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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uch 드라마 & 영화

드라마 인사이더 <5회>

by 장's touch 2022. 6.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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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전에 반전을 더하는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 악연의 끈이 점차 드러납니다. 드라마 "인사이더" <5회> 리뷰를 시작합니다.

넘버 투 노승환

김요한(강하늘 분)은 앞전으로서의 생활에 차츰 익숙해졌고, '넘버 원' 장선오(강영석 분)와의 유대로 깊어집니다. 그런 가운데 장선오는 '넘버 투' 노승환(최대훈 분)에게 자신의 위치가 위협받고 있음을 고백하며 그의 비자금 장부를 찾아달라고 부탁해옵니다.

김요한은 물품보관바구니를 뒤지다가 시간이 급해지자 물품장을 아예 엎어버려 큰 부상을 당합니다. 그다음으로 김요한이 탐색에 나선 곳은 노승환이 자주 들르는 직원 사무실이었습니다. 김요한은 장부가 숨겨져 있을 것으로 추측되는 책장을 발견했지만 노승환이 갑자기 들이닥쳐 사무실 밖으로 내쳐집니다. 결국 김요한은 사무실 안에서 장부가 파쇄되는 소리를 들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후 노승환은 장선오가 부탁했다면서 "약 챙겨 먹이라더라. 약이나 드셔" 라고 말했고, 김요한은 컵에 담긴 약을 마십니다. 그러나 김요한은 이상 증세를 나타냈고, 이태광이 락스를 먹었다던 것을 떠올립니다. 김요한은 "안돼. 지금 쓰러지면 안 돼. 교도관, 교도관" 이라며 괴로워했고, 바닥을 기어 문을 열고 나갔습니다. 노승환은 김요한을 발로 찼고, 김요한은 의식을 잃었습니다. 이후 김요한은 병원에 실려갔고, 무사히 의식을 되찾습니다. 노승환은 김요한이 깨어났을 때 곁에 있었고, 김요한은 "대체 왜" 라며 의아해했습니다. 노승환은 "걱정 마라. 안 죽여. 여기서는. 지금은. 넌 그냥 너 있던 데로 돌아가. 돌아가서 거기서 남은 1년 조용히 지내다 가. 여기는 네가 있을 데가 아니다" 라며 못박았습니다. 

이후 김요한은 목진형과 면회하기 전 메스를 훔치려 했고, 노승환에게 속셈을 들킵니다. 노승환은 녹음기와 메스를 들이밀었고, "지금 네가 칼이 필요하다면 넌 지금 단순한 복수의 길을 살고 있는 거겠지. 널 여기 처넣은 놈이라든지 네 가족에 대한 복수라든지. 그런데 이 녹음기를 가지러 온 거라면 말이야. 지금 만날 사람의 자백을 따려고 한다는 건데. 왜? 여기서의 내용을 VIP 면회하면서 내보냈는데 뭐가 뜻대로 안 된다는 거지. 약속과는 다르게 여기 계속 갇혀 있어야 한다거나. 그런 게 아니면 뭐 이런 게 필요 없지. 어느 거야?" 라며 다그칩니다.  

오수연과 박로사의 공조

계속되는 공조로 오수연(이유영 분)과 연결된 휴대폰을 숨긴 채 권대일 경위의 아내를 만난 형사 박로사(김시은 분)는 권 경위가 숨긴 휴대폰들과 카메라의 존재를 알게 된 뒤 이를 찾으러 다녔습니다. 그 와중에 오수연이 가면을 쓴 괴한에게 습격당했지만 박로가사 구해주면서 다행히 카메라를 찾을 수 있었습니다.

또 두 사람은 권경위가 여관방에 숨겨둔 11살 남자아이 우민호(김민승 분)의 존재를 알게 되고 찾아갔습니다. 하지만 이야기를 나누다가 국물에 옷을 쏟은 우민호는 화장실을 핑계 삼아 식당과 연결돼 있는 뒷문으로 탈출했고, 두 사람은 이 사실을 뒤늦게 알고 당황합니다. 바로 그때 오수연에게 전화가 걸려오고, 박로사는 그의 휴대폰에 저장돼 있는 목진형이란 이름에 미세하게 반응합니다. 

속을 알 수 없는 목진형

김요한은 자신에게 잠입수사를 지시했던 목진형(김상호 분)에게 메스를 들이밀었고, "그 영상 속에 부장님 맞지 않습니까. 그럼 그 영상 대체 뭡니까?"라고 묻습니다. 목진형은 3개월 전 익명의 문자 메시지를 통해 김요한의 할머니 신달수(예수정 분)의 시신이 있는 장소를 알게 되었습니다. 목진형이 신달수의 시신을 옮기는 과정이 권대일(자살한 형사)의 카메라로 촬영됐고, 오수연(이유영 분)은 권대일의 죽음을 추적하던 중 그가 쓰던 카메라를 손에 넣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오수연이 부상을 입은 것입니다.) 앞서 오수연은 김요한에게 영상을 보여줬고, 김요한은 목진형이 할머니 신달수의 시신을 유기했다고 오해한 것입니다. 

목진형은 "그 동영상 찍은 놈이 누구인지 몰라도 너하고 나하고 이간질시키는 거야" 라며 억울함을 토로했고, 김요한은 '그 영상을 찍은 사람을 찾을 때까지 이 사람이 필요하다. 탈을 쓰고 연기해야 한다' 라며 생각합니다. 김요한은 "죄송합니다. 저도 두려웠습니다. 저 좀 살려주십시오" 라며 괴로워했고, 목진형은 "이해한다. 인마. 네 고생 다 이해한다고. 지금 비록 우리가 힘이 없어 일어날 일은 반드시 일어나고 무너질 곳은 반드시 무너진다. 요양한다 생각하고 조금만 조용히 있어라. 밖이 정리되면 너 제일 먼저 꺼낼게" 라며 안아주고 다독입니다. (다행히 목진형을 찌른 것은 김요한의 상상이었습니다.)

이후 목진형은 자신과 김요한을 이간질하기 위해 문자를 보낸 사람을 찾다가 결국 윤병욱 검사의 번호임을 알아냅니다.

선 넘었어

면회실에서 나오는 길에 김요한은 장선오, 그리고 양준(허동원 분)과 마주칩니다. 잠시 서로 스쳐 지나간 순간. 김요한을 향해 "날이 위로 향해야 손을 안 다칠 텐데" 라고 속삭인 양준은 이어 매섭게 김요한의 손목을 잡아챕니다. 뜻밖에도 거기에는 아무것도 없었지만 사실 김요한은 손목이 아닌 발목에. 메스와 함께 의무실에서 빼돌린 녹음기까지 숨겨둔 것이었습니다. 

장선오는 면회를 다녀온 김요한에게서 녹음기와 메스를 발견하곤 기막혀했고, 노승환과 김요한의 신경전을 눈치챕니다. 김요한이 목적을 가지고 잠입한 자라는 노승환의 확신과는 달리, 녹음기에는 무엇도 녹취된 것이 없었습니다. 노승환은 장선오에게 김요한을 향한 불만을 토로했고, "여기 패 쪼는 거 말고는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는 인간들이 모인 땅굴 끝 막장입니다. 근데 이 새끼 하나 때문에 우리 모두의 생계가 위협받는 거 지켜볼 수가 없었습니다" 라며 못 박았습니다.

노승환은 "억울하게 들어왔다면서 왜 항소는 안 한답니까? 사법 연수생이나 됐던 사람이? 사법 연수원 쫓겨나서? 그런데도 VIP 면회를 일주일에 한 번 불려 가고 있습니다. 여기서는 신선동의 어르신들 정도는 돼야 그러지 않습니까? 혹시 신선동 사람입니까?" 라며 의심합니다.

장선오는 김요한에게 "하고 싶은 일은 했어?"라고 물었고, 김요한이 노승환의 비자금 장부를 못 찾았다고 생각한 장선오는 씁쓸한 미소로 "너무 원망은 마. 면회 나가면서 칼은 선 넘었어" 라며 경고했고, 김요한은 쇠사슬로 묶어 거꾸로 매달았고, 비장한 김요한의 표정으로 5회는 엔딩을 맞습니다.

오수연의 집에 있던 가족사진 속의 '이연수'라는 이름표를 달고 있던 여학생의 모습과 오수연이 20년 전 죽었다던 사연이 궁금합니다. 또한 장선오와 양준의 과거 악연이 지금까지 어떻게 이어져오는지도 궁금함을 자아냅니다. 이상으로 교도소 도박판에서 고군분투하는 액션 서스펜스극 "인사이더" <5회> 리뷰를 마칩니다.

 

* 이 리뷰는 드라마 내용을 기반으로 작성한 글로, 스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 사진은 방송된 화면을 캡처하여 사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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