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비밀은 없고, 진실은 늘 승리합니다. "달리와 감자탕" <13화> 리뷰를 시작합니다.
달리&무학 VS태진
작은아버지 김흥천(이도경 분)에게 청송을 살려달라며 장태진과의 재결합을 부탁받은 김 달리(박규영 분)와 자신의 새어머니로부터 머리채를 잡히고 상처투성인 달리를 바라보는 진무학(김민재 분)이 서로 바라봅니다. 둘은 할 말은 많지만 할 수 없는 상태였고, 이야기하자는 무학의 부탁에도 달리는 힘 없이 그냥 옥탑방으로 올라갑니다. 달리를 위해 상처연고를 사 온 무학은 차마 달리를 부르지 못해 문고리에 약봉지를 걸어놓았고, 달리를 위해 아침부터 간단한 식사를 준비합니다.
여러 가지 걱정으로 밤을 지새운 달리는 출근을 하러 나오는 길에 현관 문고리에 걸려있는 약봉지를 발견했고, 길에서 차를 대고 서 있는 장태진 이사를 만납니다. 그 순간 무학도 그 광경을 목격하고, 차에 타려는 달리에게 "나랑 먼저 이야기하자" 며 제지하고 나섭니다. 그런 무학에게 달리는 "퇴근하고 전화하겠다."며 차를 타고, 장태진은 비웃는 표정을 보이며 함께 떠납니다.
세기 회사에 도착한 태진은 달리에게 명품전 유치 등을 제안하며 달리를 되찾기 위해 노력합니다. 또한 5년 전 파혼을 통보할 수밖에 없던 사정을 꺼내며 자신의 잘못을 사과합니다. 태진은 "미술관. 내 옆에서 지켜. 우리 결혼하자." 라며 청혼을 했고, 이내 웨딩링을 고르며 이 소문이 여기저기 소문나기 시작했고 진무학의 귀에까지 들어가게 됩니다. 그러나 진실은 다르게, 달리는 태진의 청혼을 그 자리에서 거절하며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 고 이야기했었습니다. 그러나 장태진은 "너는 나랑 결혼하게 될 거야." 라며 홀로 밀어붙이는 중인 것입니다.
마약사건의 진실
안상태 의원에게로부터 좋은 제안을 받았던 송사봉(우희진 분) 큐레이터와 한병세(안세하 분) 큐레이터는 경찰서를 찾아 안상태 의원이 자신들에게 사주한 일을 폭로합니다. 특히 그들은 관장님 돌아가시기 전 날, 뉴욕에서 온 작품이 이상하다며 누가 손을 댄 것 같다고 관장님께 이야기했다고 전합니다. 주원탁은 미술관 카메라에서 사진을 찾아 "이 액자, 같은 거 맞아요?"라고 묻고 송큐와 한큐가 긴가민가 하고 있을 때, "다른 거예요." 라며 나공주(송지원 분)까지 나타나서 진실을 이야기합니다.
나공주는 자신이 전에 일하던 곳(술집)에서 김시형(이재우 분)을 만났었는데, 자신이 미술관에 취직하고 나서 그것을 빌미로 김시형에게 협박을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나공주의 이력서가 가짜인 것을 알고 있었던 거죠.) 그래서 청송 미술관 수장고에서 그림을 빼돌린 사실을 고백하면서 마약이 나온 액자는 이상하게 가품으로 바꿨다가 다시 진품을 가져다 놓으라고 했다고 밝힙니다. 주원탁(황희 분) 형사는 김시형이 전에 내민 영상이 마약을 유통하고, 그 누명을 김낙천 전 관장에게 씌우기 위해 일부러 찍은 영상으로 음모였음을 알게 됩니다. 한편, 생활비와 교육비에 전전긍긍하던 한큐는 "적어도 부끄러움은 뭔지는 알고 살아야죠. 예술하는 사람인데."라고 말해 감동을 줍니다. (미술관 직원분들 의리가 있고 선한 사람들이네요 ^^ 넘어간 줄 알았는데 다행입니다.)
빚을 정리하려는 달리
미술관으로 출근한 달리는 송큐, 한큐에게 김시형이 자신의 아버지 김낙천 관장에게 누명을 씌운 사실을 듣고 분노합니다. 이어 그녀는 직원들에게 차기 전시를 다른 미술관에 양도하고 싶다며 양해를 구합니다. 그리고 돈돈 F&B에게 진 빚을 정리하겠다고 이야기합니다. 한편, 돈돈 직원들에게 태진의 웨딩링과 청송이 돈돈F&B에 진 빚을 정리하겠다는 소식을 들은 무학은 곧장 미술관을 찾아가 "누구 마음대로 정리하려는 건데!" 라며 소리칩니다.
달리는 전에 버스를 타고 가다가 시장을 지나게 되었는데, 그곳에서 배달을 하는 꼬마 진무학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그리고 여미리(황보라 분) 비서가 문서를 전달할 때, 진무학이 위험을 감수하고 이 일을 하고 있음을 이야기했던 것을 생각한 것입니다. 이런 생각을 한 달리는 "진 선생님의 돈은 무겁게 느껴진다."며 빚을 갚겠다고 했고, 진무학에게 이 말은 이별의 언어로 느껴집니다. 무학은 "본전 생각나면 내가 먼저 떨어져 나가! 그전까지 당신 아무 데도 못 가!"라고 말한 뒤 미술관을 나섭니다. (이 장면에서 진무학 정말 박력 있고, 멋짐이 뿜 뿜이었죠~ 미술관 직원들도 이 모습에 반하게 되었답니다.)
여비서의 팩폭!
한편, 여미리 비서는 달리 때문에 힘이 없는 진무학을 데리고 식당으로 데리고 가서 위로를 하려고 합니다. 여미리는 "우리 돈돈이야." 라면서 (요즘 유행하고 드라마마다 나오는) 화장품을 발라줍니다. 그러면서 여미리는 "충분히 경쟁력 있다고 봐요. 인물 훤~해. 재력 빵빵해. 생활력 강해. 학력? 이 밥 먹여 주는 것도 아니고. 집안이? 본인만 잘나면 됐지.", "아침 드라마 봐봐요. 재벌집 남자 만나봤자, 봉변만 당하지. 돈 좀 있다고 여자를 무슨 꽃뱀 취급을 하지 않나 아시죠? 시어머니 될 사람이 물 싸대기 날리지, 머리끄장이 잡고, 그런 취급당할 바에는 조금 기우는 남자가 나아요. 내 말 맞다니까?"라고 말하며 진무학의 속을 더 긁고 웃음을 자아냅니다. (여비서는 소금자 여사가 달리를 찾아가 해코지한 것을 모르는 듯합니다.)
장태진은 안 돼!
진무학의 배다른 형 진기철은 진무학을 찾아옵니다. 진무학은 진기철에게 "아버지랑 같이 건설사 가져가. 돈돈 감자탕은 내가 맡을 테니까."라고 말합니다. 이에 진기철은 "돈돈이 누구 건데? 회장은 아버지고 본부장은 나야. 넌 일개 상무야."라고 따집니다. 진무학은 "그럼 돈돈 F&B를 지배하는 돈돈 홀딩스가 일개 상무인 내 거라는 것도 잘 알겠네? 감자탕 남들이 무시하고 냄새난다고 그렇게 진저리 칠 땐 언제고 갑자기 왜 이러는데? 계열 분리하자고. 건설사 형 준다니까."라고 단호하게 말합니다. 진기철은 "꿈 좀 깨라. 네가 이런다고 김 달리랑 잘 될 것 같아? 김달리 누가 찜했는지 알지?", "무학아, 안돼. 안된다고. 형으로서 얘기할게. 장태진은 건들지 마. 그 자식 건드리면 우리 감당 안돼. 우리 무너지는 거 한 순간이야."라고 말합니다.
이에 진무학은 "안상태 윗선이 장태진이야? 형이 쥐고 있는 게, 장태진 뭐야? 무슨 비리라도 캔 거야?"라고 묻습니다. 진기철은 "정치권이고 사법 부고 세기라면 알아서 기는 거 몰라? 난 분명히 경고했다. 장태진은 안 돼, 절대로."라고 재차 강조하고, 진무학은 무언가가 있음을 확신합니다. (진기철이 가지고 있는 USB의 내용은 무엇일까요?) 이후 아버지 진백원(안길강 분)은 진기철에게 안상태 의원을 찾아가 봐야하지 않냐고 이야기합니다. 이에 진기철은 더 큰 것을 쥐고 있다고 이야기하며, 장태진 이사를 뒷배로 삼고 있음을 알립니다. (그러나 진백원과 진기철은 아내이자 엄마인 소금자 여사가 달리를 때릴 때 장태진 이사에게 걸렸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습니다.)
동등한 관계
이후 뒤숭숭한 마음으로 버스를 타고 외진 곳으로 작가를 만나러 가던 달리는 휴대폰은 바닥에 떨어뜨리고 이어폰을 낀 채로 잠이 들게 되었습니다. 같은 시각 주원탁은 김시형을 눈앞에서 놓친 뒤 무학에게 달리를 부탁하는 전화를 겁니다. 무학은 달리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전화는 꺼져있었고, 송큐에게 전화를 걸어 위치를 알아냅니다. 버스 안에서 자고 있던 달리에게 운전기사가 다가와 깨우자 달리는 놀라고, 버스에서 급하게 내렸는데 운전기사가 쫓아와 매우 놀랍니다. 사실 운전기사는 휴대폰을 전해주려고 온 것이었습니다. (사실 이 부분에서 다른 방향으로 빠질 수도 있었는데, 모두가 예상한 분위기와는 다르게 갔네요 ㅎㅎ 세상이 무섭기만 하진 않죠^^ )
외진 곳이고 밤이 깊어 버스도 끊기고, 휴대폰 배터리도 없는 상태에 달리는 버스정류장에 앉아 바보 같은 자신을 한탄하며 진무학이 준 연고를 바릅니다. 그때 자동차가 나타났고, 무학이 내립니다. 무학은 연락이 안 되던 달리를 보자 안도했고, 달리에게 다가가서 안으며 "사랑해요."라고 고백합니다. 그러나 달리는"진 선생님과 함께 할 수 없다."라고 말합니다. (갑자기 보던 저도 숨이 멈췄습니다.) 이에 실망한 진무학에게 달리는 "더 이상 채무자 채권자 사이로는..." 이라며 "동등한 관계에서 떳떳하게 사랑하고 싶다. 나도 사랑해요."라고 고백하며 둘은 입을 맞추고 13화는 엔딩을 맞습니다. (너무 멋졌어요. 둘이 너무 잘 어울려요~ 캐스팅 굿!!)
달리와 무학의 냉전이 오래갈 줄 알았지만, 이렇게 빨리 서로의 마음을 알아채니 너무나 좋습니다. 전개가 빠르고 무학의 속 시원인 내뱉는 샤우팅이 너무나 마음에 듭니다. "진 선생님"이라 부르는 달리의 음성도 너무 끌리네요. 어서 빨리 김낙천 관장의 죽음의 진실을 알아내고, 장태진의 검은 속마음이 밝혀졌으면 좋겠습니다.
이상으로 아트 로맨스 "달리와 감자탕" <13화> 리뷰를 마칩니다.
* 이 리뷰는 드라마 내용을 기반으로 작성한 글 입니다.
* 사진은 방송된 화면을 캡처하여 사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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