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은 그리 오래가지 않았습니다. "엉클" <10회> 리뷰를 시작합니다.
알코올 초콜릿
왕준혁(오정세 분)은 정신을 잃은 조카 민지후(이경훈 분)를 업고 응급실로 향했고, 의사가 민지후를 보자마자 알코올성 쇼크라는 진단을 내렸고, 이어 왕준혁의 피가 배어 나온 발을 보며 치료를 권유합니다. (지후를 업고 뛰면서 신발이 벗겨졌지만 아랑곳 않고 계속 뛰어 온 왕준혁입니다.) 같은 시각 지후의 할머니 신화자(송옥순 분)는 민지후의 사고에 대한 연락을 받으면서 이미 응급실에 도착한 모습으로 의문을 자아냅니다.
무사히 의식을 되찾은 민지후는 왕준혁에게 100가지 소원을 들어주면 눈을 뜨겠다고 말하면서 과거 삼촌 왕준혁이 자신에게 했던 일을 고대로 따라합니다. 웃던 분위기도 잠시, 신화자가 나타나자 민지후와 왕준희(전혜진 분), 왕준혁은 불안에 떱니다. 그러나 신화자는 로열 맘블리들에게 연락을 받고 왔다며 "지후 괜찮은 거 확인했으니까 나는 이만 가마" 라고 말한 뒤 자리를 떠났고, 왕준희는 신화자가 병원비를 물론, 병원장에게 부탁까지 하고 간 사실을 알게 됩니다.
주경일의 과거
앞의 이야기에거 왕준희는 노을 아빠 주경일(이상우 분)이 보험금을 노리고 아내를 살해한 혐의를 받았던 과거를 전해 듣고 충격을 받았고, 보험회상에도 전화를 걸어 수익자에 대해 물어보기도 합니다. 그리고 왕준희는 직접적으로 주경일에게 과거 아내와 사별한 사유를 물어봅니다. 주경일은 교통사고였다고 이야기했고, 왕준희는 더 이상 묻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왕준희는 누군가 현관 앞에 놓고 간 의문의 서류 봉투에서 주경일의 살인, 사기 혐의 공소장을 발견했습니다. 주경일은 "거기 나온 그대로예요"라고 말해 왕준희를 충격에 빠뜨렸습니다. 이에 왕준희는 솔직하게 주경일에게 해명을 요구하며 왕준희는 "당신이 노을이 엄마를 일부러 죽였대요. 보험금 노리고. 그리고 내가 다음 타깃이라고 하더라" 고 말합니다. 이에 주경일은 과거 불륜에 빠진 아내를 데리고 집에 오던 중에 차 안에서 아내가 내리겠다며 옥신각신하게 됐고, 순간 차사고가 나서 아내가 죽음을 맞았다는 과거를 언급합니다.
이어 주경일은 "필사적으로 우리 이야기를 숨겼다. 그래야 노을이를 지킬 수 있었으니까. 근데 왕준희 씨가 나만큼 아파 보였고 나만큼이나 비밀이 많아 보였고 그래서 관심이 가고 지켜주고 싶었다. 내가 준희 씨를 좋아하고 아끼는 마음 다 진심이다"라고 고백합니다. 이에 왕준희는 "하나만 말해 달라. 일부러 그랬어요? 일부러 핸들 틀었냐고요. 정말 (아내를) 죽이려고 했어요?"라고 물었고 주경일은 "나도 잘 모르겠다. 살인자가 되면 노을이가 혼자가 되니까 그 생각으로 버텼다. 근데 마음속엔 어쩌면 일부러 그랬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사라지지 않는다" 고 고백합니다. 결국 왕준희는 "이 집에 같이 살 수 있을 것 같진 않다. 시간을 달라" 고 말하며 두 사람에게 위기가 닥쳤습니다.
유라의 사이다
신화자는 로열 맘블리들에게 자신이 며느리인 왕준희와 화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자신의 지지율을 높일 수 있도록 힘을 실어달라고 부탁합니다. 이에 다이아몬드 세찬 엄마 천다정(정수영 분)은 왕 준희가 일하는 반찬가게에 와서 화해를 종용하는 무례를 범합니다. 이에 왕준희는 자신을 누명 씌우고 거짓 증언한 거 참고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이후, 맘블리들은 지나가는 왕준희를 보며 노을 아빠 주경일과 헤어진 거 같다며 들리게 이야기를 했고 이때 소담 엄마 유라(황우슬혜 분)가 나타나 쓰레기봉투를 천다정에게 투척하는 사이다를 날립니다. (소담 엄마는 틈틈이 왕 준희의 반찬가게를 도우며 돈독한 관계를 만들었습니다.)
이별
왕준혁은 컴백 쇼케이스 행사를 기쁨 가운데 진행하고 있는데 가운데, 행사 중 현장에서 마약 관련 혐의로 공개적으로 체포가 됩니다. 전에 팬미팅하던 Hot Bar에서 마약파티를 했다는 것입니다. 또한 왕준희 역시 알코올 중독 치료 기록과 주양육을 왕준혁이 했다는 이유로 인해 민지후의 양육권을 빼앗길 위기에 놓입니다. 구치소에 갇힌 삼촌과 힘들어하는 엄마를 지켜보며 고민을 거듭하던 민지후는 결국 할머니에게 연락해서 만났고, 절대 못 보낸다는 엄마 왕 준희에게 가족을 위해서는 희생할 수 있다며 눈물을 흘립니다.
민지후는 구치소에서 나오게 된 왕준혁에게 "나 아직 소원 다섯 개 남은 거 알죠? 96번째 소원. 내가 하자는 대로 하기. 삼촌 나 할머니에 기로 했어요" 밝힙니다. 분노한 왕준혁은 곧바로 지후의 친부 민경수(윤희석 분)를 찾아가 무릎을 꿇고 애원했지만 상황을 되돌리지 못했고, 더욱이 12년 전 오디션 상금 1억을 왕 준희가 아닌 민경수가 가져갔다는 얘기를 듣고 거대한 충격을 받습니다.
그날 밤 왕 준희는 아무것도 해줄 게 없다며 자책하는 왕준혁에게 민지후는 자신의 남은 소원을 들어달라고 말합니다. 이에 왕준혁, 왕준희는 민지후의 소원을 하나씩 이뤄나가면 행복한 하루하루를 보냈고, 민지후가 할머니 집으로 가는 날 역시 마치 학교에 가는 것처럼 인사를 합니다.
100번째 소원
민지후를 데려다주고 집으로 돌아온 왕준혁은 민지후 방에 놓인 '마지막 100번째 소원' 봉투를 열었고, 그 안에 1억 통장과 함께 "이제 나를 지키는 일은 쉬고, 삼촌의 꿈을 향해 높이 날아요 나의 100번째 소원은 삼촌이 훌륭한 뮤지션이 되는 거예요" 라는 내용의 편지를 읽고 눈물을 쏟습니다.
8개월 후, 민지후의 잔소리 환청을 들으며 여느 때와 다름없는 평범한 하루를 보내던 왕준혁은 방 안에서 작곡 작업을 하던 중 들리는 의문의 소리에 놀랍니다. 곧이어 옷장 속애서 웃음소리와 동시에 민지후가 옷장 문을 벌컥 열고 나타나 왕준혁을 놀라게 합니다.
박혜령의 재등장
기존의 골드 맘블리 다이아몬드 박혜령(박선영 분)은 감옥으로 면회를 온 신화자에게 "회장님의 오랜 염원이신 의원직도 책임지겠습니다"라고 강조하며 자신감 있는 표정을 지어 보입니다. 박혜령은 신화자가 민지후를 데려오는 것을 조종했으며, '어터 뮤직' 계약부터 민지후를 실신하게 만든 초콜릿 사건까지 모든 것을 꾸몄다는 것이 밝혀지면서 섬뜩함이 더해집니다. (어터뮤직의 사장은 민경수였고, 변이 사는 민경수의 사람이었고, 민지후에게 알코올이 든 초콜릿을 준 사람도 변이사였습니다.) 또한 박혜령이 신화자를 등에 업고 '펜트하우스'로 컴백하기까지 했습니다. 이후 박혜령은 매장에서 일하고 있는 왕 준희를 찾아가 "참, 지후 말이에요. 아빠한테 뺏겼다면서요"라고 약점을 뒤흔들기 시작합니다.
갑자기 나타난 지후. 지후는 삼촌과 계속 연락을 할 수 있을까요? 잠시 공개된 예고편에는 지후가 어두운 곳에 혼자 앉아 있는 모습이 보이며, 과연 지후가 대궐 같은 집에서 잘 지내고 있는 것인지 의문을 자아냅니다. 8년 뒤에 삼촌과 '듀엣'을 하는 것이 소원이라는 지후, 지후가 그 소원을 꼭 이룰 수 있기를 바라봅니다. 또한 박혜령의 재등장이 어떤 영향을 줄지 궁금함을 일으킵니다. 노을 아빠와 지후 엄마의 끝나지 않은 러브라인도 궁금합니다.
이상으로 쓰레기 루저 뮤지션 삼촌의 코믹 유쾌 생존 성장기 드라마 "엉클" <10회> 리뷰를 마칩니다.
* 이 리뷰는 드라마 내용을 기반으로 작성한 글 입니다.
* 사진을 방송된 화면을 캡처하여 사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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