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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uch 드라마 & 영화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 <5회> '영주와 현'

by 장's touch 2022. 4.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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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이번에 바통을 이어받은 커플은 고등학생 커플입니다. 아직도 어린 학생들에게 벌어진 엄청난 일.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 <5회> '영주와 현' 리뷰를 시작합니다.

영주와 현

방영주(노윤주 분)는 갑갑한 제주를 떠난 게 목표인 열여덟 고등학생입니다. 육지 사람들은 좋다고 관광 오는 청정 제주가 방영주에게는 그저 촌동네일 뿐이었습니다. 무엇보다 방영주는 저를 모르는 이 하나 없는 마을에서 도망치고 싶어 합니다. 어디를 가든 얼음 가게 방호식(최영준 분) 딸이라고, 엄마도 없이 잘 컸다는 소리를 듣습니다. 딸 하나 잘 키우겠다며 구멍 난 양말을 신는 아버지에게 미안했고, 그래서 방영주는 전교 1등을 놓치지 않고 서울로 대학교 진학을 꿈꾸고 있습니다.

제주가 지루한 방영주에게 유일한 자극이 되는 존재는 바로 남자친구 정현(배현성 분)이었습니다. 정현의 아버지는 오일장에서 순대국밥 집을 하는 정인권(박지환 분)이었고, 두 아버지는 철천지 원수 사이였습니다. 그럼에도 정현과 방영주는 몰래 연애를 했고, 그런 두 사람에게 생각지도 못한 일이 찾아옵니다. 바로 방영주가 임신을 하게 된 것입니다. 방영주는 임신테스트기 두 줄을 확인하고 '이 지긋지긋한 제주, 대학만 가면 뜨려고 했는데' 라며 탄식합니다. 

임신

피임도 했는데 찾아온 임신은 혼란을 안겼고, 방영주는 임신중단을 결심한 가운데 계속 정현을 피합니다. 정현이 "이야기 좀 하자" 고 걱정하자 방영주는 "무슨 말을 하냐""네가 사다 준 임신테스트기 세 번 했는데 싹 다 두 줄 나왔다는 말? 내 인생 조졌다는 말? 이제 병원 가서 지울 거라는 말? 억울하다. 딱 두 번 밖에 안 했는데. 피임도 했는데" 라고 화를 냅니다. 이후 정현은 53만 원과 자신의 돌반지를 건네며 "우리 엄마가 이혼하고 갈 때 돌반지라고 준 거야. 아빠는 몰라"라고 말하며 "우리 조금만 더 생각해보자. 네가 지운다고 하면 가장 안전한 방법을 찾아볼 거고 낳는다고 하면"이라고 차분히 말했지만. 방영주는 "어떻게 낳아? 대학은? 인 서울은? 네 인생 내 인생 모두 걸고 낳을 만큼 우리 사랑이 대단해?", "우리가 지금 애 가진 걸 알며 전직 깡패 네 아빠는 너 죽일 거고, 우리 아빠는 차마 사랑하는 나 못 죽이고 자기가 죽을 거다"라고 말했습니다.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는 상황 속에서 방영주는 동네에서 먼 산부인과에 갔지만 그곳에서 아빠의 친구인 정은희(이정은 분)를 마주쳤고, '생리불순'이라고 거짓말을 합니다. 그러나 병원에서는 애초 3개월 정도로 예상했던 태아가 이미 6개월이었고, 의사는 "이 정도 개월 수면 아이를 꺼내는 수술을 해야 하며, 전치 태반도 있어서 출혈이 많을 수 있다. 부모님의 동의서를 받아오라" 고 말합니다. 정은희로부터 방영주가 산부인과에 다녀왔다는 사실을 알게 된 아빠 방호식은 소고기를 사들고 집으로 돌아왔고, 방영주는 그런 방호식에게 "아빠랑 생리 불순 얘기하고 싶지 않다" 라며 화를 냅니다. 

임신 중단

정현은 그런 방영주를 위해 인터넷을 통해 약을 샀지만 "인터넷에서 산 건 다 가짜다, 먹으면 죽을 수도 있다"라는 말을 들은 방영주는 약을 먹지 않고, 의사에게 부탁까지 했지만 끝내 거절당한 방영주는 계속해서 불안해했고 정현은 "네 애기 기도 하지만 내 애기기도 하다"라고 말하면서 계속 방영주의 의사를 존중하며 살펴줍니다.

정현은 인터넷으로 "여자 친구가 임신했습니다. 저는 아기를 낳을 자신도 키울 자신도 없습니다. 여자 친구는 아기를 지운다고 합니다. 제가 제일 걱정되는 건 여자 친구의 몸입니다. 수술을 하면 몸이 많이 아픈가요? 지우고 나면 마음은 시원해지나요? 지우고 나면 모든 게 없던 일이 되나요? 여자 친구도 저도 예전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요?"라고 고민을 적어 올리는 등 방영주를 향한 걱정을 했고, 방영주는 정현에게 발바닥을 자극하면 자궁이 수축돼 유산될 수도 있다고 해서 골프공으로 발바닥을 마사지 중이라며 "아기가 아무도 모르게 사라졌으면 좋겠다"라는 통화를 합니다. 이어 "내가 아는 선배한테 물어봤는데 수술해주는 병원이 있다", "내일 일찍 병원 갈 거야. 혼자 갈거야. 너 오면 나 못한다"라고 이야기합니다. 

방영주는 임신 22주 차, 20주가 넘어도 임신중절 수술을 해준다는 병원을 겨우 수소문해 찾아갑니다. 뜬 눈으로 잠을 지새운 정현은 영주를 걱정하며 고민에 빠집니다. 아기를 지우고 나면 모두 없던 일이 될지, 둘의 관계도 예전처럼 돌아갈 수 있을지 알 수 없는 정현에게 "우리 감정도 언젠가 시간이 지나면 다 사라질 거야. 흔적도 없이"라는 방영주의 말이 귓속에서 맴돌았습니다. 정현은 혼자 병원에 간다는 방영주와 함께 하기로 결정하고 병원으로 달려갑니다. 

병원에서 마주한 정현과 방영주는 함께 진료실로 들어갔고, 의사는 "장기들은 다 잘 만들어졌다. 태동도 활발하다. 아이가 너무 건강하다. 심장소리 한 번 들어볼래요?" 라며 초음파로 태아의 심장 소리를 들려주었고, 두 사람은 손을 꼭 잡습니다. 그리고 끝내 방영주는 눈물을 터뜨리며 "선생님 하지 마세요. 현아, 나 무서워. 아기 심장 소리 안 들을래요"라고 울었고, 그를 안아주는 정현의 모습을 5회는 엔딩을 맞습니다. 

동석과 옥동

한편 옥동(김혜자 분)은 고심하다 아들 동석(이병헌 분)에게 전화를 걸어 "밥은?"이라고 안부를 묻습니다. 동석은 "밥? 갑자기 그게 왜 궁금하냐. 평생 내가 밥을 먹든 안 먹든 관심도 없던 사람이, 노망 났냐"며 분노했고 이어 "설마 전화 잘못 걸었냐. 나 동석이다" 고 소리를 질렀습니다. 이에 옥동은 조용히 전화를 끊습니다. 사실 옥동은 암을 진단받았습니다. 의사는 "아드님 모셔오라니까 왜 혼자 오셨냐"며 "암이 지난번보다 많이 번졌다. 위에서 폐로, 간으로, 수술을 못해도 항암이라도 하시라. 오늘이라도 당장 입원하셔서 주사 맞으셔라. 이대로 가면 한두 달 사이에 어떻게 될지 모른다" 고 걱정합니다. 옥동은 "그냥 소화제나 달라" 고만 말했습니다. 

이후 오일장에서 재회한 이동석은 강옥동의 채소 좌판으로 찾아와 "작은 엄마. 우리가 일 없이 전화하는 사이였냐. 우리 그런 사이 아니지 않으냐. 작은 엄마 돌아가시면 장례는 치러드릴 테니 그때 가서 전화하라"며 소리를 칩니다. 정은희가 이동석의 뒤를 따라가 그를 나무랐고, 이동석은 "남자가 아무리 좋아도 그렇지 천지에 깔린 게 남자인데 어떻게 제일 싫어하는 친구 아버지랑, 그것도 아버지 친구랑 붙어먹느냐"라고 분노하면서 어머니를 외면했던 이유가 드러납니다.

고등학생 정현과 방영주는 어떤 결정을 하게 될까요? 온전치 못한 가정에서 자랐지만 전교 1,2 등을 하면서 잘 자라준 정현과 방영주에게 큰 시련이 다가옵니다. 게다가 눈만 마주치면 싸우는 두 사람의 아버지들의 사이 때문에 더욱 걱정이 됩니다. 

 

이상으로 인생의 모든 삶에 대한 응원을 담은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 <5회> '영주와 현' 리뷰를 마칩니다.

 

* 이 리뷰는 드라마 내용을 기반으로 작성한 글로, 스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 사진을 방송된 화면을 캡처하여 사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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