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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uch 드라마 & 영화

불가살 <4회>

by 장's touch 2021. 12.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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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살은 불가살로 죽일 수 있다고 합니다. "불가살" <4회> 리뷰를 시작합니다.

다시 만나는 인연들

단활(이진욱 분)은 과거의 아내 단솔(공승연 분)이 가족의 원수인 민 상운(권나라 분)과 자매로 환생한 걸 보고 괴로워합니다. 단활은 600년 전 양아버지 단극(정진영 분), 아내 단솔, 그리고 아들 아찬의 무덤 앞에서 무녀에게 물었습니다. "불가살의 원한을 산 것은 나인데 어째서 이들이 죽은 것이냐" 고 묻자 무녀는 "당신과 연을 맺었기 때문이다. 당신의 업에 휘말렸기 때문이다. 과보를 풀지 않는 이상 이들은 다음 생에도 얽히고 엮일 것이다. 그게 악연이든 선연이든" 이라고 경고했고,  "반드시 다시 만날 것이고 또다시 당신의 업에 휘말릴 것이다"라고 덧붙입니다. 단활이 "내가 이들을 만나지 않고 피한다고 해도?" 라고 묻자 무녀는 "한 번 얽힌 업은 쉽게 풀리지 않는다. 필시 다시 만난다" 라고 답했습니다. 그리고 무녀(박명신 분)의 예언이 그대로 실현되고 있었습니다.

또한 무녀는 단활에게 동물의 피를 배달해주는 조력자 혜석으로 환생, 두 사람은 단화의 혼을 되찾아 민상운을 불가살로 되돌리고 그 불가살을 폐우물에 영원히 가두겠다는 약속을 한 사이였습니다. 이후 단활은 단극의 환생인 권 형사를 만났고, 권형 사는 단활을 15년 전 민상운 모친과 쌍둥이 언니를 죽인 살인범으로 오해 "구사장에게 민 상운 찾아달라고 의뢰한 놈, 그 여자 가족 죽인 것도 너지? 정체가 뭐야?" 라고 추궁합니다. 단활은 600년 전 자신을 살려준 양아버지 단극의 환생을 마주하고 당황해 도망쳤고, 단극이 "다음 생에는 진짜 내 아들로 태어나거라. 이 아비가 꼭 지켜주마" 라고 말했던 일을 떠올리며 슬펴합니다.

단극의 환생 권호열

어린 시절 불가살에게 누이를 잃은 권호열은 그를 찾기 위해 구 사장의 흥신소로 들어갑니다. 어렵게 받아낸 전화번호로 전화를 걸자 젊은 남자 남도윤(김우석 분)의 목소리가 들립니다. (남도 윤은 갈 곳이 없어 몰래 들어왔다가 단활에게 잡혀 묶여있었습니다.) 사건을 의뢰한 사람은 없고 집에 혼자 있다는 젊은 남자의 이야기에 권형 사는 흥신소 업무라 언급하며 주소를 묻고 그곳으로 찾아갑니다.

묶여 있는 도윤을 만난 후 그의 집에 있는 오래된 여인의 그림을 발견한 권호열은 점점 이 사람이 15년 전 사건의 범인이라고 확신합니다. 도윤을 묶어놓고, 수많은 휴대폰을 사용하고, 실제 사망한 여인의 그림을 벽에 붙여 놓고 있다는 점들도 확신을 도와줍니다. 이윽고 서랍에서 주소를 찾아낸 권형 사는 도윤과 함께 단활을 찾으러 갑니다. 

귀물 그슨새

민상운을 죽이려다가 단화의 등장으로 실패한 그슨새(비 오는 날 올가미로 인간을 습격하는 귀물)의 환생은 또 다른 불가살 옥을태의 지시를 받고 민 상운의 집에까지 찾아옵니다. 민상운은 이미 출근하고, 단솔의 환생인 동생 민시호(공승연 분)만 있었습니다. 이때 한 번 먼저 나타난 단활이 집에 있던 민시호를 보호했고, 그녀는 단활의 손을 잡았을 때 사람이 아닌 것 같은 느낌을 받아 전생의 능력(과거를 볼 수 있는 능력)이 환생해서도 이어지고 있음을 알게 합니다. 이후 그슨새의 환생을 쫓아간 단활은 격렬한 싸움을 벌이게 됩니다. 그슨새는 스프링클러를 작동해서 물을 맞더니 엄청난 괴력을 발휘합니다. 그렇게 힘을 얻은 귀믈을 상대하기 위해서는 단활 역시 불가살로 변해야 할 정도였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권호열로 환생한 단극이 나타났고, 단활이 사람을 죽인다고 생각한 권호열은 오히려 귀물 그슨새를 구해줍니다. 이에 더해 그슨새와 함께 단활을 추격하기까지 합니다. (그러나 결국 그슨새에 의해 위험에 처합니다.)

옥을태와의 만남

과거 자신과 동생 시호를 지켜주던 할머니를 찾아 요양원을 찾은 민상운. 할머니(이영란 분)는 계속 숨어 살라는 이야기만 합니다. 민 상운은 "저 도망만 쳤어요. 그런데 이제 그럴 수 없어요" 라며 "불가살에게서 도망칠 방법을 알려주세요"라고 요청합니다. 이에 할머니는 "불가살로 불가살을 죽여야 한다"는 이상한 말만 할 뿐입니다.

요양원을 나선 민상운 앞에 친절한 미소로 위장한 옥을태(이준 분)가 나타나서 "원무과 직원이에요. 안 그래도 보험 문제 때문에 연락드리려고 했는데"라고 말하며 "정류장까지는 한참 걸리는데 제가 태워드릴게요" 라며 친절하게 말합니다. 그러나 민 상운은 그의 옷소매에 묻은 핏자국에서 이상한 낌새를 눈치채고 도망칩니다. 그러자 옥을태는 놀라운 스피드로 민 상운의 앞에 나타나 "너를 꼭 죽여야 되거든" 이라며 가슴 중앙에 난 검은 구멍을 보여줍니다. (귀물이 말하던 '검은 구멍' 인가 봅니다.)

민상운이 차안에서 차 밖에 있는 옥을태와 대치하는 중, 옥을태는 검을 빼들었고, 검으로 치려는 순간 차가 나타나 옥을태를 칩니다. 그는 바로 단활이었습니다. 그 사이 민상운은 도망쳤고, 단활이 민상운 앞에 나타납니다. 민상운은 자신이 들고있던 옥을태의 칼로 단활을 찔렀지만, 단활은 아파하기만 할 뿐이었습니다. 민상운이 우리 가족을 죽인 이유를 묻자 단활은 "네 가족을 죽이지 않았다"며 "네 가족을 죽인 자가 불가살이라면 나 말고 또 다른 불가살이 있다는 거냐"며 경악합니다. (바로 옥을태가 민 상운의 가족을 죽인 것입니다.) 이때 사람의 피를 먹고 더욱 강해진 옥을태가 나타납니다.

옥을태는 단활과 혈투를 벌이며 "이렇게 서로 얼굴 맞댄 건 이번이 처음인가? 내가 뭔지 알겠지?"라고 말했고, 단활이 "갑자기 어디서 나타난 거냐" 고 묻자 옥을태는 "갑자기 나타난 건 너다. 600년 전에. 난 훨씬 오래전부터 있었다" 고 답합니다. 또 옥을태는 단활의 힘을 확인하고 "뭐야? 약하네? 사람의 피를 안 먹는구나? 꼴에 사람이었다고?" 라며 압도적인 힘으로 단활을 공격합니다. 옥을태는 단활을 제압하며 "아프지? 괜찮아. 너 죽이려는 거 아니야. 그 여자의 혼을 없애는 데 방해가 돼서 그래" 라며 "불가살만이 사람의 혼을 없앨 수 있어. 그 여자는 더는 환생하지 못할 거다. 이번이 마지막이다" 라고 말합니다. 결국 단활은 옥을태가 꽂은 칼을 맞고 쓰러집니다.

도와줘

민상운은 다시 도망쳤지만 입에 피를 잔뜩 묻힌 옥을태에게 붙잡힙니다. 그는 광기 어린 눈을 빛내며 "이걸로 너와의 악연도 끝" 이라며 칼을 내리꽂으려던 순간, 갑자기 검은 구멍에서 쏟아진 피와 함께 고통에 몸부림을 칩니다. 단활이 자신에게 꽂혀있던 칼을 던져 옥을태에게 꽂힌 것입니다. 단활은 "저 여자의 혼은 내 것이다"라고 읊조립니다.

칼을 맞은 옥을태는 민상운에게 "네 언니 그것이 무슨 짓을 한 거냐" 고 말했고, 이는 악에 받친 옥을태의 말은 과거에도 같은 상황으로 민상운을 죽이는 데 실패했음을 짐작케 합니다. 민 상운은 이 순간 "오른손에 흉터를 가진 남자를 찾아. 그게 불가살을 죽일 칼이야"라고 했던 언니의 말을 기억해냅니다.(단활은 태어날 때부터 오른손에 흉터가 있었습니다.) 약해진 옥을태가 떠난 후 단활의 품에서 깨어난 그녀는 "도와줘" 라며 두려움 속 간절한 눈물을 흘렸고, 단활은 다시 되물으며 혼란에 사로잡힙니다. 

새로운 불가살 옥을태가 나타났습니다. 그런데 그 불가살은 단활과는 달리 죄없는 사람들을 마구 죽이고 피를 먹습니다. 15년 전 민상운의 엄마와 언니도 죽인 불가살이 바로 옥을태였던 것입니다. 과연 단활과 민 상운은 힘을 합쳐 옥을태를 처단할 수 있을까요? 그리고 권호열과 전생에 딸이었던 민 시호와의 만남도 기대가 됩니다.

 

이상으로 불가살이 된 남자, 600년 동안 환생을 반복하는 한 여자를 쫓는 슬프지만 아름다운 이야기 "불가살" <4회> 리뷰를 마칩니다.

 

* 이 리뷰는 드라마 내용을 기반으로 작성한 글 입니다.

* 사진은 방송된 화면을 캡처하여 사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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