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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uch 드라마 & 영화

하이클래스 <3화>

by 장's touch 2021. 9.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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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클래스 <3화> 리뷰를 시작해봅니다.

조사받는 여울

형사 구용회(권혁 분)에게 조사를 받는 송여울(조여정 분)의 모습으로 드라마는 시작됩니다. 남편 안지용(김남희 분)이 요트에서 송여울에게 조금만 있으면 다 해결할 수 있다며 자신을 믿어달라고 이야기를 하고, 어느새 잠에 서 깬 여울은 남편을 찾으러 객실 밖으로 나가지만 남편은 찾을 수가 없습니다. 여울은 형사에게 "전 이 자리에 피의자가 아닌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했을 뿐입니다. 이미 다 말씀 드렸습니다. 남편은 내가 있던 그 배에서 사라졌어요. 전 그의 시신도 없이 장례를 치러야 합니다. "라고 강하게 이야기합니다.

후에 잔잔한 물에서는 남편이 입고 있던 하얀 셔츠만 발견되고, 여울과 아들 이찬(장선율 분)은 유골함이 없는 납골당을 찾습니다. 사건은 자살로 마무리되고, 경찰서를 나서던 여울 앞에 구용회는 의심을 거두지 않는 눈초리로 바라봅니다. (인물 설명에 나중에 이 형사는 제주도로 발령이 나고, 끝까지 이 사건을 파헤치게 됩니다.)

대니 오

학교에 아들 이찬이를 데려다 주던 여울은 대니 오(하준 분)를 만나게 되고, 자신을 스토킹 한다고 오해를 하는데, 이찬이가 반갑게 인사를 하고 알고 보니 학교의 체육선생님이자 하키부교사라는 것을 알고 미안해합니다. 대니 오는 이사장 도진설(우현주 분)과 면담을 하게 됩니다. "워낙 말이 많고 조심스러운 분들도 많은 곳입니다. 티칭 경력이 전무한 오 선생이 여기 온 이유가 뭔지 잘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라며 의미심장한 표정을 짓습니다. 이어 이사장은 "이리저리 흔들리면 안 됩니다. 특히 극성인 하키 맘들 맘에" 라며 특별히 당부합니다. (대니 오의 이력서를 자세히 보여주는 의도가 무엇일까요? / 하키맘은 하키 경기 때마다 쫓아다녀야 하는 엄마들, 특히 아이들의 스케줄에 맞춰서 움직이는 엄마들을 포함하는 의미도 있습니다.)

하키 대첩

HSC국제학교에서는 클럽활동을 선택해서 하게 되는데, 여울은 재인(박소이 분) 이네와 함께 아이스하키를 선택하게 됩니다. 마침, 아이스하키를 선택한 다른 무리의 엄마들을 만나게 되고, 그들은 못마땅해합니다. 아이스하키 담당 선생님으로 대이 오가 인사를 하게 되고, 은밀히 운동화를 선물로 받습니다. 곧 이어서 남지선(김지수 분)에게 전화가 오고 "그냥 작은 선물이니 받아주세요. 그리고 팀 분위기가 수준이 안 맞는 아이들 때문에 조금 걱정되는데 코치님이 알아서 하시리라 기대할게요. 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라고 은근히 압박을 가합니다. 대니 오는 부정도 긍정도 아닌 표정을 짓습니다. 

드디어 아이스하키 첫 시간입니다. 엄마들도 모두 지켜보고 있습니다. (다른 아이들은 모두 어릴 때부터 하키를 해 왔고, 이찬은 처음으로 하는 것이었습니다.) 개인이 아닌 팀이 중요하다는 대니 오의 말은 소용없이 하키 경기 중 룰을 어기고 경기를 난장판으로 만든 시우 때문에 아이들은 엎치락뒤치락하는 사건이 일어납니다. 자신의 딸 준희(김지유 분)가 넘어지자 남지선은 흥분하고 시우 엄마 차도영까지 아이스링크 안으로 들어와서 난리를 치다가 넘어지고 맙니다. 계속 이찬을 탓하는 도영에게 여울은 "말씀이 좀 듣기 그러네요. 우선은 룰을 어긴 애부터 주의를 줘야 하지 않을까요?" 라며 차분히 이야기를 하고, 도영은 여울에게 "변호사면 다야? 그렇게 잘난 분이 왜 이런 데서 찌그러져 있냐"며 말한 후,  대니 오에게 "여기서 재(안 이찬) 안 내보내면 우리가 빠질 것"라고 경고합니다.  대니 오에게 따로 이야기하자는 남지선은 "이런 일은 보다 처음이네요. 제가 특별히 당부드리지 않았냐"라고 말합니다. 대니 오는 "죄송합니다. 첫날이라 조금 어수선하다"라고 사과합니다. 남지선은 "이대로 계속 가는 건 곤란합니다. 지금이라도 실력에 맞게 애들을 걸러달라" 고 요청합니다. 대니 오는 "어머니 코치는 접니다. 그건 제 권한이고요"라고 답합니다. 이에 남지선은 "코치님 권한이라고요? 코치님 혼자서만 이 팀을 움직인다고 생각하시나요?"라고 묻고 대니 오는 "그렇게 생각한 적은 없습니다. 그런데 어머님께서도 선을 좀 지켜달라" 고 말하며, 선물 받았던 운동화를 도로 내밉니다. "저는 시장에서 만 오천 원짜리 신발을 샀어요, 말씀하신 대로 성의만 받겠습니다."라고 말합니다. 남지선은 "코치님이 끌고 가야 할 아이는 한 명이 아니에요. 팀 전체를 위해 어떤 선택을 해야 할지 누굴 보고 움직여야 할지 그 판단에 따른 책임도 코치님의 몫이에요"라고 단호하게 이야기합니다. 면담을 마치고 나온 남지선은 기다리고 있던 송여울에게도 팀에서 빠지라며 한 마디 하고 자리를 떠납니다.

한편, 이찬이는 다시 하키를 할 수 없을까 봐 걱정하고 그런 이찬에게 여울은 할 수 있다며 용기를 줍니다. 또한 대니 오는 여울에게 "첫 수업부터 제가 너무 서툴러서 면목없습니다."라고 사과하며 "전 이거 안 하면 그만이에요, 빼긴 누굴 뺀다고" 라며 이찬을 팀에서 빼지 않고 끝까지 지도할 것을 약속합니다.

차도영과 만남 & 수상한 황나윤

한편, 지난밤에 꽃다발과 수상한 메시지, 그리고 남편의 휴대폰에 온 "살인자 송여울"이라고 온 문자를 보고 당황한 여울은 남편의 서재를 뒤지다가 시우 엄마 차도영(공현주 분)이 찍힌 인쇄물을 보게 됩니다. 서울에 있는 사무장에게 전화해서 뒤로 조사할 수 있다는 사람을 섭외해 줄 것을 부탁합니다. 

우연히 서울에서 자주 가서 단골 레스토랑 셰프 정미도(김진엽 분)를 만난 여울은 정미도가 운영하는 브런치카페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이 모습을 차도영이 보게 됩니다. 차도영을 본 여울은 헤어 핀을 내보이며 "우리 애가 갇혔던 락커 앞에서 찾은 거예요"라고 이야기를 합니다. 이에 도영은 "설마 이걸 찾아주려 온 건 아닐 테고, 본론이나 빨리 얘기하죠?"라고 답합니다. 여울도 "우리 애 아빠랑 아는 사이예요?"라고 묻고, "다짜고짜 뭐. 왜요? 내가 그쪽 남편을 알아야 하는 이유라도 있어요?"라는 도영이 답변에 여울은 "잘 알겠습니다" 라며 자리를 뜹니다.

여울은 헤어핀을 재인 엄마 황나윤(박세진 분)에게 보여주며 의심 가는 점을 이야기하고, 나윤도 차도영 것이 맞는 것 같다고 이야기합니다. 아이들이 하교할 때 재인은 이찬의 집에 놀러 가고 싶다고 이야기를 하고, 여울은 흔쾌히 허락합니다. 여울의 집에 간 나윤은 여울의 가족사진을 유심히 살펴보다가 액자를 떨어뜨리고 맙니다.(나윤의 행동이 의심스럽긴 합니다. 그러나 여울 남편과 불륜이었다면 이렇게 대놓고 장면을 보여줄 것 같진 않습니다. 다른 사연이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다 놀고 난 뒤 나윤과 재인을 배웅하는 여울 앞에 타운하우스 전용 메이드 심애순(서정연 분)이 나타나서 "오지 말아야 할 사람이 왔네"라고 혼잣말로 이야기를 합니다. (전부터 조용히 다 알고 있는 것 같은 메이드분, 그리고 제주도 토박이라는 나윤. 무슨 관계일까요?)

서울에 있는 사무장에게 부탁한 흥신소에서 연락이 오고 송여울은 차도영과 안지용의 과거 관계, 학교 리셉션 당일 차도영의 행적에 대해 부탁을 합니다. 과거에 남편은 어떤 회사의 대외이사였고, 차도영은 거기 홍보 모델이었다는 연락이 오고, 리셉션 당일 CCV영상이 도착하면서 여울은 깜짝 놀랍니다. (영상에는 도망치는 이찬의 뒤를 쫓는 차도영의 모습이 담겨있었습니다.) 차도영을 만나러 나간 여울은 나가는 차도영의 차를 발견하고 따라가는데, 그곳은 정미도 셰프의 브런치 카페였습니다. 뒷문을 열려던 여울은 차도영과 정미도 쉐프의 불륜장면을 목격합니다. 키스를 나누던 중 송여울을 발견한 차도영은 당황하며 "여기서 뭐하는 짓이냐"라고 따졌고 송여울은 "그날 우리 애 보고 쫓아갔지?"라고 묻습니다. 차도영은 "그 일 따지러 여기까지 온 거야? 자기 애 하나 간수 제대로 못 한 게 누군데. 엄마가 이 모양이니까 애가 그 꼬락서니지" 라며 송여울에게 오히려 화를 냅니다. 분노한 송여울은 차도영을 물로 밀었고 함께 빠집니다. 여울은 "어떻게 된 건지 토씨 하나 빼놓지 말고 말해. 내가 여기서 본 거 다 까버리기 전에" 라며 협박합니다. 

이찬이 락커에 갇힌 날, 차도영은 여자 화장실에서 남성과 애정행각을 벌이고 있었습니다. 이를발견한 이찬이 놀라서 막 뛰어가다 락커에 숨었고, 차도영은 그런 이찬을 쫓아갔지만 이찬을 발견하지 못하고 돌아갔습니다. 그러던 중 헤어 핀을 흘리게 된 것입니다. 차도영은 "애가 거기 들어간 지 몰랐다. 일부러 그런 건 아니다. 상황이 꼬였다."라고  말합니다. 여울은 "그래서 이름 없는 꽃다발에 내 남편 휴대폰으로 문자 보내서 협박한 거냐"라고 묻고, 차도영은 "문자? 꽃? 그건 또 무슨 소리야"라고 답합니다.

마침 시우에게서 온 전화에 집에 경찰이 왔다는 연락을 받은 도영은 급하게 집으로 돌아가고, 여울도 뒤쫓아 집으로 갑니다.(도영과 여울은 이웃집입니다.) 집에 도착한 여울은 홀로 나와있는 도영의 아들 시우를 발견하고 "엄마는 어디 갔냐"라고 물었고 시우는 "엄마는 경찰서 갔어요. 아빠한테 안 좋은 일 생겼대요" "아줌마 우리 아빠 나쁜 짓 했어요?"라고 묻습니다. 여울은 "그런 건 아닐 거야. 그런데 시우 이러고 있으면 엄마가 더 걱정할 것 같은데?"라고 설득합니다.(그동안 이찬이에게 못된 짓을 한 시우인데, 여울은 마음이 넓은 가봅니다...)

경찰서에 간 차도영 & 변호사 송여울

경찰서에 있던 도영 앞에 여울이 변호사 선임서를 내밉니다. 이어 "시간 얼마 없으니까 선택해. 나를 변호사로 선임할지 안 할지"라고 말합니다. 차도영은 "돌았어? 어디 아픈 거 아냐? 애들 앞에서 개망신 주고 물에 처넣은 것도 모자라서 내 변호사를 하겠다고?" 라며 화를 내고 여울은 휴대혼을 보여주며 "그날 학교 CCTV에 잡힌 거야"라고 협박합니다. 그러면서 "다른 변호사를 쓰든 말든 상관없어, 본인 불륜 스캔들에 남편 성매매 스캔들까지 요즌 SNS 파급력이 어떤지는 누구보다 잘 알겠지. 연예인으로서 커리어도 완전 끝일 텐데..... 여기 엄마들까지 다 감당할 수 있겠어?"라고 조용히 말을 하고 "나를 변호사 선임하면 의뢰인 비밀 유지 게약에 따라서 이건 여기서 바로 파기할게"라고 말합니다. 이어 "협박이 아니라 협상이야""시우가 엄마 기다려. 애가 엄마 걱정하고 있다고. 여기 오면서 시우랑 약속했어. 엄마 금방 돌아오게 해 준다고"라고 말합니다. "네 아들이랑 한 약속 지키게 하고 싶으면 내가 묻는 거나 대답해. 안지용, 죽은 내 남편이랑 무슨사 이였는지"라고 묻습니다. 차도영은 "글쎄, 무슨 사이였을까? 궁금해? 당신 남편 일을 왜 자꾸 나한테 물어? 마지막에 요트에 같이 있었던 건 너였잖아. 사람들 말대로 네 남편 진짜 네가 죽인 거 아냐? 살인범 송여울 씨?" 라며 웃고 드라마는 끝이 납니다.

정말 차도영과는 무슨 사이였는지, 차도영의 표정이 의미심장합니다. 그리고 그 중간에 호스트바에 가는 남지선과 차도영도 사생활이 정말 문란한 것 같습니다. 사실, 화장실에서 도영과 밀회를 나누던 사람도 정미도 셰프인지 아니면 또 다른 사람인지 알 수도 없습니다. 지선의 비서이자 운전기사도 알 수 없는 표정이 있습니다. 회마다 점점 빠져들어가는 중입니다. 아이들의 귀여움과 화면의 아름다움에 시작했다가, 어른들의 치정 멜로에 집중이 되어갑니다.

이상으로 하이클래스 <3화> 리뷰를 마칩니다.

* 이 리뷰는 드라마 내용을 기반으로 한 지극히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글입니다.

* 사진은 방송된 화면을 캡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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