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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uch 드라마 & 영화

오아시스 <12회>

by 장's touch 2023. 4.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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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만에 한국에 돌아온 이두학. 계획대로 복수를 진행합니다. "오아시스" <12회> 리뷰를 시작합니다.

이두학의 귀환

오만옥(진이한 분)의 총을 맞고 바다에 빠져 죽은 줄 알았던 이두학(장동윤 분)이 재일동포 지하경제의 거물인 채동팔(김병기 분)에 의해 목숨을 부지하고, 3년 동안 일본에서 복수의 칼날을 갈고 있는 모습이 그려졌습니다. 최철웅(추영우 분)이 새아버지인 황충성(전노민 분)의 안기부장 특보로 일본에 출장 온 것을 발견한 이두학의 눈빛은 무섭게 변합니다. 이후 이두학은 채동팔의 도움을 받아 '이형국'이라는 인물로 3년 만에 고국으로 돌아옵니다. 

이두학은 다같이 '호텔국밥' 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과거의 패밀리들을 찾아왔습니다. 이들은 죽은 줄 알았던 이두학을 보고 눈물을 흘리며 반겼고, 김길수(송태윤 분)는 "정말 하늘이 도왔다. 이제 어떻게 할 거야?" 라고 묻습니다. 조선우(안동엽 분)는 "형님 복수할 겁니까?" 라며 이두학의 계획을 궁금해했고, 똑똑한 친구인 김형주(도상우 분)는 "쓸데없는 소리 하지 마. 어떻게 살아난 목숨인데. 두학아 너 살아난 걸로 됐다. 복수 같은 거 꿈도 꾸지 마. 감당할 수 있는 사람들 아닌 거 너도 알잖아. 이제 다 잊고 맘 편히 살자" 라며 복수를 말립니다.

이두학은 "마음 편히 살고 싶은데 지금 상황에서 내가 어떻게 그러겠어. 이미 죽은 목숨인데. 내가 살아있다는 거 알면 죽이려 들 거야. 마음 편히 살려면 전부 다 제자리로 돌려놔야 돼. 아버지랑 어머니가 있었고 정신이가 내 옆에 있던 그 자리로" 라고 말했고, 김형주는 "계란으로 바위 치기야. 우린 감당 못해" 라며 이두학의 계획을 또다시 말립니다. 이두학은 "그래 지금은 내가 계란이지. 계란으로 바위를 치려고 하면 그건 등신이지. 근데 내가 바위가 되면 얘기가 달라지지 않겠어? 게다가 나는 그놈들을 볼 수 있고 그놈들은 날 못 보잖아" 라며 복수를 다짐했고, 김형주가 "넌 겨우 건달이다. 어떻게 바위가 되냐" 라고 되묻자, 이두학은 "건달 방식으로 바위가 될 거다" 라고 알립니다. 이후 이두학은 자신에게 이를 가는 염광탁(한재영 분), 유영필(장영현 분)도 자신의 편으로 끌어들입니다.

강여진의 탐욕

최철웅의 모친인 강여진(강경헌 분)은 재벌집 금만철(문정대 분) 회장의 딸과 최철웅의 만남의 자리를 만들었으나, 최철웅은 자리를 거절하고 나섭니다. 이에 강여진은 오정신(설인아 분)만을 오매불망 기다리는 아들 최철웅에 분노했고, 최철웅이 자신의 생모이며 이두학의 모친인 점암댁(소희정 분)을 찾아가 오정신과 함께 저녁 식사를 한 사실을 알고 분노합니다. (최철웅은 강여진이 자신의 친모라 알고 있습니다.)  최철웅과 강여진의 갈등에 황충성은 최철웅에게 "난 네 의견을 존중하지만 넌 네 어머니를 이해해야 한다. 저 사람 너를 위해서라면 정말 무슨 일이든 해왔고 무슨 일이든 할 사람" 이라고 말하면서도 "네가 먼저 설득하지 못하는 한, 정신이에 대한 네 마음은 어려울 거다. 네가 앞으로 할 일들이 많다. 너무 오래 끌지 마라" 라고 조언합니다. 강여진은 자신을 위로하러 온 황충성에게 "재벌 회장 딸이 철웅이에게 사귀자고 했다. 철웅이는 정신이한테 빠져 좋아하는 여자가 있다고 했다. 얼마나 자존심 상하고 화가 나겠냐" 며 토로합니다.

한편, 돈과 권력의 맛에 취한 강여진은 금만철 회장의 제안에 넘어가 자신을 수족처럼 따르던 오만옥의 뒤통수를 치기 시작합니다. 오만옥은 이제 자신이 아닌 아들 최철웅을 의지하는 황충성과 호시탐탐 자신을 제거하려는 철웅, 다른 주머니를 차기 시작한 강여진을 보며 속을 태웁니다. 심지어 오만옥이 불법적인 방법으로 돈을 모으고 있다는 사실을 최철웅이 알아냈고, 이를 황충성에게 보고하자 황충성은 오만옥을 이해한다고 하면서도, 오만옥을 지방으로 발령 냈고, 오만옥은 분노합니다.

재회

이두학은 3년 전,  뺑소니로 사망한 부친 이중호(김명수 분)의 사건을 조사했고, 결국 뺑소니 범인을 찾았고, 마약에 중독된 뺑소니범에게 마약을 충분히 살 수 있는 돈을 줄 테니 뺑소니를 사주한 배후가 누구인지 밝히라고 했습니다.

또한 이두학은 자신의 모친과 함께 부동산을 운영하는 고풍호(이한위 분)를 찾아가 최철웅의 집에서 갖고 있는 부동산을 파악해 달라고 부탁합니다. 특히 이두학은 비밀이 새어나가지 않도록 자신을 그토록 그리워하는 어머니 점암댁 앞에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고, 복수 시나리오가 준비될 때까지 정신 앞에도 나타나지 않고, 그녀의 주위를 맴돌며 자신이 없는 사이 부쩍 가까워진 오정신과 최철웅의 모습을 보며 아파합니다.

최철웅은 '영화사 청년시대'를 개업한 오정신을 찾아와 개업 선물이라며 보고서를 건넵니다. 최철웅은 "영웅본색 이후로 우리나라에서 홍콩 누아르 영화들이 기가 막히게 잘 팔리잖아. 그거 수이 보디기 전 영화들이야. 홍콩에서 이미 흥행했던 자료들이고, 내가 너 제일 먼저 다리 놔줄게" 라고 말했고, 오정신은 "좋은 자료 준 건 너무 고마운데. 알잖아 우리 회사 여력 안 되는 거. 우리 회사는 지금 기획에 더 집중해야 될 때야" 라며 보고서를 돌려줬습니다.

이에 최철웅은 "기회 왔을 때 땅 다져야지. 자본이 있어야 좋은 기획도 할 수 있는 거다" 라며 오정신을 설득했고, 오정신이 "내가 받으면 너한테 뭐해줘야 되는데?"라고 묻자, 최철웅은 "나 밀어내지 마. 난 그러면 돼. 암튼 받는 거다"라고 말합니다. 오정신은 최철웅을 배웅하며 "암튼 너무 고맙다 철웅아. 난 맨날 못되게 굴었는데" 라고 말했고 최철웅은 "못되게 구는 건 아는구나. 그니까 앞으로 나한테 좀 잘해달라고" 라며 오정신을 껴안습니다. 오정신은 "그래 잘해주고 싶은데 넌 항상 이렇게 선을 넘어요" 라며 최철웅을 밀어냅니다.

최철웅은 오정신을 데리고 은행장을 찾아가 대출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고, 오정신은 마음을 꾸준하게 표현하는 최철웅에게 "넌 친구" 라며 단호하게 선을 긋습니다. 오정신을 최철웅에게 "네 마음 알면서도 너한테 도움을 받는 게 나도 참 나쁜 년이지 싶다" 며 미안한 마음을 전했고, 이를 들은 최철웅은 "그렇게 미안하면 나 만나든가. 난 이상하게 아무리 예쁘고 아무리 돈 많아도 눈에 안 차더라. 너 아니면" 이라고 오정신을 향한 마음을 또 한 번 고백합니다. 이에 오정신은 "여름 한참 지나서 바닷물에 들어가서 물싸움했던 것 기억나냐" 며 추억을 회상했고, 이에 최철웅은 "기억나지. 차가운 물에 날 끌고 들어갔다" 며 같이 추억에 젖었고, 오정신은 "솔직히 나도 소름 돋게 추웠는데 두학이와 너와 있어서 차가운 바닷물도 견딜 수 있을 것 같고 그러더라" 라고 답합니다. 이어 오정신은 "넌 나한테 그런 존재야. 소중한 추억 같은. 하루하루가 아무리 힘들어도 그걸 견딜 수 있게 해주는 친구. 오늘처럼. 소중한 추억 잃고 싶지 않다. 철웅아. 데려다줘서 고마워" 라고 인사하며 최철웅의 마음을 거절합니다.

오정신이 술에 취해 집으로 돌아갈 때, 이두학은 오정신의 이름을 부르며 마음을 담아 힘껏 백허그를 합니다. 이두학을 본 오정신은 "말도 안 돼. 두학이 맞아?" 라며 기쁨의 눈물을 흘렸고, 둘은 서로 꽉 끌어안으며 12회는 엔딩을 맞이합니다.

이상으로 격변의 대한민국을 배경으로 자신만의 꿈과 우정, 그리고 인생을 단 한 번뿐인 첫사랑을 지키기 위해 치열하게 몸을 내던진 세 청춘들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오아시스" <12회> 리뷰를 마칩니다.

 

* 이 리뷰는 드라마 내용을 기반으로 작성한 글로, 스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 사진은 방송된 화면을 캡처하여 사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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