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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uch 드라마 & 영화

고스트 닥터 <3회>

by 장's touch 2022. 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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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의 오해는 풀렸지만 또 다른 위기에 처합니다. "고스트 닥터"<3회> 리뷰를 시작합니다.

고스트의 룰

고스트 차영민(정지훈 분)에게 고스트 테스(성동일 분)는 "자칫 오래 머물렀다간 남의 인생이 꼬일 수 있어. 고스트에게도 지켜야 할 룰이 있으니 산 사람들은 산 사람에게 맡겨. 다 너만큼 똑똑해"는 말을 듣고, 고승탁(김범 분)을 의미심장하게 바라봅니다. 고스트 차영민은 고승탁은 인생이 구겨져도 싸다면서 "내 수술은 완벽했어요. 놈만 아니었어도 저 이 꼴 안 당했습니다. 절대로 용서할 수 없어요" 라며 원망했고, 테스는 "그래, 계속 그래. 안 그래도 위태로운 몸 지가 흔들겠다는데 누가 말려"라고 말합니다. 이어 "내가 일단은 지켜보겠는데, 오래는 못 봐준다" 고 말합니다.

밝혀진 진실

차영민의 자발적인 호흡이 일시적으로 돌아왔다는 연락을 받은 고승 탁이 급히 그의 병실로 향합니다. 고승탁에게 빙의한 고스트 차영민이 누워있는 자신의 뺨을 어루만지며 "일어날 수 있어, 차영민 파이팅" 이라 읊조리는 모습은 뜻밖의 웃음을 자아냅니다. 또한 고스트 차영민은 빙의된 고승탁의 몸으로 다짜고짜 간호사들에게 하대를 했고, 정간호사(박소은 분)는 "왜 반말?" 이라고 받아치기도 합니다. 이후 고승탁에 빙의한 차영민이 안태현(고상호 분)에게 장광덕 회장(이문수 분)이 혼수상태에 빠진 전말을 밝히겠다며 콘퍼런스 참석을 요구합니다.

장세진(유이 분)의 아버지인 장광덕 회장의 수술과 관련된 흉부외과 콘퍼런스가 열립니다. 전날 고스트인 테스(성동일 분)의 "저 어린놈, 한 일을 안 했다고 구라 칠 놈 아니야" 라는 말에 고승탁의 뒤에 앉아 그를 예의 주시하던 고스트 차영민은 각 인물의 발언을 유심히 지켜봅니다. 고승탁은 약물 투여와 관련된 김재원(안태환 분)의 발언에 그의 부탁을 건네받았다고 이야기합니다. 

환자에게 약물을 얼마나 투입했냐는 법무팀장의 물음에 고승탁은 "투약, 안 했습니다. 단 1 유닛도", "난 장광덕 환자에게 손대지 않았다" 고 밝혔고, 간호사가 증인으로 나섭니다. 그날 고승탁은 장광덕 환자를 찾아 차트를 확인했던 것입니다. 특히 단상 앞에 선 고승탁은 "차트를 보니 수술 직후 심방세동이 한 번 있었고, 아마도 환자의 뇌졸중 재발 가능성을 우려해서 차 교수님이 맥시멈으로 헤파린 500을 지시하신 것 같은데 제가 봤을 땐 특별한 징후도 없었다"며 "그런 상황에서 500 이상으로 올리라는 건 환자 잡겠다는 것" 이라고 말합니다. 이로 인해 차영민은 고승탁에 대한 오해가 풀리는가 하면, 분노가 극에 달한 행정부원장 한승원(태인호 분)이 누군가에게 통화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역지사지

안태현(고상호 분), 김재원, 고승탁을 따라 회진을 돌던 고스트 차영민은 누워있는 자신을 나 몰라라 하는 안태현의 태도에 충격을 받습니다. 김재원 레지던트가"차 교수님은 어쩌냐" 고 묻자, 안태현 펠로우는 "우리가 더 뭐할 것 있냐" "신경외과에서 잘 케어할 것" 이라고 말합니다. 이어 "교수님 모르냐. 의학적으로 가망 없단 판단 들면 잘 돌아보시지 않는 것" 이라 덧붙입니다. 이를 지켜보던 다른 코마 고스트들은 차영민을 비웃으며 "제자가 아주 청출어람이다, 잘 배웠다, 막상 지가 들으니 별론가보다" 라고 비아냥댑니다. 영혼들은 "자기 환자도 몰라본다"며 "참, 우린 환자도 아니지. 이미 끝난 목숨이지" 라고 덧붙입니다. 이들은 과거 차영민이 가망 없다고 판단, 병원에서 내보내려고 했던 환자들이었습니다. 고스트 차영민이 도망치려고 하자 테스가 나타나 "무서워하지 말고, 인사들 나눠라. 이제 자줄 볼 것" 이라고 소개합니다. 그러나 차영민은 이들을 피해 도망가다 또다시 고승탁의 몸에 빙의합니다. 이 장면을 본 영혼들은 "쟤 지금 빙의인가 뭔가 그거 한 거아니냐" 며 놀랍니다. 테스는 "쟨 또 어떡하려고 저러냐" 며 한숨을 쉽니다.

고스트 차영민에 빙의된 고승탁은 응급실에서 치료를 척척해내며 남다른 모습을 보이고, 이 모습을 다른 의료진들은 경이롭게 바라보지만, 오수정(손나은 분)은 무언가 이상하다는 점을 느낍니다. 이내 다른 의사에게 고승탁에게 가끔 '그 분' 이 오신다는 이야기를 하기도 합니다.

한편, 중앙통제실에 간 고승 탁이 다른 고스트들을 피하던 차영민이 자신에게 여러 번 빙의와 해제를 오가던 슬랩스틱 원맨쇼가 담긴 CCTV 장면을 삭제, 이어 귀신 잡는 게임을 통해 "죽어! 꺼져! 망할 놈의 귀신! 나한테서 좀 떨어지라고!" 라며 소리를 지릅니다. 그리고 빙의를 겪으려 혼란스러워하는 고승탁을 지켜보던 고스트 차영민은"짜증 났구나. 이해한다. 너 안 미쳤다. 괜찮다. 가끔 오락가락하는 정도다" "그간 오해했던 것 미안하고 방금 전 일도 미안하다" 고 전합니다.

차영민의 위기

의식이 없는 차영민에게 위기가 찾아옵니다. 행정부원장 한승원과 장광덕 회장의 아들 장민호(이태성 분) 그 그를 다른 병원으로 이송시킨다(전원)는 이야기를 듣게 된 것입니다. 여기에 한승원을 찾아간 안태현이 그 이유를 묻자 한승원은 "자발 호흡 돌아왔단 것도 그렇고 콘퍼런스 일도 그렇고, 차 교수 저러고 있는 한 뒷말들 계속 나올 텐데 치워야 한다" 고 단호히 말합니다. 그는 이어 "그러게 애초에 어리바리한 전공의 하나 털어내고 끝낼 간단한 일을 왜 이렇게 복잡하게 만드냐""차 교수 건도 그때 숨어있을 거면 끝까지 숨고, 살릴 거면 일찍 가든가 이게 어정쩡하게 뭐냐. 돌다리 그 정도 두드렸으면 이제 노선 정하라" 고 경고했고, 이 대화를 통해 장광덕 회장에게 치명적인 수치의 약물을 투여한 사람이 안태현이었다는 사실이 드러납니다. (차영민 수술에 안태현이 늦게 온 것도 계획이었던 것입니다.) 이어 한승원은 "총이 어디서 났는지가 중요한가? 마지막 순간 방아쇠를 누가 당겼느냐가 중요하지" 라며 안태현을 비난합니다. 

차영민 지키기

고승탁의 병가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을 맞이한 고스트 차영민은 건너편에서 반 과장(박철민 분)과 이송 요원을 확인하고는 중환자실로 달려갔고, 마침 자신의 베드를 밀고 나오는 고승탁과 만나게 됩니다. 차영민은 "너 그러니까 나 지키려고 지금 집에서 자다 나온 거냐" 며 놀랐고, 고승탁과 테스를 영접한 김여사(황석정 분)의 도움으로 1차 위기를 넘길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차영민과 고승탁은 복도에서 한승원과 마주하게 되었고, 미묘한 기류가 흐르던 중 "내 환자에게 뭐 하는거냐" 며 등장한 장세진(유이 분)의 발언으로 모든 상황이 종료됩니다.

이어 장세진은 "장 회장님 수술 잘 됐다고 들었는데 갑자기 저렇게 된 것도 이해가 안 되고, 집도의였던 차 교수 사고도 그렇고, 뭔가 이상하다" "내가 뭐라고 해볼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는데, 고 선생 나 좀 도와주겠냐" 고 제안합니다. 이에 고승탁은 "아직 모르는구나. 나 차 교수님 싫어하는 대표적인 인물" 이라 말합니다. 장세진은 "그럼 왜 좀 전에 차 교수 전원 막으려고 했냐" 고 물었고, 고승탁은 "내가 첫 집도한 환자에 대한 책임감, 딱 이 정도" 라며 돌아섭니다.

고승탁의 제안

고스트 차영민의 잦은 빙의로 테스는 걱정에 빠집니다. 유령 3인방은 고스트 차영민이 또다시 고승탁 몸에 빙의했다고 이릅니다. 테스는 "안에 단단히 박혀 있어야 할 텐데" 라며 걱정합니다. 앞서 테스는 차영민에게 빙의에 대해 경고했습니다. 남의 몸에 오래, 자주 빙의하다 부작용이 일어날 수 있다는 것. 테스는 "밖에서 행여 튕겨져 나오기라도 하면... "이라고 말합니다. 만약 고스트가 사람에게 빙의했다가 잘못돼서 밖으로 튀어나오면 사라져 죽게 되는 것이었습니다. 

장세진을 쫓아 고승탁의 몸에 빙의된 채로 병원 밖으로 나간 고스트 차영민은 어딘가 좋지 않아 보이는 행인과 부딪히며 갑작스럽게 밖으로 튕겨나갔고, 부딪혔던 여자는 의식을 잃고 쓰러집니다. 고스트 차영민의 형체가 사라져 가던 그때, "저기요, 혹시 아직 옆에 있으면 이 사람 좀 살려보죠?" 라며 차영민을 향해 팔을 뻗는 고승탁의 모습과 안간힘을 쓰며 손을 내미는 고스트 차영민의 모습이 그려지며 3회는 엔딩을 맞습니다.

다행히 차영민은 낙하산 고승탁에 대한 오해를 풀었습니다. 그러나 고승탁의 차영민에 대한 마음은 아직 드러나진 않았습니다. 단. 사촌인 한승원에 대하여서는 그리 긍정적이지 않습니다. 이젠, 숨어있지 않는 장세진의 등장도 기대가 됩니다. 과거에 왜 이별을 택했는지 모르겠지만, 차영민과 아버지 장 회장을 위해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궁금해집니다. 엔딩 부분에 공조를 요청하는 고승탁. 과연 고승탁은 자신이 빙의가 되는 것과, 그 고스트가 차영민이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던 걸까요?

 

이상으로 투바디 메디컬 드라마 "고스트 닥터" <3회> 리뷰를 마칩니다.

 

* 이 리뷰는 드라마 내용을 기반으로 작성한 글 입니다.

* 사진은 방송된 사진을 캡처하여 사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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