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Touch 드라마 & 영화

오아시스 <14회>

by 장's touch 2023. 4. 25.
반응형

이두학은 "오만옥 너는 지은 죄가 커서 법의 테두리 안에서는 단죄가 안 되겠다" 라며 오만옥의 머리에 총을 겨누고 있는 장면이 등장했고, 이어 3일 전 이두학이 세운 계획이 공개됩니다.  "오아시스" <14회> 리뷰를 시작합니다.

3일 전

김형주(도상우 분)은 이두학(장동윤 분)의 패밀리가 모인 호텔국밥에서 "두학이 아버지를 교통사고로 위장해서 죽였고 표면적으로 지시한 놈은 오만옥(진이한 분). 하지만 오만옥은 두학이 아버지를 죽일 특별한 원한이나 이유가 없어. 그럼 결국 오만옥 위에서 사주한 건데 그게 한 놈의 사주일 수도 있고 아니면 한 가족의 뜻일 수도 있다는거지" 라며 이두학의 아버지 이중호(김명수 분)를 죽인 범인을 추리합니다. 이어 "어쨋든 저들이 똘똘 뭉쳐있으면 절대 건들 수 없어. 돈에 수사권을 지닌 검사에 살인을 마다하지 않는 잔인한 사냥개까지" 라며 상대가 만만치 않다고 말합니다. 이에 이두학은 "깨야지. 똘똘 뭉청있는 것들을. 의심을 불러일으켜야지. 저 패거리 중에 제일 고리가 약하고 제일 욕심이 많은 사람. 사냥개" 라며 오만옥을 이용할 계획을 밝힙니다.

이틀 전

오만옥 납치 이틀 전, 최철웅(추영우 분)은 오만옥을 두고 엄마인 강여진(강경헌 분)과 신경전을 벌입니다. 최철웅은 강여진에게 "어머니 혹시 오 팀장한테 약점이라도 잡혔어요?" 라며 오만옥을 감싸는 이유를 물었고, 이어 오만옥에게 들은 '결정적 증인을 죽였다. 너와 제일 가까운 사람이 그랬다' 를 되뇌이며  "혹시나 해서 물어보는 건데요. 중호 아재 어머니가 그랬어요?" 라며 오만옥을 시켜 죽음을 사주했는지 물었습니다.

강여진은 "너 지금 무슨 소리 하는 거야. 내가 아재를 죽이라고 시키라고 했다는 거야? 그거 사고였잖아" 라며 발뺌했고,  최철웅은 "오팀장이 나를 협박했다. 살인 저지른거, 두학이한테 뒤집어 씌운 거 오팀장이 다 알고 협박했다" 고 말합니다. 이에 최철웅은 "아니라면 아니라고 얘기해 줘요. 그럼 아버지에요? 오만옥이 나랑 제일 가까운 사람이 그랬다고 했어요. 그러니까 사실대로 말해요" 라며 추궁합니다.

이때 황충성이 나타나 "이중호가 네 어머니를 협박했다. 오 팀장이 네 어머니 주변을 보호하다가 이중호 협박을 알게 된 거야. 먼저 알아서 처리했다고 했다. 우리 직업 상 급한 경우 선조치 후보고인 경우도 있어. 더 이상 문제 삼지 마" 라며 그 당시의 상황을 밝힙니다. 이어 그는 "진실을 말해줄까? 진실이라는 것이 다 옳고 가치 있는 건 아니야. 불편한 진실이 오히려 사회 혼란을 야기하고 국가를 무너뜨릴 수 있어. 때론 모르거나 덮는 게 훨씬 올바르고 가치 있을 때가 많아. 진실을 알려면 모든 걸 다 내려놔야 할 거야. 야망도 사랑도" 라며 이중호의 죽음에 대해 파헤치지 말라고 경고했고, 이어 강여진은 "두학 엄마가 하는 부동산 가게 내가 준 돈으로 차린 거야" 라고 보탭니다.

하루 전

오만옥 납치 하루 전, 이두학은 3년 전 오정신(설인아 분)에게 했던 말을 상기시킵니다. 안기부에 건넨 비자금 장부를 오정신에게 맡겼던 것입니다. 비자금 장부 사이엔 이두학이 교도소에서 작성한 노트가 끼어 있었고, 이두학의 비망록에는 최철웅이 대신 죄를 뒤집어 씌운 것부터 두학이의 힘든 시절의 기록이 다 담겨있었습니다. 

오정신은 노트를 읽으며 이두학이 최철웅을 대신해서 교도소에 들어가게 된 연유와 그로 인해 '종놈의 아들' 이두학이 느꼈던 상실감을 알게 되었습니다. 국어 선생이 되어 정신과 소박환 미래를 꿈꿨던 이두학의 인생은 최철웅으로 인해 산산조각이 난 것입니다. 오정신은 최철웅을 만나 그 사실에 대해 추궁했지만 최철웅은 계속 발뺌을 합니다.

결국 오정신은 비망록을 최철웅에게 넘겼고 비망록을 본 최철웅은 오정신을 찾아와 무릎을 꿇고 미안하다고 했습니다. 오정신은 최철웅을 붙잡으며 "왜 그랬어? 그 불쌍한 애한테 왜 그랬어, 철웅아" 며 울부 짖었고, 비망록에 써있던 이두학의 일기를 되뇌이며 "국어선생님을 꿈꿨대. 나와 결혼해서 살고 싶었대. 그게 무슨 대단한 꿈이라고, 종놈의 자식한테는 말도 안되는 꿈이래" 라며 어린 시절 적었던 노트에 적힌 글을 떠올리며 눈물을 흘립니다.

최철웅은 "무서웠어. 무엇보다 너 다시 못 보는 게 제일 무서웠어" 라며 "나 너한테는 정말 괜찮은 남자이고 싶었어" 라고 변명을 늘어놓았고, 오정신은 "그럼 두학이는? 두학이 인생은 끝나도 되는거야? 그래서 두학이 아버지도 죽인거고?" 라고 캐물었고, 최철웅은 "아버지 같은 분한테 내가 어떻게 그래. 그건 진짜 사고야" 라고 해명했습니다. 

이어 최철웅은 "여수에서 그 새끼 죽인 거 그거 너 때문이야. 내가 그 새끼한테 갈취당한 거 맞은 거 참을 수 있는데 그 새끼가 너 때렸을 때는 죽이고 싶더라. 평생 속죄하는 마음으로 살겠다. 내가 잘하겠다. 너한테도 아주머니한테도 두학이 형 몫까지 몇 배로 잘하겠다" 고 애원합니다. 하지만 상처받은 오정신은 "앞으로 널 볼 자신이 없다. 연락하지마라" 며 단호하게 돌아섰습니다.

만신창이가 된 모습으로 집에 돌아온 최철웅은 엄마 강여진에게  "엄마 나 왜 이렇게 키웠어요?" 라며 "나 잘못했으면 야단치고 회초리 때리지 그랬어요. 하물며 내가 사람을 죽였는데 어떻게 그랬어요? 내가 살고 싶다고 매달려도 최 값 치르게 했어야죠. 두학이 형은 나 때문에 인생 다 망가져 죽고 아재도 죽고..." 라고 말합니다. 강여진은 "그 때 널 감옥에 보냈다면 엄마 그때 죽었을 거야. 널 살릴 수만 있다면 내 심장도 내 줄 수 있어. 넌 내 목숨이야!" 라고 말합니다. 이에 최철웅은  "맞아요. 나 엄마 목숨이에요. 그니까 엄마는 엄마 위해서 산거다. 내가 아니라" 라고 말하며 이어 "정신이가요. 알아버렸어요 엄마. 내가 살인자라고. 제가 말했어요" 라고 말하자 강여진은 "철웅아! 너 대체 무슨 짓을 한거야?" 라고 말합니다.

최철웅은 "더 이상 못참겠어요. 나 이제 더 이상 못 참겠다고요. 나 이제 괜찮은 척도 아닌 척도 지쳤어요. 두학이 형 내가 죽인 것과 뭐가 다르냐. 거기다가 정신이까지 나 떠난데요!" 라며 분노했습니다. 한참을 머리를 잡고 힘들어하던 강여진은 이내 정신을 차리더니 웃으며 "걱정하지마라. 내가 정신이 입단속을 해놓겠다. 걔가 어디서 떠들고 다니진 않을 거야.  신고를 한다한들 두학이가 형을 다 마치고 죽었는데 무슨 일이 생기겠냐" 며 웃으며 말합니다. 이 모습을 황충성이 말없이 지켜봅니다.

재회

오정신은 최철웅을 만난 후, 이두학을 찾아가 안타까움의 눈물을 흘립니다. 이어 오정신은 최철웅과 나눈 대화를 이두학에게 전하며 "아버지 일은 정말 아니라고 했어. 그건 정말 진심 같았어" 라고 말했고, 이두학은 "진심이길 바라는 거겠지" 라며 자신의 아버지를 죽인 배후로 최철웅을 의심했습니다.

이에 오정신은 "두학아 여기서 끝내면 안 될까? 어차피 어느 것 하나 되돌릴 수 없는 거잖아. 어머니도 만나 뵙고 정옥이도 찾아서 우리 다 같이 미국이든 일본이든 여기 떠나서 살자. 남은 인생은 사람답게 살아야지" 라며 이두학을 설득했습니다.

하지만 이두학은 "나 복수나 정의 그런 거 관심 없어. 내가 죽기 살기로 돌아온 건 널 만나기 위해서였어. 너랑 함께 행복하게 밤마다 가슴속에서 불길이 올라와서 내 온몸을 태워버려. 정신아 그 불 꺼야 해. 아니면 이 나라 떠나도 나 그 불에 타 죽을 거야. 너한테도 그 불이 번질거고" 라며 복수해야 하는 이유를 밝혔습니다. 이 말을 들은 오정신은 이두학 곁에 다가가 "그래 그 불 같이 끄자. 대신 약속해 절대 그 불에 타지 않겠다. 같이 하자 두학아" 라며 도울 것을 약속합니다.

바로 곁에 오정신이 있음에도 잠에서 깬 이두학은 식은 땀을 흘리며 괴로워했고, 오정신은 "살아줘서 고마워 두학아" 라며 이두학을 위로했고, 이두학도 "우리 헤어졌을 때보다 다시 만났을 때 가슴이 찢어질 것처럼 아팠어. 이게 꿈인데 꿈에서 깰까봐" 라며 오정신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고백했습니다.

이두학의 모친인 점암댁(소희정 분)은 오정신의 집에 초대됩니다. 초 하나 꽂힌 케이크까지 등장한 상차림에 무슨 날인지 궁금해했고, 소원 빌고 촛불 끄고 박수 치는 와중에 방문이 열리며 누군가 나타났습니다. 이두학을 본 엄마 점암댁은 "정신아, 헛것이 보여야. 두학이가 보인당께. 참말로 나가 죽을라고 그랑갑다" 라고 말했고, 이두학이 "엄마!" 라고 부르자 점암댁은 "오메, 나를 부르기까지 햐!" 라며  눈앞에 보이는 아들을 보고도 믿지 못합니다. 오정신은 "두학이에요. 살아서 돌아왔어요" 라고 말했고, 점암댁은 "너까장 왜 그냐?" 라며 믿질 못합니다. 이두학이 "나 두학이엉. 엄마 아들. 엄마 나가 참마로 미안해" 라고 말했고, 둘은 서로 부둥켜안고 웁니다.

살아 돌아온 아들과 한 방에 자리 펴고 누운 점암댁은 잠이 오질 않았고, "이라고 누워있응께 다 한 방에 같이 자던 옛날 생각난다" 라고 말했고, 이두학은 "엄마는 어디 외국 가고 싶은 데 없소?" 라고 묻습니다. 점암댁은 "왜 없겄냐 비행기도 한번 못 타봤는디. 워쪄 세계 여행 시켜줄라고?" 라고 말했고, 이두학은 "세계 여행이다 뭐여. 아예 외국 나가서 살면 되재" 라고 말합니다. 점암댁은 "한국에선 살기 좀 그랑께 외국서 살잔 거여? 난 괜찮에. 다 늙어가는 마당에 자식이랑 같이 살 수 있다면 고것이 고향 아니겄냐" 라며 "근디 꼭 부탁이 있어야. 다시는 불효하지 말어. 절대 부모 앞서 가면 안되야. 죽은 척도 말고" 라고 말하며 "나가 니를 낳은 날보다 더 좋은 날이여" 라며 행복해합니다.

진행되는 복수 시나리오

납치외어 온 오만옥은 이두학과 협상을 하게됩니다. 이두학은 오만옥의 머리에 총을 들이댔지만, 총알은 없었습니다. 이두학은 "너라면은 자기 치부까지 모든 걸 알고 있는 사람이 있으면 두 발 뻗고 자겠냐. 우리를 도와준다면 니가 짐작하고 있는 사람 재산 너 가져라. 난 너 죽이려는 사람에게 복수를 하고 넌 부자가 되고. 잘 생각해봐" 라고 전했고, 오만옥은 이에 귀가 솔깃하고 강여진의 뒷통수를 때릴 준비를 합니다. 오만옥은 강여진에게 접근한 창성그룹 금만철(문정대 분) 회장의 속셈을 귀띔하며 더욱 신임을 얻습니다. 

오정신은 이두학을 돕기 위해 시사잡지사를 사들이고, 김형주는 강직한 검사와 만남을 가집니다. 또한 고풍호일행은 강여진에게 접근하여 사기행각을 벌입니다. 이렇게 이두학의 복수 시나리오가 차근차근 완성되고 있는 가운데, 최철웅은 금만철 회장의 딸 금연희로부로 오정신 곁에 사랑하는 남자가 나타났다는 정보를 듣고 충격을 받습니다. 그는 오정신의 집앞에서 도청을 하는 부하의 보고를 받고 오정신의 집으로 나타났고, 꽃다발을 들고 있는 이두학을 보게 됩니다. 이두학과 오정신의 행복한 모습을 보며 눈빛이 매섭게 변하는 최철웅의 모습으로 14회는 엔딩을 맞습니다.

 

이상으로 격변의 대한민국을 배경으로 자신만의 꿈과 우정, 그리고 인생을 단 한 번뿐인 첫사랑을 지키기 위해 치열하게 몸을 내던진 세 청춘들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오아시스" <14회> 리뷰를 마칩니다.

반응형

'Touch 드라마 & 영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낭만닥터 김사부3 <방송정보>  (1) 2023.04.28
오아시스 <15회>  (0) 2023.04.25
가면의 여왕 <방송정보>  (2) 2023.04.24
모범택시 시즌2 <15회>  (1) 2023.04.21
오아시스 <13회>  (1) 2023.04.2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