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빌런을 만나게 된 김요한. 이 위기를 벗어날 수 있을까요? 드라마 "인사이더" <7회> 리뷰를 시작합니다.
신선동 어르신
김요한(강하늘 분)은 할머니 신달수(예수정 분)의 죽음을 목격한 우민호(김민승 분) 부자에 대한 더 많은 정보를 얻기 위해 신선동(교도소 내)으로의 입장을 시도합니다. 김요한은 소장 허상수(성지루 분)를 찾아갔고, "신선동에 누가 있는 겁니까? 갑자기 연락이 왔습니다" 라고 질문했고, 허상수는 "누가? 언제 연락이 왔는데" 라며 의아해 했고, 김요한은 "더이상 말하면 안 될 것 같습니다. 아무한테도 이야기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라고 말합니다. 허상수는 "이제 너인가 보구나. 언제까지 오라고 하시디" 라고 물었고, 김요한은 "그건 소장님께서 아신다고" 라고 답합니다.
허상수 소장은 김요한에게 속아 김요한을 신선동으로 데리고 갔고, 허상수가 자리를 비운 사이 복도에서 만난 낯선 노인(문성근 분)에게 김요한은 "여기 오야 만나고 싶습니다" 라고 말합니다. 낯선 노인은 "여기는 자네가 발 들일 데가 아니야 돌아가시게. 소중한 삶. 그 쪽 소중한 인생 무탈하게 잘 사시게. 자네는 영화도 안 보나. 왜 보면 산장지기 노인네 결고 무시하는 놈들 제일 먼저 죽어 자빠지잖아" 라고 당부합니다.
이때 돌아온 허상수는 김요한을 가르키며 "어르신, 이놈을 찾으셨다고 해서 그래서 왔는데" 라고 말했고 낯선 노인은 "소장이란 놈이 저런 신삥한테 휘둘리기나 하고. 어르신들 시장하시겠어. 얼른 치워" 라고 말했고, 김요한은 결국 짧은 대치 끝에 돌아섭니다. 소장이 '어르신' 이라 부르며 높이던 노인의 정체는 과거 홀덤 챔피언이자, '도산로 백곰' 이라는 강남 사채왕 도원봉이었습니다.
그와 전부터 인연이 있던 오수연(이유영 분)은 김요한을 포함해 만남의 자리를 만들었고, 김요한은 뇌물을 건넸지만 도원봉은 받지 않습니다. 김요한은 "금이 마음에 안 드신 겁니까. 제가 문제입니까" 라고 물었고, 도원봉은 "오랜만에 수연이 얼굴이나 볼까 해서 나왔어. 나 노름쟁이 상대 안 해" 라며 곧 자리에서 일어납니다. 이어진 오수연의 "회장님. 저를 봐서라도" 라는 간청에도 도원봉은 "너도 이제 나이가 드나 보다. 눈이 초롱초롱했었는데, 잘 살아. 다신 연락하지 말고" 라며 기어이 돌아서는 그의 모습에는 조금의 미련도 없었습니다. (과거 오수연이 도원봉을 접대하는 자리에 나가게 되었고, 그 앞에서 스스로를 찌르는 모습이 나옵니다.)
다른 길
두 사람은 다른 길을 모색합니다. 목진형(김상호 분)에게 할머니 신달수의 시신이 있는 좌표를 보냈던 연락처부터 추적한 그들은 가장 연락 빈도가 높았던 번호부터 좁혀갑니다. (이 때 머리가 좋은 노숭환이 적극적으로 돕습니다.) 연락처들은 모두 노숙자의 명의로 된 대포폰이었고, 조해도(한재영 분)의 통화 내역에 있다는 공통점이 있었습니다. 이들이 윤병욱(허성태 분)과 연결되어 있는지를 알아내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말한 오수연. 그러나 그가 진정 걱정하는 것은 양화가 얽여있을 가능성이었습니다. '더스킨네이션'의 회장 양준의 친형이자, 진짜 우두머리인 양화. "이 사람을 만나게 된다면 무조건 도망쳐요" 라는 오수연의 말은 그가 얼마나 잔혹한 인물인지 짐작케 했습니다.
그런 와중에 목격자인 우민호(김민승 분)의 행방이 오수연의 손에 들어옵니다. 하지만 곧바로 갈 수는 없었습니다. 김요한과 그의 공조를 눈치챈 김요한의 동료검사였던 홍재선(강신효 분)이 미행을 붙였기 때문입니다. 이를 듣고 방법을 강구하던 김요한은 소장(성지루 분)의 노트북 속 도움이 될 만한 정보들을 긁어모읍니다. 그 안에는 소장이 비자금을 입금받아 특정 재소자에게 영치금으로 보낸 흔적이 남아있었습니다. 문제의 재소자를 파헤치던 김요한은 그가 돈을 받을 때마다 귀휴를 다녀왔으며, 같은 시기 정재계 유명 인사들에게 변고와 사건이 일어났음을 발견합니다.
김요한은 도원봉의 심부름을 하는 수감자가 누구인지 알아냈고, 영치금 계좌를 추적해 도원봉을 압박할 수 있는 정보를 손에 넣습니다. 김요한은 도원봉에게 "6650한테 무슨 일 시키신 겁니까?" 라고 묻습니다. 자신의 심부름꾼이 김요한에게 붙잡히자 이번에는 도원봉이 그를 찾아와 무슨 일을 할 계획인지 확인합니다. 김요한은 "아이를 찾고 있습니다. 그 아이 법으로도 돈으로도 찾을 수 없습니다. 시체라도 찾아야 합니다. 그러려먼 어르신의 그 운이 필요합니다" 라고 말합니다. 이에 도원봉은 "누가 노름쟁이 아니랄까봐. 6650이 해야 했던 일 네가 해야겠다. 장소 하나만 전달하면 돼. 서두르면 죽을 먹고도 체하는 법. 인간사 복수는 사람의 목숨이 죽어나가. 나가서 뻘짓하지 말라는 이야기야" 라며 당부합니다.
귀휴
직업 훈련을 명목으로 귀휴를 받은 김요한은 수 개월 만에 성주 교도소를 나섭니다. 직업 학원으로 향한 그는 비밀스러운 봉투를 발견하고, 겉에 적힌 주소로 향합니다. 그곳에는 초라한 모습의 조해도와 부하들이 김요한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허용된 시간은 단 14시간 뿐, 조금도 지체할 수 없었던 김요한이 자리를 뜨려 하자 조해도는 "변호사 영감 데리고 가야죠?" 라며 피투성이꼴을 한 구본철(홍서준 분)을 그이 앞에 데려다 놓습니다. 무슨 상황인지 알지 못하는 김요한이 당황하는 사이. 구본철이 수하들을 공격하며 몸싸움이 시작됩니다. 혼비백산한 상황에서도 문제의 봉투를 챙긴 김요한은 구본철과 함께 건물을 빠져나갑니다. 이어 재빨리 투입된 박로사(김시은 분) 형사가 조해도를 연행해가고, 두 사람은 도망을 칩니다.
같은 시각 오수연은 홍검사의 무리를 따돌리고 김요한이 있는 곳으로 옵니다. 구본철을 오수연에게 맡긴 김요한은 곧장 우민호가 있는 아람 보육원으로 향합니다. 하지만 그곳에는 연행 도중 순찰차에서 탈출한 조해도가 있었습니다. 김요한은 인질로 잡힌 우민호를 구하기 위해 칼을 빼든 조해도와 맨손을 싸웁니다. 그 때 순발력을 발휘한 우민호가 조해도를 뒤에서 소화기로 내리쳤고, 그가 쓰러진 틈을 타 김요한과 우민호는 손을 잡고 도망칩니다.
지하 주차장 한켠에 몸을 숨긴 두 사람은 다른 이들의 도움을 기다렸고, 김요한을 알아본 우민호는 "내가 도와줄 테니까 형도 우리 아빠 살려주세요. 아빠랑 저 납치한 사람, 할머니 죽인 그 사람이에요" 라며 자신만이 아는 진실을 꺼냅니다. 이에 김요한은 우민호가 진짜 신달수 사건의 목격자라는 것을 실감합니다.
다시 그들을 쫓아온 조해도를 겨우 따돌린 뒤 주차장을 벗어나려던 순간. 피할 새도 없이 사고를 당한 우민호. 이어 양화(정만식 분)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김요한은 오수연이 과거에 했던 "양화라는 이름 들어봤어요? 양준 회장의 친형. 동생을 제치고 강남 제패에 성공한 부경파의 진짜 오야붕. 요한 씨. 만약 그 사람을 만나게 된다면 무조건 도망쳐요" 라는 말을 떠올립니다. 참혹한 현장을 눈앞에 두고도 죄책감 없이 김요한에게서 봉투를 찾는 모습은 경악스러웠습니다.
그 때 또 다른 차 한대가 나타나 양화를 들이받습니다. 오수연이었습니다. 그는 충격으로 넋이 나간 김요한을 태우고 다급히 후진해 건물을 빠져나가려 했고, 잠시 시간이 지체되는 동안 정신을 차린 양화. 멀어지는 오수연의 차를 향해 내달린 그는 전속력으로 보닛 위에 올라탔고, 독이 바짝 올라 차 앞유리를 향해 주먹을 휘두릅니다. 김요한은 패닉에 빠지며 7회는 엔딩을 맞습니다.
이상으로 교도소 도박판에서 고군분투하는 액션 서스펜스극 "인사이더" <7회> 리뷰를 마칩니다.
* 이 리뷰는 드라마 내용을 기반으로 작성한 글로, 스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 사진은 방송된 화면을 캡처하여 사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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