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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uch 드라마 & 영화

배드 앤 크레이지 <3회>

by 장's touch 2021. 1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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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 류수열은 낫 배드(not bad) 일까요? 다시 배드(bad)로 돌아가는 걸까요? "배드 앤 크레이지" <3회> 리뷰를 시작합니다.

사고 친 K

류수열(이동욱 분)은 자신의 또 다른 인격이자 양심 K(위하준 분)의 존재를 확인한 후 충격에 사로잡혔습니다. 류수열은 청천벽력 같은 상황에 "너 뭐야? 나한테 어떻게 한 거야? 무슨 짓을 한 거야?" 라며 분노한 것도 잠시 자신을 대신해 국회의원 도유곤(임기홍 분)에게 "살인자 새끼" 라고 말하며 발차기와 따귀세례를 퍼붓는 K를 보고 당황합니다. 이후 K는  상황 수습을 위해 자신을 찾는 류수열의 등 뒤에서 빼꼼 얼굴을 들이밀며 짓궂은 표정으로 "나 찾아?" 하고는 자신이 손목에 수갑을 채우는 류수열 앞에서 코를 후비며 놀리는 표정을 짓습니다. 그러나 결국 수갑은 류수열의 손목에 채워졌고, K의 행동으로 인해 류수열은 동료들에게 쫓기는 도망자가 됩니다. 그러나 도유곤은 자신의 살인죄가 드러날까 두려워 류수열의 폭행을 조용히 덮습니다.

류수열은 전 여자친구 경찰 이희겸(한지은 분)에게 연락해 수갑을 풀었고, 목걸이에 찍힌 영상에서 도유곤이 정윤아(이서 안 분)를 죽인 정황을 확인했다고 말하지만 앞선 마사장(임성재 분) 패거리와의 싸움 이후 자택은 물론 K가 사라진 인근 장소까지 수색해도 목걸이의 행방은 알 수 없었습니다. (자택을 함께 수색하다가 금고안에서 희겸의 사진과 헬멧을 발견합니다.)

마음 수리공

이 와중에 류수열은 마음 수리공 엉터리 의사에게 가서 수면치료를 하면서 처방약을 받아서 먹고 K의 흔적을 지우려 합니다. (수면치료 중에 나온 과거는 누구의 과거일까요?) 류수열은 갑자기 K가 옆에 나타나면 의사가 처방해 준 약을 먹었고, 그 이후엔 K의 모습이 사라졌습니다. 결국 약을 많이 먹게 된 류수열은 몽롱한 상태로 자신의 침대에 누웠고, 이때 빨간 가운을 걸친 K가 나타나 류수열의 입에 약을 잔뜩 넣습니다. 류수열은 결국 지쳐 잠이 들었고, 다음 날 희겸이 류수열을 찾으러 집으로 오게 되었고, 목걸이에 있던 동영상을 본 후 도유곤이 진범이란 사실에 경악합니다.

또한 류수열은 마사장 패거리와 싸웠던 건물에 갔다가 헬멧남이 자신인듯한 느낌을 받게 됩니다. 

생일 선물

류수열은 류동열이 자신을 위한 생일파티를 열어주자 과거 어렸을 적 생일파티를 떠올립니다. 변신로봇을 받고 기뻐하는 어린 류동열의 모습과, "엄마" 라고 불러도 되겠냐고 묻는 자신의 모습이 떠올랐습니다. (과거의 사연은 무엇일까요?) 또한 류수열은 자신이 모르는 사이 류동열에게 과거 어렸을 때 가지고 싶어하던 '변신로봇' 을 생일 선물로 사오라고 문자를 여러번 보낸 사실을 알고 경악합니다. 그리고 동열을 통해 자신이 찾던 그 목걸이가 엄마에게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가게 뒷편에서 많은 장물들(마사장 패거리에게서 가져온)이 있다는 사실에 당황합니다.

도인범 잡기

류수열은 상사 곽봉필(성지루 분)에게 영상을 보여주며 반부패 수사계의 입지를 다질 겸 자신이 대어를 낚을 미끼를 만들어서 차기 대전 주자 도유곤의 살인사건을 낱낱이 밝히겠다며 호언장담합니다. (봉필이 윗선에 모든 사실을 밝히면서 도유곤에게도 수사 소식이 전해집니다.) 

류수열은 혼수상태인 오경태의 주위를 맴도는 도유곤의 하수인인 도인범(이상홍 분) 형사를 찾아 "살인죄를 뒤집어쓸 생각 아니면 자수해서 광명 찾지. 살인자는 따로 있고 도경사는 수습하고" 라며 "도의원은 빠져나가도 그쪽은 절대 못 빠져나가. 생각 잘해. 구멍 난 배에 있어봤자 죽기밖에 더하겠어?" 라고 흔듭니다. 이에 도인범은 "그쪽 배는 안전하고? 봅시다. 어느 쪽 배가 언저 가라앉는지" 라고 말합니다.

류수열에겐 정윤아의 시체를 처리한 인물만 밝히면 도인범 형사와 도유곤 의원을 줄줄이 검거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습니다. 이후 장물 거래 사이트를 통해 마사장 패거리와 접촉한 류수열. 류수열의 형제 동렬이 이 과정에서 인질이 되었고, 류수열은 도망치다가 들어가게 된 슈퍼마켓에서 결전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여러 면에서 밀리던 류수열은 "K 나와라"를 외쳤고, 다시 튀어나온 K 인격 덕분에 장물아비들을 진압하는 데 성공합니다. 특히 헬멧남 인격은 괴력을 발휘하며 칼로 위협을 하는 장물아비 패거리의 칼을 손으로 잡는 등 제대로 크레이지 한 모습을 보여주었고 희 겸도 등장해서 함께 힘을 보태었습니다. 이후 희겸이 칼에 베어 피가 나는 류수열의 손을 손수건으로 감아 주자 K는 류수열의 어깨너머로 사랑에 빠진 표정으로 희겸을 바라보았습니다.

체포된 마사장의 입에서 도인범의 이름까지 받아내며 정윤아 살인사건은 끝나는 듯 보였으나 이미 도인범은 죽은 뒤였습니다. 도유곤이 마사장까지 검거되자 마약 조직의 수장 용사장(김히어라 분)에게 도인범을 살해 지시했고, 용사장은 마약 거래를 늘릴 수 있는 방법을 요구합니다. 이후 용사장 일당은 도인범 집으로 쳐들어가 그가 목을 매달고 죽은 것으로 위장한 것입니다.

위기에 처한 류수열

도유곤 의원은 지인 검사를 통해 류수열의 인적 사항과 뒷돈 거래 내역, 경찰 5년 치를 압수 수색하며 그의 숨통을 조이면서 류수열은 뇌물수수 혐의로 내사를 받았고 어머니 가게까지 쑥대밭이 되었습니다. 도유곤 의원의 난잡스러운 파티에 불려 들어간 류수열은 도유곤 앞에서 무릎을 꿇었고, "잘못했습니다. 의원님. 한 번만 용서해주십시오, 제가 미쳤었습니다. 정말 잘못했습니다. 제가 주제를 모르고 많이 까불었습니다"라고 말합니다. 이에 도유곤 의원은 류수열에게 경찰을 그만두고 대기업으로 옮기라고 협박하며 정윤아의 영상편지를 담긴 메모리 칩을 선물, 마지막까지 굴욕을 줍니다. 

이후 화장실에서 토를 토하면서 오열하는 류수열에게 한 통의 전화가 걸려옵니다. 바로 도인범의 손아귀에서 구사일생으로 벗어난 오경태(차학연 분)였습니다. 오경태는 "경감님 저 오경태입니다. 지금 쫓기고 있어요. 제발 좀 도와주세요"라고 호소하면서 3회는 엔딩을 맞이합니다.  

이어진 예고편에는 류수열이 공조를 하는 듯하다가 다시 배신을 하는 듯한 내용이 공개되었습니다. 처음부터 계속 맞고, 다치기만 하는 오경태 경찰은 언제쯤 멀쩡한 얼굴로 나오게 될지 궁금하기도 합니다.

 

이상으로 인성 회복 히어로 드라마 "배드 앤 크레이지" <3회> 리뷰를 마칩니다.

 

* 이 리뷰는 드라마 내용을 기반으로 작성한 글 입니다.

* 사진은 방송된 화면을 캡처하여 사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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