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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uch 드라마 & 영화

엉클 <9회>

by 장's touch 2022. 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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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막으로 접어든 착한 드라마. "엉클" <9회> 리뷰를 시작합니다.

할머니의 등장

동민초등학교 합창부 발표회를 성공적으로 마친 민지후(이경훈 분)와 왕준혁(오정세 분)은 기뻐하며 왕준희(전혜진 분)가 앉아있는 곳으로 옵니다. 그때, 동민초의 후원자라면서 신화자(송옥숙 분) 회장이 등장하고, 왕 준희와 민지후, 왕준혁은 경악하며 학교 밖으로 나옵니다. 이후 집으로 가서 간단한 짐과 여권을 챙겨 도망쳤고, 전 남편 민경수(윤희석 분)가 곧바로 그들을 쫓아갑니다.

가던 도중 왕준희와 민지후는 간신히 국제여객터미널에 도착했지만, 민경수는 장여사(왕 준희를 도와주던 본가 직원)가 다 불어서 그들의 플랜을 다 알고 있다고 왕준혁에게 경고합니다. 연락이 겨우 닿은 노을 아빠 주경일(이상우 분)이 후에 왕준혁과 함께 국제여객터미널에 도착했고, 이어 신화자도 이곳에 도착합니다. 신화자는 왕 준희에게 "지후 강제로 데리고 갈 생각 없다. 그러니 도망치지 말고 살던 대로 살아. 네들이 어디서 어떻게 사는지 진작에 알고 있었지만, 그렇게 데려와봤자 지 엄마만 찾을 게 뻔하지 않니. 지금은 저래도 성인만 돼봐라. 지 스스로 날 찾아올 거다" 라며 "나 성작 구에서 의원 출마할 생각이다. 그러니까 입 조심해. 괜히 가정사 떠벌려서 내 일 방해하면 그때는 봐주지 않아"라는 뜻밖의 얘기로 왕 준희를 당황케 했습니다. 

포옹법 & 봉인 법

다시 집으로 돌아간 왕준혁과 민지후는 집 안팎으로 경계를 강화하고, 급기야 절권도 훈련부터 트라우마 극복 명상까지 돌입하며 만반의 준비를 갖춰나갑니다. 또한 왕준혁은 송화음(이시원 분) 선생님을 통해 배운 트라우마 극복하는 방법까지 지후에게 알려줍니다. 자신을 안아주며 토닥이는'포옹법'을 알려주면서 왕준혁은 "특히 지후 너, 꿈이 뮤지션이니까 이ㅓㄹㄴ 마음을 미리 준비해둬야 해. 네가 아무리 좋은 마음으로 대중에게 다가가도, 모든 사람들이 널 사랑하지 않아. 삼촌도 아무 숱한 공격을 받았었지. '얼굴이 이상하게 생겼네, 무슨 목소리 가 이상하네' 별의별 말도 안 되는 이야기를 해. 그럴 때마다 그런 말에 상처받고 아파하면 결국 나만 손해야. 나 자신을 사랑하고 나 자신을 지켜줄 수 있는 사람은 오직 나밖에 없다는 걸 명심하도록"이라고 말해줍니다.

또한 나쁜 기억이나 감정 또는 잊고 싶고 버리고 싶은 감정을 글로 서서 봉인하는 '봉인 법'을 알려줍니다. 왕준혁은 왕 준희와 민지후의 안 좋은 기억을 써서 아파트 앞 잔디에 함께 묻습니다. 또한 왕 준희의 상황을 모두 알게 된 주경일은 왕 준희에게 신변 보호 서큐리티를 붙이는가 하면 "혼인신고하고 1년 지나면 나 법적으로 지후 친아빠 될 수 있어요. 내가 두 사람 지켜주고 싶어서 그래요" 라며 프러포즈를 합니다.

달라진 민지후

왕 준희는 동민초 교장을 찾아갔고, 교장은 신화자가 민지후의 할머니인 것을 몰랐다며 진심을 사과합니다. (민지후는 비밀전학을 한 것이었습니다.) 왕준희는 학교에서 새로운 맘블리 다이아몬드인 세찬 엄마 천다정(정수영 분)을 만났고, 천다정은 반찬가게에서 일하는 왕 준희를 무시하며 반찬 주문을 합니다. 천다정은 신화자 회장의 성작 구 국회의원 출마 기사를 보고 자신을 무시하던 기존 국회의원 황근영(김승욱 분) 대신 신화자로 라인을 갈아타려고 합니다. 그러나, 신화자가 지후의 할머니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당황합니다.

지역구 의원으로 출마 선언을 한 신화자는 먼저 황근영(김승욱 분) 의원과 멀어진 로열 맘블리들에게 접근합니다. 맘블리들은 왕 준희와의 일에 대해 궁금해했고, 신화자는 "우리 지후가 하나뿐인 핏줄이라 제가 후계자 수업을 좀 과하게 시켰어요. 그러나 아시다시피 우리 지후가 음악에 관심이 있는지라. 반항을 과하게 하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모르게 그만 손찌검을 좀 했습니다. 그게 화근이 돼서 아들 내외가 교육관으로 인한 말싸움이 좀 있었는데, 회복이 되기는커녕 점점 악화되더니 결국 갈라서더라고요" 라고 둘러댑니다. 이에 맘블리들은 "그래도 아동 폭력은 좀 그렇지" "라고 말하자 신화자는 "저도 사람인지라 저지른 실수려니 하고 널리 이해해주면 감사하겠습니다" 라고 대꾸합니다. 이에 천다정은 "어르신들은 그러실 수 있죠" 라며 편을 들어줍니다.

이후 맘블리들과 함께 있던 신화자는 우연히 손자 민지후를 마주칩니다. 왕준혁은 "자 봐봐. 낮에 보니까 아주 작고 늙은 할머니일 뿐이잖아. 그렇지? 하나도 안 무섭다. 하나도 안 무섭다. 좀 있으면 네가 더 커. 알겠지? 가보자"라고 이야기해줍니다. 신화자는 맘블리들이 모두 보는 앞에서 "할머니가 지난 시간을 생각하면 너무 가슴이 아파요. 정말 잘못했어. 용서해줄래?"라고 속내를 알 수 없는 사과를 건넸고, 민지후는 왕준혁이 알려준 포옹법과 봉인 법을 되새기며 힘을 냅니다. 이어 민지후는 할머니 신화자에게 "지금은 용서 못해요. 다시는 이 동네 오지 마세요. 다시는 우리 엄마도 괴롭히지 마세요. 그럼 용서해드릴게요"라고 소리칩니다. 이에 신화자는 "그래, 그동안 많이 강해졌구나, 우리 지후. 그래도 필요한 게 있으면 언제든지 연락하렴"이라고 하자. 민지후는 "필요한 건 없어요. 필요한 건(왕준혁의 손을 꼭 잡으며) 다 있거든요"라고 말합니다. 

이후 신화자는 박혜령(박선영 분)을 통해 현 성작 구 의원 황근영의 약점을 캐내 폭로했고, 과거의 성추행과 폭행으로 선거에 불리해진 황근영은 신화자를 찾아가지만 신화자는 모르는 척합니다.

좋았던 나날들

그날 이후 신화자 회장은 동네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고, 왕준혁은 '소리 클라우드'를 듣고 연락이 온 '어터뮤직'의 변 이사와 소속 가수로 계약하게 됩니다. 그리고 계약금으로 받은 오천만 원으로 그동안 고마웠던 지인들에게 선물을 해주며 마음을 표현하고, 주경일과 노을과 함께 가족 식사를 합니다. 이때 주경일은 왕 준희에게 프러포즈에 대한 답을 말해달라 하고, 노을과 지후의 축하 속에 왕 준희는 프러포즈를 승낙합니다.

또한 왕준혁은 민지후에게 반지를 선물하며 "돌반지라고 생각해. 꼭 사주고 싶었어. 반지가 반드시 네가 어려울 때 힘이 될 거야"라고 말합니다. 이어 남은 계약금은 모두 왕 준희에게 전한 후 민지후의 대학 등록금으로 사용하라는 뜻을 이야기합니다. 그러나 '그때 우리는 사소한 일에도 웃음이 터졌었다. 행복한 꽃길만 펼쳐질 거라고 믿었던, 아무런 의심 없던 날들이었다'라는 민지후의 내레이션은 불길한 미래를 암시합니다.

함정

왕준혁은 미니앨범과 쇼케이스 개최를 확정 지으며 바쁜 나날을 보냈고, 왕 준희는 주경일의 프러포즈를 수락하며 마침내 한 가족을 이룹니다. 이 가운데 주경일은 왕 준희에게 "우리 나이엔 보험 하나쯤은 있어야 든든해요" 라며 보험 선물을 합니다. 왕 준희가 "월납 금액이 크네요. 부담스럽네" 라고 하자 주경일은 "보험료는 매월 준희 씨 통장으로 내가 자동이체할거예요" 라고 말합니다.

그런데 왕준희 앞에 갑자기 나타난 전남편 민경수가 나타나 "넌 안 이상하니, 주경일?" "이상하잖아. 얼굴도 반반하고 능력도 있고 재산도 많은데 왜 하필 하고 많은 여자 중에 널 만날까? 그래서 내가 뒷조사를 좀 했어"라고 말하면서 "그 새끼 살인자야. 보험금 노리고 지 마누라 죽인 놈이라고. 주경일, 너한테 의도적으로 접근했어. 다음 타깃이 너라고. 알았어? 그저 좋다고 헬렐레 헬렐레. 정신 똑바로 차리고 살아!" 라는 충격적인 얘기로 왕 준희를 혼란에 빠뜨립니다. 신화자는 이 모든 사실을 안다는 듯 순진하고 착해 빠져서 함정에 잘 빠진다고 말합니다. 

같은 시각, 송화음은 쇼케이스를 앞둔 왕준혁을 위한 깜짝 팬미팅을 마련합니다. '제이 킹 컴백 기념 팬미팅'이 열리는 현장(Hot Bar)에서는 왕준혁이 팬들과 사진 찍으며 기뻐하는 모습을 지켜보던 민지후가 "모든 것이 완벽한 날이었다"라는 내레이션을 하자마자, 누군가가 준 초콜릿을 먹고 거품을 문 채 쓰러졌고, 이를 본 왕준혁이 달려가 경악하는 엔딩으로 9회는 끝이 납니다.

 

아직 9회인데, 너무 행복한 일들이 펼쳐져서 불안한 마음으로 보게 되었습니다. 역시나 불행은 찾아옵니다. 주경일의 정체에 의심을 품게 된 왕준희. 정말 주경일은 살인, 사기의 전과가 있는 걸까요? 검찰 쪽에 아는 사람도 많고, 프리랜서 웹툰 작가로 돈도 잘 버는 듯한 주경일의 진짜 정체가 매우 궁금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쓰러진 민지후의 사건은 우연일까요? 모든 것을 알고 있다는 표정의 지후 할머니 신화자도 너무나 의심스럽니다.

 

이상으로 쓰레기 루저 뮤지션 삼촌의 코믹 유쾌 생존 성장기 드라마 "엉클" < 9회> 리뷰를 마칩니다.

 

* 이 리뷰는 드라마 내용을 기반으로 작성한 글 입니다.

* 사진을 방송된 화면을 캡처하여 사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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