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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uch 드라마 & 영화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 <2회> '한수와 은희 2'

by 장's touch 2022. 4.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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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한수와 은희의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우리들의 블루스" <2회> '한수와 은희 2' 리뷰를 시작합니다.

동창회

정은희(이정은 분)는 동창회에 갈 생각에 미용실에 들러 머리를 합니다. 그런데 남동생이 터무니없이 45평 아파트를 사달라고 연락하자 울화통이 치밀어 "네 인생은 내가 살아주는 거냐. 나는 아직도 엄마 살던 집에서 살고 있는데 너는 그걸 보면서도 그런 소릴 하느냐" 고 호통을 칩니다. 미용실 사장은 "싸우지 맙써" 라며 정은희를 말렸고, 정은희는 한창 열이 받아 두피 마사지도 받지 못했으면서 "워시" 라며 고상하게 답합니다. 

같은 시각, 은행에 출근한 SS은행 지점장 최한수(차승원 분)는 여동생에게 2억만 빌려달라고 문자를 보냈습니다. 2억은 최한수의 딸 보람이 골프 유학을 연명하기 위해 필요한 돈이었습니다. 최한수는 문자를 보낸 직후 우연히 자신처럼 미국에 자녀를 골프 유학 보낸 은행 고객 주유소 오 사장을 마주쳤습니다. 오 사장은 보람이와 함께 출전한 대회에서 은메달을 땄다며 지금은 2군에서도 껴주지 않기에 귀국시키련다고 말했고 최한수는 고개를 끄덕입니다. 

최한수가 나가고 난 뒤 오사장은 최한수의 친구이면서 팀장인 김명보(김광규 분)에게 "은행 지점장 월급이 작아? 하긴 가진 거 없으면 유학기 키지 어렵지" 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김명보 팀장은 "뭐가 어려워요, 하고 있는 사람이 있는데"라고 반박했고, 오 사장은 최한수의 딸, 보람이 '입스'로 고생하고 있고, 최한수의 아내인 미진은 돈을 빌리고 안 갚는다고 이미 유학생들 사이 소문이 안 좋게 났다고 전해주었습니다. 더구나 미진은 남자 스폰서들과 가까이 지낸다는 이야기도 있다고 전합니다. 오 사장은 "미국 유학생들 커뮤니티는 제주와 다르다" 라고 말을 마쳤고, 이를 들은 김명보 팀장은 생각이 많아졌습니다.

최한수는 복잡한 속사정을 숨기고 동창회에 들렀습니다. 배를 타는 등 새벽부터 일하는 친구들을 위해 동창회는 한낮부터 이뤄졌고, 고객과의 영업을 마치고 최한수는 뛰어 동창회에 왔고, 정인권은 그를 반겼습니다. 최한수는 술에 취한 상황에서 친구들에게 카드를 빼앗겨 180만 원어치의 술값을 결제했습니다. 정은희는 "뭘 그렇게 많이 마셨냐""원래대로 돈 걷으라" 고 말했고, 정인권은 "너는 남자의 마음을 너무 모른다. 가만있어라" 고 말했습니다. 방호식은 "혼자인 게 이혼보다 낫다" 고 되받아쳤고, 정인권은 곧바로 방호식(최영준 분)에게 "이혼이 마누라 도망간 거보다 낫다" 고 공격합니다. 정인권과 방호식은 다시 싸움이 붙었고, 지켜보던 이들의 후배, 이동석(이병헌 분)은 말리지 않고 오히려 싸움을 붙인 뒤 "규칙 없어, 깨물어" 라며 철없이 굽니다. 때마침 나타난 선장 박정준(김우빈 분)이 이들을 말렸고, 정인권, 방호식, 이동석까지 차에 태워 집에 데려다줍니다. 

정인권(박지환 분)의 아들 정현(배현성 분)과 방호식의 딸 방영주(노윤서 분)는 비밀리에 연애를 합니다. 둘은 살짝 입 맞추며 달달한 분위기를 자아냈으나, 바로 동창회를 마치고 술에 취한 각자의 아버지를 부축하면서 두 사람의 사이가 들킬까 봐 서로 데면데면한 사이처럼 행동합니다. 이어 정현은 아빠 정인권의 거친 태도와 언행에 창피하고 속상한 마음을 꾹 참으며 자리를 피했습니다. 반대로 방영주는 아버지 방호식에게 쌀쌀맞게 대하면서 "부축 못 해. 힘들어" 라며 부축도 하지 않았고, 방호식은 그런 딸의 눈치를 보며 "1등" 이라며 딸을 따라갑니다. 

그리운 학창 시절

정은희는 최한수를 찾아 숙취해소제를 사다 주면 "어릴 때 너 나한테 뽀뽀당해놓고, 애들한테 거짓말한 거 기억하냐" 고 물었고, 기절하던 네가 너무 귀여웠다는 최한수의 말에 "그렇게 귀여우면 나 좀 사귀어주지" 라며 심통을 냈습니다. 최한수는 "왜 결혼 안 했어?"라고 물었고, 정은희는 "너 같은 사람 없어 못했다" 고 고백했습니다. 술을 마시지 않은 정은희는 최한수를 집까지 데려다주었고, 최한수는 내리길 거부했고, 정은희를 따라 경매장에 가고 싶다고 했습니다.

정은희가 경매장에 데려가니 경매꾼들은 정은희에게 애인이냐고 물었고 정은희는 숨겨둔 서방이라고 큰소리쳤습니다. 동이 터오자 어릴 때 자주 찾았던 바다에 들른 둘은 이곳에서 신나게 놀았던 추억을 떠올리며 정은희는"그때 우린 겁도 없이 바다에 잘도 빠졌다"며 젊음을 그리워합니다. 최한수는 그 시절이 그리워 눈가가 붉어집니다. "그때 난 어떤 애였어?"라는 최한수의 물음에, 정은희는 "성질부릴 때는 터프하고, 웃을 때는 따뜻하고 예뻤지. 패기도 있고, 그때 우리는 다 그랬지"라고 말했습니다. 최한수는 "가난이 싫어 욱하긴 했어도, 그때는 곧잘 웃기도 했어. 지금처럼 재미없고 퍽퍽한 모습은 아니었어" 라며 그 시절을 떠올리며 "지금도 내 눈엔 멋지기만 하다" 고 답했습니다.  스트레스받는 것에서 모두 도망치고 싶던 한수는 어릴 때처럼 바다로 돌진해 하늘을 보았고 정은희에게 돈을 빌려달란 말을 못 해  "목포여행 가자" 고 권합니다. (물 위에 함께 떠 있던 어린 한수는 늙은 한수를 한심하게 쳐다봅니다.)

정은희는 단둘이 가면 가겠다고 답했고, 집에 돌아온 최한수는 여동생으로부터 거절 문자를 받습니다. 여동생은"해도 해도 너무 한다. 오빠 공부시키려고 나는 학교도 관두고 공장 갔다"며 "어머니도 못 모시는데 무슨 낯짝이냐. 우리 농장도 다 은행 대출이다. 내가 2억이 어딨냐" 고 화냈고, 마침 보람과 아내 미진에게 전화가 걸려와 골프를 포기하겠다는 말을 했습니다. 최한수는 보람에게 "아빠가 관두라고 할 때는 밥도 안 먹고 골프밖에 없다면 놈이 왜 그러냐"며 "돈은 어떻게든 아빠가 구한다" 고 말합니다. 

잠시 후 정은희가 찾아왔고, 최한수는 아이가 유학 갈 때부터 부인과 별거 중이라고 거짓말도 하며 이혼할 것이라 말했습니다. 또 최한수는 정은희의 손을 살피며 상처가 많다고 밴드를 붙여주었고, 정은희는 최근 최한수가 찧인 발톱을 보고 약을 발라주어 화답합니다. 정은희는 "오래 별거하면 안 좋다던데, 이혼하려고?" 라 물었고, 한수는"응"이라고 답합니다. 정은희는 "아무리 별거해도 유부남은 유부남이다. 단 둘이 여행 가는 건 아니다"며 목포여행을 거절했고 최한수는 "너 안 가면 나 혼자라도 가겠다" 고 말합니다. 은희는 고민에 빠졌고, 다음날 은희는 춘희(고두심 분)와 동석의 어머니 강옥동(김혜자 분)을 모시고 시장을 향합니다. 어머니들은 직접 농사지은 나물을 팔았고, 시장을 찾은 동석은 어머니를 보았지만 눈길도 주지 않습니다.

목포여행

결국 정은희는 목포여행을 승낙했고, 최한수는 차 안에 가족사진이 담긴 키링을 치웁니다. 한 배를 탄 은희는 "목포는 수학여행 이후 처음 가 본다"며 "여행 끝나고 바로 엄마 돌아가셨잖아. 그래서 학교 중퇴하고, 생선장수로 살면서 바빴어. 내 인생 피크는 학교 다닐 때였거든" 이라며 설레 합니다. 엄밀히 치면 졸업을 안 했으니 동창회 낄 자격도 없다는 은희는 친구들 덕이라고 말했고, 최한수는 열심히 살아온 정은희가 안타깝고 기특했습니다. "잘 자라줘서 고맙다"는 최한수의 진심 어린 위로에, 정은희는 "난 너에게 고맙다. 네가 엉망진창 망가져서 나타났으면, 내 청춘이 망가진 것 같아서 슬펐을 것 같다. 잘 자라서, 내 찬란한 추억과 청춘을 지켜줘서 고맙다"라고 말했습니다.

정은희는 가방에서 이어폰을 꺼내 "내가 좋아하는 노래가 있는데 같이 들을래?" 라 물었고 한수는 함께 노래를 듣습니다. 상반된 마음을 품은 배 위의 두 사람의 모습으로 2회는 엔딩을 맞이합니다.

동석의 이야기

이동석(이병헌 분)과 그에게 잊지 못한 상처를 준 민선아(신민아 분)의 7년 전 과거 이야기가 공개되었습니다.

민선아와 이동석은 해변을 찾아 드라이브를 즐겼고, 둘은 차에 나란히 기댔고, 이동석은 민선 아에게 입을 맞춥니다. 이에 민선아는 당황해하며 "서울 가게, 차 불러"라고 선을 그었고, 이동석은 "내가 싫구나?"라고 물었습니다. 민선 아가 아무 말이 없자 이동석은 민선아의 휴대폰을 빼앗으며 "핸드폰 주면 내 차 타"라고 말했고, 조수석이 아닌 뒷자리에 타는 선아의 행동에 동석이"이럴 거면 왜 따라왔냐" 고 묻자 민선아는 바다가 보고 싶었다고 답합니다. 이동석은 "남녀가 야밤에 서울에서 여기까지 바다만 보러 오냐" "오빠 오빠 하지 마. 너랑 나랑 부모가 같아? 피가 섞였어, 살이 섞였어? 난 남자야. 넌 여자고. 너도 나 싫지 안 했으니까 이 먼바다까지 쫓아온 거 아니야" 라며 화를 냅니다. 그러자 선아는 "내가? 오빠를? 좋아해서?"라고 물었고, 동석은 "너 같은 건 나 까짓 거 좋아하면 안 되냐? 그래?"라고 되묻습니다.

이후 7년 뒤 동석은 만물상을 이끌고 제주의 한 외진 동네를 찾아옵니다. 평소와 달리 물건이 팔리지 않자 의아해하는 상황 속에서 동네 주민이 "다른 만물상이 왔었다" 고 알려줍니다. 이에 동석은 생선을 박스 째 내 던지며 "다른 건 다 괜찮은데 보관 안 되는 생물은 사줘야지", "필요하면 밤이고 낮이고 전화해서 사달라고 할 때 언제고. 다른 만물상 왔다가 홀랑 거기서 사버리냐"며 "어멍이랑도 연 끊었는데 할머니들이 어렵겠냐. 다신 이 동네 안 온다" 고 분노합니다. 

정준과 영옥

선장 박정준(김우빈 분)은 밤늦게까지 영옥(한지민 분)의 가게가 영업하고 있자 마감을 돕겠다며 들어옵니다. 영옥의 앞에서 술을 마시던 손님은 자기가 돕겠다고 정준을 보내려고 했고 정준은 "나 가요?"라고 영옥에게 묻습니다 이에 영옥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이후 정준은 정리를 시작했고, 영옥은 "나한테 왜 이렇게 잘해줘? 나 좋아해? 그러지 마. 다쳐"라고 말합니다. 정준은 무심하게 "내 마음이거든요"라고 답했고, 영옥은 "뭐야, 그럼 진짜 나 좋아한다는 거야?" 라며 놀랐습니다. 이어 영옥의 핸드폰에 '네가 너무 보고 싶어 미치겠다'는 문자가 도착했고, 이를 본 영옥은 기분이 확 가라앉으며 "그냥 문 닫고 가"라고 한 뒤 가게를 나갔습니다. 

목포여행을 간 한수와 은희에게는 어떤 일들이 일어나게 될까요? 모두의 우려대로 딸의 골프 유학을 위해 이혼을 하겠다고 말하는 한수의 의도가 의심스럽기는 합니다. 다음 '한수와 은희' 마지막 이야기가 궁금해집니다.

 

이상으로 인생의 모든 삶에 대한 응원을 담은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 <2회> '한수와 은희 2' 리뷰를 마칩니다.

 

* 이 리뷰는 드라마 내용을 기반으로 작성한 글로, 스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 사진은 방송된 화면을 캡처하여 사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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