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를 죽인 범인을 알아낸 김요한은 속마음을 숨긴 채 다른 일을 꾸미기 시작합니다. 드라마 "인사이더" <9회> 리뷰를 시작합니다.
무릎 꿇은 김요한
김요한(강하늘 분)은 송두철(최무성 분)의 살해 혐의로 다른 교도소로 이감될 상황이었고, 결국 도원봉(문성근 분) 앞에서 무릎을 꿇습니다. (사실은 다른 수감자가 실수로 송두철를 찔렀지만 모두가 거짓 증언을 했습니다.) 김요한은 "받아주십시오. 시키시는 거 다 하겠습니다. 저를 회장님의 소지로 거두어주십시오" 라며 오열합니다.
도원봉은 김요한을 출소시키기 위해 윗선(신선동)에 도움을 요청했고, "양준(허동원 분), 양화(정만식 분) 두 형제 놈이 돈세탁에 없어서는 안 되는 우상기(오태경 분)라는 기술자를 잃어버리고 나서 세탁 일을 못한 지 벌써 반년이지났습니다"라고 말합니다. 이어 도원봉은 "비자금 계좌에 남아있는 잔고로 얼마나 버틸 수 있을까 다들 불안해하고 있는데 어떤 놈들이 그 비자금을 노리고 새로 사업을 시작했다는 겁니다. 이놈이 뭘 좀 해보고 싶어도 아시다시피 교도소가 뒤집혀서 당분간 사람을 내보낼 수가 없을 것 같습니다", "그러니 제 심부름을 하는 아이. 그 아이가 제 때 출소할 수 있게 해 주시면 제가 두 형제 놈을 밀어내고 카지노 지배인 자리에 가서 어르신들 돈을 확실하게 지켜드리겠습니다. 카지노 영업을 정상화해서 그 돈세탁 업무도 원활하게 돌아갈 수 있게 하는 건 물론이고요"라고 말합니다. 결국 김요한은 도원봉 덕분에 지금의 교도소에 남게 되었습니다.
진실
사실, 김요한은 우민호가 한국에 온 이후 신달수(예수정 분) 죽음을 목격하기까지의 모든 진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우민호와 그의 부친 우상기는 납치까지 당했고, 그런 이야기들이 그들의 SNS에 기록되어 있었던 것입니다. 그리고 김요한이 주목한 것은 할머니를 죽인 학장 장선오(강영석 분)가 어떻게 교도소 밖으로 나갈 수 있었는지 였습니다. 도원봉의 힘이 작용했음을 짐작한 김요한은 장선오가 할머니 신달수를 해친 것 역시 이유는 알 수 없지만 도원봉이 시킨 일이라는 결론을 냅니다.
김요한은 일련의 사실을 같은 편인 오수연(이유영 분)에게 알리며, 살을 내어주고 뼈를 취하는 방법으로 새로운 복수를 꾸밉니다. 성주 교도소 하우스에 검사 홍재선(강신효 분)이 침입할 수 있도록 한 일이 그 시작이었습니다. 아무리 도원봉이라도 교도소가 발칵 뒤집힌 상황에서는 심부름꾼을 내보낼 수 없다는 점을 노린 것입니다. 그렇게 조급한 상황에서 출소일이 얼마 남지 않은 김요한이 나타나 도움을 구한다면, 도원봉 역시 그 손을 잡지 않을 수 없으리라는 게 김요한의 계산이었습니다. 이는 한치의 오차 없이 맞아떨어졌고, 김요한은 도원봉을 자신의 새로운 게임판에 앉히는 데 성공합니다.
도원봉의 명령
김요한은 원래 출소일에 맞춰 교도소를 나서게 되었고, 도원봉에게"누구를 죽이면 되는 겁니까"라고 묻습니다. 도원봉은 "우상기. 네가 그토록 찾아 헤매는 꼬맹이 아비다"라고 말합니다. 도원봉이 죽이라고 한 대상은 우민호(얼마 전 차에 치여 죽게 된 아이, 할머니 죽음의 목격자)의 부친이었습니다. 또한 그는 양준, 양화 형제가 카지노에서 번 돈을 세탁하는 기술자이기도 했습니다. 그런 우상기를 완전히 없애버림으로써 형제들을 궁지에 넣고 '골드맨 카지노' 를 되찾는 것까지가 도원 봉의 야망이었습니다. 김요한은 변호사 구본철(홍서준 분)과 함께 우상기를 추적했고, 두 사람은 우상기를 기절시켜 야산으로 끌고 들어갔고, 구본철은 김요한에게 칼을 건네며 뒷일을 지시한 뒤 자리를 뜹니다. (구본철은 김요한에게 미리 시계를 건넨 상태였고, 이 시계는 위치와 더불어 도청장치가 되어 있습니다.)
다음 날, 뉴스에서 우상기 사망 소식을 접한 검사 윤병욱(허성태 분)과 검사 홍상욱(박성근 분)은 곤란해합니다. 양씨 형제의 편에 섰던 이들에게 돌아가는 지금의 상황이 좋지 않았고, 그런 가운데 비상을 감지한 삼합회 로비스트 애니(한보름 분)까지 마카오에서 날아와 분위기는 더욱 날카로워집니다. 특히 도원봉을 이용해 재소자들을 심부름꾼으로 부리는 계획을 맨 처음 제안했던 윤병욱은 책임을 피할 수 없었고, 양화와의 충돌 역시 심화되었습니다.
오수연의 과거
교도소를 떠난 김요한은 할머니와 살던 집에 가서 슬퍼하며 복수를 다짐했고, 자신을 찾아온 오수연의 거처에서 머물기로 합니다. 그는 그곳에서 오수연의 어린 시절 사진을 보게 되었고, 오수연은 "이 때 열여섯이었고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투자 사기 사건이 하나 있었는데 우리 엄마가 주모자로 지목이 됐었죠"라고 이야기합니다. 이어 오수연은 "스스로 목숨을 끊으셨대요. 그런데 너무 깔끔해. 자살이 처음이 아닌 것처럼, 우리 엄마 술은 팔았어도 되게 똑똑한 사람이었거든요? 만일에 대비해서 당신의 죽음, 투자 사기 사건. 이 모든 일의 배후를 밝힐 수 있는 증거를 따로 또 준비를 해두셨던 거예요" 라며 윤병욱이 망가뜨린 오수연의 진짜 모습, 이연수에 대한 이야기를 듣습니다.
20년 전, 이연수는 진실을 밝히기 위해 엄마가 남긴 증거를 들고 변호사를 찾아갔지만, 당시 윤병욱이 이를 가로채면서, 어린 이연수를 납치까지 했고 이후 이연수의 인생은 나락으로 떨어집니다. 오수연은 "그런데 세상은 어리다고 봐주지 않더라고요. 이거 말곤 남은 인간미가 하나도 없네. 유쾌하지도 않은 기억 소각장에서 다 태워버리고 여기까지 와버렸네요" 라며이후에는 복수만을 위해 오수연으로서의 삭막한 삶을 살아왔던 것입니다. 이야기를 들은 뒤 "나중에 이것 꼭 같이 떼 버립시다, 이연수 씨" 라며 김요한은 진짜 이름을 불러줍니다.(이때, 이런 이야기들을 도청하는 도원봉의 모습이 보입니다.)
배신
김요한을 신뢰하게 된 도원봉은 게임판에 잠입하라는 다음 미션을 주었습니다. 그와의 독대를 마친 김요한은 오수연을 찾아갔고, 놀랍게도 그곳에는 죽었다던 우상기 역시 함께였습니다.
사건 당일, 김요한은 우상기를 죽이지 않고 빼돌렸습니다. 도청으로 상황을 알게 된 구본철은 다급히 돌아와 김요한과 대치합니다. 김요한은 이미 구본철이 건네준 시계가 위치추적기인 동시에 도청 장치라는 알고 있었고, 김요한은 침착하게 구본철을 향해 "도 회장, 애초에 그날 변호사님이나 저나 둘 다 죽여 없앨 생각이었습니다" 라며 "살아남으려면 힘을 합치는 것 어떻습니까?"라고 제안합니다. 이에 구본철은 "태울 시체는 준비했죠? 그럼 내려갈 때 그 차 타고 가도 되겠네. 시계 벗지 마세요. 소스가 있어야 편집을 하지" 라며 이를 받아들임으로써 도원봉을 등지는 모습으로 9회는 엔딩을 맞습니다.
한편 김요한을 감옥으로 넣었던 목진형(김상호 분) 검사의 속마음도 궁금해집니다. 목진형은 윤병욱과 홍상욱 검사를 찾아갔고, 윤병욱 앞에 무릎을 꿇으며 서울에 남게 해달라고 애원합니다. 이에 윤병욱은 목진형에게 김요한을 처리할 것을 명령했고, 목진형은 긍정의 대답을 합니다. 그러나 이후 목진형 검사는 누군가를 만나 일을 꾸미는 모습을 보임으로 그의 진짜 속마음을 궁금하게 했습니다.
이어지는 에필로그에는 납치되었던 어린 민호가 도망치면서 가면을 벗는 장선오의 모습을 촬영하게 된 이야기가 그려졌고, 이 동영상으로 인해 김요한은 진실을 알게 된 것입니다.
이상으로 교도소 도박판에서 고군분투하는 액션 서스펜스극 "인사이더" <9회> 리뷰를 마칩니다.
* 이 리뷰는 드라마 내용을 기반으로 작성한 글로, 스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 사진은 방송된 화면을 캡처하여 사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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