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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uch 드라마 & 영화

드라마 킬힐 <11회>

by 장's touch 2022. 4.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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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I 홈쇼핑으로 다시 돌아온 우현. 그리고 충격적인 진실을 알게 된 이현욱. 본격적으로 전쟁을 선포하는 배옥선과 발톱을 드러낸 기모란. 드라마 "킬힐" <11회> 리뷰를 시작합니다.

배옥선의 선전포고

배옥선(김성령 분)은 기모란(이혜영 분)의 집에 찾아가 기모란이 아끼던 하와이 사진을 갈기갈기 찢었습니다. 배옥선은 놀란 기모란에게 "그냥, 언니가 원하는 거라길래 찢어버리고 싶었다"며 기모란과 자신의 남편 최인국(전노민 분)의 관계를 예전부터 알고 있었음을 밝힙니다. 이어 "내가 불쌍했니? 네가 갖고 놀던 장난감 싫증 나던 차에 내가 안달하니까 적선하듯 던져줬냐" 고 울부짖으며 가져온 꽃다발을 패대기쳤습니다. 기모란은 과거를 회상하며 "난 너와 달랐다. 난 겨울이었는데 넌 언제나 햇살같고 따뜻한 봄이었다. 난 태어나서 처음 알았다. 이 세상에 정말 순수한 사람이 존재하는구나. 그렇게 너의 봄은 나의 겨울을 조금씩 녹였다" 고 말했습니다. 이어 기모란은 "너하고 있으면 위로가 됐다. 처음 경험해보는 행복한 온기 같은 것. 그런 게 없었으면 아마 그 시절 나한테 벌어지는 모든 일들 참아내기 어려웠을 거다. 그렇게 고맙고 소중한 옥선이가 최인국을 원했다. 나도 너를 행복하게 해 줄 수 있는 그런 방법이 생긴 거다"라고 설명합니다.

이어 기모란은 자신도 한때 최인국에게 호감이 있었지만 그건 배옥선에게 최인국을 소개하지 전이었다며, 자신에겐 배옥선이 더 소중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인국은 좋은 남자였고 네가 인국을 원했다. 난 진실로 너의 행복을 바랬다. 무엇보다 너를 아꼈다" 고 말했습니다. 배옥선은 "언니가 아낀 사람들은 왜 다 하나같이 비극을 맞이할까" 라며 "한해수, 기억하지?" 라고 묻습니다. 이어 "사장한테 (해수) 반지 준 사람 나야. 그날 밤 언니가 흘리고 갔다. 그리고 나한테 말했지. 한해수, 언니가 죽였다고" 라며 "언닌 살인자다. 나도 죽이고 한해 수도 죽이고 아끼는 건 모조리 죽였다" 고 소리쳤습니다. 이에 기모란은 "이건 아니다" 라며 울부짖습니다. 그리고 이 모든 상황을 방 안에서 기모란의 아들 제임스(김현욱 분)가 엿듣고 있었습니다. 배옥선은 이 집에 누가 있냐며 제임스의 방문을 열려고 했고, 기모란은 강하게 거절했고, 배옥선은 그대로 돌아갑니다.

이후 기모란은 최인국을 만나 자신과의 거리를 두게 할 것을 말했지만 오히려 최인국은 그럴 수 없다고 말해 이 두 사람의 사연에 대해 궁금증을 자아냈습니다.

본 게임 시작

UNI 홈쇼핑 사장 이현욱(김재철 분)은 솔직하게 사정을 털어놓은 쇼호스트 우현(김하늘 분)에게 더욱 마음을 열었습니다. 이현욱 사장은 우현에게 "누가 내 곁에 다가오면 그게 과연 진심일까, 뭔가 노리고 있는 건 아닌가, 의심을 끝까지 거둬본 적이 없다. 그게 여자라면 더더욱"이라고 말했고, 이어 "그게 우현 씨를 두고 한 말은 아니" 라며 황급히 해명합니다. 우현은 "저를 두고 하셨대도 상관없다. 저 너무 뻔뻔하죠?"라고 말했고, 이현욱 사장은 "아니다. 지금부턴 뻔뻔해지셔도 된다"며 우현의 손을 잡았습니다. 이에 우현은 "그럼 저한테 마지막으로 한 번만 더 기회를 달라" 고 부탁했고, 이현욱은 환한 미소로 화답했습니다. 우현은 집으로 돌아와 홀로 미소를 지으며 기모란을 떠올렸고 "이제부터 본 게임 시작" 이라고 말했습니다.

이현욱 사장은 서준범(정의제 분) PD를 불러 우현을 위한 작전을 펼치기로 합니다. 이현욱 사장은 우현 쇼호스트 단독 판매로 화장품을 론칭하겠다며 "이 미션은 서 PD와 나만 알고 가는 거다. 아무도 모르게, 특히 기 전무는 더더욱"이라고 주의를 줍니다. 서준범 PD는 "그런 우현 선배를 다시 데려오겠다는 말이냐"며 놀랐고, 이현욱은 "내가 원하니까 가능하다" 고 말했습니다. 

이후 우현을 중심으로 서준범 PD, 노성우(문지인 분) PD, 안안나(김효선 분)의 비밀 회동이 시작됩니다.(안 안 나는 기모란에게 적대적 감정을 품고 함께 복수를 하려고 합니다.) 네 사람은 화장품 론칭을 위해 회의를 했고, 복귀 준비 중인 우현은 이현욱 사장을 만나 감사를 표시했고, 이현욱 사장은 "우리 앞으로 밥 먹을 때는 일 얘기 금지" 라며 다정한 모습을 보입니다. 

밀란 컴퍼니

이현욱은 집으로 돌아와 씻는 중 아내 함신애(한수연 분)는 이현욱의 휴대폰을 만지면서 비밀번호를 바꾼 것에 대해 분노합니다. 이 장면을 목격한 이현욱은 함신애에게 기모란과 꾸미고 있는 일을 당장 그만두라고 일렀고, 함신애는 짜증 내며 알겠다고 답합니다.  

이현욱 사장은 쇼호스트 우현의 성공적인 복귀 방송(화장품 판매)을 지켜보며 함께 보던 기모란 전무에게 경고를 합니다. 이현욱은 "우리 미국에 있을 때 생각나냐"며 "지금 생각해보면 그때 즐거웠다. 같이 고생하면서 선배를 누나처럼 많이 의지했다. 선배도 나를 친동생처럼 대해줬던 것 같다" 고 말했습니다.

이에 기모란은 정색하며 자신을 보자고 한 이유를 물었고 이현욱은 "선배 적으로 돌리고 싶지 않다. 지금이라도 선배 계획, 우리가 적이 될 수 있는 일 당장 멈춰줬으면 좋겠다"며 "밀란 컴퍼니. 뭔지 아시냐" 고 말했고, 모르는 일이라고 하는 기모란에게 "헛된 욕심부리지 마라. 그게 얼마나 사람을 망치는지 누구보다 잘 알지 않냐"며 소리쳤습니다. 이어 "우리 정말 이렇게 되는 거냐"며 안타까워했고, 기모란은 선약이 있다면 자리에서 일어났습니다. 나가기 전 기모란은 "만약 제가 욕심을 부린다 쳐도 그게 헛된 건지 아닌 건지는 이제부턴 제가 판단한다. 그 욕심 제 거니까"라고 말했습니다.

기모란의 비밀 무기

기모란은 이현욱의 아내 함신애를 만나 계열사 이야기를 꺼냈고, 신애는 "귀찮아졌다" 고 말하다가 기모란을 보고 "농담"이라고 말을 바꿉니다. 신애의 유니 홈쇼핑 지분이 유니 리테일 지분이 된다는 걸 물어본 뒤, "나 진짜 싸인만 하면 나머지는 전무님이 알아서 척척 척이냐" 고 물었습니다. 함신애는 서류에 사인을 하려는 척하다가 돌변하며 기모란에게 분노하며 "나랑 장난하냐. 놀아나는 척했더니 진짠 줄 알았나 봐. 내가 그 정도로 숙맥으로 보였냐" 고 말했습니다. 이어 "아무리 그래도 보고 배운 게 있다. 우리같이 지킬 거 많은 사람들은 속 편해 보여도 전무님같이 내 거 탐내는 것들한테 안 뺏기려고 많은 걸 한다""하긴, 뭘 가져봤어야 지킬 줄도, 뺏을 줄도 알지. 어떡하냐. 지금껏 이 순간을 위해 마음에도 없는 소리 하며 더러워도 참고 또 참았을 텐데"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기모란은 눈도 깜빡하지 않고 "신애야, 잔말 말고 사인해라. 네가 뭘 지키려고 노력을 해도 넌 넘길 수밖에 없는 그런 이유가 있다" 고 경고하며 "내가 안다. 네 치명적 약점"이라고 말했고, 신애는 분노하며 "너 노망 났구나. 세상 좋아져 겸상 몇 번 해줬더니 이젠 눈칫밥도 안 먹네. 내가 선 넘는 거 싫다고 했지. 너네 같은 것들이 그나마 꿈꾸고 인간답게 하는 건 다 우리 같은 사람이 있어서다. 근데 너네들은 그 중요한 걸 항상 까먹더라. 난 다른 건 다 참아도 그건 못 참겠다" 고 소리쳤습니다. 신애는 기모란의 머리채를 잡고 흔들며 모욕을 줬고, "이제 그만, 알겠냐" 고 분노합니다. 이에 기모란은 "후회는 우리 사모님이 안 하셔야 할 텐데. 함신애 씨"라고 경고하며 "네가 한해수 죽인 거, 내가 안다" 고 말했습니다. 과거에 이현욱과 해수의 사이를 알게 된 신애는 해수 집에 쳐들어가 실랑이를 하다가 해수를 죽이게 되었고, 뒤늦게 도착한 기모란이 신애의 엄마와 함께 해수의 시체를 옥상에서 떨어뜨려 죽음을 자살로 위장한 것입니다. 

신애는 "내가 죽인 거 봤냐. 증거 있냐. 경찰 조사까지 다 끝난 사건 이제 와서 실컷 떠들고 다녀봐라. 일 자기 맘대로 안 되니 미쳐서 허언증 걸린 사람밖에 더 되냐" 고 말했고 기모란은 신애의 엄마가 남긴 "우리 신애 손에 피 묻히게 만든 게, 그게 내 실수였어"라는 증언과 같은 녹취록을 신애에게 들려줍니다. 기모란은 "네가 한해수 죽인 거, 현욱이가 알면 어떨까. 세상 그토록 사랑했던 여인을 죽인 게 너라면. 그리고 아무 일 없듯 뻔뻔하게 자기 옆에 있던 너를. 과연 현욱이가 어떻게 할까"라고 경고했고, 신애는 "다 알면서 입 다문 당신도 공범 아니냐" 고 하자 기모란은 "넌 지킬 게 많다. 그거 다 지키려면 방법은 이거 하나" 라며 다시 서류를 내밀었습니다. 신애는 분노하면서도 서류에 사인을 했고 "입 다물고 살아"라고 경고했지만. 이미 밖에서 이현욱이 모든 걸 다 듣고 있었습니다. 신애는 "나 당신 사랑해서 그랬다. 안 믿기냐. 근데 이게 사실인데 어떡하냐 여보 사랑해서 그랬다" 고 괴성을 지르고 오열합니다. 

기모란은 신애와의 독대 이후 힘겹게 계단을 내려갔고, 주저앉은 채 "나도 곧 끝난다. 끝나면 네 옆에서 죗값 치르겠다. 조금만 기다려라" 고 환영 속에 보이는 해수에게 고백합니다. 

이현욱은 모든 사실을 알게 된 후 괴로워하며 울분을 토했고, 위로받기 위해 우현을 바로 불렀습니다. 우현은 사람들과 방송복귀 축하파티를 하다가 한달음에 달려갑니다. 같은 시각 신애는 안달복달하며 이현욱에게 계속 전화를 걸었고, 우현은 그 전화를 대신 받았습니다. 우현은 "사장님 많이 취하셨다. 댁으로 모셔다 드리겠다" 고 말했고, 신애는 또 한 번 분노합니다. 신애는 우현을 마주 본 뒤 해수 얼굴을 떠올렸고,"누구 걸 넘보냐" 며 우현의 뺨을 때렸고, 이에 우현은 지지 않고 신애의 뺨을 때리며 맞은 대로 돌려줍니다.

제임스가 기모란의 친자가 아니라는 사실도 밝혀집니다. 단지 배옥선으로부터 대가를 받고 아들을 연기해왔던 가짜였던 것입니다. 이를 모르는 기모란은 그의 명의로 된 밀러 컴퍼니 앞으로 착실히 주식을 사들이고 있었고, 마침내 신애의 지분까지 얻는 데 성공했지만 집에 돌아갔을 때에는 제임스의 방이 깨끗이 정리되어 있었습니다. 사실 제임스의 속마음은 죄책감으로 가득 차 있었고, 배옥선에게 이제 그만하겠다고 말했지만 배옥선은 잃어버린 여동생을 찾아야 하지 않겠냐며 돈봉투를 건네며 계속 연기해줄 것을 제안합니다.

깜짝 복귀에 성공한 우현은 이현욱 사장과의 친밀한 관계를 이어갑니다. 이런 감정이 우정으로 이어질지, 남녀 간의 사랑을 변질될는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배옥선에게는 진심이었던 기모란의 마음이 자신에게 적대감을 표한 배옥선에게 어떤 영향을 줄 것인지도 앞으로의 전개가 궁금해집니다.  심지어 자신이 끔찍하게 생각하던 아들 제임스가 가짜였고, 그 일을 계획한 사람이 배옥선이란 것도 알게 되는 날엔 기모란에겐 매우 큰 시련이 될 것 같습니다.

 

이상으로 성공과 질투에 눈먼 세 여자의 무기 하나 없는 전쟁 드라마. 오를수록 높을수록 탐하고 싶어지는 "킬힐" <11회> 리뷰를 마칩니다.

 

* 이 리뷰는 드라마 내용을 기반으로 작성한 글로, 스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 사진은 방송된 화면을 캡처하여 사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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