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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uch 드라마 & 영화

드라마 그린마더스 클럽 <15회>

by 장's touch 2022. 5.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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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춘희의 실체에 대해 알게 된 이은표. 남편과 대립을 하게 되는 비극적 엔딩을 맞이합니다. 드라마 "그린 마더스 클럽" <15회> 리뷰를 시작합니다.

아쉬운 작별

TV에선 김영미(장혜진 분)의 남편 오건우(임수형 분) 감독의 음란물 제작 건이 뉴스를 통해 나옵니다. 앞서 김영미는 자신의 남편의 컴퓨터 하드에서 음란물을 발견했고, 이를 이은표(이요원 분)를 통해 남편인 정재웅(최재림 분) 형사에게 건넸습니다. 뉴스를 본 이은표는 줄 핀네(김영미)가 이사 간다는 이야기를 듣고 김영미를 찾아갔고, 서로 마음을 전하면서 김영미는 이은표의 아들 동석(정시율 분)이의 말문을 틔우는 데 도움이 될 선물(물고기)을 남기며 '상위동'과 아쉬운 작별을 고합니다.

변춘희의 고백

이후 이은표는 유빈 맘 변춘희(추자현 분)의 전화를 받고 앞집인 변춘희의 집에 들어가 옷과 바이올린, 그리고 유빈이의 인형을 챙겨 주차장에서 변춘희를 만납니다. (변춘희는 이혼을 하기위해 아이들을 데리고 집을 나간 상태입니다.) 이은표는 변춘희를 태워다주며 "왜 이혼까지 결심한 거예요? 난 전혀 짐작도 못했어요" 라고 말했고, 변춘희는 "너무 힘들면 말 꺼내기가 더 어려운 법이잖아. 사실 나 이 결혼 앙심 품고 했거든" 이라며 김주석(최덕문 분)을 향한 진심을 이야기합니다. 변춘희는 "형은 안 살았지만 덕분에 전과자가 됐고 결혼해서 처음 시댁에 간 날 커피 타서 안방 갔는데 시어머니 대성통곡 소리가 들리는 거야. 우리 불쌍한 아들, 어쩌면 좋냐면서. 속이 시커먼 간호사년한테 사기 결혼당했다고. 근데 남편이 뭐랬는지 알아?" 라며 회상합니다. 변춘희는 "어차피 다 그년이 다 그년이고 의사 사모되고 싶어서 안달 난 년이니까 더 편하다고 하는 거야. 못 들은 척했어. 나도 앙심 품고 한 결혼 줄 거 주고받을 거 받으면 그만이라고. 근데 이제 와서 보니까 인생을 그렇게 살면 안 됐어" 라고 이야기합니다.

그러던 중 이은표에게 반찬을 가져다주려던 사촌동생 수인 맘 박윤주(주민경 분)는 이은표와 변춘희가 함께 있는 것을 보고 화를 냈지만, 곧이어 변춘희의 진심 어린 고백에 오해를 풀게 됩니다. (변춘희가 과거 자신의 남편의 전 여자 친구이라는 것에 대해 박윤주는 화가 나있습니다.) 그도 잠시, 식당 밖에 화장실에 가던 변춘희는 그동안 피해 다니던 장원태(나현우 분)를 맞닥뜨리고, 남편 김주석이 불법으로 약을 거래하려던 것을 목격합니다. 변춘희를 억지로 끌고 가는 김주석을 보고 이은표는 "도와줄까요?" 라고 물었고 변춘희는 나중에 연락한다면서 김주석에게 끌려갔고, 순간 떨어뜨린 약병을 박윤주가 손에 넣게 됩니다. 

마약조직에 연루된 변춘희

변춘희의 남편 김주석이 도박 빚에 쫓기다 약 거래에 손을 댄 가운데 변춘희는 "쟤들 얼마나 무서운 사람인지 몰라?" 라며 그를 말립니다. 그럼에도 김주석은 "나더러 뭘 어쩌라고, 그 놈들이 엄마 집까지 쫓아가서 협박했어. 뭘 더 어떻게 하라고. 지금 돈 안 가져가면 다음 타깃은 애들이랑 당신이야. 이래도 내가 너희 생각 안 하는 거야?" 라며 큰소리칩니다.

결국 변춘희는 "정신 차려. 이대로 엮이면 진짜 끝장이야. 앞집 사는 살마 경찰이라고. 나도 부족해서 당신까지 전과자 될래?" 라며 물건을 다시 거래하려는 김주석을 말립니다. 변춘희의 말대로 이은표의 남편 형사 정재웅은 주석이 관련된 마약 조직 검거에 힘쓰고 있습니다.

한편 약병을 손에 넣은 박윤주와 이은표는 변춘희의 실체에 대해 심란해했고, 박윤주는 결국 사촌 형부인 정재웅에게 전화를 걸어 과거 변춘희를 모텔에서 봤던 일들을 털어놓았고, 남편 이만수(윤경호 분)에게도 변춘희는 물론 김주석과도 얽히지 말라고 애원합니다. 반면 이은표는 변춘희의 친정을 찾아가 짐을 전달하면서도 아무것도 묻지 않는 상반된 태도를 보입니다.  

이후 이은표는 정재웅의 휴대폰에서 '주사 아줌마'가  앞집 여자 변춘희라는 동료 형사의 문자메시지를 보게 되었고, 변춘희가 체포 위기에 놓였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이은표는 변춘희에게 전화를 걸었고, "아무래도 경찰한테 걸린 것 같아요", "아무래도 곧 체포 영장 떨어질 것 같아요. 차라리 그냥 자수하는 건 어때요? 자수해서 정상 참작을 해달라고 하면" 이라며 설득했고, 변춘희는 "알잖아. 나 전과자잖아. 나 이번에 구속되면 집행유예 어림도 없어. 우리 엄마 아버지 간병하시느라고 애들 못 보는데. 남편 도박빚 때문에 언제 어떻게 될지도 모르는데. 우리 애들 오갈 데 없는 신세되는데. 어떡하지" 라며 오열합니다. 이어 변춘희는 "은표야, 캐나다에 우리 친언니 살고 있는데 나 거기 잠깐 갔다 오면 안 될까. 우리 애들만 놓고 올게. 당장 갔다 와서 죗값 받을게. 은표야 그때까지만 좀 도와줘, 와서 재판받을 테니까. 우리 애들 놓고 올 테니까 그때까지만 도와줘"라고 말합니다.

변춘희는 비행기 티켓을 구하기 위해 박윤주의 남편이자 전 연인 이만수에게 전화를 걸어 "경찰이 다 알아버렸어. 캐나다에 애를 맡기러 가야 할 거 같은데 돈이 한 푼도 없어. 만수야 미안해. 마지막으로 나 좀 한 번만 더 도와줘" 라며 돈을 빌리려고 합니다. 그러나 신용불량자였던 이만수는 돈을 구하지 못했고, "내가 신용 불량자라서 사채를 빌려보려고 했는데 못하겠어. 수인이랑 와이프가 눈에 밟혀서, 내가 네 부탁이라면 정말 네 부탁이라서 내가 무슨 수를 써서라도 빌려주고 싶었는데 그동안 내가 직장 알아보느라고 여기저기 전전하고 가게 말아먹고 그러면서 우리 가족들 더 고생시키는 것 같아가지고 그게 너무 무섭더라고, 정말 미안하다" 라며 오열합니다. 

도와주는 이은표

이후 이은표는 변춘희를 만났고, "오백만 원이에요. 미안해요. 내가 지금 융통할 수 있는 돈이 이것밖에 안 돼" 라며 돈을 건넵니다. 변춘희는 돈을 받을 수 없다며 눈물을 흘렸고, 이은표는 "지금 언니가 찬밥 더운밥 가릴 때에요? 애들만 생각한다면서요. 웬만하면 자수하라고 하고 싶은데 나 같으면 어땠을까 생각해 보니까 나 같아도 애들부터 챙겼을 거 같아요. 어쨌든 아이들 안전한 곳에 맡기는 게 제일 급한 일이니까"라고 말합니다. 이어 이은표는 변춘희와 아이들을 공항까지 데려다주었고, 그전에 병원에서 아버지를 간병하는 변춘희의 엄마를 밖으로 유인해 변춘희와 만날 수 있게 도와줍니다. 변춘희는 비행기 탑승시간 새벽 2시 반이 될 때까지 공항에 머물렀고, 먼저 집으로 돌아간 이은표는 남편 정재웅에게 거짓말을 합니다. 정재웅은 "앞집 여자 평소에 이상한 거 없었어?"라고 묻고는 "좀 황당한 일이 생기더라도 너무 놀라지 마. 우리 마누라. 물가에 내놓은 애처럼 아무것도 모르고"라고 말하며 이은표를 안아줍니다.

그러나 이후 정재웅은 이은표가 변춘희와 몰래 통화하는 것을 들었고, "너 형사 와이프야. 나한테 네가 이래도 돼?" 라며 분노합니다. 이은표는 "정말 미안해. 근데 언니가 너무 불쌍했어. 나도 엄마인데. 그 마음 너무 잘 아는데, 아이들 앞에서 잡혀가게는 안 하고 싶었어"라고 말했고, 정재웅은 "그렇다고 범죄자 도망을 도와? 그게 범죄인 거 몰라?" 라며 화를 냅니다. 이은표는 "아니야. 도망간 거 아니야. 애들만 맡기고 온댔어. 자수한다고 약속했어. 분명히 그런댔어. 그때까지 좀 기다려주면 안 돼?"라고 말했고, 정재웅은 곧바로 동료 형사들에게 연락합니다.

정재웅은 변춘희를 체포하기 위해 공항으로 향했고, 이은표는 변춘희를 지키기 위해 전화를 걸었지만 마침 전화기를 충전 중이었던 변춘희는 전화를 받질 않습니다. 이은표는 공항으로 달려가 변춘희를 만났고, 변춘희와 아이들을 데리고 주차장으로 가던 정 정재웅과 형사들과 마주치면서 15회는 엔딩을 맞습니다. 

도플갱어 레아 브뉘엘

레아 브뉘엘(김규리 분)은 인터넷 기사를 통해 루이 브뉘엘(로이 분)의 아내였던 서진하(김규리 분)가 사망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레아 브뉘엘과 서진하의 외모가 도플갱어처럼 닮아 있었던 것입니다. 루이 브뉘엘은 레아 브뉘엘에게 "10년이나 찾아 헤매던 네가 들어오는 줄 알았어. 하지만 그녀와 살수록 그 사람은 결코 네가 될 수 없다는 걸 깨달았어, 결국 너 대신 그녀를 선택한 대가를 톡톡히 치르고 있었던 거야" 라고 말합니다. (루이는 이은표를 만나기 전에 사랑하는 사람이 있었던 것입니다.) 레아 브뉘엘은 "근데 왜 와이프가 죽었다고 말하지 않았어?"라고 물었고, 루이 브뉘엘은 "네가 다시 떠날까 봐 두려웠어. 또 어디론가 달아나 버릴까 봐"라고 답했습니다. 이어 레아 브뉘엘이 "근데 그 사람이 날 알았어? 그 사람이 나 때문에 죽었어?"라고 묻자 루이 브뉘엘은 고개를 끄덕이며 눈물을 흘립니다.

이후 앙리(신서우 분)도 엄마와 똑 닮은 레아를 만나고 혼란에 뻐집니다. 루이는 앙리에게 "그 친구가 엄마를 조금 닮았거든. 우연히 만났는데 어쨌든 우리 앙리 놀라지 말라고" 라며 레아를 소개합니다. 그러나 엄마와 똑닮은 레아를 본 앙리는 루이 뒤로 숨으며 "싫어. 할머니 집에 갈 거야. 할머니 집에 다시 보내줘" 라며 눈물을 터트립니다.

한편 이은표는 과거 자신을 곤란하게 했던 교수님의 연락을 받고, 교수님을 만나러 갑니다. 그는 이은표에게 자신의 30주년 기념 출판물을 만드는 데 도와줄 것을 제안합니다. (또 하나의 노동력 착취를 하려는 것입니다.)

서진하의 죽음의 이유가 선명히 드러나지 않은 지금, 남편의 전연이 레이 브뉘엘의 존재가 서진하가 죽음 택한 이유일 수도 있다는 내용이 암시되었지만 아직도 분명히 나오진 않습니다. 변춘희가 약물을 놓은 것 까지는 사실로 드러났습니다. 엄마인 변춘희를 이해하고 도와주려던 이은표는 범죄자 은닉을 하게 됩니다. 과연 이 이야기의 결말은 어떻게 전개될 것인지 마지막 방송을 지켜보아야겠습니다.

 

이상으로 초등 커뮤니티의 민낯, 동네 학부모의 위험한 관계망을 그리는 드라마"그린 마더스 클럽" <15회> 리뷰를 마칩니다.

 

* 이 리뷰는 드라마 내용을 기반으로 작성한 글로, 스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 사진은 방송된 화면을 캡처하여 사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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