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사회와 벌이는 반전에 반전을 더하는 이야기. "모범택시 시즌2" <15회> 리뷰를 시작합니다.
형제자매복지원
온하준(신재하 분)과 금사회의 교구장(박호산 분)의 인연이 공개됩니다. 과거 복지원에 교구장이 원장신부로 있었을 당시, 아이들에게서 괴롭힘을 당했던 아이는 자신을 괴롭히던 아이를 밀쳤다가 실수로 죽게 합니다. 하지만 원장신부는 경찰에게 돈을 주며 "아이가 놀다가 발을 헛디뎌서 죽은 건 뭐라고 적어야 돼요?" 라며 일을 덮었습니다. 또한 그 아이를 향해서는 "넌 그냥 싸움에서 이긴 거야. 넌 아무 잘못이 없어. 하준이(죽은 아이)는 그냥 약해서 죽은 거야. 약한 건 나쁜 거야. 선한 싸움에서 이기려면 더 강해져야지. 오늘부터 네가 온하준이야" 라고 말하며 죽은 아이의 이름표를 살인을 저지른 아이에게 붙여주었습니다.
이후, 온하준은 그릇된 가르침 하에 그를 위한 졸개 노릇을 하며 성장했고, 어떤 남자를 높은 곳에서 떨어뜨려 죽게 한 온하준에게 원장신부는 금사회 반지를 건네며 "이 반지를 가진 사람들이 너를 도울 거다" 라고 전합니다. 온하준 역시 금사회의 일원이 되었고, 현재 높은 자리까지 올라올 수 있었습니다.
무지개 히어로즈 안고은(표예진 분)은 금사회 일원이 공통적으로 끼고 있는 수상한 반지를 내밀었고, 무지개 히어로즈는 코타야의 비리경찰(박성근 분) , 아파트 불법 청약 중개인 강프로(김도윤 분), 블랙썬, 죽은 박현조(박종환 분) 예비 경찰청장까지 모두 금사회의 일원이었음을 알게 됩니다.
가짜 의뢰인 교구장
외환거래 담당팀장 이시완은 수상한 외환거래를 포착합니다. 이후 주차장에서 지나가던 사람과 부딪혔는데, 갑자기 그가 쓰러지며 칼이 떨어졌고, 이시완이 그에게 칼을 휘둘렀다는 누명을 씁니다. 수상한 외환거래를 포착한 것이 이시완에게는 자신도 모르게 금사회의 정체에 가까워지고 있었던 것이고, 이시완을 누명 씌워 구속시키는 데 성공한 교구장은 "그럼 내가 이 택시 타면 되는 건가" 라고 혼잣말을 합니다.
이후 무지개 운수의 김도기(이제훈 분)가 운행하는 모범택시에 교구장이 타게 되었고, 김도기는 가짜 의뢰인 교구장을 알아보지 못하며 "얘기해 주시겠습니까. 그동안 무슨 일이 있었는지" 라고 물었고, 교구장은 자신이 누명을 쓴 이시완의 아버지인 것처럼 꾸며 "감옥에 있는 제 아들을 살려주십시오. 부탁드립니다" 라는 거짓의뢰를 합니다.
녹음된 사연을 들은 무지개히어로즈의 최주임(장혁진 분)은 "교도소에 갇힌 것도 억울한데 그 안에서 살해 위협도 받고 있다잖아. 아버지 속이 말이 아니겠어" 라고 걱정했고, 박주임(배유람 분)은 "교도소 안에서 그런 거면 경찰이 신변 보호도 제대로 못해줄 거 아니야" 라고 공감합니다. 안고은은 "살해 위협에 또 다른 이유가 있는 것 같아요. 이시완. 외환 거래 담당 팀장. 조만간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하게 되어 있더라고요" 라며 자료를 띄웠고, 이어 "(이시완이) 비정상적인 외환 거래 흐름을 경찰에 제보했어요" 라고 분석합니다.
이어 안고은은 "무역대금 명목으로 꾸준히 해외로 송금되고 있었는데 최근 들어 그 송금 규모가 갑자기 커진 거죠. 그런데 이 자금 흐름 중간중간에 우리가 아는 사람들이 있어요" 라며 과거에 범죄를 저질렀던 무리들인 코타야의 비리경찰, 아파트 불법 청약 중개인 강프로, 블랙썬 게이트의 Yin사모(유지연 분)가 껴있다는 것을 확인합니다. 김도기는 "우리가 저들의 무엇을 건드렸는지 알 것 같네요" 라며 무지개 히어로즈가 블랙썬의 사람들을 잡으며 "숨은 검은 자금까지 도망쳐야 하는 일이 생긴 것" 이라고 짐작하며 복수 계획을 세웁니다.
교도소로 간 김도기와 주임즈
김도기와 주임즈들은 작전을 위해 이시완이 수감되어 있는 교도소에 갔고, 김도기는 모든 수감자들이 이시완에게 걸려있는 현상금을 노린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수감자들은 이시완이 이번주 내로 죽나 안 죽나 내기 도박을 한 상황이었던 것입니다. 이에 안고은은 "간단한 문제가 아니네요. 언제 누가 공격할지 모르는데 무슨 수로 보호하죠?"라고 물었고, 김도기는 "이시완 씨를 지켜줄 보호막이 필요하겠어요. 우리가 있든 없든" 이라고 말했습니다. 안고은은 "보호막이요? 죄수들이 알아서 이시완 씨를 피하게끔 만들자는 말이죠?" 라고 되물었고, 김도기는 "고은 씨, 문제 하나 낼 테니까 맞춰 볼래요? 미친놈은 언제 어디서 나타날까요?"라고 물었고, 안고은은 "미친놈? 언제 어딘데요"라고 묻자 "여기 바로 지금이요"라고 답합니다.
김도기는 먹던 식판을 들고일어나 국을 뱉으며 "국이 너무 싱겁잖아"라고 짜증을 내며, 이시완 방의 두목의 머리에 국을 부었고, 자기를 공격해 오는 수감자들을 한 번에 제압하고, 혀가 꼬인 말투로 "야, 이 새끼들아. 맛없는 걸 왜 맛없다고 얘기를 못 해"라고 말합니다. 또한 무거운 걸 들어서 등의 사소한 이유로 수감자들과 맞붙었고, 매번 김도기에게 패배한 수감자들은 "어디서 저런 미친놈이 왔냐" 라며 김도기를 피했고, 교도소에서 미친놈이라고 소문난 김도기는 의무실에서 돌아온 이시완을 자신의 '베스트 프렌드'라고 칭하며 수감자들로부터 보호해 수감자들의 도박을 포기하게 합니다.
어긋난 계획
김도기는 계획대로 착착 진행되는 상황에 불안감을 느낍니다. 무지개 운수의 장성철(김의성 분) 대표는 박현조(박종환 분)가 살해당하기 직전 제보한 대로 검찰청 사건 자료실에 접근했고, 그 안에서 과거 교구장이 원장으로 있었던 형제자매복지원 관련 단서를 얻었고, 형제자매복지원으로 홀로 향합니다. 복지원의 복도에서 벽에 걸린 액자를 통해 의뢰인인 이시완의 아버지와 온하준이 함께 찍은 사진을 발견했고, 의뢰인이 금사회 관련 인물임을 알았으나 즉시 어떤 남성에게 습격을 당합니다.
같은 시각 김도기는 최주임, 박주임, 이시완과 함께 교도소를 나가기 위해 버스를 탄 순간, 교도소장이 나타나 "5283 수감동으로 돌아가"라는 지시를 했고, 최주임은 "우리 넷이 같이 나가는 거 아니었어?"라고 물었고, 김도기는 "난 괜찮으니까. 걱정하지 말아요. 별일 없을 거예요"라고 말합니다. 안고은은 "누군가 날짜를 바꿔놓았다"라고 말했고, 김도기는 재수감을 지시한 간부의 손에서 금사회의 상징인 반지를 발견합니다. 역시 이 일의 배후엔 온하준이 있었고 , 온하준은 CCTV를 통해 김도기를 전부 지켜보며 "우리 형님이 내가 준비한 선물을 마음에 들어 했으면 좋겠는데"라고 말합니다.
다시 수감된 교도소에선 김도기의 현상금을 노린 수감자들의 공격이 쏟아졌고, 김도기는 자신을 공격하는 수감들을 제압하며 "누가 시킨 거냐" 라고 물었고, 수감자는 "돈만 준다고 했어요. 그쪽한테 현상금이 어마어마하게 걸렸어요"라고 말합니다. 다른 수감자는 "어차피 너 살아서 여기 못 나가", "어차피 죽을 거 우리한테 죽어줘요. 정이 들어봤자 저딴 새끼들보다 우리한테 더 들었을 거 아니에요" 라고 말합니다.
지켜보던 온하준은 "좀 당해줘요. 저렇게 부탁하는데" 라고 말했고, 김도기는 "내내 찝찝했던 이유를 이제 알겠네"라고 말합니다. 이어 온하준은 "오랜만이에요 도기 형님"이라고 인사했고, 김도기가 "잘 지냈어?"라고 받아주자, 온하준은 김도기가 이시완에게 건넸던 호신용품을 떨어뜨리며 "아, 이거 형님 거라 따로 챙겨두었어요. 안타깝게 재판장까지 도착하지도 못하고 사고가 났지 뭐예요"라고 말합니다. 호신용품에는 피가 묻어있었고, 온하준은 앞서 최주임, 박주임, 이시완이 타고 나간 교도소 버스가 "재판장까지 도착하지도 못하고 사고가 났다" 며 "죽었을까요 살았을까요"라고 말합니다.
이어 교도소 앞의 승합차 안에 있던 안고은의 안전도 입에 올렸고, 김도기는 "다른 사람들은 그냥 놔줘. 너랑 나 둘이서만 해결하면 될 일이잖아"라고 말했고, 온하준은 "그건 곤란해요. 내가 받은 이 더러운 기분을 다 형님한테 돌려주려면 그 사람들이 필요해요"라고 말합니다. 이어 온하준은 "오랜 시간 내가 공들여 세운 것들을 형님이 하나씩 부숴버릴 때마다 무슨 느낌인 줄 알아요? 모르겠죠. 그래서 알려주려고. 네가 아끼고 사랑하는 것들이 부서질 때 어떤 기분인지"라고 말했고, 온하준은 "경고하는 데, 그 사람들 털끝하나라고 건드리면 내가 너 죽인다" 며 분노합니다. 온하준은 "그 사람들 어떻게 됐는지 궁금하면 이따가 나한테 오라. 근데 12시 넘어가면 현상금이 2배로 뜁니다. 형님이 살아있어야 다른 사람들도 사는 것"이라고 협박합니다.
하루 전
온하준은 감방 문을 하나씩 하나씩 열었고, 김도기는 자신을 죽이려는 수감자들과 싸움을 벌입니다. 수감자들을 모두 물리치고 온하준에게 도달한 김도기의 눈앞엔 하나의 영상이 틀어집니다. 금사회의 손에 납치되어 나란히 묶여있는 안고은, 최주임, 박하준의 모습이었고, 온하준은 김도기에게 마음속 순위를 매겨보라며 덜 소중한 순으로 이들을 옥상에서 떨어뜨려 죽게 만들겠다고 합니다. 이에 김도기는 "명심해라. 우리가 여기서 멈춘다고 해도 또 다른 누군가가 나타나 니들에게 갈 거다. 네 놈들을 끝까지 기억할 테니까. 기억해야 되찾을 수 있는 게 있다. 아버지가 소식 끊긴 아들을 잊지 않았기 때문에 두 사람은 다시 만날 수 있었다. 10살도 채 되지 않은 꼬마 아이는 동생을 잊지 않았기 때문에. 함께 가기로 한 그 바다를 잊지 않았기 때문에, 억울한 형사의 죽음을 잊지 않고 기억했기 때문에 세상에 진실을 밝힐 수 있었다. 기억했기 때문에 네놈들 앞에 내가 올 수 있었다" 라고 말합니다.
이에 온하준은 "근데 어떡하지. 기껏 와서 개죽음당하게 생겼네" 라며 협박하며 카운트다운을 셌고, 이때 "지금 몇 시나 됐지?"라는 질문을 한 김도기는 "오후 한 시. 다행이다. 12시가 지나서. 4번을 선택하고 싶다. 바로 네 놈. 너보다 기분이 더 더러운 사람이 있을 것 같다" 며 웃습니다. 즉시 뉴스가 틀어졌고, 금사회가 죽었다고 확신했지만 무사히 재판에 출석한 이시완, 그리고 납치된 줄 알았던 최주임과 박주임의 모습이 나옵니다.
하루 전, 너무 일이 술술 풀려 수상함을 느낀 김도기와 안고은 앞에 보육원에 관해 조사하던 장성철이 등장해 "교도소 전체가 저놈들이 만든 거대한 덫. 김도기 군이 보호하고 있는 이시완 군은 진짜 피해자가 맞다"라고 알렸고, 김도기는 "이시완 씨가 안전해지는 범은 재판에 출석해 증언을 마치는 것. 그때까지 모든 이목을 우리에게 집중시키게 만들어야 한다. 생각보다 위험할지 모른다. 우리의 목숨을 걸어야 할지 모른다" 며 새로운 작전을 세웠습니다.
보육원에 갔다가 습격을 받고 기절했다가 무사히 깨어난 장성철은 교구장과 대면했고, "가짜 성직자 탈을 쓰고 사람들을 납치해 목숨을 앗아간 복지원 원장 거기서부터 모든 게 시작됐냐. 많은 무고한 아이들이 동네에서 버스정류장에서 부모를 기다리다 납치돼 당신들이 운영하는 그 지옥 같은 곳에서 폭행당하고 혹사당하고 죽음에 이르렀다"라고 말하며 분노했지만 교구장은 "지금은 그것들을 무고한 사람들이라고 부른다만 시대에 따라 다른 이름으로 불리기도 한다 당시엔 그것들을 부랑자라고 불렀다. 더 나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누군가 꼭 해야 할 일을 제가 총대를 메고 희생을 감수한 거다. 그 공로를 인정받아 나라에서 표창도 받고 감옥도 다녀왔다"라고 주장합니다. 그리고 전화를 받은 교구장의 표정은 굳어집니다.
한편 납치되었던 안고은, 최주임, 박주임과 이시완은 무사히 탈출해 재판에 출석했고, 자금세탁을 도운 은행 고위층이 유죄를 선고받았으며 이번 판결로 천문학적 규모의 불법 자금의 실체가 드러날 예정이라는 뉴스가 나옵니다. 온하준이 틀어놓은 협박 영상은 안고은이 반복재생해 놓은 것이었고, 뒤늦게 또 당한 사실을 눈치챈 온하준은 "이번에도 네가 이겼다고 생각하냐. 그래도 너 내 손에 죽는다" 며 김도기를 향해 총을 겨누며 15회는 엔딩을 맞습니다.
이어지는 에필로그에는 장성철 대표의 집에서 다같이 커플 실내화를 신고 오붓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장면이 나옵니다.
이상으로 "정의가 실종된 사회, 전화 한 통이면 오케이" 베일에 가려진 택시회사 무지개 운수와 택시기사 김도기가 억울한 피해자를 대신해 복수를 완성하는 사적복수 대행극 "모범택시 시즌2" <15회> 리뷰를 마칩니다.
* 이 리뷰는 드라마 내용을 기반으로 작성한 글로, 스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 사진은 방송된 화면을 캡처하여 사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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