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생 커플의 임신 사건에 이어, 1회부터 조금씩 나오던 동석과 선아의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 <6회> '동석 와 선아 1' 리뷰를 시작합니다.
영주와 현의 진행형 이야기
앞의 이야기에 이어 방호식(최영준 분)의 딸 18살 방영주(노윤서 분)는 임신 6개월 진단을 받고 임신 중단을 하려다가 태아의 심장소리를 듣고 눈물을 터뜨렸습니다. 남자 친구이자 정인권(박지환 분)의 아들 18살 정현(배현성 분)은 그런 방영주에게 "낳자", "잘 낳은 자신은 없지만 지울 자신은 더 없다. 자꾸 귀에서 아이 심장 소리가 들린다. 어쩌면 우리가 아이 잘 키울 수도 있지 않냐" 고 제안했지만 방영주는 "너 때문에 내 인생 다 망쳤다", "200번 버스 타고 다시 여기 올거다. 그리고 지울 거다. 그리고 서울 가면 너 다시 안 봐" 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이어 두 사람이 탄 버스 안에서 소화기가 터졌고, 방영주는 호흡곤란을 일으키며 "저 임산부예요. 차 좀 세워주세요" 라고 외칩니다. 이어 정현도 함께 "저 아기 아빠예요. 세워주세요"라고 소리칩니다. 그리고 그 모습을 같은 버스에 타고 있던 같은 반 친구 선미가 목격하게 됩니다.
버스에서 내린 방영주는 정현에게 "너의 아빠 주먹 세지? 그거 맞고 죽지 말아라. 우리 선배 언니는 임신 중단하고도 잘 살던데"라고 말했고, 정현은 "아이 낳고도 잘 살 수 있다. 그 선배한텐 아마 나 같은 남자가 없었을걸? 너한텐 네가 있지 않냐"라고 위로했고, 방영주는 "변하지 말기. 나 진짜 너만 믿고 직진한다"라고 미소를 지었습니다. 두 사람은 함께 비를 맞으면서도 미소를 보였고, 정은희(이정은 분)가 그 모습을 우연히 목격하면서 얼마 전 방영주를 산부인과에서 마주친 일을 떠올립니다. 정은희는 "산부인과? 설마 저 아기들이? 설마?" 라며 방영주의 임신을 눈치챕니다.
이때 그날 버스에서 모든 것을 목격한 친구 선미가 방영주에게 자신이 다 알고 있다고 말하자 방영주는 "무슨 내가 임신이냐. 그날은 그냥 토 나오는데 기사 아저씨가 차 안 세워주니까 그런 거다. 남의 일에 관심 갖지 말고 공부나 해라"라고 말했지만 선미는 방영주의 배를 슬쩍 만져보더니 "복대 했네? 이거 해도 티 난다"라고 말했습니다. 걱정하는 영주에게 정현이 다가와 이유를 물었고, 영주는 "선미가 감 잡았다. 이제 곧 애들도 알 거다"라고 밝히자 정현은 "내가 아빠한테 말할게. 수업 가자"라고 말합니다. 정현은 "너희들 요즘 왜 자꾸 붙어있냐. 사귀냐?"라고 장난치는 친구에게 "그렇다. 왜?"라고 당당히 말했고, 방영주는 "그래, 직진이다" 라며 이후 학교에서도 손깍지를 끼며 연인임을 드러냅니다.
선아의 이혼
민선아(신민아 분)는 결혼 후 계속된 우울증으로 인해 남편(정성일 분)과 협의 이혼하고 아들 열이를 키우며 살았습니다. 아이를 태우고 차를 운전하다 사고를 낸 민선아는 전남편과 양육권을 두고 법적 다툼을 벌이게 됩니다. (사고 후 민선아가 병원 가 입원하고, 아이는 남편이 데려간 상황이었습니다.) 조사관은 민선아와의 면담에서 "퇴원하면 바로 아이가 올 줄 알았는데 양육권 분쟁이 일어나서 당황하셨을 거 같다"라고 위로합니다. 민선아는 "열이가 어릴 적에 사준 노란 컵을 좋아한다" 라며 아들을 향한 애정을 보였고, 조사관이 왜 이혼했냐고 묻자 "성격차이"라고 답합니다.
조사관은 민선아의 남편이 "민선아씨가 우울증 고칠 의지가 없다고 하던데"라고 말하자 민선아는 "내가 의지가 있는지 없는지 남편은 알 수 없다. 이혼 담당 판사님도 그래서 내게 양육 건을 준 거다. 아이를 방치했다고 느낀 거면 이혼 당시 양육권 소송을 안 했는지 묻고 싶다" 고 털어놓았고, "한 달에 한 두 번만 놀지 않았을 뿐 다른 날은 같이 놀고 잠도 잤다"라고 말합니다. 또힌 민선아는 "난 열이 없이 못 산다. 열이가 있어야 살 수 있다"라고 주장했지만 조사관이 내민 아이의 영상을 보고는 오열합니다.
이후 제주도를 찾은 민선아는 차 배터리가 방전되면서 마침 지나가던 트럭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트럭에서 내린 이동석(이병헌 분)은 민선아를 알아보았지만 민선 아가 모른 척 하자 "너, 나 몰라? 아는 데 인사도 안 하냐" 라며 내내 투덜거리면서도 민선아의 차를 고쳐준 뒤 돌아갔습니다. 그는 과거 민선아와의 데이트를 하다가 키스를 하고는 퇴짜를 맞았던 일을 떠올리며 줄곧 분노합니다.
영옥과 정준
해녀 이영옥(한지민 분)은 선장 박정준(김우빈 분)과 연애를 시작하며 "말해봐. 연애한 이야기. 몇 번? 누구랑? 왜 헤어졌어?" 라고 묻습니다. 박정준이 "난 지난 이야기하기 싫은데"라고 말하자 이영옥은 "난 듣고 싶은데"라고 말합니다. 이에 박정준이 "그냥 뭐 서울 가서 헤어졌어요. 그 여자 애는"이라고 운을 떼자 이영옥은 "착했어요. 그런 착한 여자에게 나 같은 인간은 안 어울릴 것 같아서 서울로 보내줬어요. 웃기지도 않는 거짓말하지 마라. 그런 말도 안 되는 말은 밥맛이다. 착하면 왜 헤어져. 그녀를 위해? 그럼 처음부터 만나지 말지. 사귀다 질려 헤어져놓고. 그다음에 만난 나는 안 착해서 만나나?" 라며 분노합니다.
이영옥은 예전에 만난 남자가 그렇게 말했다면서 박정준에게 "첫사랑은 언제? 왜 헤어졌어? 참고로 내가 첫사랑인 건 싫다. 연하도 별로인데 첫사랑까지 되고 싶지 않다" 고 말했고 박정준은 "고 1때부터 고 3까지 만난 애가 있었다. 제주에서 난 공대 가고 그 애는 교육대 가기로 했는데 나는 성적 안 나와 대학 포기하고 그 여자애는 입시 성적 잘 나와 서울로 대학 가더니 어느 날 문자가 왔다. 난 제주가 싫어 미안 안녕, 그리고 연락두절, 아팠다 많이. 그런데 잊었다. 제주 싫다는 나도 싫어서"라고 말했습니다. 이영옥은 "난 제주 좋아. 그다음은?"이라고 다음 연애도 질문했고 박정준은 "첫사랑과 헤어지고 마음 못 잡을 때 1년 이상 날 쫓아다니던 여자랑 홧김에 만났는데 성격이 진짜 안 맞았다. 매일 자기 하고만 자는데 난 친구도 있고 일도 해야 하고. 헤어지자고 했는데 여자가 그만. 동네가 난리 났다. 그런데 지금은 제주시에서 옷가게 하면서 결혼해서 쌍둥이 낳고 잘 산다" 고 답했습니다. 박정준은 "그래서 그 때 내가 배운 건 홧김에 연애하지 말자, 그리고 나 좋다는 여자 말고 내가 좋은 여자 만나자"라고 말했고, 이영옥은 "그래서 나는구나" 라며 미소를 짓습니다. 이어 이영 옥인 "나 언제부터 마음에 들었어?"라고 묻자 박정준은 "처음 볼 때부터"라고 답합니다.
엄마는 아파
이때 민선 아가 이영옥의 가게에 들어갔고, 마침 가게에 들어선 이동석은 민선아를 보고는 화를 내며 밖으로 나갔다가 다시 들어와 맥주를 마십니다. 민선아는 "편하게 마시라"며 이동석을 위해 자리를 비켜준 뒤 방파제로 걸어갑니다. 다음 날 이동석은 트럭에서 일어나 양치질을 하다 멀리 방파제 끝에서 바다를 보며 서 있는 민선아를 발견했고, 민선아는 환청처럼 아들 열이의 노래하는 목소리를 듣습니다. 열이와의 좋았던 일을 떠올린 민선아는 손에서 물이 뚝뚝 떨어지는 착각에 힘들어합니다. 전에 조사관이 내민 영상 속에서 열이는 아빠에 대해 "친구"라고 말했고, 엄마 민선아에 대해 "엄마는 아파. 그래서 나랑 못 놀아"라고 답했었습니다.
박정준(김우빈 분)의 배를 타고 물질을 나가던 해녀들은 누군가 바다에 떨어진 걸 목격하고 놀라 소리를 치며 배를 세웠고, 해녀들은 사람을 구하기 위해 바다로 들어갑니다. 사이렌 소리를 들은 이동석은 무표정으로 바다 쪽을 바라보며 6회는 엔딩을 맞습니다.
영주와 현은 아기를 낳을 수 있을까요? 민선아의 아슬아슬함에 이동석은 무심한 듯 하지만 계속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민선아는 이곳에서 마음을 잡고 우울증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지지만, 다음 이야기는 영주의 임신을 알게 된 영주와 현의 아버지의 이야기로 이어질 듯합니다.
이상으로 인생의 모든 삶에 대한 응원을 담은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 <6회> '동석과 선아 1' 리뷰를 마칩니다.
* 이 리뷰는 드라마 내용을 기반으로 작성한 글로, 스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 사진은 방송된 화면을 캡처하여 사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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