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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uch 드라마 & 영화

군검사 도베르만 <3회>

by 장's touch 2022. 3.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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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하루에도 수십 가지 판단의 갈림길에 서고 한 순간의 선택은 운명을 바꾼다, 선택은 곧 운명이다 지금 나를 기다리고 있는 운명은 무엇인가? 운명을 받아들일 것인가? 거부할 것인가? 그것 또한 선택이다. "군검사 도베르만" <3회> 리뷰를 시작합니다.

빨강 머리카락

군검사군 검사 도배만(안보현 분)은 군 검사 차우인(조보아 분)의 차를 차고 노화영이 사단장 취임식에 갑니다. 차를 타고 가는 도중에 도배만은 뒷좌석에 있는 빨강 단발 가발을 발견하고 "이런 걸 쓰고 다니냐", "최근에도 쓴 적 있어?" 고 묻습니다. 이에 차우인은 "밖에서 가끔 쓴다, 가발을 쓰면 나 같지 않아서 쓴다. 다른 사람이 될 수 있으니 기분전환이다"라고 설명합니다. 이어 차우인은 "가발을 쓰면 군복 규정에 어긋나기라도 하냐" 고 물었고, 도배만은 가발의 머리카락을 하나 뽑으려다 "아니다" 고 답합니다. 그 이후 도배만은 가발의 머리카락을 몇 가닥 뽑은 뒤 지난번 알렌의 숙소에서 발견한 빨강 머리카락과 같은 것인지 의뢰를 합니다.

노화영(오연수 분) 장군의 사단장 취임식 도중, 도배만은 차우인에게 "노화영 장군 같은 별들도 수사할 용기 있냐" 고 묻습니다. 차우인은 "수사는 용기가 아니라 펙트로 하는 거다. 죄가 있다면 당연히 해야 한다" 고 답했습니다. 이어 차우인은 "군복 입는 범죄자를 법정에 세울 수 있는 직책은 오직 군 검사뿐"이라고 덧붙입니다. 도배만은 "그게 말처럼 쉽지 않을 거다. 군인에게는 계급이란 게있으니까"라고 지적했지만, 차우인은 "법보다 높은 계급은 없다" 고 말합니다. 노화영 사단장의 취임식에는 아들 노태남(김우석 분)도 참석했고 굳은 얼굴로 자리를 지킨 노태남에게서 도배만도 차우인도 계속 눈을 떼지 못합니다. 

노화영의 아들

노화영은 한 세나의 병원에 있던 자신의 아들 노태남을 태우고 자신의 사단장 취임식에 갑니다. 노태남이 상황을 설명하려고 하자 노화영은 "용문구(김영민 분) 변호사 말이면 충분하다. 네 말은 변명일 게 뻔하다" 라고 말했고, "넌 노화영의 아들이라는 걸 절대 잊으면 안 된다" 라고 단호하게 이야기합니다.

노태남은 과거 엄마 노화영이 진짜 교훈이 되려면 영원히 잊지 못할 기억을 남겨둬야 한다면서 사고 친 노태남을 창고로 데리고 갔습니다. 노화영은 "수류탄에서 가장 중요한 게 뭔 줄 아니? 화약이다. 화약보다 더 중요한 건 안전핀", "손을 놓는 순간 바로 폭발한다"며 노태남에게 수류탄(사실은 불발탄)을 쥐어줍니다. 그러면서 노화영은 "난 군복 입은 여자들이 꿈도 꾸지 못하는 곳까지 올라갈 거다. 내 위에 남자들이 서 있지 않도록. 내가 가는 길에 오점이 되면 안 된다" 라며 학대 수준의 훈육을 했고, 노태남은 그 이후 수류탄만 봐도 두려워합니다. 노화영은 노태남에게 자신이 노태남의 안전핀이라고 각인시켰으나 노태남은 어린 시절의 기억을 떠올리면 공황 증상이 올 정도로 트라우마가 심했습니다. 

취임식 후 노화영은 군검사한테 자신의 병역면제를 부탁한 아들 노태남을 발로 차고 짓누르며 그 군검사가 누구인지 물어보고, 노태남은 "어머니가 계신 여기 절대 안 올 겁니다. 죽어도"라고 말하며 뛰쳐나갑니다. 그리고 용문구 변호사를 만나 분노합니다. 용문구는 어쩔 수 없었다며 장군님이 정한 원칙이라 노태남의 신변의 모든 이를 보고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이에 노태남은 "설마 우리 엄마 좋아해요?"라고 묻기까지 합니다.

황 일병 사건

도배만은 노태남 회장의 '군 면제 프로젝트' 에 관련해 전화를 받습니다. 도배만은 "병무청에서 병무 판정해주는 닥터시라고? 우리 VIP께선 몸이 너무 건강한데 가능하겠냐" 고 묻습니다. 의사는 "진단서만 확실하게 만들어와라. 제 선에서 원하는 판정 떨어지도록 처리하겠다" 고 답했습니다. 도배만은 "섭섭지 않게 쳐 드리겠다" 라고 했지만 의사는 "돈은 필요없다. 대신 다른 걸 원한다" 라며 "제 의대 동기가 의료 사고를 쳤다. 현재 군 검사님이 있는 4사단에 기소됐다" 라고 했습니다.

도배만은 "군 검사가 죄인 만들겠다고 마음만 먹으면 수십 군데 압수수색 가능하고 공소장 변경해서라도 죄인 만들 수 있지" 라고 자신의 보입니다. 의사는 "검사님께서 일부러 재판에서 진다면 제 친구는 무죄가 될 수 있는 거죠? 아무 일 없었던 것처럼" 이라며 확인합니다. 도배만은 "우정이 깊네. 감히 군 검사한테 딜 할 정도로" 라고 했고, 의사는 "우정은 개뿔. 좀 있으면 복무 기간 끝나는데 그 놈 아버지가 병원에 들어가려면 이 정도는 해놔야죠" 라고 했습니다. 도배만은 "취직 때문이다? 당신 친구가 의료사고 낸 건 확실하냐"고 물었고, 의사는 "네. 그놈은 애초에 의사가 돼서는 안 되는 놈이다"라는 말을 합니다. 

황 일병은부대에서 축구를 하던 중 전신마비로 군 병원에 이송되었고, 의료사고라 파악된 황 일병은 군의관을 상대로 고소를 했습니다. 건강하던 황 일병이 갑작스레 마비 증상을 보인 건 군의관 의찬이 술에 취해 그에게 조영제 대신 에탄올을 주입했기 때문이었고 도배만은 자신에게 거래를 제안했던 군의관의 친구를 증인으로 세웁니다. (그들은 사건 당일 함께 술을 마셨던 것입니다.) 차우인은 수사 당시 황일병보단 군의관의 편에 서서 수사를 진행하는 도배만이 마음에 들지 않았고 당시 간호장교 역시 군의관의 협박에 거짓 진술을 합니다. 심지어 군의관의 변호사와도 딜을 하는 도배만의 모습도 공개되었습니다. 그러나 재판을 영리하게 이끌어 이긴 도배만을 보고 깜짝 놀란 차우인은 "도배만  군 검사님은 정의로운 군 검사입니까? 아니면 머리 좋은 군 검사입니까?"라고 물었고, 도배만은 "차 검은 옳고 그른 걸 정확히 분별해낼 자신 있어? 내 편에 있으면 그게 내 정의야"라고 말합니다. 차우인은 "도배만 군 검사님 다운 말이네요"라고 말했습니다.

사실 군의관의 친구는 백이 없어 군의관이 병원 레지던트 시절 냈던 의료사고를 모두 뒤집어썼고, 이 기록으로 인해 다른 병원에 취직하기도 힘든 상태였습니다. 도배만은 노태남의 이름을 대며 군의관 친구를 반협박을 한 것입니다.

알렌 납치의 전말

도배만은 차우인을 미행했고, 차우인은 이를 살짝 눈치챘고, 후에 "내 계획에 꼭 필요한 사람이란 걸 이번에 확실히 느꼈다" 라고 말했습니다.  도배만은 차우인이 강스 솔루션(방위산업) 회장 강하준(강영석 분)과 만나는 장면을 목격하고, 그 둘의 대화를 엿듣게 됩니다. 강하준은 과거 차우인 아빠 차호철(유태웅 분) 회장의 장학금으로 유학을 했었고, 도박 사이트를 만들어 사업자금을 만들려고 했습니다. 강하준이 나쁜 괴한들에게 당할 때 차우인이 구해주면서 자신의 아빠가 사업자금을 대주겠다며 강하준을 불러들였고, 지금의 큰 회사를 만들게 된 것입니다.

과거 알렌 납치 당시 차우인을 도운 것도 강하준 회장이었고, 알렌(박상남 분) 납치에 창인과 강하준 회장이 깊이 관여되어있다는 것을 알게 된 도배만은 후배 검사에게 브리핑을 합니다. 카르텔 사건부터 알렌 납치까지 사건 개요와 공범의 정체까지 알려준 도배만은 "강하준을 좀 더 파보면 차우인에 대해 뭔가 더 나올 거 같다""제대 계획에 차질이 안 생기게 차우인 손에 수갑을 채워야지"라고 다짐합니다. 

용문구와 손절하는 도배만

노화영은 용문구 변호사에게서 도배만 군 검사에 대해 듣게 되었고, 용문구에게는 동영상(카르텔 사건)부터 찾아오라고 명령합니다. 용문구는 한세아를 찾아가 동영상을 달라고 하고, 없다고 하자 그 동영상은 세상에 나오면 안 된다고 말하면서 "어머님은 세나씨에게 달렸다"며 협박을 합니다.

노화영은 자신에게 인사하러 온 도배만에게 "밖에 나가서 뭘 할 생각이냐" 고 묻습니다. 도배만은 "민간 로펌으로 진출해 변호사로 일할 계획"이라고 답합니다. 사단장 노화영은"군 경력이 도움이 되겠다""바깥엔 병역 비리 다리 놔주는 변호사들도 있다던데. 브로커들이나 하는 짓을 변호사 배지 달고 한다는 거다. 혹시 자네도 그런 일에 관심 있는 거 아니냐" 고 묻습니다. 이미 노화영은 용문구(김영민 분) 대표로 부터 이 사실을 들었던 것입니다. 도배만은 당황했지만 "군인이자 검사로서 많은 것을 배웠다. 비록 몸은 떠나지만 군인 정신은 잊지 않겠다", "사단장님을 모시지 못하고 가게 되어 유감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이후 도배만은 용문구 변호사를 찾아갑니다. 도배만은 알렌을 찾을 것 같다고 한 뒤, 이날 저녁 카르텔에서 노태남과 약속을 잡았다고 전하면서 "용 변호사님과는 동석하지 말라고 하셨다" 고 말했습니다. 이어 도배만은 "세 번째는, 마지막 보고다. 오늘 이후론 어떠한 보고도 하지 않겠다" 고 통보합니다. 용문구는 "그 말은, 나와는 이제 끝이다란 얘기냐"며 이유를 묻습니다. 도배만은 "제가 노 회장 병역 프로젝트 처리한단 사실을 적어도 사단장님껜 말하지 말았어야 한다""제가 노 회장 신임 얻는 게 그렇게 싫으셨냐" 고 물으며 "이제부턴 중간책 없이 디렉트로 노 회장과 손 잡겠다" 고 말했습니다. 이에 용문구는 "우리 비즈니스는 순전히 내 탓으로 손절하는 거다?", "미리 경고한다. 도 검사는 노화영 장군의 가장 민감한 역린을 건드렸다. 그 방법으론 내 자리를 절대 차지할 수 없다" 고 경고합니다. 그리고 알렌 일행은 결국 도배만의 수하에 의해 구출되었고(이 장면을 차우인이 모두 보고 있습니다), 연락이 두절된 세나는 차우인에게 동영상을 넘겼습니다. 

도베르만

도배만은 카르텔에서 노태남을 만났고, 알렌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이에 노태남은 매우 기뻐하며 자신의 진단서 작성에 대해 물어봅니다. 이에 도배만은 "병명은 서류에 쓰일 뿐이지. 회장님은 프리패스도 통과할 수 있다" 라면서 노태남의 군면제를 약속합니다. 기분이 좋아진 노태남은 "군바리가 나라 지키는 개란 뜻이라면서?" 라며 도배만을 안하무인으로 대합니다. 이어 "주인을 위해 누구든 물어뜯는 충견 도베르만, 도 검사님이 딱 그거다", "이름도 딱 도배만이잖아"라고 말합니다.

이후 노태남은 "우리 IM 디펜스가 방위산업 탑인데 어머니 그림자인 용 변한테 그 일을 맡길 순 없다. 게다가 용변은 내 일을 죄다 어머니한테 보고한다" 고 말했습니다. 그리곤 "도 검사가 우리 IM 법무팀을 맡아주면 어떨까 한다" 고 제안합니다. 이에 도배만은 "감사하다. 열심히 해보겠다" 고 말했고, 노 회장은 "내 병역 프로젝트가 쥐도 새도 모르게 완성된단 조건"이라고 말했습니다. 이후 노태남에게 전화가 오자 도배만은 "잠시 화장실을 다녀오겠다"며 자리를 비웁니다. 노태남은 알렌의 전화를 받으면서 "동영상이 빨강 머리 애한테 있다고?" 라며 당황합니다. 이어 카르텔로 경찰이 들이닥친다는 용 문구의 전화를 받게 됩니다.

마침 차우인에게서 한 세나의 동영상을 받은 도배만의 고모 도수경(강말금 분)이 경찰들을 데리고 카르텔로 들이닥쳤고, 도망치려던 노태남을 도수 경이 수갑을 채웁니다. 화장실에 다녀온 도배만은 이 장면을 목격했고, 도배만은 경찰의 눈을 피하려고 했지만 고모 도수경에 의해 발각되었습니다. 경찰을 피해 주차장에 간 도배만에게 누군가가 차키를 건넸고, 도배만은 차를 끌고 도망치다가 결국 차가 고장 나는 바람에 큰 부상을 입습니다. (차가 고장 난 것도 누군가가 일부러 그런 듯합니다.)

도배만의 운명

검정 선글라스에 빨강 머리를 한 창인은 뒤집어진 차 문을 열고 도배만을 마주합니다. 도배만은 "그 빨강머리. 내 감이 맞았네. 내가 차에서 가발을 발견한 게 우연이 아니었지"라고 하자 차우인은 "미끼였습니다" 고 답합니다. 이어 차우인은 "도배만 군 검사님은 제대 못 하십니다. 여기 남아서 저와 함께 싸우셔야 할 겁니다. 그게 도 군 검사님의 운명이니까요"라고 말하며 경례하면서 3회는 엔딩을 맞습니다.

 

"흔히 인생을 스스로 선택한다고 믿지만 그건 착각이다. 그 선택마저도 정해진 운명이다. 운명을 거부할 선택 같은 건 처음부터 없었기 때문이다" 

 

일부러 자신의 실체를 드러낸 차우인에게는 어떤 계획이 있을까요? 어쩌면 도배만에게 도 창인과 같이 계획을 진행해야 할 이유가 있을 것만 같다는 예감이 듭니다.

 

이상으로 서로 다른 성향의 군 검사가 만나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군검사 도베르만" <3회> 리뷰를 마칩니다.

 

* 이 리뷰는 드라마 내용을 기반으로 작성한 글로, 스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 사진은 방송된 화면을 캡처하여 사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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