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이 조금씩 벗겨지고 있는 더 로드 : 1의 비극 <11화>를 리뷰해보겠습니다.
차서영의 뉴스 보도로 본 오장호가 유괴범이 된 상황
차서영(김혜은 분) 앵커의 뉴스로 11화는 시작됩니다. 바로 오장호(강성민 분)가 살해되었고, 그 사건 취재내용을 읊는 내용이었습니다. (지난 화에서 오장호의 집에서 백수현과 오장호의 만남으로 드라마가 끝났습니다.)
"로열 더 힐 유괴사건이 발생한 지 37일째 되는 날입니다. 지난달 11일 유력한 용의자인 다큐멘터리 감독 오 모 씨가 살해된 채 발견됐습니다." "현장에 남겨진 결정적 단서는 오 씨가 바로 로열 서 힐 유괴사건의 범인이자 박 모 기자(조달환 분)의 살인사건의 범인 임을 가리키고 있었습니다."라고 보도합니다. 말 그대로 현장에서 발견된 오장호의 노트북에는 오장호가 최준영(남기원 분)을 유괴하기 위해 예행연습을 한 모습(아파트 건설현장에서 시간을 재며 내려가는 모습)이 담겨 있었습니다. 이어서 차 서영은 백수현(지진희 분) 앵커가 경찰에 신고하지 않은 채 오장호의 집에 들어가 불법으로 증거를 취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백수현과 오장호 사이에 몸싸움이 있었고, 경찰이 도착했을 때 용의자 오 씨는 사망해 있었으며 백수현 앵커는 이미 정신을 잃은 상태였다고 보도합니다.
오장호의 집에서는 박성환 기자를 죽였던 범행도구인 흉기가 발견되었고, '자선기금회의 밤'을 범행 날짜로 지정하고 철저하게 준비한 자료들도 함께 발견되었습니다. 특히 오장호의 집착적인 사랑으로 '은수를 위하여'란 영화대본도 있었고, 특히 죽은 오장호는 손에 은수(윤세아 분)의 결혼반지가 쥐어져 있었습니다.
차서영의 의심
뉴스팀과 회의를 하며 자료를 보던 차서영은 이상한 생각이 들고, 강재열(오용 분)을 불러 서은수가 준영이의 납치에 가담했을 가능성에 대해 전합니다. 강재열은 "그날 은수 씨 연우 찾느라고 정신이 없었어. 무슨 그런 말을 해?"라고 이야기하고, 차 서영은 "선배가 직접 봤어? 통화했어요? 오장호 집 전체에 서은수 이름뿐이에요. 광기와 집착으로 도배되어 있는데 서은수 이름 한 줄이 없어. 정말 그런 스토커라면 서은수한테 쓴 연서 한 장, 일기 한 줄이라도 있어야지 그런 게 없어."라고 말하며 "범죄 증거물을 봐. 모든 게 질서정연해. 자기가 범인이니까 다른 건 쳐다보지도 말란 듯이." 라며 서은수가 공범임을 확신합니다.
차 서영은 곧 서은수를 찾아갑니다. "5월 7일 나랑 헤어지고 호텔에서 나눈 밀회 좋았어? 우리 준영이가 죽던 날 넌 뭐했어? 오장호랑 만났어? 그러다가 둘이 뒹구는 거 우리 준영이한테 들킨 거지. 그래서 내 새끼 죽인 거고."라고 흥분하며 이야기를 합니다. 그때 방 안에서 연우가 나왔고, 식탁에 있는 사진을 봅니다. 차 서영은 "너 눈이 보이는구나. 기억도 돌아왔어?" 라며 추궁하자 연우는 당황하며 방으로 뛰어갑니다. 그리고 잠시 회상씬이 나옵니다. 사건 당일 친구들과 게임 중이었는데, 윤동필(이종혁 분)이 와서 준영이에게 "네가 백수현 아들이니?"라고 물었고 준영은 대답을 하지 않습니다. 그 모습으로 본 연우는 화가 나서 그곳을 뛰쳐나옵니다.
오장호를 살인한 용의자가 된 백수현은 불구속 기소로 집에서 여러가지 정황과 서류들을 보고, 경찰서에서 심석훈(김성수 분)에게 조사를 받습니다. 본인이 죽이지 않았다고 주장하는 백수현에게 심석훈은 무엇을 숨기는지 계속 물어보고, 나중에 그 장면이 다시 나오면서 백수현은 준영이 자신의 친아들이라고 심석훈에게 고백을 하게 됩니다.
사건을 다시 파헤치기 시작하는 차서영은 여러 가지 서류를 들고 집으로 돌아와서 보다가 잠이 들고, 그 서류를 최남규(안내상 분)가 보게 됩니다. 그리고 당황하며 그 서류를 불태워버립니다. 투자금이 적혀있는 서류였습니다. 다음 날 그 서류를 버렸다는 최남규와 차 서영은 언성을 높이게 되고, 차 서영은 무엇인가 미심쩍은 마음이 듭니다. 특히 차서영은 최남규에게 준영이의 죽음에 모두가 한 조각씩 쥐고 있다며 의심을 거두지 않습니다.
연우를 납치하는 차서영
뉴스를 보도하던 중 타방송사에서 "차서영 아동학대" 보도를 하게 되고, 이를 본 차 서영은 그 사실을 알고 있던 서은수가 이를 터뜨렸음을 짐작하고 서은수에게 연락을 합니다. 건물 옥상에서 만나기로 하고 약속 장소로 가던 중 서은수는 조사를 받고 있는 백수현에게 전화를 걸어 "연우가 없어졌어, 서영이가 데려간 것 같아. 그날의 진실을 알고 싶대"라고 이야기를 합니다. 백수현은 급하게 그곳으로 가고, 경찰들도 뒤를 이어 갑니다. 심석훈은 후배 형사에게 따라가라고 이야기하고 본인은 잠시 들를 데가 있다고 합니다.
드디어 옥상에서 진실을 이야기합니다. 차서영은 연우에게 친절하게 대하다가 서은수가 나타나자 옥상에서 떨어뜨릴 것 같은 행동을 취하며 협박을 하기 시작합니다. 서은수는 "연우는 아무 잘못 없어. 제발 이러지 말아 줘"라고 애원하며, "한 번도 사랑받아 본 적이 없었어. 수현 씨는 늘 먼 곳을 보고 있었거든. 그런데 어느 날 장호 씨가 나타났어. 처음에 날 통해 죽은 은호를 본다고 생각했어. 아내도 잃고 자식도 잃은 그 사람이 불쌍했어." 그러면서 "우린 그런 관계가 아니야. 그 사람 혼자 끔찍할 정도로 사랑했어, 나를. " 라며 그 사람을 동정하고 연민했다고 이야기합니다. "어쩌면 내가 힘든 순간 덴 그 사람 마음을 이용했을지 몰라." 라며 이야기합니다. 그때 백수현이 경찰과 함께 현장에 도착하고, 연우가 있는 곳으로 올라옵니다. 백수현은 "준영이가 죽은 이유를 알고 있어. 연우는 놔줘"라고 이야기하며, 준영이가 납치된 이유는 본인 때문이라고 이야기를 합니다. 그 이유가 묻는 차서영에게 백수현은 "준영이가 내 아들이니까" "오장호가 그걸 알게 된 거야."라고 힘겹게 이야기합니다. 그러면서 원래 연우를 납치하려면 오장호가 잘못 유괴했다는 걸 안 순간, 내 아들이란 사실이 떠 올라서 죽였을 거라고 이야기합니다.
이때, 심석훈 형사는 공범이 차서영의 남편 최남규 대표라는 것을 알렸고, 모든 진실을 안 차 서영은 무너집니다. 차서영은 "오장호와 서은수여야 해. 그래야만 해"라며 오열합니다. 최 대표는 "서영아, 당신이 단죄해야 할 사람은 나야. 내가 준영이를 죽게 만든 또 다른 사람이야" 라고 고백합니다. 차서영은 쓰러지고, 연우는 구조됩니다.
그 밖의 이야기 & 남겨진 진실
최대표는 자신의 회사 운영이 어려워지자 횡령을 하였고 이 사실을 안 오장호, 황 의원(김뢰하 분)과 손을 잡은 것입니다. 범인이 말하던 암호화폐와 현찰의 값이 최 대표가 메꾸어야 할 금액과 같았습니다. 그래서 그 서류를 보던 차서영과 다툰 것입니다. 드라마 중간중간마다 준영이의 사진을 보며 절규하던 최대표가 이제야 이해가 가는 대목이었습니다.
오장호의 죽음으로 이미도(손여은 분)은 슬픔에 쌓이고, 아기를 살리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었다는 혼잣말을 되뇌입니다. 심석훈 형사는 이미도가 시가장애인인 척 연기를 한 것을 알고, 서회장이 심어놓은 사람이라는 것 까지 알게됩니다. 그러나 이미도가 오장호를 사랑하는 마음은 진심인 것 같습니다.
한편, 황 의원은 자신의 혐의를 벗기 위해 부인과 계속 모의를 하고, 배경숙(강경헌 분)은 아들 서정욱과 유산상속 등에 대한 이야기를 하며 최세나(최규남의 딸)와의 과거 일을 떠올립니다. (아마, 서정욱이 약에 취한 상태로 윤동필을 차로 쳤고, 함께 있던 최세나의 입을 막으려는 것 같습니다.)
저는 사실, 심석훈의 후배 형사도 무엇인가를 숨겨놓은 것 같습니다. 가끔 나오는 눈빛이 심상치 않음을 느꼈습니다.
이제 한 회 만을 남겨놓은 "더 로드 : 1의 비극". 반전이 있어서 다른 공범이 있을지, 그리고 서 회장(천호진 분)의 더 큰 그림은 무엇인지 마지막 회에 공개될까요? 이상으로 "더 로드 : 1의 비극 <11화>" 리뷰를 마칩니다.
* 이 리뷰는 드라마 내용을 기반으로 한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내용의 글입니다.
* 사용된 사진은 드라마 방송의 화면을 캡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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