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울한 누명을 쓴 이희경. 그를 도우려다 함정에 빠진 류수열. 진짜 범인은 잡힐 수 있을까요? "배드 앤 크레이지" <5회> 리뷰를 시작합니다.
눈동자 마약
앞의 이야기에서 도유곤(임기홍 분) 의원을 호송하던 호송차가 전복되고 이희겸(한지은 분)을 제외한 전원이 사망하는 충격적인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그리고 이희경은 이 일에 관련된 용의자로 의심을 받게 됩니다. 자신의 또 다른 인격인 K(위하준 분)의 거부할 수 없는 제안(사라져 준다는)을 받아들인 류수열(이동욱 분)은 "정신 똑바로 차리고 나만 믿고 따라오라" 며 이희겸을 다독입니다. 이후 이희겸은 죽은 후배 형사 김경준의 장례를 함께 치릅니다. 이때 마약반 김계식(이화룡 분) 팀장과 팀원들이 장례식에 왔고, 이희겸은 발인 때까지 여기 함께 있을 것이라 말합니다.
후배 형사 김경준의 장례식을 마치고 돌아온 이희겸은 집 앞에 경찰들과 사람들이 있는 것을 보고 의아해합니다. 류수열은 전 여자 친구인 이희경의 집에 도둑이 들었다는 신고를 받고 황급히 그곳을 향합니다. 그런데 집에서는 현금 다발과 눈동자 마약이 가득했습니다. 류수열은 이희겸의 팔에 수갑을 채우며 "나도 아는데.... 영장 떨어져서 구속 수사할 것 같다. 이해해라" 라고 말합니다. 이희겸은 "누군가 작정하고 갖다 놓은 거다. 경준이 죽이고 처음부터 내가 타깃이었을까" 라며 억울해합니다. 류수열은 도유곤의 이감 결정과 이송 루트까지 알고 있다는 점을 토대로 마약범죄 수사계를 의심합니다.
류수열은 "마약조직에서 너나 김경준 둘 중 하나 내통자로 하려면 마약반 들어온 지 얼만 안 된 경준이보다 네가 적임자였을 것" 이라며 의심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대해 설명합니다. 이희겸은 "아직 모른다. 누군가 나를 누명 씌운 것처럼 우리 팀 전체를 누가 망가트리려는 거다. 좀 있어보자. 뭐가 됐건 경장님이 정리해주실 것" 이라며 답답해합니다.
오경태의 합류
이후, 문양 경찰서 반부 폐수 사계 2팀으로 특별 발령된 오경태가 합류하게 됩니다. 류수열은 호송차에 치일 뻔했던 목격자를 찾아갑니다. 목격자는 당시의 일이 기억이 안 난다고 하면서 불안한 표정을 짓습니다. 이후 다시 목격자를 찾아간 류수열은 그가 들었다던 앰뷸런스 소리에 단서를 찾았고, 당시 사건 현장에 보냈다던 앰뷸런스는 3대 였는데, 이미 그 전에 한 대가 지나갔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범인이 이 앰블런스를 타고 도주했다는 것을 알게 된 류수열은 재선, 오경태와 함께 수사에 나섭니다. 앰블런스는 폐차장에 있었고, 그곳에 있던 다른 차량들의 블랙박스를 통해 범인의 얼굴을 확인하게 됩니다.
호송차 사건의 진범
사실, 호송차 사건에 연루된 사람은 마약반 팀장 김계식이었습니다. 그는 압수한 마약을 빼돌리는 것에 이어 이희경을 유일한 생존자로 몰아 꼬리 자르기로 사건을 종결 지으려고 한 것입니다. 또한 김계식 팀장은 마약조직의 수장인 용사장(김히어라 분)과 접선했고, 자신이 획득한 마약을 넘기겠다고 말합니다. 김계식은 "우리가 니들 대신 도유곤이도 죽여줬잖아" 라며 야비한 표정을 짓습니다. 용사장은 별로 관심 없어하며 살아나갈 궁리를 하라고 압박합니다. 이에 김계식은 "합법적인 시장 정리를 해주면 불법적인 당신이 사업해먹기 수월해지지 않나"라고 말했고, 용사장은 믿을 수 있는 행동을 요구하며 자신의 마약을 건드린 이를 처단하라고 말합니다.
함 정
류수열은 오경태의 분석으로 최근 폐업한 폐차장에 K와 함께 갔지만 싸움 중에 호송차의 범인인 정일수(김정훈 분)의 마약주사 습격을 받고 쓰러집니다. 온몸이 포박된 상태로 정신을 차린 류수열의 눈에 김계식과 그의 팀원들인 허종구(신주환 분), 정찬기(조동인 분)가 나타납니다. 이때 김계식이 내통자로 류수열에게 제일 의심을 받고 있던 허종구를 총으로 쐈고, 이어 정일수에게 총을 쥐어주며 허종구를 쏘도록 명령합니다. 그 모습을 보던 류수열은 공포를 느꼈고, 같은 편이었던 정찬기 역시 겁에 질립니다.
그리고 류수열은 김계식(이화룡 분) 팀장이 놓은 덫에 걸려 곤경에 처합니다. 김계식은 류수열에게 마약 주사기에 그의 지문을 남기게 해 놓고는, 이미 한 시간 전에 류수열의 형 류동열(김대곤 분)의 통장에 출처 미상의 검은돈을 입금하는 철두철미함을 보입니다. (류수열이 이곳에 오게 된 것도 함정이었습니다.) 이어 김계식은 류수열을 협박하며 이 상황을 목격한 목격자로 둔갑시킵니다. 그와 손을 잡지 않으면 자신이 감옥에 갈 위기에 놓인 것입니다. 류수열은 김계식과 어쩔 수 없이 손을 잡야 할 상황이 되어, 사건을 보고합니다. 류수열의 결정에 분노한 K는 그와 주먹다짐을 벌였지만, 이희겸마 저 누명을 쓰고 구속된 상황에 류수열로서는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었습니다.
우리 둘만 간다
류수열은 다시 해결책을 강구하다가, "민수 선배를 죽이라고 시킨 것도 허종구였을까?" 라는 이희겸의 질문을 토대로 김계식과 관련된 마약팀 형사 탁민수(이주현 분)의 사망 사건에 대해 다시 살펴봅니다. 그러던 중 김계식의 악행을 입증할 단서를 포착합니다. 심상호가 탁민수를 죽였다고 되어있지만, 심상호 위에 놓인 현수막 위로 탁민수의 발이 놓였있었던 것입니다. 이는 죽은 순서가 바뀌었다는 것이고, 그 자리에는 그 둘을 제외한 김계식 팀장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후 사건 현장을 다시 살피던 류수열에게 K가 찾아옵니다. 류수열은 "김계식은 워낙 위험한 인간" 이라며 "재선이나 경태까지 끌어들이는 거 위험하다. 우리 둘만 간다"며 공조를 부탁합니다. 또한 "이제부터 믿을 사람은 우리 둘 뿐" 이라고 말했고, K는 매우 기뻐합니다.
드디어 류수열과 K가 공조를 하며 사건을 해결하려고 합니다. 그러나 지금까지도 철두철미한 김계식이 가만 당하고만 있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당연히 용사장 쪽에서 보낸 사람이 도유곤을 죽였으리라 생각했는데 의외의 인물이 있었습니다. (제가 앞에서 김계식 팀장도 믿을 수 없다고 이야기했었죠~)이 잔인하고 무서운 싸움이 빨리 끝났으면 좋겠습니다. K의 순수한 마음이 이희겸에게 어떻게 전달이 될는지도 궁금합니다. 또 하나의 웃음 포인트면서도 궁금증을 유발하는 포인트는 수면치료를 하는 과정과 과거 어린 수열의 모습입니다. 구체적으로 나오진 않았지만, 사이비 마음수리공 의사이지만 치료가 되어가고 있고, 그로 인해 어린 수열의 이야기가 조금씩 나오고는 있는 상황입니다.
이상으로 인성회복 히어로 드라마 "배드 앤 크레이지" <5회> 리뷰를 마칩니다.
* 이 리뷰는 드라마 내용을 기반으로 작성한 글 입니다.
* 사진은 방송된 화면을 캡처하여 사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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