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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uch 드라마 & 영화

갯마을 차차차 <6화>

by 장's touch 2021. 9.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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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로맨스가 짙어지는 드라마 "갯마을 차차차 <6화>"를 리뷰하겠습니다.

거리를 두려는 혜진

바닷가에서 비를 맞으며 놀던 윤혜진(신민아 분)은 술 마시던 날 밤에 홍두식(홍반장, 김선호 분)에게 먼저 입맞춤한 기억을 찾습니다. "정말 아무 일 없었냐"라고 묻는 혜진에게 홍반장은 "없었어"라고 답하고,  속으로"기억났네"라고 말합니다. 집에 돌아온 혜진은 깊은 생각에 잠깁니다. 이후 혜진은 미선(공민정 분)과 대화를 하면서 홍반장과 엮이면 안 되겠다는 결심을 합니다.

다음날 출근하는 혜진은 커피를 사러 카페에 가는데, 마침 대신 커피를 내리고 있는 홍반장을 만납니다. 눈을 피하며 대화를 하던 중 카페 사장과 딸 주리가 들어오고, 그 둘은 주리의 성적표 때문에 언쟁을 합니다. 마침 주리는 치아교정을 해야만 한다고 주장하고 카페 사장을 귀여우니까 하지 않아도 된다고 합니다. 혜진 역시 심미적인 것 때문이라면 하지 않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혜진은 카페 사장에게 커피를 내려달라고 하고, 홍반장을 멋쩍어하며 자리를 떠납니다.

홍반장은 혜진의 치과에 환자로 찾아가고, 마침 치료를 마치고 나온 화정(이봉련 분)과 만나 병원 앞에 있던 '행운목'에 대해 이야기를 잠시 나눕니다.

치아 검진을 받으려고 온 홍반장에게 혜진은 선을 그으며 "공과 사는 구분해달라"고 이야기하고, 헝겊으로 홍반장의 얼굴을 가립니다. 홍반장은 답답하다고 말하며 헝겊을 치우고, 검진을 받습니다. 눈도 마주치지 않고 치아 상태를 설명하는 혜진에게 홍반장은 "그날 밤 키스 때문에 그래?"라고 이야기합니다. 당황한 혜진이 기침을 하자 홍반장은 "이럴까 봐 그랬어. 취해서 실수한 것 때문에 불편해지고 어색해지고" 라며 거짓말한 이유를 말합니다. 이어서 "이건 다른 나라에서는 아무 일도 아니야. 원래 여자와 남자가 진짜 친구가 되려면 이런 생물학적 위기를 잘 넘겨야 해. 그 말은 비로소 우리가 진짜 친구가 될 기회를 얻은 거라는 거야."라고 말하고 혜진은 당황스러운 표정을 짓습니다.(같이 보던 초2 딸이, 친구끼리 뽀뽀해도 되냐고 묻기도 했습니다... 하하)

한편, 어떤 여자와 길을 걸으며 공진 마을의 곳곳을 설명하는 홍반장을 발견한 동네 사람들은 또다시 홍반장의 행적을 사진으로 찍어 단체톡에 남기고 미선 또한 이것을 보고 혜진에게 알려줍니다. (이 여자가 누구인지, 왜 만났는지는 아직 나오지 않았습니다.) 후에, 혜진은 카페에서 나오다가 이 모습을 직접 목격하고 질투하는 듯한 표정으로 바라보기도 합니다.

카페 사장 오춘재와 딸 주리 이야기

카페사장 오춘재(조한철 분)의 딸 오주리(김민서 분)는 치아교정을 해달라고 계속 조릅니다. 덧니가 있다는 이유로 남자 친구에게 고백을 하지 못하는 상황인 것입니다. 결국 주리는 혜진의 집으로 가출을 하게 되고, 주리와 깊은 이야기를 나누게 됩니다.

엄마가 6살 때 돌아가신 혜진에 비해, 주리의 엄마는 주리를 낳고 바로 돌아가셔서 얼굴도 사진으로 본 게 다라는 주리에게 연민을 느끼는 혜진. "나도 너 같은 적이 있었어. 고등학교 때 학교 땡땡이치고 터미널 가서 버스 타고 바다를 갔어. 우리 아빠한테 여자 친구가 생겼거든." 그러자 주리는 그럼 정말 좋은 거 아니냐며 아빠가 자신 때문에 혼자 희생하는 것이 미안하다는 이야기를 합니다. 이에 혜진은 네가 나보다 낫다고 이야기합니다. 잠든 밤에 주리의 가방에서 주리가 스케치한 것을 본 혜진은 다음 날 카페에 같이 찾아가서  "주리는 이미 꿈을 찾은 것 같아요"라며 중재에 나섰지만 춘재가 주리의 연예인 굿즈를 모두 버리며 부녀 전쟁이 다시 일어납니다. "역시 남의 일에는 끼는 게 아니야" 라며 혜진은 카페를 나섭니다.

공진 마을 반상회

공진 마을에 반상회가 열리고, 장영국 동장(인교진 분)은 가요제가 진행되며, 상금이 300만 원이라고 이야기합니다. 모두들 들뜬 가운데 홍반장과 혜진 보고 함께 나가라고 이야기하자 혜진은 "홍반장과 아무 사이도 아니에요. 말도 안 되는 루머 유포하시면 가만히 안 있을 거에요"라고 정색을 하자, 사람들은 둘이 끝이 난 거라고 또 이야기를 합니다. 이에 혜진은 "시작한 적도 없는데 무슨 끝이 나요?"라고 화를 내며 자리를 뜹니다. 뒤따라 나온 홍반장은 "심심한 사람들이 재미로 하는 말"이라고 말하자 혜진은 "기분 나쁘다. 내가 왜 남들 재미거리가 돼야하냐" "나 홍반장 조금 피곤해, 소문나는 것도 싫고 얽히고 싶지 않아. 도와주는 건 고마운데 앞으로 선 좀 지켰으면 좋겠어"라고 말하고, 홍반장은 "너 좀 변한 줄 알았는데 내가 착각했어" 라며 혜진의 우산을 돌려줍니다. 후에 공진의 "등대 가요제"에서 혜진을 본 홍반장은 미선과 이야기를 나누고 혜진을 차가운 표정으로 그냥 지나쳐서 가버립니다.

등대 가요제

상금이 300만 원이라는 등대 가요제에 마을 사람들이 은근히 신청을 하고, 심지어 가수 출신 오춘재도 신청을 합니다. 이에 남숙(차청화 분)은 "가요톱텐 2위"였는데 신청을 한다며 견제를 하고, 철물점 사장 최금철(윤석현 분)도 날달걀을 먹으며 노래자랑을 준비합니다. 드디어 막이 오르고, 1번으로 오춘재, 예명 오윤이 첫 문을 엽니다. 그러나 딸 주리는 본인이 좋아하는 아이돌 "디오스"의 생방을 보고 있습니다. 그 모습을 보던 홍반장은 주리의 발이 심상치 않음을 보고, 혜진을 불러 주리의 발목을 보게 합니다. 혜진은 "너무 많이 부었는데? 제대로 걷지도 못할 것 같다. 일단 병원부터가자"고 제안했지만, 주리는 꼭 무대에 나가겠다고 우깁니다. 발목이 많이 부어서 도저히 무대에 오를 수 없는 주리. 그러나 발목 부상에도 불구하고 치아교정을 하기 위해 상금을 꼭 받고 싶은 주리는 무리하게 무대를 오릅니다. 기어코 무대에 오른 주리는 아픈 발목 탓에 실수를 연발했고, 혜진은 "처음부터 다시 하겠다" 며 홍반장과 함께 무대에 오릅니다. 혜진과 홍반장은 주리를 의자에 앉히고 양 옆에 자리잡아 기대감을 모았다. 혜진은 "이 노래 아냐? 모르는데 왜 따라나왔냐"고 속닥였고, 홍반장은 "쪽팔림도 나누면 반이 될까 싶었다" 며 혜진의 춤을 따라하기 시작합니다.  혜진은 "1등하자. 난 2등 안해" 라고 기대감을 높였고 두 사람은 비장한 시작 포즈에 비해 끝도 없이 허술한 춤으로 사람들을 웃겼습니다. 공진 사람들은 삐걱대는 두 사람의 춤을 보며 "윤선생님은 잘 하는거냐, 못 하는 거냐", "열심히는 하는데", "홍반장도 못하는 게 있구나" 라며 이야기를 해서 웃음을 더합니다.

그러나 신나는 무대에도 불구하고 1등은 따로 있었으니 바로, 철물점 사장의 딸 노랑머리 최보라(고도연 분)였습니다. 꾀꼬리 같은 목소리로 1등을 하고, 상금을 받아 기뻐하며 이준(기은유 분)에게 "우리 뽑기 하러 가자. 나 300만 원 있어."라며 크게 외칩니다. 한편 2등으로 해서 100만 원의 상금을 받은 주리는 N분의 1을 하자고 하고, 홍반장은 "나는 필요 없어. 내 몫은 네가 해"라고 말합니다. 이때, 혜진은 "그 상금 나 다 줘."라고 하며 "백만 원 받고 내가 교정해줄게. 이건 선불로 받고 나머지는 미래의 너에게 후불로 받을게. 돈 안 떼먹으려면 잘 커라"라고 말해서 주리와 홍반장을 미소 짓게 합니다. 

등대 가요제는 정말 동네 사람들의 축제였습니다. 철물점 사장도 '포기하지 마~'를 부르며 부인을 부끄럽게 했고, 남숙도 찢어지는 노래로 동네 사람들의 귀를 막게 했습니다. 또 맏이 할머니(이용이 분)와 박숙자 할머니(신신애 분)는 노래를 함께 하다가 서로 가사를 잊어버리는 실수를 하고, 감리 할머니는 구성진 노래를 불렀습니다. 보는 것만으로 미소를 짓게 하는 장면들이었습니다. 이 부분에서 또 동장 장영국과 통장 여화정 사이에 앉은 유초희 선생님을 볼 수 있습니다.(아무리 그래도 그 사이에 앉는 것은 좀..... 도대체 무슨 생각인 건지...)

아이돌 DOS를 만난 주리

가요제 초대가수로 DOS의 공연이 펼쳐지고, 특히 주리와 혜진은 흥분하면서 무대를 봅니다. 무대가 끝난 뒤, 차에 오르는 DOS를 주리는 급하게 쫓아가지만 다리가 아파서 뛸 수가 없습니다. 그런 주리는 갑자기 춘재가 나타나 등에 업고 마구 달려서 결국 DOS멤버 준(성태 분)을 만나게 됩니다. 준은 주리를 카페에서 봤다며 덧니가 있어서 기억이 난다고 말합니다. "나를 짝퉁이라고 했던? 귀여워서 봐줬다"라고 이야기하고, 주리는 이에 감동을 하고, 춘재가 따로 마련해서 준 치아교정 비용을 보고도 교정을 하지 않겠다고 말해서 아빠를 기함하게 합니다. 

혜진과 아빠 & 불꽃놀이

춘재와 주리의 살가운 모습에 혜진은 소원했던 아빠가 떠오릅니다. 아빠는 전에 혜진이 가출했다가 왔을 때 버스터미널에서 아무 말 없이 자신의 잠바를 벗어서 혜진의 어깨에 걸쳐 주었던 일을 회상합니다. 그리고 혜진은 아빠에게 전화를 걸어 안부를 묻습니다. 아빠 역시 혜진의 전화에 반가워하고 혜진은 아빠가 보내 준 "행운목"에 꽃이 피었다고 이야기합니다. (행운목에 꽃이 피면 좋은 일이 생긴답니다.) 아빠는 아무 일 없어도 가끔 전화하라며 매우 기뻐합니다.

축제 분위기에서 길을 걷던 혜진은 홍반장을 만나고 홍반장을 혜진에게 "치과 다시 재수 없어지려고 했는데 오늘은 좀 멋있고 기특했다"며 머리를 쓰다듬자 혜진은 "이런 거 하지 말라고, 사람들이 오해하잖아" 라고 발끈합니다. 이에 홍반장은 "나도 아무 하고나 친구 안 해"라고 말합니다. 그때 멋진 불꽃놀이 폭죽이 터지며 감탄을 하던 중 홍반장은 바다에 빠질 뻔하고 그런 홍반장을 혜진과 지성현(이상이 분)이 동시에 잡습니다. 지성현은 혜진에게 "오랜만이다, 윤혜진" "한참 찾았는데 드디어 만났네" 라며 반갑게 인사를 하고 혜진도"성현 선배" 라며 미소를 보입니다. 그런 사이에서 홍반장은 당황합니다. 

지성현 감독의 등장

사실, 감리 할머니(김영옥 분) 집에 갔다가 도둑으로 오인받아 두들겨 맞던 지성현을 홍반장이 구해줬고, 미안했던 감리 할머니는 맛있는 식사를 대접해주었습니다. 후에 둘이 길을 나서며 목적지를 안내해준 홍반장의 말과는 달리 길치인 지성현이 다른 길로 갔었습니다. 이때, 지성현은 혜진을 멀리서 보고 급하게 따라갔던 것입니다. 그러나 만나지 못했고, 지금 바닷가에서 만난 것입니다. 혜진이 슈퍼에서 소세지를 몽땅 사가고 난 뒤, 성현이 슈퍼에서 소시지를 찾습니다. 슈퍼 주인은 성현을 보고 소시지가 다 팔렸다고 이야기하며 낯이 익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면서 성현이 나오는 예능을 보고 있는 장면은 재미있는 장면이었습니다.   (다음 화 예고에 성현이 혜진이는 남자 친구가 있냐고 홍반장에게 묻는 장면이 나옵니다. 이 관계가 어떻게 전개가 될까요?)

에필로그

가출한 고등학생 혜진은 엄마와의 추억이 있던 공진에 오고, 편의점에서 우유와 삼각김밥을 사려고 하지만, 돈이 모자랍니다. 이때 한 남학생이 모자란 동전을 내주며 "맛있게 먹어"라고 이야기합니다. 둘은 바닷가에 멀찍이 앉아서 각자의 생각에 빠져있습니다. 혜진과 홍반장이 과거에 만난 적이 있다는 로맨틱한 이야기입니다.

이제 슬슬 지성현 감독의 예능촬영이 마을에서 시작될 것 같습니다. 다음 화에서 나올 것 같고요~ 오늘은 부녀의 정을 느낄 수 있는 내용과 혜진과 홍반장의 또 다른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7화가 더욱 기대가 됩니다.

이상으로 갯마을 차차차 <6화> 리뷰를 마칩니다.

* 이 리뷰는 드라마 내용을 기반으로 한 개인적, 주관적인 글입니다.

* 사진은 드라마의 방송된 화면을 캡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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