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회 만에 관계가 탄로 났습니다. "쇼윈도 : 여왕의 집" <4회> 리뷰를 시작합니다.
의심
늦은 밤 한선주(송윤아 분)가 다녀가고 윤미라(전소민 분)는 자신의 집에 오고 있는 신명섭(이성재 분)에게 차를 상가 주차장에 주차하라고 말합니다. 한선주는 윤미라의 집으로 들어가는 신명섭의 차를 목격한 뒤 주차장으로 다시 들어가서 있었지만 신명섭의 차를 보진 못했습니다. 심지어 윤미라의 집으로 다시 올라갔지만 끝내 문을 열지는 못합니다.
윤미라의 아파트에선 윤미라가 신명섭에게 갓김치(한선주가 방금 전해 주고 간)를 주었으며 신명섭은 너무나도 자신의 입맛에 맞자 의심스러워합니다. 이에 윤미라는 ''예전에 같이 직장 다녔던 언니가 근처에 살더라고. 우연히 만났어. 친하게 지냈었는데 연락이 끊겼어. 그 언니가 줬어" 라며 거짓말을 합니다. 이에 신명섭은 "그렇다고 가까이 지내지는 마" 라고 했고, 윤미라는 "그럴게요" 라고 답합니다. (신명섭의 꼼꼼함이 드러납니다.)
신명섭은 집으로 돌아갔고, 한선주에게 전화를 겁니다. 극심한 스트레를 받은 한선주는 집에 돌아와서도 아이들과 신명섭에게 예민하게 굴며 신명섭에게 저녁에 먹은 음식까지 물어봅니다. 한선주는 신명섭이 윤미라에게 선물했던 팔찌를 보여주며 "당신 이 팔찌 알아? 정말 몰라?" 라고 물었습니다. 신명섭은 모르는 얼굴을 하면서 의아한 표정을 짓습니다. 한선주는 "아직은 괜찮아. 그런데 확신이 안서네. 그냥 좀 오늘 기운을 별로여서, 우울증이 또 도졌나 봐" 라며 말을 피합니다. 이런 그녀의 행동에 신명섭은 아무렇지 않게 행동했지만 잠 못 이루며 신경을 쓰며 불안해합니다.
이후 한선주는 신명섭에게 데이트를 신청합니다, 스테이크를 먹으며 한선주는 "나도 내가 좋아하는 거 먹고 입고 살려고"라고 말합니다. (전에 신명섭은 고기를 좋아하지 않는다고 나왔었죠) 신명섭은 "그동안 당신 나와 애들한테만 올인했어. 당신도 하고 싶은 거 다하고 살아" 고 합니다. 이를 들은 한선주는 "당신은 어때? 당신은 하고 싶은 거 다 하면서 살아? 혹시 당신 나한테 뭐 숨기는 건 없어?" 라며 "그냥 궁금해서. 나는 당신을 다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이게 나만의 착각인가 싶어서. 당신 내가 모르는 당신만의 비밀 같은 거 있어?"라고 묻습니다. 신명섭은 "있지. 당신한테 숨기고 있는 비밀"이라고 답합니다. 이어 "내 마음. 당신을 사랑하는 내 마음. 여태까지 당신한테 보여준 건 당신을 사랑하는 마음 1000분의 1도 안 된다" 고 덧붙입니다. 신명섭에 대답에도 한선주의 의심은 더욱 커져만 갑니다.
한선주는 친구 차영훈(김승수 분)의 토크 콘서트에 참석해서 고민상담을 남기기도 합니다. 차영훈은 무언가 눈치를 챈 것 같지만 직접적으로 말하지는 않습니다.
한선주의 오해 아닌 오해
한선주는 확실한 증거를 잡기 위해 신명섭과 윤미라를 점점 압박해 갔습니다. 그러나 두 사람은 더욱 뻔뻔한 얼굴로 대응하며 한선주를 속입니다. 한선주는 아침에 갑자기 윤미라를 찾아가 윤미라의 집을 둘러보다가 화장대에 뚜껑이 열려 있는 남자의 스킨을 발견합니다. (신명섭도 평소에 사용하고 뚜껑을 열어놓습니다.) 한선주는 윤미라에게 사랑하는 남자의 이름을 묻습니다. 윤미라는 신명섭이 아닌 다른 사람의 이름을 이야기합니다. 특히 윤미라는 역할 대리 아르바이트까지 고용해 한선주에게 남자 친구라며 소개해줍니다. 한선주는 윤미라를 오해했다고 생각하며 집으로 돌아갔고, 윤미라는 "수고하셨어요" 라며 그 남자에게 봉투를 건넸고, 남자는 "대역 도우미 또 필요하실 때 언제든 또 문자 하십시오" 라며 갑니다. 윤미라는 "아직은 아니야. 아직은"이라고 혼잣말을 합니다. 결국 윤미라의 연기에 넘어간 한선주는 오해한 걸 미안해하며 윤미라에게 사과의 의미로 직접 만든 케이크를 선물합니다. 윤미라는 케이크를 먹으며 "한선주 당신이 조금만 나쁜 여자였으면 얼마나 좋았을까"라고 말했고, 갑자기 헛구역질을 합니다.
우연히 백화점에서 윤미라를 만난 한선주는 윤미라를 자신의 집에 직접 초대해 저녁을 차려주기도 합니다. 신명섭에 더해 사랑스러운 자녀들, 그리고 좋은 집까지 모든 것을 가진 한선주의 삶을 가까이서 본 윤미라는 "가정을 갖고 싶다"는 욕망을 더욱 활활 불태웁니다. 가족사진을 발견한 윤미라는 "저도 언니처럼 아름다운 가정을 만들 수 있을까요?"라고 묻습니다. 한선주는"미라 씨도 아름다운 미라 씨만의 가정을 얼마든지 만들 수 있어"라고 답합니다. 윤미라는 한선주에게 "남편을 얼마나 사랑하세요? 아직도 그 사람 없이는 살 수 없을 만큼 뜨겁게 사랑하세요?"라고 되묻습니다. 한선주는 "사랑하지. 부부는 남녀 관계를 한 차원 뛰어넘는 관계 같아. 처음엔 불같이 사랑해서 결혼했지. 시간이 지나면서 불같던 마음은 솔직히 옅어지기 마련이다" 고 답합니다. 이어 한선주는 "남편이 매일 죽을 것처럼 좋으면 힘들어서 어떻게 살아. 많은 시간 함께하면서 생복 했던 힘들었던 추억들을 공유하고 부모라는 이름을 나눠 가지며 그렇게 운명 공동체가 되어버리는 것 같다" 고 말합니다. 윤미라는 "나도 언니처럼 되고 싶다. 사랑하는 사람이랑 많은 추억과 기억을 공유하고 예쁜 아이들에게 부모라는 이름을 나누는 따뜻한 가족 같은"이라고 이야기합니다.
사장 취임식
라덴 그룹의 회장이자 한선주의 엄마 김강임(문희경 분) 회장은 디자인 팀장 자리를 거절한 한정원(황찬성 분)을 향해 "건방진 놈. 이때까지 쓴 돈 일해서 갚아야 할 거 아니냐"며 쓴소리를 내뱉습니다. (한정원은 한선주의 배다른 남동생입니다.) 특히 상해 백화점 이중 계약건으로 사위 신명섭에겐 "백화점 입점 아직 해결 못했니. 언제까지 기다려야 하니" 라며 못마땅한 눈빛을 드러냅니다. 이어 "네가 아니더라도 그 자리 채울 사람은 아주 많아"라고 말합니다. 신명섭은 "문제 해결 못하면 자발적으로 나가겠다"며 의지를 보였고, 김강임은 "해결하면 그룹 총괄 자리에 올려주지"라는 뜻밖의 약속을 합니다. 이에 일을 해결하기 위해 고흥식 회장을 만난 신명섭은 많은 양의 양주를 마시고, 무릎을 꿇어가면서 까지 일을 해결합니다. 그러나 이미 한선주가 일을 해결했던 것을 신명섭은 눈치채게 되었지만 모르는 척합니다.
신명섭의 사장 자리에 오르는 것을 축하하는 취임식 현장, 한선주의 엄마는 한선주에게 "네 남편 너무 믿지 마라" 고 조언합니다. 그러나 이 자리에는 불청객도 참여합니다. 바로 윤미라의 삼촌인 윤영국(박정학 분)이었습니다. 그는 신명섭을 협박해 또 새로운 걸 얻어내려고 합니다. 이를 막기 위해 윤미라 역시 올블랙의상에 모자까지 눌러쓰고 취임식 현장에 갑니다. 이때 윤미라가 신명섭을 복도로 불러내는 모습을 한선주가 목격합니다. 신명섭은 윤미라를 보고 "어떻게 온 거야?"라고 물었고, 윤미라는 "우리 삼촌 여기 온다고. 당신 곤란한 일 생길까 봐 막아야 할 것 같아서"라고 답합니다. 신명섭은 "걱정하지 말라"라고 이야기했고, 윤미라는 "당신한테 걸림돌이 되고 싶지 않았어"라고 말합니다. 그러자 신명섭은"걱정하지 마. 내가 다 해결할게"라고 말하고 둘은 뜨거운 키스를 나눕니다. 이 모습을 직접 보고 들은 한선주는 모든 진실을 알게 됩니다. 이미 한 번의 의심을 거두고, 이들을 믿기고 한 한선주는 더 큰 충격을 받습니다. 이후 윤미라의 임신까지 암시되며 더 큰 후폭풍을 예고합니다.
이웃주민
한편 이웃주민 최은경(김해인 분)은 부장검사의 사적 모임 '무불회'에 참석을 하고 왔습니다. 사람들에게 과시하고 싶었던 은경은 무불회에 참석할 수 있는 상징인 반지를 끼고 와서 자랑하듯이 스트레칭을 합니다. 이런 은경이 못마땅했던 예랑(이선진 분)은 "내 몸 긁히면 어쩌려고! 당장 빼!!" 라며 은경을 타박합니다. 어쩔 수 없이 반지를 빼던 은경은 실수로 수챗구멍에 반지를 빠트리게 되고 이것이 문제의 시작이 됩니다. 반지를 잃어버린 사실을 알게 된 남편 도혁(김영준 분)이 "주제에 맞지 않게 귀한 반지 끼고 다니니까 우쭐하냐!" 라며 그녀를 때리기 시작했던 것입니다. 분노가 치밀어 오른 은경은 예랑의 집에 가서 반지를 잃어버린 것을 책임지라며 생떼를 썼고, 예랑의 남편은 사방팔방 알아보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4회 시작과 에필로그에서는 두 명의 여자가 나옵니다. 알고 보니 피를 흘린 채 누워있던 여자는 윤미라였고, 놀라며 서 있던 여자는 한선주였습니다. (이제껏 한선주가 쓰러진 줄 알았습니다.) 이후 사건 증거물로 한선주가 옷을 벗으며 4회는 엔딩을 맞습니다. 그 시간에 무슨 일이 있었고, 윤미라는 왜 비슷한 드레스를 입고 있었던 걸까요?
이상으로 미스터리 치정 멜로드라마 "쇼윈도 : 여왕의 집" <4회> 리뷰를 마칩니다.
* 이 리뷰는 드라마 내용을 기반으로 작성한 글 입니다.
* 사진은 방송된 화면을 캡처하여 사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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