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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uch 드라마 & 영화

연모 <6화>

by 장's touch 2021. 1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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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청이던 휘를 안아준 정지운. 둘 사이엔 미묘한 기류가 흐릅니다. "연모" <6화> 리뷰를 시작합니다.

내가 왜?

정지운(로운 분)은 떨어지는 도자기에 이휘(박은빈 분)를 끌어안으며 지킵니다. 큰 소리에 반응한 김가온(최병찬 분)은 급히 뛰어왔고, 놀란 이휘는 정지운을 밀쳐냅니다. 홍내관(고규필 분)은 "사람을 불러 치우겠다 이르겠다.""정사서는 여기 왜 있냐?", "오늘은 제가 서연을 못 가실 것 같다고 말씀드리고 왔다." 고 말합니다. 이에 이휘는 "서연은 그냥 하는 게 좋겠다. 다시 말씀드리고 오라"며 급하게 자리를 뜹니다. 그러나 이휘는 양문수(김인권 분)와의 서연에 집중하지 못했고, 정지운도 휘를 바라보며 가슴이 뛰어 "내가 왜?" 라며 당황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휘는 서연에 서책을 가져오지 않았고, 지운은 심부름을 하고자 휘의 집무실에 가게 됩니다.

그러던 중 휘의 책상애서 과거 어린 지운이 직접 필사해 어린 담이에게 준 '좌씨전' 을 발견한 정지운은  휘에게 "저하, 이 책이 왜 여기 있는 것입니까?" 라고묻습니다. 이에 당황한 휘는 "찾으라는 책은 찾지 않고, 엉뚱한 책을들고 왜 여기에 있냐니. 내 책이니 당연히 내가 가지고 있는 거 아니냐?" 고 호통을 칩니다. 정지운은 "이 책은 제가 좋아했던 소녀에게 직접 필사해 준 책이다." 고 설명합니다. 이에 이휘는 "도통 무슨 말을 하는지 알 수가 없다. 내가 책을 찾을테니 그만 나가달라." 고 말합니다. 정지운은 "진정 담이라는 궁녀를 기억하지 못하냐? 저하께서 세손이던 시절 저에게 그 아이가 남긴 선물까지 직접 전해주지 않았냐?" 고 말합니다. 이 말을 들은 이휘는 "궐에 흔해빠진 게 궁녀다. 그리 오래 전 일을 어찌 다 기억하겠냐?" 고 하자 정지운은 "저는 기억하지 않았냐? 길 위에서 처음 뵈었을 때 저하께서 분명 저를 기억하고 있었다." 고 말합니다. 이휘는 "그저 맹랑한 소년이 일찍부터 아첨에 능하다고 여겨 기억에 남은 것 뿐이다." 라고 둘러댑니다. 

이후, 이휘는 자신의 어머니가 생전에 궁녀 명부에 정리해 놓은 자신(어린 담이)의 기록을 찾아내 지운에게 보여줍니다. 이휘는 정지운에게 "지난 번엔 내가 말이 좀 심했던 것 같다." 며 "그 궁녀는 죽었다더라. 출궁하고 얼마 안 되어 그리되었다." 고 전합니다. 정지운은 그 아이가 많이 특별했냐고 묻는 이휘에게 담이가 자신의 첫사랑임을 고백합니다. 이어 정지운은 "나를 많이 바뀌게 해줬다. 다시 만난다면 고마웠다 그런 말을 해주고 싶었다." 라는 마음을 이야기하고, 휘의 마음은 흔들립니다. 한편, 이휘 역시 과거를 회상하며 마음이 좋지 않아 바람을 씌러 갔고, 그 곳으로 이현이 찾아와 이유도 모른 채 위로를 건넵니다. (이현은 이휘가 여자인 것을 알고 항상 지켜주면서 스윗한 눈빛으로 바라봅니다.)

파직 상소

지운과의 만남을 고대하던 신소은(배윤경 분)은 이조판서 아버지 신영수(박원상 분)에게 삼개방을 운영한 의원을 찾아달라고 부탁합니다. 신영수의 도움으로 정지운을 만나게 된 신소은은 자신이 찾던 정지운이 아닌 감옥에 갇혀있던 방질금이 나와 깜짝 놀라고, 아버지 신영수에게 그 사실을 털어놓습니다. 이에 신영수는 그 과정에서 방질금(장세현 분)이 지운 대신 누명을 썼다는 사실을 알게되고, 이는 저잣거리 의원을 서연관으로 임명한 왕실의 기만행위라 판단합니다. 이조판서는 혜종(이필모 분)에게 지운의 파직 상소를 올리고, 중전(손여은 분)과 친정아버지 창천군(손종학 분)은 이를 이용해 위와 한기재(윤제문 분)의 세력을 약화시키려고 합니다. (본인이 생각없이 던진 돌에 여러 사람의 목숨이 달렸습니다.)

정지운은 아무것도 모른채 담이와의 추억을 기리기 위해 폐전각에 꽃을 심으려고 합니다. 그는 이휘에게 "꽃을 심으려고 한다" 라며 "그 때 알아봐주신 것 감사했다." 고 말합니다.  이 때 정지운을 파직시키라는 내용의 상소가 올라왔다는 소식을 전해졌습니다. 이휘는 "안타깝지만 정사서와의 인연은 오늘이 마지막이다. 길지 않은 시간이지만 유익한 적도 있었다고 기억하겠다." 고 인사합니다. 

지운은 이 일로 서연관 자리에서 쫓겨날 위에게 놓였지만, 자신이 아끼는 아우들을 지키기 위해 결국 이휘에게 도움을 청합니다. 정지운은 "소신 아직 궐을 떠날 수 없다." "저하께서는 처음부터 삼개방의 의원이라는 걸 알고도 저와의 서연을 받아드리지 않았냐." 고 말합니다. 그러나 이휘는 "내가 왜 정사서를 돕냐. 처음부터 정사서가 이곳을 떠나길 바란 사람이 다름 아닌 나라는 사실을 잊었냐?" 냉정하게 부탁을 거절합니다. "한번만 더 지켜달라." 며 부탁을 하는 정지운에게 이휘는 "안타깝지만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없다." 며 그만 마음을 접으라고 합니다. 

이후, 이현(남윤수 분)은 이휘를 찾아 "정지운은 삼개방의 아이를 구하려고 했을 뿐, 자리에 대한 욕심이 아니었다." 라고 진실을 알리며 호소합니다. 이를 들은 이휘는 "형님의 오랜 벗인 정지운을 살리고자 하는 건 알겠지만 소용없다." 라며 용서받지 못할 것이라고 합니다. 

나를 넘어서지 않는 것

한기재(윤제문 분)는 정지운의 아버지 정석조(배수빈 분)에게 "아들의 생사가 걸린 일" 이라며 처리를 지시하고, 방질금과 방영지(이수민 분)에게 모든 죄를 뒤집어 씌울 계획을 세웁니다. 그러기 위해 정석조는 옥에서 방질금과 방영지를 빼돌렸고, 정지운은 그 앞에 가로막습니다. 정지운은 "아이들을 풀어달라." 고 아버지를 설득하려고 했지만, 정석조는 "어딘가에서 잘 살고 있을 거라고 믿어라. 네가 할 수 있는 건 그것뿐." 이라고 말합니다. 정지운은 해결되지 않자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했지만 정석조의 부하들에 의해 결국은 제압당합니다. 결국 으슥한 곳으로 끌려간 질금은 거짓 자백을 하고, 정석조가 질금을 죽이려는 순간 군사들을 대동한 휘가 등장합니다. 이휘는 "세자로서 명한다. 그 아이들을 넘겨라, 그러면 오늘 밤 이곳에선 어떤 피도 흐르지 않을 거다.", "어명이 아니면 나를 불허할 자는 없다" 며 영지와 질금을 구합니다.

 궁으로 돌아온 휘의 방에는 외조부 한기재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한기재는 "어쩌자고 이리 건방진 행동을 한 거냐?" 고 물었고, 이휘는 "죄인을 함부로 빼돌리다니 외조부님이 명이라고 하나 옳지 못한 일" 이라고 말합니다. 이에 한기재는 "저하의 행동에는 옳고 그름이 중요치 않다. 저하가 해야 할 일은 오로지 외조부인 내 말을 귀담아듣고, 나를 넘어서지 않는 것. 그것 뿐이다." 라고 압박합니다. (이휘를 이용해 정치세력을 펼치려는 한기재. 뜻대로 되지 않자 협박을 일삼습니다.)

정지운의 운명

다음 날, 대신들의 지운을 향한 문책에 혜종(이필모 분)은 "정지운은 양반의 신분으로 삼개방이라는 의원을 운영하며 수탈을 일삼아 양반의 권위를 실추시켰을 뿐만 아니라 임금인 나와 세자를 속여 왕실의 명예 또한 훼손시켰으니 그 죄가 가볍지 않다." 라고 말한뒤 "서연관이라는 직첩을 거두고, 장 50대와 함께 유배를 명한다." 는 전교를 내립니다. 이에 정지운은 수긍을 하면서 마지막으로 항변하며 옥사에 갇힌 동생들이 사라졌다며 죄인이 있어야 죗값을 치를 수 있지 않겠냐고 애원합니다. 누군가가 죄인을 빼냈다는 사실에 술렁이는 가운데 이 때 휘가 등장해서 "거기에 대한 답은, 제가 해드리지요." 라고 답합니다. 외조부로부터 나를 넘어서지 말라는 경곡를 받고 두려워했던 전날의 휘와 다르게 당당한 모습으로 나타나 6화는 엔딩을 맞습니다.

휘의 등장으로 정지운이 이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요? 휘가 남자인 줄 알면서도 두근거리는 정지운의 마음, 역시 운명인가 봅니다. 이현과 신소은의 등장으로 4각관계가 예상이 됩니다. 이에 더해 어른들의 정치싸움도 조금씩 심해지고 있습니다.

 

이상으로 궁중 로맨스 "연모" <6화> 리뷰를 마칩니다. 

 

* 이 리뷰는 드라마 내용을 기반으로 작성한 글 입니다.

* 사진은 방송된 화면을 캡처하여 사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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