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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uch 드라마 & 영화

오아시스 <11회>

by 장's touch 2023. 4.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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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두학이 사라지고 3년의 시간이 흘렀습니다. "오아시스" <11회> 리뷰를 시작합니다.

사라진 이두학

이두학(장동윤 분)은 자신을 향해 인질을 놔주길 권하며 총을 겨누는 최철웅(추영우 분)에게 "네가 내 대신에 징역이라도 살아줄래? 예전에 내가 니 대신에..." 라고 말했고, 최철웅은 하늘을 향해 총을 쏘며 이두학의 말을 막습니다. 최철웅은 "인질 놔줘. 나 참말로 형 쏠 수있어" 라고 말했고, 최철웅 대신 살인누명을 쓰던 과거를 떠올리던 이두학은 달리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곧 이두학은 오만옥(진이한 분)이 쏜 총을 맞고 바다에 몸을 던졌고, 그를 향해 달려 나가는 오정신(설인아 분)의 모습과 놀라는 최철웅의 모습이 나옵니다. 이후 이두학의 모습을 찾을 수 없었고, 교도소에 가는 이두학의 패밀리들은 이두학의 죽음을 확신하고 눈물을 흘립니다. 그리고 이두학의 생사가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3년이라는 세월이 흐릅니다.

3년 후

최철웅의 생일을 축하하는 자리, 철웅과 철웅의 모친 강여진(강경헌 분), 황충성(전노민 분)은 가족 같은 분위기로 발전해 있었고, 강여진은 최철웅이 이두학의 이야기를 꺼내자 싫어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이후 오정신은 최철웅의 생일파티에 뒤늦게 합류했고, 겉으로 드러내진 않았지만, 강여진은 오정신을 좋아하지 않는 눈치입니다. 또한 가족식사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간 최철웅의 집 앞에는 이두학의 모친이자 최철웅의 생모인 점암댁(소희정 분)이 기다리고 있었고, 이를 본 강여진은 표정이 굳어지면서 점암댁을 문전박대합니다.

오정신은 이두학의 생사를 알 수 없게 되자 이두학의 모친인 점암댁에게 하소연을 했고, 점암댁은 술에 취해 과거 이두학이 사라지고 최철웅이 지방에 발령받기 전에 소고기를 사가지고 찾아온 일을 이야기합니다. 오정신이 "그래도 사람 구실은 할 줄 아네요" 라고 말하자 점암댁은 "암만, 암만. 누구 새낀데..." 라며 "우리 철웅이 참말로 괜찮지 않냐? 철웅이랑 결혼해라. 간 놈은 간 놈이고 산 사람은 살아야지. 그놈도 형처럼 따르던 두학이 보내버리고, 살아도 사는 것이 아닐 텐데. 두학이가 하늘에서 보고 나만큼 바라지 않겠냐?" 라고 말하더니, 결국 "철웅이 고것도 내 뱃속에서 나온 새끼여"라고 밝힙니다.

오정신은 그다음 날 점암댁을 찾아가 전날의 진실에 대해 물었고, 점암댁은 부정하며 "내가 그런 말을 했다고?" 라며 고개를 저었고, 오정신은 "분명히 그렇게 말씀하셨어요. 어머니가 낳은 자식이라고"라고 확인합니다. 하지만 점암댁은 "아니야. 다 잊어. 다 헛소리니까" 라며 "철웅이 내 자식 맞아. 마음으로 낳은 자식이야"라고 얼버무립니다.

새로운 인연

최철웅에게는 새로운 인연이 나타납니다. 금만철(문정대 분) 회장의 막내딸이 일부러 최철웅에게 자신의 아버지가 추진하는 일본부동산 투자 비리에 대해 자신이 벌인 일인 듯 자수하러 왔고, "저를 기소해주세요. 외환관리법위반으로다가. 아마 증인도 증거도 부족할 테니 그건 제가 다 챙겨드릴게요. 범죄사실을 인정하고 있는 거죠" 라고 말합니다. 금회장의 막내딸은 이유를 묻는 최철웅에게 "검사님과 같은 의견이다. 회사 자금을 빼돌려 일본 부동산에 투자하는 건 불법일 뿐 아니라 회사에도 큰 소실이 갈 수 있다.  사실 제보도 내가 한 거다" 라고 말하며 증거자료를 더 건넵니다.

같은 시각, 금만철 회장은 최철웅의 모친 강여진을 찾아가 딜을 청합니다. 그러나 최철웅은 금만철 회장의 막내딸을 구속수사했고, "원하시던 대로 오늘 저녁부터 뉴스에 나오실 겁니다" 라고 말했고, 불구속 수사를 계획했던 금만철 회장의 막내딸은 당황합니다. 

이에 금만철 회장은 강여진을 다시 찾아와 화를 내면서도 자신을 막내딸과 최철웅을 연결시켜 주려고 했다고 말했고, 강여진은 이를 반기며 오만옥에게 "철웅이가 당사자들끼리 자연스럽게 만났다고 여겨야 한다. 안 그러면 분명 거부반응을  보일거다" 라고 말합니다. 이어 "일이 잘 성사되면 오팀장님 몫은 따로 챙겨드릴게요"라고 말했고, 오만옥이 "최검사님 혼사에 대해서 부장님도 알고 계신 사항인지?"라고 묻자 강여진은 "그렇게 만들어야죠. 그분께서도 사랑에 대해서는 순수한 분이시다"라고 말합니다.

오정신은 영화사 지분 문제로 양엄마인 차금옥(강지은 분)과 갈등을 빚고 차금옥의 곁을 떠납니다. 오정신이 영화아카데미에 차금옥의 허락 없이 투자를 했고, 강여진이 세무조사를 빌미로 차금옥이 영화사에서 오정신을 내쫓도록 압박한 것입니다.  차금옥은 강여진을 찾아가 "내가 가만보니까 우리 딸이 아니라 최검사가 죽자 사자 좋아하더라. 이거 다 우리 딸하고 최검사 사이를 갈라놓으려고 하는 거 맞죠?" 라고 말했고, 두 얼굴을 가진 강여진을 비꼬며 "내가 영화하면서 별의별 사람 다 만나봤어도 사모님 같은 사람은 처음이다. 그러고 고운 얼굴을 해갖고 꼭 사람들을 장기판 졸로 만들어버린다. 나중에 꼭 사모님 같은 분은 주인공으로 써봐야겠다" 라고 말합니다.

강여진은 "이왕이면 해피엔딩으로 부탁드릴게요"라고 말했고, 차금옥은 "그럴까, 어쩔까. 어쨌든 사모님 뜻대로 다 했으니까 나랑 내 딸은 더 이상 건들지 마시오"라고 으름장을 놓습니다. 차금옥이 떠나고, 강여진은 오만옥에게 "해피엔딩이어야 합니다. 나도 철웅이도 우리 그이도" 라고 말했고 오만옥은 "그렇게 될 겁니다" 라며 의미심장한 눈빛을 보입니다.

이두학의 모친인 점암댁은 고사장(이한위 분)과 함께 투자할 땅을 의논하다가, 서해안 간척지에 가보았고, 그곳에서 같은 땅을 보러 온 강여진과 오만옥을 멀리서 목격하게 됩니다.

이두학의 등장

한편 이두학의 여동생 이정옥(신윤하 분)은 식당에서 일하며, 숨어지내고 있는 남자친구와 은밀히 만남을 지속합니다. 남자친구는 이정옥과 사랑을 나누고 싶어했으나. 이정옥은 사랑하면서 그 손길을 거부합니다. (이정옥은 과거 고문당시 성폭행을 당한듯 하지만, 아직 밝혀지진 않았습니다.)

강여진이 오정신에게 한 짓을 알 리 없는 최철웅은 황충성으로부터 오정신의 딱한 사정을 듣게 되었고, 오정신을 위로하는 자리를 준비합니다. 오정신은 최철웅에게 고마워하면서도, 어릴 때부터 이두학이 주인집 아들인 최철웅이에게 양보할 수밖에 없는 처지였다는 것을 깨닫고, 어쩌면 이두학이 과거에 살인을 저지른 게 아닐 수 있다고 의심합니다.

오정신은 "그 때 두학이가 사람 죽인 거 맞아?" 라고 물었고, 최철웅은 "그때나 지금이나 너 눈에 내가 안 보이는구나" 라며 실망합니다. 진실을 말해달라는 오정신을 향해 최철웅은 "진실은 내가 오랫동안 널 기다려왔고, 내가 이럴 때마다 날 밀어낸다는 거지"라고 말했고, 오정신이 정말 두학이가 범인 맞냐고 재차 묻자 최철웅은 "그게 나라는 거잖아. 나 너 억울하게 영화사에서 쫓겨났다는 소문 듣고 내가 억울해서 잠을 못 잤어. 나 너 진짜 지켜주고 싶고 도와주고 싶거든. 근 더 너는 왜 내가 다가갈 때마다 밀어내? 의심하고"라고 말합니다.

오정신은 "의심해서 미안하다"라고 말했고, 최철웅은 "너 마음 정리될 때까지 기다렸다. 이제 나 좀 봐주면 안 될까? 나도 숨 좀 쉬고 살자. 정신아. 어떻게 하면 날 봐줄래?"라고 말했고, 이에 오정신은 "나 너 못 봐 최철웅. 너 볼 때마다 두학이 생각이 나거든. 미안하다"라고 답합니다. 분노하던 최철웅은 "영탁이 내가 죽였다고 치자. 만약에 내가 죽였어도 그거 다 널 위한 거야"라고 말합니다. 

최철웅이 검사로 탄탄대로를 걷는 동안, 이두학은 자신을 구해 준 재일동포 지하경제의 거물인 채동팔(김병기 분) 밑에서 조용히 힘을 키워나갑니다. 채동팔은 황충성이 일본까지 직접 찾아와 정부의 일을 은밀히 부탁할 정도로 큰 힘을 가진 인물이었습니다. 이두학은 복수를 다짐하며 한국에 돌아갈 기회를 엿보고 있었고, 이때 황충성을 따라 일본으로 출장 온 최철웅을 우연히 본 이두학은 놀라 몸을 숨기며 11회는 엔딩을 맞습니다.

 

이상으로 격변의 대한민국를 배경으로 자신만의 꿈과 우정, 그리고 인생을 단 한 번뿐인 첫사랑을 지키기 위해 치열하게 몸을 내던진 세 청춘들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오아시스" <11회> 리뷰를 마칩니다.

 

* 이 리뷰는 드라마 내용을 기반으로 작성한 글로, 스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 사진은 방송된 화면을 캡처하여 사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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