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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uch 드라마 & 영화

슬기로운 의사생활2 <11화>

by 장's touch 2021. 9.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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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오래 기다렸습니다. 한 주 쉬면 2주를 기다려야 하니 정말 최애 하는 드라마인 만큼 기다림의 시간도 길었습니다.

드디어 슬기로운 의사생활 2 <11화>를 리뷰해보겠습니다.

이익준의 사고

지난 화에서...응급실에 콜이 오고, 40대 남성이 퍽치기를 당했는데, 신원을 조회해보니 율제병원 의사라고 했습니다. 오늘 밝혀진 그 의사는 우리의 인싸 이익준 교수(조정석 분)였습니다. (ㅠㅠ 이럴 수가.....)  제일 먼저 채송화(전미도 분)가 달려와서 익준의 손을 꼭 잡고 "익준아, 들려?" 라며 애타게 부릅니다. 그 모습을 지켜본 봉선생(최영준 분)도 잠시 의아해합니다. 그리고 친구들도 달려와서 ICU에 있는 익준을 바라봅니다. 다행히 익준은 많이 심각한 상태는 아니었고, 퍽치기도 잡았다는 소식을 듣습니다. 병실 앞에서 친구들은 교대로 병실에 있겠다고 하자 송화는 본인이 그냥 계속 있겠다고 이야기를 합니다. 

준완&익순

익준의 사고 소식을 조심스레 익순(곽선영 분)에게 전하는 준완(정경호 분). 익순이 병실로 찾아와서 익준과 티키타카를 하며 시간을 보낼 때 마침 준완이 병실로 찾아오고 어색함이 맴돕니다. 어색한 기류가 흐르자 익준은 "인사해, 내 동생이야" 라며 준완에게 소개를 하고, 준완은 "왔어? 언제 왔어?"라고 묻습니다. 익순은 "오빠, 안녕. 1시간 전에 왔어" 라며 어색해합니다. 이후 익순이 피곤함에 졸고 있는 준완을 보고 있자, 익준은 "어제 갑자기 응급 수술이 있었고 회진 돌고 아마 거의 못 잤을 거야" 라고 이야기를 합니다. 준완에게 콜이 오고, 익준은 눈치를 보다가 갑자기 케이크가 먹고 싶다며 익순에게 심부름을 시킵니다. "내 조각 케이크 사고, 카페에서 커피 열 잔 사서 돌려"라고 이야기하자 준완이 "가자. 오빠가 사줄께" 라고 합니다. (장면이 나오진 않았지만 둘 사이에 다시 좋은 기류가 흐르는 것 같습니다.)

익준의 병실

익준과 송화가 심각한 표정으로 카드게임을 합니다. 핑크빛 기류를 눈치챈 익순은 조용히 다시 밖으로 나가고, 준완에게 저 두 사람은 언제부터 저런 사이냐고 묻는데, 준완은 아니라고 완강히 이야기를 합니다. 다시 병실에 들어온 준완도 역시 둘 사이의 핑크빛 기류를 눈치챕니다. 시간이 흐르고, 귀여운 우주가 아빠의 병문안을 옵니다. 사실, 익준이 당직이라서 며칠 못 올 거라고 이모님이 이야기했는데, 우주는 "아빠는 당직을 이틀 연속으로 한 적이 없다"라고 이야기해서 익순이 사실대로 이야기를 해 주었습니다. 아빠를 찾아온 우주는 아빠에게 안겨서 울고, 익준도 꽉 안아줍니다. 

석형 & 민하 이야기

지난 10화에서 양석형 교수(김대명 분)는 추민하(안은진 분)에게 "너 다음주 주말에 뭐하니? 약속 있어? 나랑 밥 먹자. 내가 밥 사줄게"라며 데이트를 신청했습니다. 미국에 갈 수 있다고 석형의 엄마에게 이야기를 해 놓은 석형이 민하에게 어떤 이야기를 할지 주목이 되는 가운데, 둘은 밥을 먹고 영화도 보러 갑니다. 그리고 극장에서 우연히 로사(정원이 엄마, 김혜숙 분)와 병원 이사장(김갑수 분)을 만나게 됩니다. 데이트냐고 묻는 로사의 말에 석형은 "네"라고 대답하면서 "엄마에게는...."라고 말합니다. 로사는 알았다고 이야기하며 "어디서 본 것 같은데....?" 라고 생각합니다. (지난 화 병원 카페 테에서 석형 모와 사건이 있었던 의사가 민하였죠 ^^)

또, 동기인 명은원(김혜인 분) 선생 때문에 환자에게 곤욕을 치른 민하는 힘이 없고, 석형과 통화하다가 고기가 먹고 싶다고 이야기를 하고, 석형은 흔쾌이 수락합니다. 장면이 바뀌고 익준의 병실에서 고기를 먹기로 한 99즈. 10분 더 일찍 도착하기로 굳게 다짐한 정원(유연석 분)과 석형이지만, 15분 더 일찍 온 송화와 준완의 먹방에 넋을 놓고 맙니다. 그때 등장한 익준이 배달된 음식이 이것뿐 이냐며 영수증을 찾고 마침 석형이 그 영수증을 꾸겨버립니다. 그리고 같은 시각 산부인과 추민하 선생과 간호 선생님 앞에 먹음직한 고기가 세팅되어 있습니다. (누가 봐도 석형이 빼돌린 겁니다 ㅋㅋ)

어느 날 석형이 민하를 집에 데려다주는 길에 추민 하는 "궁금한 게 있어요." "왜 저한테 고백 안 하세요?" 라며 직접적으로 질문을 합니다. 이어서 "우리 지금 사귀는 거 맞아요?" 라며 자신이 착각하는 것인지 확인을 하고 싶어 합니다. 석형은 이런 민하에게 "넌 내가 나쁜 사람이면 어떡하려고 그래? "라고 이야기를 합니다. 이에 민하는 "팔자려니 해야죠. "라고 말하고, 바로 "근데 교수님, 저는 좋은 사람이에요. 저는 교수님이 지금 알고 계시는 것보다 훨씬 좋은 사람이니까 저에 대해서는 걱정하지 마세요"라고 이야기를 합니다. 석형은 지금 사귀는 거 맞냐는 민하의 질문에 "그걸 꼭 말로 해야 돼? 좋아해. 나도 너 좋아해. 그러니까 이제 그만 고백해."라고 드디어 진심을 말합니다. 두 사람은 포옹을 하게 됩니다.  

사실, 석형이 미국에 갈 것 같다고 엄마에게 한 이야기는 석형의 큰 그림이었습니다. 정원에게 석형은 본인이 미국 가는 걸로 해달라고 이야기를 합니다. (아마도, 정원이 겨울 때문에 신부가 되지 않았던 것처럼 석형도 그런 것을 이용해서 엄마를 설득하려는 것 같습니다. 미국에 가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정말 다행입니다.)

정원 & 겨울 이야기

한편, 로사는 정원과 겨울(신현빈 분)의 결혼 계획을 궁금해했고, 이에 정원은 겨울의 가정사(아빠의 가정폭력)를 털어놓습니다. "상황이 좀 정리되면 그때 결혼 얘기 꺼낼게요."라고 말합니다. 로사는 마음이 복잡하지만, "그런 환경에서 잘 자란 게 대견하다 싶고 짠하고 그래" 라며 겨울의 마음을 이해해줍니다.

드디어 익준과 송화의 이야기

오늘은 정말 중요한 날이었습니다. 시즌 1부터 기다리고 기다리던 익송커플의 이야기입니다. 오래전 대학교 다닐 때 송화는 익준의 생일빨간 모자 선물을 준비하며 익준에게 같이 저녁을 먹자고 이야기합니다. 그러나 석형의 송화에 대한 마음을 알았던 익준은 "소개팅이 있다"거짓말로 송화를 거절하고 송화는 눈물을 흘립니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현재의 시간. 익준이 사고가 있던 날은 익준의 생일이었고, 송화는 검정 모자 선물을 익준의 연구실에 놓았고, 사고 소식에 응급실로 달려간 것입니다. 둘이 차를 타고 가는 길에 마침 송화가 좋아하는 가 내리고 둘은 빗소리를 들으며 커피를 마십니다. 그때 송화가 이야기합니다. "익준아, 나 좀 민망해서 한 번만 쓱 빨리 얘기할 거니까 잘 들어야 돼."라고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너 사고 났을 때 제일 먼저 든 생각이 뭔 줄 알아? 고백할 걸. 너 좋아한다고 고백할 걸, 이 생각이 먼저 들었어"라고 전합니다. "그래서 말인데, 너 마음 그대로면 우리 사귈까?"라고 고백합니다. 이때 익준은 커피를 아주 천천히 내려놓고(이 시간이 매우 길게 느껴졌던 것은 저의 기분 탓일까요? ㅎㅎ) 송화에게 키스로 답을 합니다. 너무도 오랫동안 기다렸던 장면이었고, 빗속에서 더욱 낭만적인 장면이었습니다. (다음 화에 친구들에게 공개를 할 것 같은데, 너무 기대가 됩니다.)

신경외과 환자 이야기

오늘은 신경외과 환자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뇌에 양성 종양을 발견한 환자가 왔고, 수술을 하기로 하는데, 검사과정에서 눈 옆으로 동맥류가 발견이 된 것입니다. 이 동맥류는 갑자기 터질 수 있는데 이것이 흔히 말하는 뇌출혈이고, 이 환자는 이 동맥류를 일찍 발견해서 다행이지만 이것을 제거하는 가운데 혹시라도 눈 옆의 동맥류를 건들게 되면 실명이 될 수 있는 위험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송화는 이것을 설명하며 실명할 수도 있지만 그래도 수술을 하는 것이 제일 좋은 방법이라고 이야기를 하지만, 환자는 완강히 거부합니다. 그러나 용석민 선생(문태유 분)의 간곡한 설득으로 환자는 수술을 하기로 결정하고, 이 어려운 수술을 송화가 또 해냅니다. 사실, 본인도 힘든 수술로 걱정이 많아 익준에게 고민을 털어놓고, 수술이 잘 마치자마자 익준에게 전화를 걸어 이야기합니다. 아마 창원(본가)으로 내려가고 있을 시간이라 생각하고 신나게 전화를 하는데, 익준이가 딱~! 송화의 연구실에 있습니다. 너무도 반갑고 놀란 송화였습니다.  그리고, 지난번부터 나온 오토바이를 타다가 다친 여자 환자의 이야기도 나옵니다. 힘들게 재활치료를 하고 있지만 뜻대로 되지 않고, 그녀의 어머니는 인내심을 가지고 참아냅니다. (꼭 재활에 성공했으면 좋겠습니다.)  

산부인과 인턴 이야기

산부인과 인턴 중 한 명은 너무나도 내성적입니다. 대답도 정말 작게 하고 부모님이 산부인과 의사라서 어쩔 수 없이 왔지만 연구하는 것이 더 좋다는 인턴입니다. 어느 날, 난산의 산모가 오고 태아가 탯줄을 목에 3번이나 감고 나왔습니다. 가까스로 태어난 신생아는 울음을 터뜨리고 이 인턴은 감동을 받아 웁니다. 그리고 모두가 라면을 먹는 시간.... 인턴은 끊임없이 감동하고 계속 이야기를 하며 산부인과에 적응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동기사랑 율제병원 & 도재학 선생 이야기

잠시 수술실에서 민기준 교수(서진원 분)에게 부모님까지 들먹이며 욕을 먹던 최성영(이찬영 분)은 의국에서 허선빈(하윤경 분)과 용석민, 그리고 장윤복(조이현 분)과 햄버거를 먹으며 이야기를 나눕니다. 힘들 때 어떻게 이겼냐는 말에 허선 빈은 용석민은 엄청 본인들을 갈궜고 역시 동기가 최고라고 이야기하며 안치완(김준한 분) 선생을 떠올립니다. 서로 당직을 함께 서서 2배는 아니고 1.2배 정도는 효율이 있었다고 이야기를 하며 동기의 소중함을 이야기합니다. 또한 잠수한 외과 인턴의 이야기도 나오는데 이때에도 동기의 도움으로 무사히 병원으로 돌아오고, 미안한 마음에 주말 당직까지 해주는 의리를 보여줍니다. 훈훈한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도재학(정문성 분) 선생은 이제 환자의 외래를 맡으라는 준완에게 아직은 아니라며 손사래를 치고, 임신한 아내는 아직까지는 항암치료를 시작하지 않았지만 태아는 건강하게 잘 자라고 있다고 했습니다. 이 부부가 다음 마지막화까지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의 밴드 곡은 이적의 "하늘을 달리다"입니다. 가수 HYNN(박혜원)이 이번 곡의 주자입니다. '하늘을 달리다'는 지난 2003년에 발매된 이적의 정규 앨범 '2적'의 수록곡이며 수많은 가수들이 여러 번 커버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요즘 이석훈 가수가 부른 '하늘을 달리다'를 자주 듣고 있습니다. 너무 좋아요~) 정말 매 회마다 밴드 곡들이 좋고, 다음 주 마지막 밴드 곡이 무엇일지 더욱 궁금해집니다. 

11화에서는 겨울과 정원의 이야기가 아주 조금 나왔지만, 주인공이 많고 겨울과 정원의 이야기는 앞에서 많이 나왔으니 오늘은 넘어가도 될 것 같습니다. 반전 없이 잘 연애했다는 마무리가 있었으면 하고요, 다음 마지막화는 모두가 행복한 해피엔딩이 되었으면 합니다. 드라마니까, 그래도 되는 거잖아요? ㅎㅎ 

이상으로 슬기로운 의사생활 2 <11화> 리뷰를 마칩니다.

* 이 글은 드라마 내용을 기반으로 한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글입니다.

*사진은 방송된 화면을 캡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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