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감정을 알게 된 은계훈이지만, 은계훈이 다칠까 봐 다시 멀어지는 노다현. "링크 : 먹고 사랑하라, 죽이게" <7회> 리뷰를 시작합니다.
모습을 드러낸 스토커
노다현(문가영 분) 앞에 모습을 드러낸 스토커 이진근(신재휘 분)은 여전히 헛소리를 하며 노다현을 두렵게 합니다. 노다현은 공포감에 휩싸였지만 굴하지 않고 떳떳하게 맞섰고, 이진근은 자신과 노다현이 처음 만난 곳이 이벤트 회사가 아닌 지화동(현재 살고 있는 동네)이라며, 노다현을 놀라게 합니다. 노다현은 이진근을 피해 뛰었고, 본능적으로 위험을 감지하고 이성을 잃고 노다현을 찾던 은계훈(여진구 분)과 만납니다.
이진근과 함께 있는 노다현을 모습을 발견한 은계훈은 분노합니다. 이진근은 은계훈을 해치려 했으나, 골목의 CCTV를 발견한 후, 행동을 멈춥니다. 이진근이 자리를 피한 후 은계훈은 안도감을 노다현에게 화로 쏟아냅니다. "미친놈처럼 이 골목 저 골목 헤매면서 오만 끔찍한 생각이 다 들고 내가 정말....!" 이라며 버럭하는 은계훈에게 노다현은 "왜 그렇게 날 찾아다녔는데요? 이것도 휴머니즘이에요?"라고 묻습니다.
노다현을 지키려는 은계훈의 모습은 이진근을 자극합니다. 이진근은 지난 날 냉장고에서 탈출했던 자신을 택시로 친 후, 자신을 땅에 묻으려던 택시기사 김민철(유정호 분)을 협박해 은계훈을 죽이도록 합니다. 그러나 김민철은 은계훈을 차로 치기 직전 핸들을 틀었고, 택시는 '춘옥전골' 건물로 돌진했습니다. 넋이 나간 춘옥전골의 세 모녀, 춘옥(예수정 분)과 복희(김지영 분), 다현을 향해 순경 안정호(김찬형 분)는 "그래도 다행인 게 완파는 아니고 반의 반파 정도니까" 라며 위로같지 않은 위로를 건넸고, 복희는 무섭게 노려봅니다. 이에 흠칫한 안정호 순경은 택시기사 김민철을 세 모녀 앞으로 밀며 알아서 하라고 떠넘깁니다. 한동안 동네 사람들이 밥 먹을 곳이 없어져서 어쩌나 걱정하는 춘옥과 복희의 말에 안정호와 동네 여자들은 기쁜 미소를 겨우 참아내는 모습을 보입니다. (맛이 없음에도 참고 계속 먹어주는 착한 동네 사람들)
이후 이진근은 '춘옥전골'에 나타나서 복희와 춘옥에게 말을 겁니다. 복희와 춘옥은 단번에 그가 스토커 이진근 임을 알아채고, 다시는 노다현 앞에 나타나지 말라고 협박했고, 복희는 몰래 장도리를 손에 듭니다. 이진근 역시 뒷주머니에 흉기가 있었고, 그것을 꺼내려는 순간 은계훈이 식당에 나타납니다. 지난번 택시 사고가 자신을 향한 이진근의 사주임을 간파한 은계훈은 이진근에게 "살아나갈 수 있을 때 나가. 그리고 다신 나타나지 마. 다음엔 정말, 수단 방법 안 가리고 없애버릴 거니까" 라고 경고합니다. 이진근은 은계훈의 이름을 듣고 "그 은계훈이었어..." 라며 의미심장한 표정을 짓습니다.
이후 은계훈은 김민철에게 "어젯밤에 누가 찾아왔다. 택시에 치여서 다치거나 죽은 사람이 없냐고 확인차 온 것 같더라"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은계훈은 "이진근 아시죠?"라고 물었고 김민철은 손을 벌벌 떨며 무릎을 꿇었습니다. 김민철은 은계훈에게 "내가 잘못했다. 내가 무조건 다 잘못했다. 한 번만 봐달라. 뭐든 다 하겠다. 신고만 하지 말아 달라" 고 빕니다. 그러나 이후 김민철은 의미심장을 표정을 지어 진실이 무엇인지 궁금증을 자아냈습니다.
셰프 은계훈
은계훈이 셰프가 된 이유도 밝혀집니다. 쌍둥이 여동생 은계영(안세빈 분)이 실종된 후 식음을 전폐한 어머니 장미숙(박보경 분)에게 음식을 먹이기 위해 요리를 시작한 것입니다. 은계영 실종 후 망가져 버린 가족, 그 고통을 고스란히 견디며 성장한 은계훈이었습니다.
이진근이 나타난 이후 노다현의 악몽이 시작되면서 덩달아 은계훈도 잠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끔찍한 악몽에 시달리다 깬 노다현은 건너편 건물의 옥상에서 차를 마시는 은계훈을 보게 됩니다.
깊은 밤 잠이 오지 않는 둘은 지화양식당에서 만났고, 미식회를 기대한 노다현과 달리 은계훈은 사장님 모드로 변해 노다현에게 쉼 없이 일을 시킵니다. (일을 하는 동안 잡생각을 물리치길 바라는 은계훈의 배려입니다.) 은계훈은 어느새 졸고 있는 노다현의 얼굴을 빤히 들여다봤고 그 순간 심장의 쿵쾅거림을 느낍니다. 그리고 이 두근거림이 링크 현상이 아닌 자신의 마음이 순수하게 반응하는 것임을 알게 됩니다.
어긋나는 타이밍
노다현은 이진근이 은계훈을 위협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이진근의 타깃이 된 은계훈을 지키기 위해 "휴머니즘을 끝내자"며 지화양식당을 그만둡니다. 이 말이 작별을 말하는 것을 아는 은계훈은 이유가 알고 싶었고, 노다현은 좋아하는 남자가 자신 때문에 위험해지는 것이 싫었지만 말하지는 않습니다. (이진근은 동네의 모든 CCTV를 다 망가뜨립니다.)
노다현은 공포에 떨던 지난번과 완전히 달라진 태도로 이진근을 상대하면서, 이진근에게 가까이 다가가 주변 사람들을 건들지 말라며 경고했고, 이런 노다현의 변화는 오히려 이진근의 심기를 건드립니다. 이진근은 "이게 다 은계훈 때문이야" 라며 '지화양식당'으로 발걸음을 재촉합니다.
이진근의 누나인 이은정(이봄 분)은 대뜸 "동생이 돌아온 거 같아요"라는 한마디를 남기고 사라집니다. 이후 혼자 시간을 보내다가, 시간이 흘러 지화 양식당에 나타납니다. (은정이 나타난 순간은 다름 아닌 이진근이 지화양식당에 나타난 날입니다.) 그리고 마침 노다현도 이진근의 누나라는 이은정을 만나러 '지화양식당'으로 향했습니다.
그동안 애타게 찾던 동생을 보고 반가워할 줄 알았던 이은정은 이진근을 보자마자 감정 없는 표정으로 칼을 빼들어 이진근을 찌르며 7회는 엔딩을 맞습니다.
이진근의 누나는 어떤 사연을 가지고 있는 것일까요? 그리고 택시기사 김민철은 정말 어떤 사람일까요? 이상으로 감정 공유 판타지 멜로이자 휴먼 미스터리 드라마 "링크 : 먹고 사랑하라, 죽이게" <7회> 리뷰를 마칩니다.
* 이 리뷰는 드라마 내용을 기반으로 작성한 글로, 스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 사진은 방송된 화면을 캡처하여 사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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