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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uch 드라마 & 영화

군검사 도베르만 <11회>

by 장's touch 2022. 4.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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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체가 발각된 도배만 와 창인은 조심스럽게 잘 빠져나왔지만 다른 위기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군검사 도베르만" <11회> 리뷰를 시작합니다.

들통난 도배만과 차우인

도배만(안보현 분)의 부모님과 차우인(조보아 분)의 아버지가 이재식(남경읍 분) 장관과 노화영(오연수 분) 사단장이 속한 애국회와 어떤 연결고리를 갖게 됐는지 진실이 드러났습니다. 부모님을 죽음으로 몰고 갔던 노화영, 용문구(김영민 분) 변호사와 각각 1대 1로 독대를 하게 된 도배만과 차우인은 자신들의 정체를 모두 파악하고 있는 원수를 향한 칼날을 감추고 분노를 참아냈습니다.

군 검사 도배만은 법무실에 찾아온 노화영 사단장에게 "네가 우리 부모님을 속였어"라고 말했고, 노화영 사단장은 "그건 사고였어. 비극적이고 가슴 아프지만 우연히 일어난 교통사고일 뿐이야"라고 핑계를 댔습니다. 결국 도배만은 "아니, 증거가 있어. 바로 노화영 당신이야" 라며 노화영의 손목을 잡아채면서 "이손으로 부모님 생사를 확인하던 모습, 똑똑히 기억해. 이 순간만을 기억했거든"라고 말하며 노화영의 목을 조르기 시작했고, 노화영 사단장은 "하극상은 즉결 처분이다"며 총구를 도배만의 머리에 겨눕니다.

하지만 이 모든 건 도배만의 상상이었습니다. 현실 속에서 도배만은 자신을 자동차에서 구해준 그 아이가 맞다는 노화영에게 "맞습니다. 사단장님" 이라며 포커페이스를 유지합니다. "왜 사실대로 밝히지 않았냐" 는 노화영의 의심에 도배만은 미소 지으며 "이미 시간이 많이 흐르지 않았습니까. 그때 사고가 난 후 저도 기억을 잊고 살았습니다. 그때 저를 구해주신 거,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라며 깍듯이 허리를 굽혔습니다.

같은 시각, 용문구 변호사(대표)는 IM회장실에서 마주한 차우인에게 '빨간 머리'의 비밀을 폭로하겠다고 협박합니다. 그러나 창인은 이미 용문구의 약점을 파악한 뒤, "나한테 총구를 겨누겠다면 어쩔 수 없지. 나도 쏴주는 수밖에. 당신이 했던 일들 말이야" 라며 웃습니다. 이어 차우인은 "노태남 동영상 풀게 만들고 노태남 오너리스크로 IM 흔들릴 때까지 기다렸다가 작전세력 동원해서 주가 폭락시키고 노태남은 군대로 도망가게 만들고 지금 이 대표 자리 차지한 거 아니냐"라고 말하면서 "난 이걸 언론에 뿌릴 생각 없어. 딱 한 사람한테만 보내면 돼" 라며 노화영의 번호를 보여줍니다. 이에 용문구는 "노장군이 당신 말을 믿을 거 같아?" 라며 맞섰으나 차우인은 "상관없어. 난 어차피 알리기만 하면 되니까. 당신은 날아갈 거야. 어때, 자신 있어요?" 라며 용 문구의 협박을 막습니다.

20년 전 사건의 시작

차우인을 돕는 염상진(이태형 분) 과장은 20년 전에 신병교육대에서 수류탄 훈련 중 발생한 인명사고가 차우인과 도배만의 부모님이 애국회의 타깃이 된 사건이라는 것을 알아냅니다. 그 사고가 훈련병의 과실이 아닌 수류탄 자체의 결함이라는 것을 알아낸 도배만의 아버지 도성환(이진수 분)은 계속해서 병사들이 죽는 사고가 발생하자 차우인의 아버지인 차호철(유태웅 분) 회장의 도움을 받으려고 했었습니다. 이에 당시 방산업체들을 상대하는 군수참모였던 이재식(남경읍 분)은 노화영과 현재의 군단장 홍무섭(박윤희 분)을 이용해 그 문제를 덮도록 지시했다는 것이 드러나면서 이들의 검은 커넥션이 모두 밝혀지게 되었습니다.

진실을 모두 알게 된 후, 도배만과 차우인은 홍무섭 군단장의 갑질 사건을 본격적으로 수사하기 시작합니다. 홍무섭을 봐주지 못하도록 군단 법무실을 먼저 날려버리고 수사권을 가져오기로 작전을 세운 도배만과 차우인. 기자로 변장한 법무실 소속 윤상기(고건한 분)와 안유라(김한나 분)의 활약으로 민간 골프장에서 골프를 치고, 또 사병에게 캐디 일을 시키는 등 썩은 군법무관들의 비리를 들춰냅니다. 그리고 용문구는 노화영을 건너뛰고 이재식 장관을 직접 대면하며 자신의 영역을 넓혀갑니다.

그 사이 도배만은 홍무섭 군단장의 공관병인 신민철 하사(오경주 분)를 찾아가 진심 어린 마음을 전하며 그에게'군 인권지킴이' 명함을 전달합니다. 처음에 도배만을 믿지 않던 신민철 하사는 밤 12시에 자신을 불러 밤새 일을 시키고, 또한 집안일을 계속 시키면서 갑질을 하는 홍무섭의 동생 홍경옥(백현주 분)에 대해 '군 인권지킴이'에 신고를 합니다. 결국 홍무섭 군단장의 갑질 사건을 떠들썩하게 터뜨리는 데 성공합니다.

군단 법무실의 근무 태만에 이어 홍무섭의 갑질 사건까지, 연달아 터진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위기에 몰린 이재식 장관은 애국회의 멤버들을 소집, 재판을 배후에서 조종하기 위해 용문구 변호사를 홍무섭의 변호사로 내세우는가 하면 서주혁(박진우 분) 법무참모와 도배만, 차우인으로 특별 수사팀을 구성하자는 노화영의 의견을 받아들입니다. 이에 도배만과 차우인은 민간인인 군단장의 여동생까지 제대로 처벌하겠다는 의지로 군검경 합동 수사로 진행, 도배만의 고모 도수경(강말금 분) 형사까지 팀에 합류하게 되면서 이들의 예사롭지 않은 팀워크를 예고하며 시작부터 흥미를 배가시킵니다.

위기가 다가온 조력자 강하준

차우인을 향한 도배만의 애정도 자신도 모르게 커져갑니다. 아지트에서 사발면에 비싼 와인까지 더해 둘만의 저녁 식사를 하게 된 두사람, 도배만은 라면을 먹는 차우인을 흐뭇하게 바라보고, 군복 핏을 위해 라면을 먹지 않겠다는 핑계로 자신의 식사까지 흔쾌히 내어주는 모습에서는 진한 로맨스의 분위기가 느껴졌습니다. 

한편 차우인의 조력자인 강하준(강영석 분)에게는 위기가 닥칩니다. 강하준의 회사는 기술 유출의 누명을 쓰고 곤란한 상황이었고, 차우인에게 전화를 했지만 이를 도배만이 무례하게 끊었고, 차우인 역시 이번일은 신경쓰지 말라는 이야기에 강하준은 크게 마음이 상합니다. 이어 강하준은 도배만이 부탁했던 지뢰영웅 원기춘(임철형 분)의 하드디스크 일부를 복원하는데 성공했고, 그 안에는 원기춘이 노화영 몰래 녹음한 음성 파일을 듣게 됐고, 강하준은 "이거면 노화영 법정 세울 수 있겠는데?" 라며 기뻐했습니다. 강하준이 이 소식을 차우인에게 전할지 말지 고민을 하던 중, 갑자기 검찰에서 압수수색이 진행되면서 하드디스크는 압수당했고, 이후 등장한 용문구가 "거절할 수 없는 제안이라고 들어봤어요?" 라고 묻습니다.

GOP 노태남

GOP에 근무 중인 노화영의 아들 노태남(김우석 분)은 병장의 갑질에 고된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병장은 노태남이 못마땅할 때마다 노태남의 선임병 편 일병을 쥐 잡듯이 잡으며 괴롭혔고, 노태남은 진심으로 편 일병에게 미안함을 느낍니다. 이를 지켜보는 은행장 아들 안병장은 "노태남을 너의 개로 만들어라"라는 도배만의 말을 상기하며 일단은 노태남의 편인 듯 행동하면서 노태남의 마음을 사게 됩니다. (편일병이 군대 고참에게 당하는 고통은 정말 말로 표현할 수 없습니다. 조만간 편일병이 극단적 선택을 할 것 같은 불안감이 느껴집니다.)

 

드디어 시작된 홍무섭 군단장 갑질 재판에서 차우인은 도배만에게 알리지 않은 채 증인으로 노화영 사단장을 내세우며 11회는 엔딩을 맞습니다.

노화영은 과거 남자들을 모두 밟고 일어서야겠다는 다짐을 했고 이번 기회에 참모총장 후보인 홍무섭을 제거하려는 계획이 있는 듯합니다. 차우인은 어떻게 노화영에게 접근을 했는지, 그리고 도배만은 이 상황을 어떻게 받아들이게 될지 앞으로의 내용을 더욱 흥미를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게다가 위기에 처한 조력자 강하준은 용문구 변호사의 제안에 어떤 반응을 했을지, 그리고 GOP에서 고군분투 중인 노태남의 이야기도 기대가 합니다.

 

이상으로 밀리터리 법정 활극 "군검사 도베르만" <11회> 리뷰를 마칩니다.  

 

* 이 리뷰는 드라마 내용을 기반으로 작성한 글로, 스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 사진은 방송된 화면을 캡처하여 사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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