 이후 황동주는 조세 5국 직원들에게 "대기업이 위장사채를 운영한다는 말을 들어보셨냐. 그 말도 안 되는 일이 골드 캐시를 통해 벌어진 것 같다"며 진짜 쩐주의 정체는 PQ그룹 류용신 이사라고 알렸습니다. 실체를 알게 되자 오영 국장은 "시끄럽게 만들자"라고 제안합니다. "뒤에 PQ가 있을 줄 몰랐어. 류용신까지 가긴 어려울 거야" 라며 대신 사건을 기억에 남게 키우자고 이야기했습니다.

또 다른 계획

황동주는 남시훈 의원을 찾아가 "강성 회계 자료 보낸 제보자가 접니다" 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남 의원을 이 상황에 끌어들일 생각을 하고 조세 3 국장 노선주(김국희 분)에게 "남 의원은 사람 마음을 움직일 재주가 있는 사람이 필요할 때가 있어요. 게다가 재주가 그것뿐만이 아녜요"라고 말했습니다. 오영은 본청 차장 민소정(추상미 분)에게 이 일을 알렸고, 남시훈과 민소정은 인태준을 찾아가 골드 캐시 건을 국감으로 가져가겠다고 나섰습니다. (인태준은 과거 류용신 이사로부터 남시훈 의원이 국세청에 입김을 불어넣을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러자 조세 4국장 이기동은 가짜 쩐주를 내세워 100억 규모의 추징금을 계산했습니다. 이에 황동주는 대부업체 조사 기자회견을 앞둔 이기동을 찾아가 추징금 금액이 "10년 전 기준" 이라며 조사보고서가 부실하다는 사실을 조목조목 짚었고, 조세 4국 직원들에게서 받은 빗장을 내밀어 이기동을 당황시켰습니다. 황동주의 지적에 대꾸도 못하고 밀려난 이기동은 "5국이 어떻게 빗장을 손에 넣었지? 분위기가 어떻게 된 거야" 라며 당황해했습니다.

기자회견

결국 12개 대부업체 조사보고서는 조세 5국 국장 오영이 발표했습니다. 그는 기자회견 직전 '세금체납액을 국장이 대잡했다'라고 나온 기사에 대해 "저 맞습니다"라고 인정했습니다. 기자들이 피해자들의 체납액을 대신 갚은 이유에 대해 믈었고, 오영은 2년 전 어설프게 사건이 종결되는 것을 알면서도 모른 체했던 자신에게도 책임이 있다며 "경직된 조직 때문이란 핑계로 부실조사인 걸 알고도 덮었습니다. 저 때문에 피해자가 발생했습니다"라고 답했습니다. 이어 "부실조사를 방관해온 전 같은 사람이 더 나오지 않기를 바랍니다. 불의를 목격하신 지금은 잊지 않으시기 바랍니다" 라며 허리 숙여 사죄했습니다. 오영은 덧붙여 "이 악덕한 대부업체들은 여전히 쩐주를 숨기고 있다는 것이 제 결론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조세 5국의 모든 걸 걸고 반드시 쩐주 실체를 밝혀내겠습니다" 라며 그는 기자들 앞에 당당하게 나섰습니다. 

기자회견으로 조직의 불합리함과 오영의 미담을 알린 것은 황동주의 계획이었습니다. 황동주는 "절 이용해서 높이 올라가시라"라고 오영에게 제안했지만, "올라가라는 네 제안, 안 되는 거 알고 있는 거지?"라는 답을 들었습니다. "민소정(본청 총장)이 적임자야"라는 오영의 말에 황동주는 "정재계 인사가 수두룩해서 손에 흙 한 번 안 묻힌 사람이죠"라고 대꾸했습니다. "저는 끄트머리까지 밀려나도 조직에 자부심을 버리지 않은 사람의 세월을 믿은 겁니다!"라는 황동주의 말에 오영의 표정도 변했습니다. 그리고 류용신은 배다른 형에게 회삿돈을 빼돌린 죄로 매우 두들겨 맞습니다.

위로 & 복수

조사관 서혜영은 황동주가 아버지에 대한 죄책감 때문에 국세청에 들어왔다는 사실을 눈치챘습니다. "다른 사람은 지키고 도우려 하는 팀장님이 왜 자기한텐 그렇게 가혹한지 모르겠지만, 너무 자기를 몰아붙이진 마세요" 라는 서혜영의 위로에 황동주는 울컥했습니다.

한편 이 일로 구석에 몰린 조세 4 국장 이기동이 소명 불가능한 수백억이 자신의 계좌로 흘러들어온 내역서를 들고 분노해 황동주를 찾아왔습니다. 황동주는 "이 돈 뭐냐" 며 잔뜩 흥분해 묻는 이기동에게 "제가 빌려간 돈 돌려 드린다고 했지 누구 계좌에 꽂겠다고는 안 했잖나. 저희는 이제 한 배를 탄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황동주가 대부업체에서 빌리고, 빌린 돈이 142억이 되었습니다.) 이어 황동주는 만약 이기동이 지금부터 묻는 말에 제대로 답변을 안 한다면 "자폭하겠다" 고 협박했습니다. "이거 타고 올라가면 골드 캐시랑 어떻게 붙어먹었는지 못 알아낼 것 같냐. 정황만으로 당신은 유죄"라는 경고도 함께 했습니다.

이기동은 "왜 이 일에 네 목숨을 거냐" 고 물었고, 황동주에게 역시 방관한 게 아니냐며, 네들도 공범이지 않냐며 억울해했습니다. 이기동의 발악을 바라보던 황동주는 "왜 다른 사람이 당했을 때는 아무렇지 않다가 네가 당하니 피눈물 나? 사채꾼에게 당한 사람들 심정이 딱 이랬을 거야"라고 말하며 그간 대부업체와 짬짜미해 돈을 챙긴 이기동의 과거를 따졌습니다. 그리곤 언제까지 까불 거냐는 이기동에게 "너 망할 때까지. 그리고 국장님은 계속 내게 지게 될 거다. 왠 줄 아냐. 국장님이 너무 멍청하니까" 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이 순간 이기동과 황동주의 대화를 오영은 휴대폰을 통해 듣고 있었습니다.) 황동주는 마지막으로 그가 이 지경이 되기까지 내버려 둔 인물은 인태준이라는 사실을 상기시키며  "살려달라고 빌든가, 4년 전 빼돌린 우리 아버지 유류품, 꺼내놓든가"라고 말했습니다.

이후 인태준은 황동주를 불러 얘기를 나누며 "떠난 사람 몫을 지고 사는 것, 그거 자체가 지옥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인태준은 아내를, 황동주는 아버지를 두고 한 이야기입니다.) 황동주는 이때, 인태준의 집무실 바닥에서 뭔가를 바닥에서 주운 척했습니다. "뭐 떨어뜨리셨네요" 라며 내미는 황동주에게 인태준은 "잃어버린 줄 알았는데"라고 알아봤습니다. "고마워, 와이프한테 받은 마지막 선물인데" 라며 인태준은 황동주가 내민 커프스를 받아 들었습니다. 인태준이 자신의 것이라고 확인한 순간, 황동주의 표정이 울 듯 웃을 듯 달라지며 8회는 엔딩을 맞습니다. 인태준의 커프스는 황동주가 이기동에게서 찾아오라고 한 유류품이었던 것이었습니다. (과거 사고 당시 현장에 나타난 인태준의 와이셔츠 커프스 한 짝이 없었습니다.)

아버지의 절친이었고, 자신을 위해주는 인태준 총장이 범인이라는 확신이 들은 황동주는 혼란스러워 보입니다. 물론 정황은 있었지만, 확실히 증거까지 생겼습니다. 황동주는 인태준에게 정당한 벌을 내릴 수 있을까요? 16부의 이야기 중 절반 8회를 마치고 PART 1을 정리했습니다. PART 2 에서는 인태준도 잡고, 서혜영 왁 황동주, 그리고 다른 직원들의 새로운 사연과 이야기도 들어보고 싶네요.

 

이상으로 나쁜 돈 쫓는 독한 몸들의 이야기 "트레이서" <8회> 리뷰를 마칩니다. 

 

* 이 리뷰는 드라마 내용을 기반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 사진을 방송된 화면을 캡처하여 사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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