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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uch 드라마 & 영화

군검사 도베르만 <7회>

by 장's touch 2022. 3.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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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는 군 검사 위에 나는 사단장이 있었습니다. "군검사 도베르만" <7회> 리뷰를 시작합니다.

영원한 군대 짬밥

앞의 이야기에서 군 검사 도배만(안보현 분)은 부모님을 죽인 원수이자 4사단 장인 노화영(오연수 분)을 끌어내리고자 그의 아들 노태남(김우석 분)의 탈영을 주도했습니다. 결국 다시 군에 잡혀 들어온 노태남은 검사로 나타난 도배만을 보고 "이거 다 짜고치는 취조 맞냐" 고 했습니다. 도배만은 "우선 형식으로 하는 거니 좀 앉으시라" "질문을 하겠다" 고 했습니다.

이어 도배만은 경위를 말해달라고 했고 노태남은 "그냥 냉동차가 있어서 뭐 먹을 거 있나 들어가 보니 밖이었다" 고 했습니다. 도배만은 "너무 추웠겠다""근데 그럼 탈영이 아니라 탈영을 당한 거 아니냐" 고 했고 이 말에 노태남은 "그 말 너무 좋다""나 탈영을 당한 거다"며 박수를 쳤습니다. 이어 노태남은 "여기 너무 갑갑해. 나 폐소공포증 있으니 좀 빨리 나가게 해 줘" 라며 투정을 부립니다.

이에 도배만은 또 "탈영할 의도가 없었는데 왜 전용기를 타고 출국하려고 한 거냐" 고 물었습니다. 당황한 노태남은 "그냥 이왕 나왔는데, 아니 당했는데 바로 들어가기 좀 아까워서 바람만 좀 쐬고 금방 들어오려고 했다" 고 말하면서 "이 대목이 제일 구멍이니까 도 검사가 적당히 디테일 좀 채워달라", "나 이제 좀 쉬자"며 책상에 엎드립니다.

갑자기 태도를 바꾼 도배만은 "재미있냐? 장단 맞춰주니까 재미있냐고"라고 살벌하게 말합니다. 이어 군 검사인 차우인(조보아 분)이 취조실의 CCTV를 끈 것을 확인한 도배만은 노태남의 뺨을 때리곤 "지금부터 존대와 호칭을 똑바로 한다. 검사가 뭔지 알지? 사건을 축소하고 부풀리기도 해. 그런 인간이 군복까지 입었어. 어떨 거 같아?"라고 넌지시 말했습니다. 이에 노태남은 "군바리 새끼가 감히 날 때려? 우리 엄마가 네 사단장이야!" 라며 맞섰다가 또다시 뺨을 맞습니다. 결국 꼬리를 내린 노태남은 관등성명을 댔고, 도배만은 "넌 이제 여기서 절대 못 나가. 오늘부터 영원히 군대 짬밥을 먹게 될 거다" 라며 웃었습니다. 

바닥으로 내려간 노화영

이재식(남경읍 분)의 국방부 장관 취임식에 참석했던 노화영은 아들 노태남의 탈영 사건으로 장관 취임식을 망치게 되었고, 이로 인해 이재식은 노화영의 뺨을 때리며 "네가 여자라면 못 때렸을 거다. 내 40년 군생활 중 가장 영광된 자리를 네가 망쳤다. 다른 사람도 아니고 화영이 네가", "네 멍청한 아들놈 때문에 내가 개망신을 당했다. 그것도 전 국민이 다 지켜보는 자리에서!", "너는 그놈 어미고 네가 직속상관인데도 아무것도 막지 못했나. 탈영 사실조차 몰랐던 거냐", "아들 잘라내는 한이 있더라도 이번 일 수습해라" 라며 분노합니다. 이에 노화영은 "단연코 제 아들의 일이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는 일 없을 거다. 제 군복을 걸겠다. 제 아들이 또 문제를 일으킨다면 바로 군인 신분 내려놓갰다"라고 답합니다. 

용문구(김영민 분) 변호사로부터 이 같은 상황을 전해 들은 노화영은 "내 위신이 얼마나 떨어졌는지 알아?" 라며 분노합니다. 이어 직접 도배만과 창인을 찾은 노화영은 거수경례를 시키며 기강을 잡고는 취조 내용을 보고하라고 명령했으나 도배만은 "어머니로 오신 겁니까, 사단장으로 오신 겁니까?" 라며 그를 경계합니다. 이에 노화영은 "군복이 보이지 않냐"며 사단장이란 자신의 위치를 강조하곤 "노태남 훈련병, 원칙에 따라 철저히 처벌해. 내가 있는 한 누구도 예외가 있을 수 없어. 이 말하러 온 거야. 자네들 직속상관으로서"라고 강하게 덧붙였습니다.

노태남의 탈영건으로 국방부 장관 이재식에게 단단히 찍힌 노화영은 이재식의 방패막이를 자처하며 군납비리 수사 후 기강 쇄신의 공을 이재식에게 돌리는 것으로 다시 신뢰를 얻습니다. 도배만을 이용해 군사지역 내 호텔을 짓고자 하는 건설 사업을 무산시킨 노화영은, 이 건설사업으로 돈을 해먹은 이재식이 화를 내자 오히려 해가 되지 않게 미리 차단한 거라 말합니다. 이에 이재식은 "내 평생 군인으로 살 땐 무서운 게 없었는데 정치판에 뛰어드니까 어느 놈이 나한테 총을 쏠지 겁이나" 라며 웃었고, 노화영은 "제가 장관님 지켜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전 장관님이 만들어진 길을 걸어왔습니다. 이젠 제가 장관님의 길을 만들어드릴 겁니다"라고 약속했습니다. 이에 이재식은 "난 내 사람 절대 버리지 않는다. 넌 알지?" 라며 흡족한 표정을 보였고, 돌아가는 차 안에서 노화영은 '이미 버린 사람을 또 버릴 순 없겠지'라는 속마음을 드러냅니다.

용문구의 야망

용문구 변호사는 도배만이 돌려보낸 현금이 담긴 와인 박스를 보고 배신감에 분노했고, IM디펜스의 전 회장인 차호철(유태웅 분)의 딸이 차우인이라는 것을 알아내면서 퍼즐을 짜맞춥니다. 특히 빨간머리의 정체가 차우인이라는 것까지 단숨에 파악합니다. 이후 용문구는 IM디펜스의 회장직에 오르면서 회장실을 차지하고, 과거 차호철 회장과의 대화를 떠올립니다. 당시 차호철 회장은 차우인과의 통화 버튼을 눌러놓은 채 용문구와 대화를 나누었고, 차우인은 이것을 다 듣고 있었습니다. 현재 회장실을 다시 차지한 용문구는 회심을 미소를 짓습니다.

차우인은 동영상 피해지은 세나를 만났고, 이후 복싱 연습을 하면서 과거 아빠를 떠올립니다.

지뢰 영웅 원기춘

도배만과 창인은 지뢰밭에서 부하를 구해낸 살신성인의 지뢰 영웅으로 떠오른 수색대대장 원기춘(임철형 분)을 다음 사냥감으로 점찍습니다. 원기춘은 6년 전 허위 증거를 만들어 차호철 회장에게 군사기밀 유출 혐의를 뒤집어씌웠고 이를 계기로 '애국회'의 막내로 들어가게 된 노화영의 최측근이었습니다. 원기춘은 지뢰 영웅으로 인기를 누리며 자전 에세이 출간 기념 사인회까지 열었지만, 그 자리에서 의문의 병사에게 총격을 당하는 사고가 발생합니다. 그리고 총을 쏜 군인은 다름 아닌 원기춘이 목숨 걸고 구해냈던 수색 중대장의 친동생 김한용으로 드러납니다.

김한용 상병은 4사단 공병대대 공기 탄약 개원이었고, 실탄이 아닌 공포탄을 발사해 원기춘의 목숨은 구할 수 있었습니다. 공포탄이었다면 살인 의도는 없었다는 차우인과 실탄을 장전할 계획이었지만 긴장해서 공포탄을 장전한 것이라 살인미수라는 도배만의 의견이 엇갈립니다.

이후 취조를 받는 김한용 상병에게 도배만은 "자기 형을 살려준 은인한테 그런 짓을 해?" 라며 자극했고, 김한용 상병은 그 사람을 죽이지 못한 게 원통할 뿐이라며 "제가 당신들 속셈 모를 줄 압니까? 날 자극해서 원하는 대답받아내면 그걸로 또 소설을 써 대겠죠", "당신 같은 군인들 난 절대 믿지 않습니다", "불쌍한 우리 형 함부로 입에 올리지 마십시오"라고 말합니다. 이에 차우인은 "하나는 확실하네. 형을 위해서 총을 쐈다는 거"라고 말하면서 "사람들은 지뢰 영웅이 형을 구했지만 너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거고, 우리 앞에선 말 못 할 이유가 있는 거야. 우리 같은 군인들을 믿지 못할 뿐 아니라 증오하고 있으니까"라고 말합니다.  

원기춘의 입원실에는 기자들이 몰려들었고, 원기춘은 또 다른 화제의 인물로 떠오릅니다. 수사를 위해 원기춘의 병실에 간 차우인에게 원기춘은 "일벌백계해도 부족해" 라며 총 쏜 병사에 대해 분노했습니다. 순간 차우인은 자신의 아버지를 죽게 만든 원기춘의 기자회견장을 회상하며 분노합니다. 차우인은 몰래카메라가 숨겨져 있던 화분을 원기춘의 병실에 두었고, 그가 지뢰 폭발로 다리를 잃은 것이 모두 가짜 연기였다는 것을 알게됩니다. 또한 차우인은 지뢰사고를 당한 수색 중대장의 병실에 가서 세워둔 가족사진과 겁박당한 손목 안의 멍으로부터 탈출하려는 시도를 했다는 흔적을 봤고, 뇌손상은 피하지 못했다, 계속 어디 가야 한다고 했다는 이야기를 듣습니다. (이때 주치의 군의관의 표정이 어딘가 불안해 보입니다.) 

노화영의 함정

퇴원을 한 원기춘은 노화영의 부름으로 달려갔고, 노화영은 "영웅놀이로 다 까먹은 거야? 네가 그놈 형, 총으로 쏜 거 다 알아!"라고 호통을 칩니다. 이에 원기춘은 무릎 꿇으며 "뭐든지 다 하겠다" 고 말합니다. 노화영은 "그래. 넌 꼭 뭐든지 다 해야 할 거야"라고 읊조렸습니다.

이후 총기 저격 사건 1심 재판에서 도배만은 담당 군 변호사의 약점을 가지고 그를 자신의 아바타로 활용하는 기지를 발휘했고, 차우인 검사는 "왜 굳이 비 오는 날, 지뢰가 있는 곳으로 지나갔으며 결정적으로 어떻게 혼자서 빠져나올 수 있었는지 궁금하다" 고 말하며 원기춘을 캐물었습니다.

이에 당황한 원기춘은 "넌 영웅을 모욕하고 있다"며 분노합니다. 이에 차우인은 원기춘을 향해 "어떻게 한 다리를 잃은 상태에서 그것도 80Kg가 넘는 병사를 업고, 오직 포복만으로 지뢰밭을 빠져나왔다는 거냐. 그게 가능한 것이냐" 고 물었고. 이에 더 이상 참지 못한 원기춘은 자리를 박차고 나가면서 승기는 도배만과 차우인 쪽으로 또 한 번 기우는 듯 보입니다.

결국 지뢰 폭발사고에 대한 전면 재조사에 들어가겠다고 선언한 도배만은 법정에서 도망치듯 나오는 원기춘을 보고는 가짜 영웅 자작극이었다는 것을 입증하기 위해 수많은 취재진 앞에서 군복 안에 감춰진 그의 의족을 깨부숩니다. 하지만 실제로 잘려 있는 원기춘의 다리가 보이면서 당황한 도배만과 차우인 사이로 위풍당당하게 등장하는 노화영의 의미심장한 표정으로 7회는 엔딩을 맞습니다. 

 

 

원기춘은 분명히 몰래카메라 안에서는 실제 다리를 긁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현재 다리가 없습니다. 그 사이에 무슨 일이 일어난 걸까요? 노화영 사단장이 어떤 수를 쓴 걸까요? 승기를 잡은 줄 알았던 도배만과 차우인에게 닥친 위기를 어떻게 이겨낼 수 있을까요?

 

이상으로 밀리터리 법정 활극 "군검사 도베르만" <7회> 리뷰를 마칩니다.

 

* 이 리뷰는 드라마 내용을 기반으로 작성한 글로, 스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 사진을 방송된 화면을 캡처하여 사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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