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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uch 드라마 & 영화

군검사 도베르만 <10회>

by 장's touch 2022. 4.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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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타깃이 정해졌고 계획이 실행되려는 순간 도배만의 과거가 발목을 잡습니다. "군 검사 도베르만" <10회> 리뷰를 시작합니다.

원기춘의 육군 수첩

용문구(김영민 분) 변호사는 차우인(조보아 분)에게 스스로를 IM의 새 대표라 밝혔고, IM 디펜스 차호철(유태웅 분) 전 회장의 딸인 창인과 전면전을 선언한 가운데 도배만(안보현 분)은 "용문구가 알고 있다면 노화영도 알고 있다는 얘기고 이제 곧 나에 대해서도 알게 되겠네" 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차우인은 "시간이 없습니다" 라며 초조해합니다. 

지뢰영웅 원기춘(임철형 분)의 죽음에 사단장 노화영(오연수 분)이 관련되어 있다는 사실을 밝혀내기 위해 도배만과 창인은 증거를 쫓습니다. 권총에서 발견된 원기춘의 지문, 근접거리 총상, 손에 묻은 화약 흔적과 노화영의 알리바이는 그가 자살했다는 것을 보며 주었지만, 도배만과 차우인은 원기춘이 남긴 소지품 속 의문의 차키와 주차장 영수증을 단서로 추적에 나섭니다. 결국 두 사람은 그 단서를 토대로 컨테이너에 숨겨놓은 원기춘의 비밀 금고를 찾아냈고, 그 안에 담긴 수많은 자료들은 군사 기밀을 유출했다는 혐의를 받았던 차우인 아버지 차호철의 누명을 벗길 수 있을 만큼의 증거 가치가 있었습니다.

또 함께 발견된 원기춘이 수기로 작성한 육군 수첩은 도배만과 차우인에게 중요한 단서가 되었습니다. 그 안에는 20년 전 노화영의 모든 일과부터 당시 노화영이 홍무섭(박윤희 분) 군단장과 자주 만났었다는 사실까지 꼼꼼히 기록되어있습니다. 겉으로는 누구보다 충성스러운 심복처럼 보였지만, 상관의 모든 걸 기록하며 보험을 만들어 두었던 원기춘의 이중성이 도배만과 차우인에게는 뜻밖의 호재였습니다. 20년 전 시작된 노화영과 홍무섭의 인연에 비밀이 감춰져 있다는 것을 직감한 두 사람은 홍무섭 군단장을 다음 사냥감 타깃으로 정했고, "자기 말을 안 들으면 이중인격처럼 다른 사람이 튀어나왔다" 는 증언을 듣고 자신의 아버지 도성환(이진수 분)이 과거에 홍무섭에게 무차별적으로 폭행당한 사실을 알게 된 도배만은 분노를 느낍니다.

완전무결한 홍무섭

겉으로는 완전무결해보이는 홍무섭 군단장에 대한 조사를 시작하자마자 도배만과 차우인은 그의 약점을 단박에 알아차립니다. 자기 관리, 주변 관리가 철두철미한 군단장이지만 공관병이 자주 바뀐다는 사실을 바탕으로 그에게서 풍겨져 나오는 갑질의 냄새를 맡은 것입니다. 도배만은 징계를 선처해줘서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하는 명분으로 와인 상자를 들고 홍무섭의 공관을 찾았고, 특유의 넉살로 "앞으로 충성을 다하겠습니다. 군단장님" 이라며 그의 비위를 맞추며, 공관병인 신민철 하사(오경주 분)를 유심히 주시합니다.

홍무섭의 여동생 홍경옥(백현주 분)은 신민철 하사를 소개하면서, 입대한 자신의 아들이 생각이 나서 더욱 아껴주며 가족같이 대한다며 다정다감한 태도를 보였지만 신 하사는 어색하고 불편한 듯한 모습을 보입니다. 알고 보니 홍경옥은 스마트 워치를 이용해 신 하사를 밤낮없이 호출함은 기본 온갖 잔심부름과 집안일부터 폭언과 폭행을 일삼았습니다. 특히 석류를 사 오지 않았다는 이유로 뺨을 때리는가 하면, 자신의 속옷 빨래까지 강요하는 모습을 보였고, 휴가 나온 홍경옥의 아들은 자신의 친구들 앞에서 신 하사를 부려먹으며 모욕을 주었습니다.

공관병이 지금까지 갑질을 당해왔을 것이라 직감한 도배만은 신하사에게 홍무섭 군단장의 갑질 행위를 수사 중이라고 솔직하게 밝히며 접근합니다. 하지만 신 하사는 "저 기억 안 나십니까" 라고 되물었고, 도배만이 구면이냐고 묻자 신하 사의 "사람마다 기억의 무게는 다르니까. 도와드리지 못해 유감이네요" 라는 날 선 반응에 당황합니다. 이후 차우인은 도배만에게 "홍무섭 때문이 아닙니다. 바로 당신 때문입니다. 1년 전 재판 기억나십니까? 용문구와 짜고 일부러 패소했던 재판도 갑질 재판이었죠" 라고 말했고, 도배만은 1년 전 자신이 용문구와 짜고 일부러 패소했던 갑질 재판의 피해자가 신 하사의 동기였다는 것을 듣게 되면서 혼란에 휩싸입니다.

도배만의 죄책감

죄책감을 느낀 도배만은 다시 신 하사를 찾아가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다며 진심을 전했지만 신민철 하사는 "당신은 군검사도 아니고 인간도 아니야. 내 동기는 당신이 진실을 밝혀줄 거라 굳게 믿었어. 그런데 죽었어 내 동기. 당신이 죽인 거야. 군대가 왜 변하는지 알아? 당신 같은 군 검사 때문이야" 라며 "당신이 한 번이라도 피해자가 되어봤으면 좋겠어" 라고 말하며 차갑게 뒤돌아 섭니다. (신 하사는 가족 때문에 전역을 하지 못했고, 홍무섭이 공관병이 되어 고생중입니다.) 

이에 도배만은 더 큰 충격을 받고 다음 날 무단결근까지 했고 차우인은 혼자 술을 마시고 있던 도배만을 찾아냅니다. 도배만은 "난 내가 군 검사로서 유능하다고 생각했는데 사실 돈만 좇던 쓰레기였어. 널 만나기 전까진. 1년 전부터 날 보고 있었으면 좀 빨리 말해주지 그랬어" 라고 말했고, 차우인은 "그러고 싶었습니다. 멀리서 지켜만 보는 게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먼저 군 검사가 되어야 했기에 기다렸습니다" 라고 답했습니다.

이어 차우인은 "노화영의 정체를 알게 된 날도 여기 오셨죠? 도 검사님 부모님, 아마 불의에 맞서다가 사고를 당하신 걸 겁니다. 신 하사가 홍무섭에게 당하고 있는 일들을 밝히세요. 그리고 진심으로 용서를 비세요. 군 검사로서 했던 악행들 그 과거가 사라지는 건 아니지만 과거는 미래를 바꿀 수 있는 답이 되기도 하니까요" 라며 따뜻하면서도 진지한 조언을 건넵니다

차우인은 술에 취한 도배만을 데리고 가서 그의 방 침대에 눕혔고, 도배만이 돌아서는 차우인의 손을 붙잡습니다. 도배만은 "넌? 너 같으면 날 용서할 수 있겠어?" 라며 후회와 애절함이 담긴 눈으로 바라봤고, 차우인은 "도 검사님이 해낼 수 있을 것입니다. 제가 선택한 사람이니까" 라고 답합니다. 

용문구의 야망

용문구 변호사는 노화영 사단장을 찾아갑니다. 용문구는 "도배만과 차우인은 전출이든 뭐든 조치를 취하실 수 있는데 왜 그냥 두시냐" 고 묻습니다. 이에 노화영은 "내 사단 일에 관심 두지 말라 그랬는데" 라고 말하며 "내 감시 아래 둬야 한다. 오히려 사단 밖으로 나가면 골치 아파질 수 있다. 근데 요즘 용 대표가 내 일에 관심 두는 게 이전과 다르다" 고 말합니다. 용문구는 "그럴 리가요. 부족한 점이 있다면 더 단단히 주시하겠습니다" 라고 둘러댔습니다.

용문구는 설악(권동호 분) 일당을 이용해 원기춘 사건의 진실을 알고 있는 군의관 처리에 나서기까지 합니다. 사실 용문구는 노화영 앞 충성스러운 태도로 그를 대했지만, 사단장실을 나오자마자 매섭게 표정을 돌변시키는 모습으로 용문구의 독기 가득한 속내를 내비칩니다.

노화영은 이재식(남경읍 분) 장관을 비롯한 군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식사자리에서 원기춘이 진행하던 방산 프로젝트가 다시 진행된다는 소식을 듣게 됩니다. 그리고 용문구는 원기춘의 죽음으로 인해 빈틈이 생긴 '애국회'의 자리를 차지하며 노화영을 넘어서 군 고위 간부직까지 용 문구의 세력을 뻗칩니다. 여기에 용문구는 그가 가진 자본을 이용, 권력 유지를 위해 돈이 필요한 고위 간부들을 정확히 간파하여 뇌물 공세를 합니다.

도배만의 정체

이재식 장관과의 식사 홍무섭군단장은 노화영과 따로 시간을 갖습니다. 홍무섭은 "혹시 네가 처리한 거 아니냐. 원기춘이 참회를 하면서 스스로 총구를 당겼다고?" 라며 노화영을 도발합니다. 노화영은 "그 총구를 제가 당겼다는 말씀이라도 하고 싶으신 겁니까?" 라고 말했고 홍무섭은 "불가능한 것도 아니지. 게다가 이번이 처음도 아니고.  20년 전 내 밑에 있었던 수사관 부부. 네 손으로 그 부부를 살해하고 아들을 구했다며, 너도 기억하지?" 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홍무섭은 "앞으로 넌 내 아군이 될지 적군이 될지 선택해야 해. 물론 네 선택이 다는 아니다, 내가 널 내칠지 말지가 중요하지"라고 말합니다.

특히 노화영이 죽은 수사관부부의 아들이 도배만이라는 것을 알아냅니다. 도배만의 인적사항을 들고 온 비서에게 노화영은 "필요 없어. 이제 도배만이 누군지 확실히 알게 됐으니까" 라고 답합니다. 이어 법무실에 있는 도배만을 찾아간 노화영은 "가장 군인 같이 잖은 네가 군인의 자식이었다니. 네가 그 아이였구나? 내가 살려냈던 그 아이" 라며 섬뜩한 웃음을 짓습니다.

각자의 엔딩

노화영의 아들 노태남(김우석 분)은 GOP에서 함께 경계 근무를 서던 중 안병장(류성록 분)이 건넨 수류탄을 보고 어릴 적 트라우마가 떠올라 기겁을 합니다. 이후 취침 시각, 자신의 침낭이 아닌 마병장의 침낭으로 자연스럽게 들어가는 편 일병의 모습에 "군대가 감옥이라고? 아니 여긴 생지옥이야" 라며 공포감에 사로잡힙니다.

용문구는 IM디펜스를 찾아온 차우인을 마주하며 대치합니다. 차우인은 자신의 존재를 끝까지 숨길 생각은 없었다면서 자신이 정한 때에 나타나려고 했다고 이야기합니다.

GOP 소대생활 중인 노태남의 충격적인 모습, IM 디펜스 집무실에서 대치하는 차우인과 용문구, 그리고 법무실에서 대치하는 노화영과 도배만의 모습으로 10회는 엔딩을 맞습니다.

도배만의 과거가 일을 해결하는 데 걸림돌이 되었고, 노화영과 용문구는 도배만과 창인의 정체를 알아버렸습니다. 이번 일이 도배만과 차우인에게 어떤 영향을 주게 될지 궁금함을 자아냅니다. 그리고 차우인의 조력자 강스솔루션 강하준(강영석 분)의 회사도 루머에 휩싸여 주가가 폭락하는 위기에 처했습니다.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고 싶은 용문구 변호사와 노태남의 이야기까지 남은 이야기가 아직 많은 드라마입니다.

 

이상으로 밀리터리 법정 활극 "군검사 도베르만" <10회> 리뷰를 마칩니다.

 

* 이 리뷰는 드라마 내용을 기반으로 작성한 글로, 스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 사진을 방송된 화면을 캡처하여 사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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