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달했던 '달무커플' 이 위기에 처했습니다. "달리와 감자탕" <12화> 리뷰를 시작합니다.
앞의 이야기에서 김달리(박규영 분)와 진무학(김민재 분)의 다정한 모습을 지켜본 장태진 이사(권율 분)는 누군가에게 전화를 걸어 계획된 일을 진행하라고 지시하며 불안감을 조성합니다.
뭐 좀 제대로 해보려다가...
지난 전시회를 성공리에 끝낸 청송 미술관 직원들은 기뻐했고, 함께 기뻐하던 진무학은 수익 표를 보고 '0' 이 덜 붙은 것이 아니냐며 놀라고, 들어간 돈에 대해 수익이 없다며 막말을 퍼붓다가 송사봉(우희진 분) 큐레이터와 싸우게 됩니다. 이에 화가 난 달리를 풀어주려 진무학이 관장실로 들어갔고, 진무학은 달리에게 "다음부터 말할 때는 한 번 더 생각하고 말할게요.", "어떻게 하면 화 풀 건데요?", "송큐님한테도 사과할게요."라고 말합니다. 이에 달리가 살짝 뽀뽀를 하자 진무학은 "용서해주는 겁니까? 하려면 제대로 해야지. 애들도 아니고." 라며 키스를 합니다. 이 때 직원들이 관장님 괜찮냐면서 문을 열고 들어옵니다. 당황한 달리는 진무학을 뺨을 때리며 "당신이 그러고도 인간이야? 사과하세요." 라며 대뜸 화가 난 척을 하고, 직원들이 무슨 짓을 했길래 관장님이 이렇게 화를 내냐고 묻자 진무학은 "뭐 좀 제대로 해보려다가" 라며 둘러댑니다.
김시형의 습격(feat. 안상태 & 장태진)
달리가 관장으로 오고난 뒤 처음으로 회식을 하게 된 청송 미술관 식구들과 무학, 여미리(황보라 분) 비서는 뉴스를 보고 충격을 받습니다. 달리의 사촌오빠, 김시형(이재우 분)이 달리의 아버지이자 전 김낙천(장광 분) 관장이 마약을 상습 투약했고, 마약을 들여오는 데 청송 미술관을 이용했다는 거짓을 폭로한 것입니다. 참고인 자격으로 조사를 받던 김시형은 범죄현장을 잡은 동영상이라면서 USB를 건넵니다. 이 USB는 안상태 의원(박상면 분)이 김시형에게 준 것입니다. 당시 안상태 의원은 "명심해. 이건 거래가 아니라, 우리가 너한테 주는 마지막 기회라는 걸."라고 말했고, 이에 김시형은 "이건 거래도 아니고 마지막 기회도 아니다. 달리와 나의 싸움이라고." 말하며 달리에 대한 반감을 드러냈었습니다. 시형은 큰아버지를 설득하려고 촬영한 거라며 형사들에게 동영상을 보게 합니다. 동영상 속에서는 마약을 발견하는 김낙천 관장의 모습이 담겨 있었습니다. 김시형은 "정의를 바로 세우려면 혈육이라도 썩은 것을 도려내야지. 큰아버지도 그걸 바라고 계실 거야." 라며 거짓 눈물을 흘리기까지 합니다.
뉴스를 보고 경찰서로 달려간 달리는 시형에게 "개자식, 너 살자고 우리 아빠를 건드려?" 라며 분노의 따귀를 날립니다. 폭행죄로 고소하겠다는 김시형 측 변호인의 엄포엔 진무학이 나서서 "가족은 안 건드리는 게 국 룰이야. 하물며 돌아가신 아버지를 물어뜯는데 가만있어? 배운 놈들이 그래? 폭행죄로 걸어." 라며 맞불을 놓습니다. 이어 달리는 시형에게 "약에 찌든 괴물 자식. 넌 청송가에서 아웃이야. 내가 반드시 그렇게 만들 테니까 기다리고 있어."라고 경고했고. 욱한 시형은 "입양아 주제에 입만 살아가지곤."라고 막말을 했다가 진무 학과 주원탁(황희 분)에게 동시에 멱살을 잡히기도 합니다. (사실 마약은 김시형이 했는데, 검사에 적발이 안 되려고 탈색에 염색에 왁싱까지 했습니다.)
달리를 부탁해!
이 사건으로 인해 무학은 김시형을 비호하는 배후의 존재에 대해 의문을 품습니다. 원탁과 대화 중 김낙천 관장의 시신이 부검 없이 화장된 것을 알게 된 무학은 "뭔가 이상하지 않아? 미리 예상한 것처럼 딸이 오지도 않았는데 부검도 하지 않고 화장을 했다고?" 라며 의문을 표합니다.
수사를 위해 집을 비우는 주원탁에게 진무학은 "김시형 잡기 전에는 들어올 생각 하지 말아요. 비밀번호 확 바꿔버릴 테니까."라고 말합니다. 이에 주원탁은 "부탁 하나만 합시다. 달리 좀 신경 써서 지켜봐 줘요.", "담당 사건에 달리도 관계자라 내가 연락을 못 할거 같거든. 당신밖에는 부탁할 사람이 없거든.", "달리 쟤가 힘들어도 내색을 안 해. 뭐 집중하면은 밥 먹는 것도 잊어버리고."라고 말합니다. 진무학은 "당연한 것을 뭐 그렇게 거국적으로 얘기한데? 걱정마요. 내 여 자치... 내 옆에 있는 이웃은 내가 알아서 잘 챙길 테니까. 우리 원탁 씨는 수사에만 집중하라고, 내가 낸 세금값 해야지."라고 말합니다. (갑자기 I Believe 노래가 나올 것 같은 느낌이네요 ㅋ)
압수수색
청송 미술관은 마약 스캔들로 압수 수색과 전시 작가들의 작품 철거를 겪던 중, 송사봉(우희진 분)과 한병세(안세하 분)까지 연락이 두절돼 달리를 심란하게 합니다. 달리는 탈탈 털린 전시장에 앉아 눈물짓고, 진무학은 전화를 받지 않는 달리를 걱정하며 미술관으로 찾아옵니다. 울고 있던 달리를 말없이 안아주던 진무학. "이럴 땐 어떤 말을 해야 하는 겁니까? 어떤 말이 위로가 될까요? 공부 좀 많이 해둘걸. 책이라도 좀 많이 읽어둘걸. 어떻게 한 마디도 생각이 안나지?" 라며 속상해합니다.
이후 설상가상으로 안상태 의원으로부터 계약 파기를 통보받은 진무학의 배다른 형 진기철(이제연 분)이 앓아눕자 격분한 새어머니 소금자(서정연 분)까지 미술관에 나타나 달리에게 손찌검을 합니다. 때마침 등장한 태진은 달리를 위로하고 달리는 "나 정말 형편없지? 오빠 앞에선 그렇게 잘난 척해놓고."라고 말합니다. 이에 장태진은 "일이 한꺼번에 터지는데 어떻게 감당해? 버티고 있는 것만으로도 잘하는 거야."라고 위로합니다. 이에 달리는 "우리 아빠는 아니야. 오빠도 믿지?"라고 말합니다. 장태진은 "그럼. 당연하지. 그 자식(김시형) 주장 뒤집을 만한 증거 모으고 있어." (원탁이 이미 알아봤지만 이미 장태진이 증거인멸을 위해 이미 손을 써 둔 상태였습니다.) 또한 장태진은 그녀가 걱정하는 김낙천 관장의 마약 스캔들도 해결해 주겠다며 안심시키며 "알지? 니 뒤엔 언제나 내가 있다는 거"라고 말하며 달리의 머리를 만져주려고 했으나 달리가 피합니다. (정말 무서운 사람이죠. 앞과 뒤가 다른.)
진무학의 아픔
이후 장태진은 돈돈 F&B를 찾아가 무학에게 소금자가 달리에게 한 행동을 알리며 "내가 분명 경고했지. 꿈 깨라고. 천박한 새끼가 감히 어딜 넘봐?", "천하고 무식한 것들이 상대해주니까 똑같은 사람인 줄 아나 본데 너 같은 것들은 마음에 품는 것조차 안 되는 사람이야.", "좋은 말로 할 때 달리한테 떨어져."라고 경고합니다.
진무학은 곧장 본가로 들어가 새어머니 소금자에게 따져 물었고, 달리를 때렸다는 사실을 확인한 진무학은 분노를 쏟아냅니다. 무학은 아버지 진백원(안길강 분)이 자신을 때리고, 책망하며 금자의 행동을 두둔하자 무학은 "엄마가 그랬거든. 아버지 미워하지 말라고. 그래서 난 무진장 노력했어요. 근데 그게 그렇게 어렵더라고. 대체 뭐에 미치면 저럴까? 어떻게 하면 죽어가는 아내도 내팽개치고 굶고 있는 어린 아들도 안 보일까?", "그런데 내가 사랑을 해보니까 알겠더라고.", "사랑이라는 게 그렇더라고. 그 사람밖에 안 보이고 세상 사람들 눈도, 도덕도, 법도, 윤리도, 가족도 아무 상관이 없어지더라고. 내가 아버지를 이해해보려고 했다고.", "아버지가 이러면 내가 더 이상 우리 엄마 말을 잘 들을 수가 없잖아요.", "그만할래요, 나. 아버지 이해하려고 애쓰는 거 그만둔다고. 아버지는 아버지 살 길 찾아요. 나는 내 살길 찾을 테니까." 라며 절연을 선언합니다.
장태진의 음모
장태진 이사는 김시형을 이용해 청송 미술관에 역대급 위기를 초래한 것도 모자라 달리의 작은아버지 김흥천(이도경 분)을 찾아 청송이 처한 위기를 꺼내며 달리를 놓고 흥정합니다. 어떤 해결책이 있냐고 묻는 김흥천에게 태진은 "이제야 상황 파악이 되시나 보네요."라고 말하며 거래를 제안합니다. 태진에게 포섭된 흥천은 달리에게 "소송 걱정할 거 없다. 자신이 다 취하하겠다."며 용서하라고 말합니다. 김흥천은 달리에게 "달리야, 우리 청송 좀 살려주라. 너밖에 없다. 네 아버지를 봐서라도."라고 무릎까지 꿇으면서 태진과 다시 만나 청송을 살려 달라고 빌어 달리를 곤란하게 만듭니다. 또한 김흥천은 "달리야, 태진이랑 다시 시작할 수 없겠니? 내가 이렇게 부탁 하마. 달리야 너만 결심해주면 돼. 미술관 청송 명예 네 아버지 억울함도 다 해결할 수 있어. 우리 청송가를 위해서 그 정도는 해 줄 수 있잖아. 너도 우리 청송 사람이잖아."라고 말합니다. (버릴 때는 언제고, 이제 와서 또 말을 바꾸는 작은아버지! 그래도 청송이 망하는 것은 싫은가 봅니다.)
심지어 장태진 이사는 청송 미술관 직원 송사봉과 한병세(안세하 분)를 따로 만나 각각 어머니 병원비로 고생하는 것과 아이의 피아노 학원비로 힘들어하는 것을 알고 제안을 합니다. 이후, 이 둘은 미술관과 연락이 두절됩니다.
선택의 시간
집으로 돌아간 진무학은 집 앞에서 우연히 달리를 만납니다. 자신 때문에 달리가 험한 일을 당한 것 같아 그저 미안한 진무 학과 청송가를 위해 태진과 재결합해 달라는 흥천의 요구에 심란한 마음의 김 달리가 서로를 바라보며 12화는 엔딩을 맞습니다.
언제쯤 다시 달달해질 수 있는 걸까요? 악당들이 등장하니 주인공들이 너무 힘들어해서 보는 우리도 지쳐만 갑니다. 그러나 방법이 있을 겁니다. (안착희와 나공주에게 도움을 받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무학과 달리가 옳은 선택으로 우리의 마음을 행복하게 해 주리라 믿어봅니다.
이상으로 아트 로맨스 드라마 "달리와 감자탕" <12화> 리뷰를 마칩니다.
* 이 리뷰는 드라마 내용을 기반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 사진은 방송된 화면을 캡처하여 사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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