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승유와 지윤수는 각자의 계획대로 4년 전 일을 되갚아 주려 합니다. "멜랑꼴리아" <8회> 리뷰를 시작합니다.
경고
지윤수(임수정 분)는 자꾸만 자신의 주변을 맴도는 백승유(이도현 분)에게 다가오지 말 것을 경고합니다. 도서관에서 우연히 마주친 백승유와 지윤수. 백 승유는 "그 말이 맞았어요, 어떤 문제를 풀 때 사랑에 빠지지 말라고 했었죠. 풀고 싶은 문제를 사랑하게 되면 객관성을 잃고 감정에 휘둘리고"라고 이야기합니다. 이어 "같은 실수 안 해요. 이번에는 풀고 싶은 문제를 사랑하게 되는 일 같은 건 없을 거예요"라고 말합니다. 또한 백승유는 아성 수학 예술영재학교 교사가 된 것을 언급했고, 지윤수는 "왜 그 학교야. 넘겨짚는 건지 모르겠지만 그 학교 들어간 다른 목적이 있다면"이라고 묻습니다.
백승유는 "있다면요?" 라며 되물었고, 지윤수는 "하지 마. 그렇게 할 일이 없니? 새로운 걸 해. 내가 상관할 일은 아니지만"라고 말합니다. 이후 지윤수는 백승유에게 "넌 내가 반가운지 몰라도 난 안 그래. 다신 연락하지 마" 라며 냉정하게 이야기합니다. 돌아서는 지윤수를 당장 붙잡을 수는 없었지만 아파하는 모습은 더더욱 외면할 수 없는 백승유는 지윤수의 제자이자 자신의 제자인 최시안(신수연 분)을 통해 그녀가 웃음을 되찾을 수 있도록 노력합니다.
지윤수의 제자 최시안
백승유의 예상대로 지윤수 아버지(오광록 분)와 신나는 체스 한판을 벌이고 백승유가 준비하는 프로젝트 활동도 하는 등 흥미진진한 수학적 경험들을 즐기는 최시안의 에너지는 지윤수에게도 고스란히 전해집니다. 특히 최시안이 "제가 이다음에 수학자가 돼서 꼭 메달 걸어드릴게요" 라고 지윤수에게 고백하는 장면은 뭉클함을 전합니다.
최시안은 동네에서 할아버지들과 내기 장기를 두며 돈을 버는 학생이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경찰에 잡혔고, 보호자로 간 사람이 지윤수 였습니다. 지윤수는 늘 최시안을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이후 지윤수는 최시안의 수학적 능력을 알아보고 진심으로 최시안을 가르쳤던 것입니다.
지윤수는 백승유에게 "걔한테 왜 잘해줘?" 라고 묻습니다. 백승유는 지윤수의 표정을 보며 "이 표정 잘 알아요. 세상이 잿빛 같고 길고 긴 터널을 걷는 거 같고, 누구랑 만나기도, 말하기도 싫고" 라며 현재 지윤수가 느끼고, 과거에 자신이 느꼈던 감정을 대신 설명합니다. 이어 "웃게 하고 싶어요. 시안이 통해서라도, 그것뿐이에요" 라며 진심을 전달합니다.
프로젝트
아성 수학 예술영재학교에서는 백 승유의 주도로 '국립 수학박물관 만들기' 프로젝트가 진행되면서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학생들의 첫 과제인 스피치 발표가 공개 수업으로 진행되었습니다. 하지만 최시안과 교장 노정아의 딸 김지나(김지영 분)의 발표 내용이 겹치면서 누가 아이디어를 베낀 것인지를 두고 문제가 발생합니다. (사실 김지나는 최시안에게 불순한 목적으로 자신의 노트북을 빌려주었었습니다.)
공개수업을 실시간으로 지켜본 지윤수는 무언가를 결심한 듯 학원 원장에게 김지나를 만나보겠다고 합니다. 지윤수가 3 무학원 클리닉 강사라는 사실을 모르는 노정아가 원장에게 자신의 딸 프로필을 슬쩍 건네주며 회원등록을 요청했었습니다. 지윤수는 심지어 어머니 노정아도 직접 만나겠다는 뜻까지 내비칩니다. 한편 백 승유는 4년 전 수학 올림픽 특혜비리를 폭로했던 조윤아(이세나 분) 기자와 만나 비밀 서류를 건넵니다.
성예린 & 백승유
한편 백 승유를 향한 성예린(우 다비 분)의 마음은 더 깊어져 갑니다. 성예린은 동문회에서 만난 백 승유의 말, 행동 하나하나에도 신경이 쓰입니다. 성예린은 결국 백 승유에게 아성고로 돌아온 것에 대해 "다들 의외라고 하는데, 난 너다운 선택이라고 생각해"라고 말합니다. 이어 "그런데 싸우지 마. 이름만 바꾸었지. 옛날하고 똑같아" 라며 "네 운을 나누겠다며. 그곳은 내가 가진 걸 나누는 곳이 아니야. 빼앗아야 살아남는 곳이지"라고 말합니다. 이에 백 승유는 "그래서 행복해? 너도 많이 뺏어봤잖아" 라며 정색을 하고 말했고, 성예린이 당황하자 금세 표정을 바꾸곤 "농담이야. 농담도 못 해?" 라며 웃어넘깁니다.
극 말미엔 지윤수를 찾아다니던 류성재(최대훈 분)는 지윤수를 만나게 되었고 , 이 장면을 백승유가 목격하면서 8회는 엔딩을 맞습니다.
엄마 노정아에 이어 딸 김지나도 만만치 않은 충격적인 행보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명상원에서 보석을 훔친 것에 이어 친구의 아이디어까지 훔치고도 양심의 가책 따윈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심지어 성예린의 동생 성유찬(이유진 분) 역시 누나 못지않은 노란 싹수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제 지윤수와 백 승유는 과거의 일에 대해 복수를 할 수 있을까요?
이상으로 수학보다 아름다운 이야기 "멜랑꼴리아" <8회> 리뷰를 마칩니다.
* 이 리뷰는 드라마 내용을 기반으로 작성한 글 입니다.
* 사진은 방송된 화면을 캡처하여 사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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