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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uch 드라마 & 영화

군검사 도베르만 <12회>

by 장's touch 2022. 4.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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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단장 갑질 사건은 도배만과 차우인의 승리로 끝났지만, 충격적인 엔딩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군검사 도베르만" <12회> 리뷰를 시작합니다.

상습폭행 & 새로운 증인

홍무섭(박윤희 분) 군단장의 공관병이었던 신민철(오경주 분) 하사는 군검사 도배만(안보현 분)에게 군 갑질 사건 재판의 증인에 나설 사람이 자신밖에 없는지 물었고, 이를 수상히 여긴 도배만은 자신에게 아직 말하지 못한 사실이 있는지 물었습니다. 신하사는 주저하다 "(보복이) 너무 두려워 미쳐 말하지 못한 사실이 더 있다" 고 말했고, 도배만과 차우인은 신민철 하사에게 군 갑질 사건에 대한 진실을 모두 듣게 됩니다.

신민철 하사는 과거 매주 일요일 자정 12시에 스마트 워치가 울리면 공포감에 휩싸이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한 번 울리면 준비, 두 번 울리면 자신의 방으로 오라는 홍무섭 군단장의 호출이었고, 그곳에서 신민철 하사는 무자비한 폭력을 당한 것입니다. 신민철 하사는 "공관에서 근무한 지 한 달이 넘었을 때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매주 일요일마다 무자비한 폭력이 있었다" 며 그간 홍무섭의 공관 내에서 상습적으로 당한 폭행을 폭로했습니다. 이에 차우인(조보아 분)과 도배만은 "그러니까 이 모든 게 사실이라는 거죠?' 라며 경악합니다. 

또한 차우인과 법무실 윤상기(고건한 분)는 과거 홍무섭의 운전병이었던 한삼수를 찾아내는 데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협조할 의사가 없어 보이는 한삼수에게 윤상기는 특유의 재치를 발휘해 즉석에서 힙합 랩 배틀을 벌였고, 그의 마음을 바꾸는 데 성공합니다. 

용문구(김영민 분) 변호사는 홍무섭 군단장을 찾아가 "지난번 말씀드린 대로 갑질 관련 혐의들은" 이라며 입을 뗐고 홍무섭은 "그 '갑질' 말고 다른 용어 쓸 수 없나" 라며 "국민들 정서에도 안 좋고 우리는 무엇보다 갑질을 한 적이 없다" 며 여전히 뻔뻔한 모습을 보입니다. 이에 용문구는 "재판 대비 제가 모르는 혐의가 더 있냐" 고 물었고 홍무섭은 "그런데 단어를 잘 골라야겠다. 없다" 고 말하며 불편한 기색을 드러냅니다.

공관 갑질 사건 제1차 공판

재판에 앞서 홍무섭 군단장은 자신에게 쌓인 오해와 실추된 명예를 회복하겠다는 언론 인터뷰를 합니다. 공관 갑질 사건 제 1차 공판이 시작되었고, 홍무섭에게 매수된 군판사(김병춘 분)는 군단장에게 깍듯이 예를 지킵니다. 이를 본 도배만은 차우인에게 "군판사가 올바른 판결을 내릴 수 밖에 없게 만들자고 우리가" 라며 의지를 보였고, 변호인으로 온 용문구에게 "그땐 제가 져드렸죠? 그때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당신을 이 법정에서 박살내면 어떤 기분일까? 용 변호사님은 법으로 싸우십시오. 저는 이번엔 진실로 싸워볼 테니" 라며 선전포고를 던졌습니다. 

도배만은 재판에서 신민철 하사가 구타당한 증거를 제시했지만 용문구 변호사는 신민철 하사의 정신과 진료기록을 들이밀며 이 증거를 신민철 하사의 자해로 몰아갔습니다. (과거 동료의 죽음으로 신 하사가 정신적 트라우마를 심각하게 겪었고, 그 증상으로 자해를 할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이에 발끈한 도배만은 판사의 주의까지 받으면서도 감정을 조절하지 못했고, 차우인에 의해 간신히 마음을 가라앉혔습니다.

증인으로 나선 신민철 하사는 홍무섭의 폭력 이유가 "누군가를 때려야 내 화가 풀린다"는 증언을 했고, 차우인의 "지속적인 구타에도 참은 이유가 뭐냐"는 질문에 신 하사는 "돈 때문이다. 제 아이 이제 3살이다. 가족력이 심장병으로 병원에서 자랐다. 월급으로는 아들 병원비를 댈 수가 없었다"며 눈물을 흘렸습니다. (홍무섭은 폭력을 행사한 후 꼭 돈을 쥐어주는 만행을 저질렀고 이는 과거 도배만의 아버지에게도 썼던 방법입니다.) 결국 군판사는 피해자 측 증거를 인정하지 않고 강압적으로 재판을 이어가려 했지만 결국 참관객들의 야유를 받았습니다. 군판사는 막무가내로 1차 공판을 재판을 마무리했고, 이에 기세 등등해진 홍무섭은 신민철 하사에게 "은혜를 이런 식으로 갚나. 재판에서 내 무죄가 입증되면 바로 널 무고죄로 고소할 거다"며 협박합니다.

홍경옥의 자백

같은 시간 도배만의 고모 도수경(강말금 분) 형사는 홍무섭의 여동생 홍경옥(백현주 분)에 대한 조사를 진행했으나 홍경옥은 취조실이 아닌 법무참모실에서 뻔뻔하게 모르쇠로 일관했습니다. (홍경옥은 일반인이므로 형사가 조사를 합니다.)  이 과정에서 도수경은 홍경옥에게 계속 조아리는 법무참모를 데리고 나가 "군인입니까? 검사입니까?" 라며 기를 죽여놓습니다. 갑질 정황이 담긴 영상과 녹음파일을 듣고도 홍경옥은 "이런 시시한 거 말고 내가 진짜 갑질을 했다는 증거를 가져와봐요"라고 큰소리를 쳤습니다. 이에 도수경은 "결백한 사람들은 증거 있으면 가져오란 말 안 하더라고요, 증거를 원하시니 증거를 가진 참고인을 만나게 해 드리죠"라고 말하곤 전직 운전병이었던 한삼수를 소개했습니다. 과거 한삼수는 홍경옥이 던진 재떨이에 맞아 실명위기에 처했었습니다. 결국 홍경옥은 모든 죄를 인정하면서 "우리 오빠는 모르는 일이에요. 전부 나 혼자 한 일이에요" 라며 모두 자신의 죄로 뒤집어씁니다. 

공관 갑질 사건 제2차 공판

노화영(오연수 분) 사단장은 제1차 군 갑질 공판을 지켜보며 의미심장한 미소를 띱니다. 이후 노화영은 창인을 불러 "이제 가면을 벗고 솔직해지라" 고 말했습니다. 이에 차우인은 당황한 표정을 지으며 "무슨 말씀인지 모르겠습니다"며 시치미를 뗐습니다. 그러자 노화영은 "얼굴에 감정을 못 숨기는 건 아버지를 닮았다""자네 아버지는 늘 자네를 자랑스러워했다" 고 말했습니다. 이에 차우인은 "제 아버지 입에 올리지 마시라"며 날카롭게 반응했고, 노화영은 "눈에 보이는 게 다는 아니야. 어쩌면 우린 지금과는 완전히 다른 관계가 될 수도 있었어" 라며 "내 증인 제안 안 받을 거냐"라고 물었고, 차우인은 고민하다가"군 검사로서 받겠다" 고 답한 뒤 자리를 떠났습니다.

2차 공판에서는 노화영의 부하 양종숙(조혜원 분) 중위가 증인으로 등장해 과거 홍무섭의 성추행과 폭행 사실을 폭로했고, 공관병 제도는 폐지되었다고 차우인이 변론합니다. 게다가 2차 공판에 앞서 노화영은 군판사의 비리를 빌미로 압박했었고, 홍무섭에게 불리한 증언과 증인이 모두 등장하자 결국 군 갑질 재판은 홍무섭에게 징역 3년형이 내려지며 끝났습니다. 홍무섭 군단장은 아군이라 생각한 노화영의 배신으로 치를 떨며 "감히 날 감옥에 넣어? 군 검사들 미쳤어? 이런 말도 안 되는 재판이 어디 있어?" 라며 행패를 부렸고, 집무실에서 홍무섭의 징역형 소식을 지켜보던 노화영은 미소를 짓습니다.

재판이 끝난 후 신민철 하사는 도배만에게 "감사합니다. 군 검사님" 이라며 경례를 했고, 도배만은 "이제야 그 호칭을 불러주네. 나도 고맙다" 라며 웃었습니다. 이후 차우인은 도배만에게 노화영을 증인으로 세운 것에 대한 복잡한 심경과 미리 말하지 못한 것에 대해 미안함을 표했고, 도배만은 진심으로 이해하고 위로합니다.

용문구의 야망

노화영의 개입으로 재판에서 패소한 용문구가 노화영을 찾아왔습니다. 용문구는 "어떻게 저한테 한 마디 언질도 안 주시고 그러실 수 있느냐" 며 분노를 드러냈고, "군단장을 잡으려고 도배만과 차우인을 그냥 둔 거냐" 고 묻습니다. 이에 노화영은 "내 말 한마디로 두 사람을 조종했다"며 군단장도 아닌 더 높은 곳을 노리고 있다는 야심을 드러냅니다. 그러자 용문구는 "그동안 저희가 부딪치지 않았던 이유가 뭔지 아십니까? 제가 필사적으로 선을 지켰기 때문입니다"라고 경고했습니다.

노화영을 만나고 돌아온 용 문구의 앞에 창인의 조력자였던 강하준(강영석 분)이 나타났습니다. 앞서 용문구는 강하준을 만나 "차호철 회장이 당신에게 기회를 준 것처럼 이번엔 내가 기회를 주겠다. 내 손을 잡지 않으면 먼지처럼 사라질 테니 당신 회사를 위해 헌신한 사원들을 먼저 생각하라" 고 말했었습니다. 강하준은 과거 차호철 회장에게 받았던 시계를 풀으며 "전쟁은 군인 놈들이나 하라 하죠. 압수 수색할 때 하드디스크가 하나 있을 겁니다. 그 안에 노화영을 저격할 게 있습니다" 고 말하며 자신의 회사를 지키고자 차우인을 배신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이에 용문구는 "타이밍 한 번 기막히다. 이렇게 선물까지 들고 나를 찾아올 줄은 몰랐는데"라고 말하며 웃음을 지었습니다. 

분노의 엔딩

노화영의 아들 노태남(김우석 분)은 힘들고 불만 투성인 군생활을 어머니 노화영을 생각해 이겨나가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자신에게 잘해주던 안병장(류성록 분)이 구산 은행 은행장 아들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어 충격에 잠깁니다. 과거 노태남은 자신의 회사 IM디펜스를 힘들게 했던 구산 은행장에게 복수하기 위해 도배만을 통해 그의 아들 안병장을 일부러 영창을 보냈기 때문입니다. 이를 눈치챈 안병장은 노태남을 괴롭히기 시작했고, 근무 보초를 서던 중 마구잡이로 밟고 때리며 참아왔던 분노를 터뜨렸습니다. 

이후 어둠 속에서 연이은 총소리가 들렸고, 화면에 잡힌 장면은 피 묻은 손으로 소총을 든 노태남의 모습이었습니다. 주변에는 죽은 병사들이 있었고, 노태남은 온몸을 덜덜 떨며 영혼이 빠져나간 얼굴로 12회는 엔딩을 맞이합니다.

충격적인 엔딩으로 모두를 소름 돋게 했습니다. 정말 총을 쏜 사람이 노태 남이었을까요? 아니면 계속 괴롭힘을 당하던 편 일병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습니다. 군대에서 배가 고프면 취사실로 가고 몸이 아프면 의무실로 갈 수 있지만 해결할 수 없는 한 가지가 없다는 있다던 편 일병의 목소리가 나지막이 들렸습니다. 

 

이상으로 밀리터리 법정 활극 "군검사 도베르만" <12회> 리뷰를 마칩니다.

 

* 이 리뷰는 드라마 내용을 기반을 작성한 글로, 스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 사진을 방송된 화면을 캡처하여 사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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