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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uch 드라마 & 영화

너를 닮은 사람 <7화>

by 장's touch 2021. 11.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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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행복해 보이지 않는 느낌은 저만의 기분일까요? "너를 닮은 사람" <7화> 리뷰를 시작합니다.

야구장

야구장에서 서우재(김재영 분)가 정희주의 아들 안 호수(김동하 분)에게 말하고 있는 것을 발견한 정희주(고현정 분)와 그의 남편 안현성(최원영 분). 정희주는 서우재에게 무슨 수작이냐며 소리 지르고, 서우재는 "절 왜 이렇게 겁내요? 우리 뭐 있었어요?" 라며 정희주의 반응에 의아해합니다. 서우재는 안현성에게 "제가 야구를 좋아했는지 알고 싶어서 야구 겅기를 찾았다."라고 말합니다. 이후 안현성이 호수와 함께 야구하러 들어가고, 정희주와 단 둘이 남자 서우재는 "제가 정말 야구 때문에 여기 온 걸까요?" 라고 묻습니다. (무언가 이끌림이 있어서 온 것 같습니다.) 

안현성은 서우재에게 집에 태워주겠다고 이야기하고, 모두 한 차를 타고 갑니다. 서우재를 찾아다니던 구해원(신현빈 분)은 서우재가 정희주의 차에서 내리자마자 차를 가로막습니다. 구해원은 창문을 노크하며 "나와요. 차 더러워지니까." 라고 말하고, 정희주가 나오자 음료를 머리부터 붓습니다. 이에 놀란 안현성은 호수가 볼까 봐 호수를 안아주고, 서우재도 놀라서 다가와 정희주의 옷과 얼굴을 닦아주려고 합니다. 뿌리친 정희주는 구해원에게 "넌 뭐가 그렇게 쫄려서 이런 짓까지 하는 거야?"라고 말하고 차를 타고 가버립니다. 

집에 들어간  서우재와 구해원. 구해원은 서우재에게 정희주, 안현성과 왜 자꾸 우연히 마주치는 거냐고 따지면서 "그 사람들이 괜한 말을 해서 선배가 나 싫어하게 만들 수 있다. 안 그럴 자신 있냐" 고 묻습니다. 서우재는 "우리가 왜 다른 사람들 때문에 싸워야 하는지 모르겠다. 우린 괜찮은데...."라고 말합니다. 구해원은 "사실 나 하나도 안 괜찮아. 그동안 내가 얻허게 살아왔는지 모르잖아." 라며 눈물을 흘렸고, 처음으로 속 마음을 이야기합니다. 이에 서우재는 "몰랐다. 몰라서 미안하다." 고 사과를 하고, 둘은 서로 진한 키스를 하며 격정적인 동침을 합니다. 구해원은 서우재의 팔뚝에 손톱으로 긁어 상처를 내며 집착과 소유욕을 드러냅니다.

히스 & 크로키북

한편, 우연히 정희주의 딸 안리사(김수안 분)를 만난 구해원은 서우 재가 자신이 남편이라며  "그 사람이 다른 여자를 잠깐 사랑해서 떨어져 지냈다"라고 말했고 그 말을 들은 리사는 엄마 정희주가 불태워버리려고 했던 서우재의 크로키 북을 들여다보며 구해원의 말을 곱씹습니다. (크로키 북에는 정희주의 모습을 그린 그림이 잔뜩 있었습니다.) 그 후 리사는 아틀리에에 있던 정희주에게 "꽃 히스 말이야. 엄마 그림 그리러 갔던 언덕에 잔뜩 피어 있었잖아. 나 거기서 그 아저씨 본 것 같아."라고 자신의 어린 시절 기억을 이야기합니다. 이에 정희주는 같이 갔던 사람은 리사의 아빠 안현성이라고 말하면서도, 리사의 기억에 당황합니다. 이 말을 믿지 못하는 리사는 다음 날 아침식사 중 아빠에게 그 언덕의 꽃 이야기를 꺼내고 못 알아듣는 아빠를 확인하고, 씁쓸한 미소를 지으며 집을 나섭니다. 안현성은 정희주에게 지난번에도 리사가 이 이야기를 했었다면서 무슨 이야기인 지 묻고 정희주는 모른 척합니다.

이후 정희주는 서우재의 작업실까지 찾아가 "우리 리사 만났냐. 리사에게 무슨 이상한 얘기를 했길래 애가 그러냐?" 고 묻습니다. 이에 서우재는 앉아서 이야기하자며 정희주에게 다가갔지만 정희주가 뒷걸음질을 치자 "작가님이 계속 이러시면 제가 진짜 나쁜 놈이었던 것 같아 무섭다. 해원이 말론 내가 작가님을 싫어했다고 하더라.", "히스 꽃 이름을 알려준 게 전부다.",  "(리사와는) 아주 잠깐 마주쳐 아무 일 없었다. 걱정하시는 거 이해한다. 해원이가 교사로 있을 때 학생한테 상처를 줬다는 이야기 들었다. 앞으론 우연히라도 마주치지 않도록 조심하겠다"라고 말합니다.

이에 정희주는 "부탁한다." 고 말하면서 "서우재 씨 저 싫어했던 거 맞아요."  라며 과거 기억 왜곡에 힘을 실어줍니다. 정희주는 과거 두 사람이 저질렀던 일을 없던 일로 만들고 싶은 듯 "그래서 저도 그쪽이 불편한데 이미 지나간 일은 다시 떠올릴 필요 없을 것 같다. 기억 못 하면 없던 일인 거니까."라고 의미심장하게 말한 뒤돌아섭니다. 서우재는 이런 정희주를 다급히 쫓아 나옵니다. 이어 서우재는 "그건 과거잖아요. 과거에 내가 당신을 싫어했다 해도 지금은 아니다. 오히려 신경 쓰인다. 제가 걱정할 일 아닌 거 아는데 뭐에 쫓기는 사람처럼 애쓰는 게 안쓰럽다. 지금은 그게 다다.", "그냥 말해야 할 것 같았다. 걱정하지 말라고"라고 말합니다. 

구해원은 미술관에서 마주친 정희주에게 "잘 살아온 건가? 난 언니 초기작이 더 좋던데, 선배 냄새가 나서, 지금 언니 그림은 뭐랄까? 답답해. 예쁜 것만 골라서 박제한 느낌이에요. 그래도 이렇게 행복해 보여서 다행이에요. 또 누굴 뺏어갈 만큼욀보지는 않다는 거니까." 라고 말합니다. 이후 정희주는 서우재 작가와의 콜라보를 제안받습니다. 철거할 건물에서 기획 전시를 해볼까 한다는 관장은 "우리 갤러리와 서 작가를 위해서." 라고 말합니다. 이에 정희주는 "내가 왜 그래야 하죠?" 라고 묻자 관장은 "내년 아트 바젤 기획전에 우리 갤러리가 선정되었어요. 좋은 기회를 정 작가님이 잡을 수도 있어요." 라고 말해, 세계적인 작가가 될 수도 있는 기회에 정희주는 협업을 받아들입니다.

결혼 준비

구해원은 서우재와의 결혼식도 추진합니다. 서우 재가 작품 판 돈으로 하고 싶은 것 하라며 넘겨주자 "이 돈으로 결혼식 하자." 고 제안합니다. 서우재는 원치 않은 듯 "우리 부부야. 우리가 부를 사람이 어디 있어. 가족이 있는 것도 아니고 친구가 있는 것도 아니고." 라며 미소로 넘기려고 했으나 구해원은 "사람들도 부르고 사진도 많이 찍고 좋은 옷도 입자. 우리가 부부인 걸 다 알았으면 좋겠다. 축하받고 싶다. 사람들에게 축하받겠다." 고 고집합니다. 갑자기 구해원은 테이블에 올라가서 몸을 던지고 우재는 깜짝 놀라 구해원을 받아 안습니다. 해원은 "믿음이 필요해. 선배는 날 다치게 내버려 두지 않을 거란 믿음."이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구해원은 서우재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곧바로 결혼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기 시작합니다. 처음엔 성당에서의 혼배미사를 생각하던 구해원은 두 사람 모두 신자가 아니라는 이유로 거절되고, 정희주의 동생 정선우(신동욱 분)를 마주칩니다. 마침 옥수(강애심 분)가 성당에 들어오고 구해원은 정선우의 불편해하는 표정으로 보고 고해소로 데리고 들어갑니다. 구해원은 당황하는 정선우에게 "도대체 무슨 약점이 잡혀 끌려 다니는 거냐?" 고 직설적으로 묻습니다. 그러나 구해원은 답을 듣기도 전에 자신이 앉은자리가 고해성사 자리라고 하면서 본인의 결혼식에 대한 고민을 이야기하고 정선우는 이런 이야기를 진지하게 들어줍니다. 이런 정선우의 친절이 어색한 구해원은 곧 "뭘 이렇게까지 상냥하냐. 매번 좋은 사람 역할하는 것도 피곤하겠다." 고 톡 쏘곤 고해소를 박차고 나섭니다.  정선우는 이런 구해원을 따라나서 항상 구해원의 말을 진지하게 생각했었다며 의미심장하게 말을 합니다.

해원이 자리를 떠나고, 정선우는 옥수와 맞닥뜨립니다. 옥수는 사라지는 구해원을 물 끄러니 바라보다가 정선우에게 "그렇게 말했는데 둘이 그새 친해졌나 봐?"라고 음산하게 말합니다. 이어 옥수는 정선우에게 "저 여자는 네가 사람 죽인 거 아니?"라고 협박을 합니다. (정선우의 과거가 점점 더 궁금해집니다. 아마 옥수의 아들과 관련된 일있은 듯합니다.)

성당에서 혼배미사를 거절당하자 구해원은 화인 갤러리에서의 결혼식을 추진합니다. 그러면서 구해원은 서우재, 정희주가 함께 협업을 회의하는 자리에서 일부러 관장 이정은(김호정 분)에게 "선배랑 더 늦기 전에 결혼식을 하려 한다. 여기 전시관 하루 대관할 수 있냐?" 고 묻는 모습을 보이고, 서우재는 내심 정희주를 의식합니다. 정희주는 일부러 밝은 표정으로 구해원에게 "축하한다. 이번엔 꼭 행복하게 살아."라는 인사를 건넸고, 서우재는 "'이번에는 행복해라' 왜 그렇게 말씀하시냐? 그럼 그전에 저희는 불행했냐?"라고 물어 구해원과 정희주를 당황하게 합니다.

비밀에 접근하는 서우재

한편, 서우재는 자신의 기억이 사라진 동안의 비밀에 점차 접근해갑니다. 먼저 서우재는 자신의 메일함 속 주아일랜드 대사관으로부터 온 메일을 확인한 끝에 2014년 7월 20일 구해원이 자신을 실종 신고했다는 사실을 알아냅니다. 앞서 구해원은 "내가 갑자기 아일랜드에 왜 갔을까?" 라고 고민하는 서우재에게 "갑자기는 아니다." 라고 말하면서도 실종 신고에 대해서 조금도 운을 떼지 않았었습니다. 이후 서우재는 자신의 병원비가 정희주의 남편 안현성 측 재단 사회사업 지원으로 해결됐음을 알게 됩니다.

서우재는 안현성을 찾아 자신을 병원으로 옮겨줬다는 '최준영'을 찾습니다. 안현성은 "재단은 사회사업 지원만 하지 특정인을 지원자로 선정하지 않는다." 며 우연일 뿐이라 못 박았지만, 이후 최준영이라는 인물은 안현성의 변호사로 밝혀집니다. 계속 모르는 척하던 안현성은 "서우재 씨가 이런 일로 여기 온 걸 구 선생이 알고 있어요?" 라고 묻습니다. 이어 현성은 민서(장혜진 분)의 병원이 아닌 새 병원을 소개해주겠다고 나섰으나 우재는 "아니요, 정신과는 쉽게 옮길 수 없어서요." 라는 말로 거절합니다.  집으로 돌아간 우재는 해원에게 "내가 너한테 도망쳤었어? 정말 너한테 아무 말도 없이 사라졌다고? 왜?" 라고 묻습니다. 이에 해원은 "나도 궁금해. 돌아와서 다 얘기하겠다고 해서 기다렸는데 안 왔어."라고 말합니다. 이어 해원은  "사고라도 당한 거면 좋겠다고 생각한 적이 있었어, 차라리 죽어버린 거라면 더는 고통스러워하지 않고 슬퍼만 하면 되겠다.", "그랬는데 정말 사고였대. 그리고 이렇게 새 사람이 되어서 나타났어. 원망도 못하게 무책임하게. 선배는 돌아왔지만 아직도 기다리는 중이야. 선배가 나한테 설명해주길." 이라고 말합니다.  

절벽

이후, 구해원의 할아버지가 편찮으시다는 연락을 받고 할아버지 집에 갑니다. 가는 동안 구해원은 과거 할아버지가 아프셔서 병간호를 하러 사이 정희주와 서우재를 연결시켰던 과거 그날을 떠올리며 책망합니다. 할아버지 댁에 도착한 구해원과 서우재. 그곳에서 서우재는 과거 해원을 힘들게 한 일로 할아버지에게 큰 꾸지람을 듣습니다. 해원은 피곤함에 잠이 들면서도 서우재에게 "아일랜드 모허 절벽으로 신혼여행을 가자. 어떨까?  그 높은 데 서면 선배는 누가 생각날 것 같아?"라고 질문합니다.

서우재는 해원의 말을 듣고 깊이 생각하다가 불현듯 밖으로 나와 미술관 전시가 예정된 폐건물 옥상에 섭니다. 그 건물은 며칠 전 희주가 옥상에 올라갔던 건물이고, 그 모습을 보던 우재는 아련한 기억이 떠오르는 것을 느꼈습니다. 한참 어떤 절벽이 떠오르는 생각을 하던 서우재는 갑자기 내리는 비 때문에 계단을 내려오던 중 미끄러져 넘어질 뻔했고, 마침 해당 건물을 방문한 정희주가 그런 서우재를 잡아 품에 안으면서 7화는 엔딩을 맞이합니다. 

그 밖의 이야기

한편 며느리 정희주의 미술관 개관하는 데에 못마땅한 영선(김보연 분)은 안현성과 안민주와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안민주는 서류 가운데 서우재의 작품을 관련하고 숨겨놓습니다. 뒤늦게 도착한 사위 이형기(홍서준 분)에게 운전을 시킵니다. 이홍기는 아내인 안민주에게 무슨 이야기를 나눴는지, 나중에 알려달라고 이야기하자 안민주의 표정은 굳습니다. 처남인 정선우와 병원에서 이야기를 나누던 중 병원에서 서우재를 만난 안현성은 냉정하게 병원을 옮기라고 말하고, 이후 정선우는 서우재에게 옮기지 말라고 다시 이야기를 합니다. 희주는 해원과 남편 현성이 따로 만난 적이 있다는 말에 예민한 모습을 보입니다. 또한 엄마 희주에 대한 실망으로 집을 나간 리사는 친구 영주(신혜지 분)네 집에서 자겠다며 들어갔지만, 엄마도 없고, 당구장 한편에 있는 열악한 영주의 방 환경에 다시 집으로 돌아옵니다. (이때 영주는 휴대폰으로 동영상을 찍는다며 삼각대에 고정시켜놓았습니다.) 

방송 말미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결혼식을 준비하며 행복해하면서도 불안해하는 해원의 모습이 그려집니다. 과연 해원은 진정으로 행복해질 수 있을까요? 그리고 우재는 기억을 온전히 되찾을까요? 만약 되찾는다면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까요? 

 

이상으로 고현정, 신현빈 주연의 "너를 닮은 사람" <7화> 리뷰를 마칩니다.

 

* 이 리뷰는 드라마 내용을 기반으로 작성한 글 입니다.

* 사진은 방송된 화면을 캡처하여 사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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