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영민의 교통사고는 우연이 아니었고, 권력을 위한 뒷거래도 드러납니다. "고스트 닥터" <2회> 리뷰를 시작합니다.
교통사고
차영민(정지훈 분)의 교통사고 과정이 그려집니다. 장세진(유이 분)의 문자 연락을 받고 급하게 나간 그는 약속 장소에 도착했지만 장세진은 그 자리에 없었습니다. 곧바로 장광덕(이문수 분) 회장이 위독하다는 연락을 받게 되었고, 황급히 병원으로 다시 향하던 중 오토바이와 부딪히는 사고를 당한 것입니다. (오토바이는 처음부터 집요하게 차영민을 쫓아오고 있었습니다.) 같은 시각 고승탁(김범 분)은 김재원(안태환 분)에게 '조금 전의 부탁' 을 묻는 전화를 받으며 어떠한 일이 벌어졌음을 암시합니다.
빙의
지난 이야기에 이어, 갑자기 고스트 차영민을 영접한 고승탁은 능숙한 손놀림으로 심장 수술을 합니다. 고승탁 답지 않은 태도에 오수정(손나은 분)은 의심의 눈초리를 보냅니다. (원래 고승탁은 수술실 트라우마가 있습니다.) 심박수가 안정되자 차영민의 영혼은 다시 자신의 몸으로 들어갔고, 빙의가 풀린 고승탁은 눈앞에 펼쳐진 상황에 충격을 받습니다. (사실, 이해가 가질 않는 상황입니다. 아무리 의사가 없어도, 병원온 지 얼마 안 된 의사가 큰 수술을 한다는 게 말이 되나요?)
그러나 곧바로 차영민의 혈압이 떨어지기 시작하며 다시 몸과 영혼이 분리된 상태가 되었습니다. 위급한 상황 속 고승탁은 얼어버렸고, 차영민의 교통사고 소식을 듣고 수술실로 달려간 장세진은 긴박한 상황에 절망합니다. 때마침 수술실에 도착한 안태현(고상호 분) 덕분에 위기 상황은 넘겼고, 중환자실에 누워있는 차영민이 어떻게 해서든 다시 자신의 몸으로 돌아가려고 발버둥 쳐도 들어가 수 없는 모습은 안타까움을 자아냅니다. (다른 의사들은 모두 장광덕 회장의 코마상태때문에 차영민에게 빨리 올 수 없었습니다.)
고승탁은 누워있는 차영민을 찾아와 "그러니까 웬만하면 깨어나 봅시다" 라고 말합니다. 또한 중환자실에 근무하는 정 간호사(박소은 분)는 의식이 없는 차영민을 살피면서 주사제를 주입합니다. 반면 고스트 상태의 차영민은 정간호사의 실수를 걱정하며 "전에 소리쳐서 미안하다" 고 사과합니다. (정간호사는 그 말을 듣지 못하죠.)
고스트들과의 만남
자신이 병상 앞에서 밀려드는 현실에 우울해져 있던 차영민은 우연히 고스트인 테스(성동일 분)를 만나게 됩니다. 테스는 차영민에게 고스트들의 일종의 규칙을 설명했고, 두 사람의 대화 속 유쾌한 티키타카가 이어집니다. 그리고 고스트 차영민은 자신의 몸이 누워있는 곳 100m 반경 밖으로는 나갈 수 없다는 것까지 알게 됩니다.
또한 고스트 차영민은 자신과 똑같이 코마상태에 빠진 고스트 장광덕 회장도 만나게 됩니다. 고스트 장 회장은 왜 자신의 딸인 장세진의 말을 들어주지 않았냐고 이야기하면서 자신을 꼭 살려내라고 말합니다. 차영민은 처음부터 아버지의 수술은 하지 않겠다고 이야기하던 장세진의 모습을 떠올립니다.
이후 고스트 차영민은 후배 의사인 안태현과 김재원의 대화를 듣고 고승탁이 이와 관련되어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사실, 안태현은 김재원에게 장광덕 회장에게 헤파린 1000을 투여하라고 잘못 오더를 내렸고, 이를 김재원이 고승탁에게 전화로 부탁을 했습니다. 안태현은 자신의 잘못된 오더로 장 회장이 잘못되었다고 생각하고 안절부절못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이후 고승탁에게 따져 물으려던 차영민은 그를 잡으려다 또 다시 얼떨결에 빙의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이 순간 응급환자가 왔고, 차영민에 빙의된 고승탁은 또다시 우월한 솜씨로 응급환자를 처치합니다. 이후 빙의가 풀린 후 고승탁의 눈에는 보이지 않는 차영민이 그를 약 올리는 모습은 폭소를 자아내는가 하면, 두 사람의 흥미진진한 관계에 궁금증을 증폭시켰습니다.
병원 이사 한승원(태인호 분)과 장광덕 회장의 아들 장민호(이태성 분)가 나누는 심상치 않은 대화에서 위기를 느낀 차영민의 모습이 보입니다. 장민호는 아버지 장광덕 회장이 죽기를 바랐고, 이를 위해 한승원과 거래를 한 것입니다. (어쩌면 차영민의 교통사고가 우연이 아니었을 거라는 이야기입니다.)
이후 김재원과의 통화내용을 상기하던 고승탁은 상황이 이상하게 돌아가고 있음을 감지함과 동시에 때마침 자신을 찾아온 한승원의 뜻밖의 이야기에 심란한 마음을 감추지 못합니다. 이를 지켜본 차영민이 분노하며 "그 때 수술실에서 메스 든 날... 나 살리려던 게 아니라 죽이려던 거였냐?" 라고 묻습니다. 이어 차영민이 위급하다는 소식을 듣게 된 고승탁은 자리를 박차고 나갔고, 나란히 뛰는 차영민과 고승 탁이 한 몸이 되면서 2회는 엔딩을 맞습니다.
차영민이 교통사고를 당하게 한 발신 제한 문자의 정체가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장세진은 이복 오빠 장민호가 자꾸 아버지의 면회를 막자 이상함을 감지합니다. 약해 보였던 장세진에게서 카리스마 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고스트 차영민은 고승탁의 몸에만 들어갈 수 있습니다. 과연 차영민은 이 꼬여버린 일들을 해결할 수 있을까요?
이상으로 투바디 메디컬 드라마 "고스트 닥터" <2회> 리뷰를 마칩니다.
* 이 리뷰는 드라마 내용을 기반으로 작성한 글 입니다.
* 사진은 방송된 화면을 캡처하여 사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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