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태성의 가사도우미 권명희의 소름 끼치는 정체가 공개됩니다. 드라마 "별똥별" <10회> 리뷰를 시작합니다.
수상한 가사도우미
앞의 이야기에 이어 은시우(최지우 분)가 갑자기 가사도우미 권명희(소희정 분)의 머리채를 잡자 공태성(김영대 분)은 그를 말리고, 마침 매니저 강유성(윤종훈 분)이 와서 은시우를 데리고 갑니다. 은시우는 강유성에게 권명희의 신상에 대한 의혹을 제기하고, 강유성 역시 권명희의 정체에 의구심을 품기 시작합니다. 돌이켜보니 수상한 점이 있었던 것입니다. 이에 권명희를 소개했던 한대수(김대곤 분)를 통해 신상을 조사해보려 하지만 쉽지 않았고, 강유성이 초조해하는 가운데 권명희의 실체가 드러납니다.
공태성의 가사도우미 권명희는 공태성의 안티카페에서 '쏘스페셜' 이라는 닉네임으로 활동하는 인물이었습니다. 게다가 재력가인 권명희는 연예인들에게 고가의 선물을 하며 자신을 '특별한 존재' 라고 생각하는 인물이었고, 과거 공태성에게 명품 선물을 보냈지만 번번이 거부를 당했던 일이 있었습니다. 권명희는 '특별한 존재'로 공태성에게 기억되기 위해 가사도우미로 취업했고, 소금을 엄청 넣은 음식을 공태성에게 먹였습니다. 그러나 공태성은 가사도우미로 솜씨가 부족해도 권명희가 가진 진심을 믿고 항상 깜박하는 권명희를 위해 몰래 병원도 알아보고 은시우에게 머리채 잡힌 사건 후에는 그를 걱정하며 연락도 취하고 치료비도 챙겨주었습니다.
오한별과의 비밀연애
강유성의 연락을 받은 홍보팀장이자 공태성의 비밀연애 상대인 오한별(이성경 분)은 공태성의 집으로 가서 공태성을 위로합니다. 이 때, 주차장에서 마주친 권명희는 오한별의 목에 걸린 목걸이를 보고는 히스테릭한 반응을 보입니다. 권명희는 과거 공태성의 집에 같은 브랜드 목걸이가 있던 것을 떠올리고 두 사람이 사귀는 사이라는 것을 눈치챕니다. 권명희는 바로 표정을 바꾸고 인사하고 자리를 떠났지만 오한별은 찝찝해합니다.
오한별은 은시우의 귀국, 한명희와의 목걸이 사건 등 공태성을 둘러싸고 크고 작은 사건들이 발생하자 공태성의 안위가 걱정하면서 과거 은시우의 주연 영화 '하늘의 밤' 극장상영 때 공태성을 만났던 일을 회상합니다. 당시 공태성은 영화가 끝난 후 눈물을 흘렸고, 그런 공태성을 오한별이 목격했고, 현재 은시우의 귀국기사를 찾아봅니다. 그러나 이런 상황을 모르는 공태성은 그저 오한별과의 비밀연애가 행복했고, 평소 본인이 싫어하는 음식(민트 초콜릿 아이스크림, 파인애플 피자. 탕수육 찍먹 등)이지만 오한별이 좋아하는 음식에 도전하며 사랑꾼 면모를 보였고, 이 같은 모습은 공태성의 '성덕'인 배우 다혜(장희령 분)에게 의아함을 안깁니다.
갈수록 태성
스타포스에서 자신의 뒷조사를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권명희는 홍보팀 사무실로 택배를 보내, 오한별이 공태성에게 받은 목걸이와 같은 제품을 홍보팀 전원에게 선물합니다. 나아가 오한별에게 '네가 특별한 줄 알았니? 착각하지 마. 넌 그냥 목걸이 같이 흔해 빠졌어' 라는 경고 메시지를 보냈고, 이를 본 오한별은 불안해합니다.
권명희는 공태성에게 가사도우미 일을 그만두겠다고 말했고, 공태성은 너무도 미안해하며 붙잡았지만 작별 포옹을 하는 공태성에게 "그러니까 선물 줄 때 좀 받지 그랬어? 앞으로 짠 음식을 먹으면 넌 내가 생각날 거야. 이제 나도 특별해졌지?" 라고 귓속말을 해 공태성을 당황하게 합니다. 믿었던 사람에게 상처받은 공태성은 상황이 이해도 안 되고 혼란스러워 힘들어합니다. 오한별은 공태성의 곁을 지키며 공태성을 위로합니다.
같은 시각 강유성은 권명희의 정체를 알아내고 공태성의 집으로 달려가다가 주차장에서 권명희를 맞닥뜨립니다. 강유성은 "무슨 의도로 이러신 거죠?" 라고 물었고, 권명희는 "강 팀장 그동안 즐거웠어요" 라며 뻔뻔한 태도를 보입니다. 강유성은 "아, 많은 것들이 우스우신가 본데, 제 별명이 예의 바른 미친놈입니다. 만일 태성이한테 해가 되는 짓을 하신다면 절대 가만있지 않을 겁니다" 라고 말했고, 권명희는 "그러든가" 라며 웃으며 차를 타고 자리를 떠납니다.
강유성은 고문변호사인 도수혁(이정신 분)과 상담해 접근 금지 신청을 하는 것으로 권명희의 사건을 일단락 지었습니다.
이후, 공태성의 전 매니저 강민규(이한익 분)가 공태성의 안티카페 회원임이 밝혀지고, 그는 오한별과 공태성의 절친이자 앞서 세상을 떠난 배우 이윤우(임성균 분)과 아는 상인 것으로 밝혀져 그의 정체에 궁금함을 자아냈습니다. 이윤우의 묘소에 찾아간 강민규는 기자들에게 제보 사진을 뿌리며 "공태성에게 복수해주겠다" 고 다짐했고, 공태성과 오한별의 휴대폰이 동시에 울리면서 10회는 엔딩을 맞습니다.
이어지는 에필로그에서는 공태성의 안티카페 '갈수록 태성' 에 스타 포스 엔터 사원증을 인증한 의문의 사람이 등장합니다. 이미 권명희 사건을 통해 '아는 사람이 낯선 사람이 되었을 때의 공포' 를 실감한 공태성과 오한별, 강유성이 이 같은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지 앞으로의 전개를 궁금하게 합니다.
투 유성
배우 강유성인 시덕(이승협 분)은 자신을 살뜰히 챙기는 매니저 호영(김윤혜 분)의 모습을 사랑스럽게 바라보다가 머리를 쓰다듬고 싶은 충동을 느끼면서도 호영이 매니저 강유성에게 느끼는 감정을 눈치채고 고민합니다. 또한 권명희 사건을 자책하는 강유성을 위로하던 호영은 강유성에게 "존경하는 선배님이 그러시면 진짜 속이 상합니다"라고 말합니다. 이에 강유성은 박호영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고맙다" 라고 말하지만 박호영은 "앞으로 머리 쓰다듬지 마십시오, 설렌단 말입니다" 라며 "좋아합니다. 선배님"이라고 덜컥 고백을 해버리고 입을 틀어막고 도망을 칩니다. (그 와중에도 계산까지 하는 박호영)
조기쁨(박소진 분) 기자는 도수혁 변호사와의 단독 인터뷰로 기분이 좋아지면서 도수혁의 성격과 외모에 빠진듯한 모습을 보이고, 도수혁 역시 자신과 비슷한 성격의 조기쁨 기자를 다른 눈으로 보게 되면서 또 다른 러브라인을 기대하게 합니다.
또한 서로 열애설이 났던 도수혁과 공태성의 티키타카와 신인 발연기 배우커플의 비밀연애도 소소한 재미를 선사합니다.
이상으로 '별들의 똥을 치우는 별별 사람들' 인 연애 기획사 직원들이, 하늘의 별과 같은 스타들의 위에서 그들을 빛나게 하기 위해 피, 땀, 눈물을 흘리는 사람들의 리얼한 현장 이야기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 "별똥별" <10회> 리뷰를 마칩니다.
* 이 리뷰는 드라마 내용을 기반으로 작성한 글로, 스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 사진을 방송된 화면을 캡처하여 사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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