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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uch 드라마 & 영화

엉클 <15회>

by 장's touch 2022. 1.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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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사람들은 벌을 받고, 꽃길만 펼쳐질 것 같은 좋은 날. 하늘이 무너지는 듯한 소식이 들려옵니다. "엉클" <15회> 리뷰를 시작합니다. 

듀엣 콘서트

왕준혁(오정세 분)은 수많은 팬들에게 사인과 사진 요청을 받는 등 높아진 인기를 실감하면 바쁜 나날을 보냈습니다. 선글라스를 낀 왕준혁은 조카 민지후(이경훈 분)의 하굣길에 서있다가 "우리 조카 하교 한다고 해서 마중 나왔지. 겸사겸사 동네 한 바퀴 돌면서 가게마다 사인도 해줬다" 고 자랑했습니다. 더욱이 '핀토뮤직' 이사로부터 민지후와의 듀엣 콘서트를 제안받으면서 기대에 부풀었습니다.

왕준혁은 민지후가 가수 활동을 할 수 있게 동의서를 작성해달라고 보호자인 지후 엄마 왕준희(전혜진 분_에게 부탁했습니다. (미성년자가 가수 활동을 하려면 보호자의 동의가 필요하죠) 왕준혁은 당연히 왕준희도 좋아할 거라고 생각했지만 예상외로 왕 준희는 "안돼. 지후 이제 겨우 6학년이다" 라고 말해서 왕준혁과 민지후는 당황합니다. 왕준혁은 "왜 그러냐. 어려서부터 무대 경험 쌓고 가수 활동하는 사람 얼마나 많은지 아냐" 라고 따집니다. 민지후도 "나 완전하고 싶다. 인기도 많다" 며 허락해달라고 애원했습니다. 그러나 왕 준희는 "엄마가 지금 네가 하고 싶은 거 방해하는 걸로 보이냐. 음악 하는 거 반대하는 거 아니다. 지후가 원하는 삶 살게 하고 싶다" 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왕 준희는 왕준혁에게 "돈 받고 공연하는 건 장사다. 너까지 기회사 상술에 넘어가면 어떻게 하냐. 안된다고 말렸어야지" 라고 화를 냈습니다. 왕준혁은 "이것저것 따지면 무대에 못 선다. 나중에는 기회가 없을 거다" 며 갖가지 방법과 수단을 동원해 왕준희의 마음을 돌리려 했지만 왕준희는 "너 잘하는 거 안다. 최선 다해서 밀어줄 거다. 조금 더 단단해진 다음에 하자. 더 먹고 더 크고 더 큰 다음에 하자" 라며 단호하게 말했습니다. 이후 왕준혁은 "씨알도 안 먹힌다" 고 하면서 왕준희 몰래 민지후와 콘서트를 준비하기로 결정하고 연습을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왕준희의 가게에서 종업원으로 일하게 된 세찬 엄마 천다정(정수영 분)의 말실수로 왕준혁과 민지후의 비밀은 얼마 못 가 왕준희에게 알려졌고, 왕준희 앞에 그 사실을 알고 있던 사람들 모두 모여있습니다. (모두 다 벌 받는 것처럼 앉아있는 웃긴 장면) 왕준혁은 "누구보다 지후 걱정하는 건 나야. 진심으로 얘랑 같이 공연하고 싶은 거지 지후를 내 앞길 이용하려고 하는 거 아냐" 라고 설득합니다. 그러면서 "흔치 않은 기회이기도 하고 무대 위에서 느껴지는 벅찬 감동을 얘한테 알게 해주고 싶다" 라고 말했습니다.

 

민지후는 화가 잔뜩 난 왕준희에게 "나 삼촌 너무 돕고 싶어. 삼촌은 항상 나 지켜주고 위해주고 애써줬잖아" 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실수할지도 모르고, 상처받을지도 모르지만 괜찮아 엄마. 엄마가, 또 삼촌이,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나 사랑해주고 지켜주는 거 알거든. 그래서 난 힘든 일이 생겨도 이겨낼 자신이 있어"라고 진심을 드러내자, 왕준희는 결국 듀엣 콘서트를 허락했습니다. (6학년이 이렇게 의젓한 말을 하다니요...)

미니 결혼식

온갖 산전수전을 겪고 난 후 서로를 이해하게 된 노을 아빠 주경일(이상우 분)은 왕 준희에게 프러포즈를 했습니다. 왕준희 역시 주경일의 진심을 알고 받아들였습니다. 얼마 후 혼인신고를 마치고 집으로 들어온 왕 준희와 주경일 앞에 서프라이즈 이벤트가 펼쳐졌습니다. 웨딩드레스를 입지 못한 왕준희를 위해 주경일, 왕준혁, 민지후, 주노을(윤해빈 분), 송화음(이시원 분), 김유라(황우슬혜 분), 천다정이 합심해 미니 결혼식을 준비한 것입니다.

왕준희와 주경일은 드레스와 턱시도를 입고 식을 진행했고, 왕준혁은 주경일에게 "우리 누나 맨날 동생 챙기고 아들 챙기고 고생만 하느라 사랑받고 산 틈이 없었던 여자예요. 잘 좀 부탁드릴게요" 라는 말로 감동을 자아냈습니다. 또한 왕준혁과 민지후는 특별 공연을 선보이며 두 사람의 행복한 앞날을 축하했습니다.

어긋난 모성애

박혜령(박선영 분)은 성작구 의원 선거에서 71표 차이로 낙선한 지후 할머니 신화자(송옥숙 분) 회장에게 "여기까지만 일하도록 하겠습니다" 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박혜령은 "내가 하지도 않은 죄를 뒤집어쓰고 온갖 모욕을 당하고도 참았다고!" 라며 "왜? 내 아들 데려오고, 내 자리를, 내 것들을 되찾으려고" 라고 말했습니다. 박혜령은 신화자가 자신에게 분노를 터트리며 무서운 경고를 하자. '민지후 살인미수 혐의'의 증거인 변 이사(정지순 분)와 로비 장부가 자신의 손에 있다고 말하며 맞받아쳤습니다. 하지만 그날 이후 박혜령은 신화자가 붙인 사람들의 감시를 받으며 불안한 나날을 이어갔고, 심지어 자신을 피하던 아들 신민기(고경완 분)가 "엄마랑 살기 싫어. 엄만 날 누나 대신 트로피로 만들 거잖아. 그냥 남들 엄마처럼 살면 안 돼? 대단하고 훌륭하지 않아도 좋으니까 그냥 엄마가 되어줄 수는 없어?" 라고 진심을 내뱉자 충격을 받았습니다. 박혜령이 "나약한 소리 하지 마. 그럼 뭘 이룰 수 있는데?" 라고 물었지만, 신민기는 "다신 연락하지 마" 라는 말을 남기고는 자리를 떠났습니다.

이후 길을 걷던 박혜령은 단란하게 외식을 하고 있는 왕준희, 민지후 모자를 보고 아들을 떠올리며 절망에 휩싸인 채 차도로 뛰어들었지만. 이때 나타난 왕준혁이 박혜령을 붙들면서 다행히 위기를 넘깁니다. 이후 집으로 돌아간 박혜령은 아이들과 즐거웠던 한때를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습니다. 신화자 역시 아들 민경수(윤희석 분)한테 배신을 당하면서 각종 부정비리가 밝혀졌고, 그 충격에 쓰러진 후 민지후를 민경수로 착각하는 등 정신이 온전치 못한 상태를 보였습니다.

확장성 심근 염증

심장이 빨리 뛴다는 말을 여러 번 되풀이했던 왕준혁은 누나 왕 준희가 신혼여행을 간 사이 송화음에게는 핀토 뮤직 이사를 만나러 간다면서 몰래 병원을 찾았습니다. 그런데 의사가  "심장 근육이 상당히 확장되어 있고 기능이 저하되어 있다" 고 설명했습니다. 왕준혁은 "약을 좀 먹어야 하나요? 2주 뒤에 콘서트가 있거든요" 라고 했습니다. 이를 들은 의사는 "취소하시고 바로 입원하세요. 확장성 심근 염증입니다" 라고 했습니다. 이에 왕준혁이 "지금 뭐라고 하신 거예요?" 라고 되물으며 15회는 불안한 엔딩을 맞게 돕니다. 

왕준혁은 전부터 심장이 빨리 뛴다고 말했고, 송화음이 병원에 가봐야 하는 거 아니냐고 물어봤었습니다. 너무 늦게 병원에 간 왕준혁입니다. 이어진 예고편으로 봐선 콘서트를 진행하지 못한 듯합니다. 지난 14회 엔딩에서 삼촌이 사라졌다고 말한 민지후의 말이 계속 생각이 나면서 어떤 결말이 날지 이제 한 번 남은 이야기에서 확인해볼 수 있습니다. 

 

이상으로 쓰레기 루저 뮤지션 삼촌의 코믹 유쾌 성장 생존기 드라마 "엉클" <15회> 리뷰를 마칩니다.

 

* 이 리뷰는 드라마 내용을 기반으로 작성한 글 입니다.

* 사진을 방송된 화면을 캡처하여 사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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