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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uch 드라마 & 영화

쇼윈도 : 여왕의 집 <8회>

by 장's touch 2021. 12.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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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갑에 채워져 나가는 한선주. 과연 진실은 무엇일까요? "쇼윈도 : 여왕의 집" <8회> 리뷰를 시작합니다.

밀회

한선주(송윤아 분)의 모친이자 아헨 그룹의 회장 김강임(문희경 분)의 생일파티. 이번 파티는 윤미라(전소민 분)의 제안으로 별장에서 하게 됩니다. 김강임은 혼외자 아들 한정원(황찬성 분)이 5살 때 자신의 집으로 온 이후, 처음으로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고 윤미라를 받아들이자고 한선주에게 이야기합니다. 방에 있던 한선주에게 남편 신명섭(이성재 분)이 다가갔고, 한선주는 뿌리치고 밖으로 나옵니다. 신명섭 역시 밖을 거닐다가 별장의 다른 건물에서 끌어안고 있는 윤미라와 한정원을 보고 질투심에 씁쓸해합니다. 담배를 피우려던 신명섭은 라이터가 켜지지 않자 짜증을 내었고, 그때 윤미라가 다가와 라이터를 켜줍니다.

신명섭이 "나를 꼭 자극해야겠어?" 라고 말하자, 윤미라는 "난 당신을 위해선 뭐든지 할 수 있어. 난 대체 언제까지 참아야 하는 거야?" 라며 울먹입니다. 이에 신명섭은 "알잖아.  내 옆에는 결국 네가 있게 될 거야" 라고 말합니다. 윤미라는 "언제까지 날 그냥 둘 거냐" 면서 둘은 키스를 합니다. 이때 밖에서 수상한 그림자를 발견한 한선주가 문을 열었고, 그 둘의 모습에 분노하면서 차를 끌고 집으로 가 버립니다.

쇼윈도 삶

급하게 한선주를 따라간 신명섭은 자신의 잘못을 빌었지만, 한선주는 두 번의 배신은 용납할 수 없다는 듯 당장 나가라고 말하며 "정리되면 연락할게" 라고 합니다. 신명섭은 가방을 싸서 호텔로 갑니다. 이후 한선주는 신명섭에게 이혼과 라헨 그룹에서 떠날 것을 요구합니다. 그러나 신명섭은 "나 이혼 안 해", "사장직도 우리 가정도 절대 포기 못 해!" 라며 본색을 드러내기 시작합니다. 한선주가 소송으로 가겠다고 하자 신명섭은 "가족도 라헨 그룹도 다 공중분해될 거다", "다 까발려지고 조롱거리가 될 거다. 한없이 행복한 척하던 한선주의 삶도 쇼윈도 삶이라고 거짓일 뿐이었다고" 라고 말합니다. 한선주는 "당신 같은 사람을 사랑한 내가 원망스러워" 라며 분노합니다.

한편, 한선주를 마음으로 무척이나 아끼는 차영훈(김승수 분)은 한정원을 만나 정말 결혼을 할 것인지 물었고 한정원은 윤미라를 소개시킵니다. 윤미라는 차영훈에게 왜 한선주와 결혼하지 않았냐고 물었고, 차영훈은 한선주가 행복하길 바랬다고 이야기합니다. 이에 윤미라는 만약 행복하지 않다면 어떻게 할 것냐고 물었고, 차영훈은 말을 아낍니다.

압박

신명섭의 본심을 알아챈 한선주는 윤미라를 압박하며 반격합니다. 먼저 윤미라를 웨딩드레스 샵에 데려간 한정원에게 윤미라가 "무슨 수작이냐"라고 묻자, 한선주는 "수작이라니 천박하게. 드레스 골라봐라. 우리 정원이가 좋아할 만한 특별한 것으로" 라고 여유로운 미소를 짓습니다. 드레스를 입은 윤미라를 바라보며 한선주는 "예쁘다 우리 올케" 라고 칭찬합니다.

윤미라가 "왜 이러시냐, 명섭 씨와 나 또다시 선 넘은 거 알면서"라고 하자 한선주는 "습관이라는 게 참 무섭다. 이젠 놀랍지가 않다. 정원이랑 해야지 결혼"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부부가 되면 넌 덫에 갇히게 되는 거다. 점점 더 헤어 나올 수 없는, 깊은 수렁에 빠져드는 거다. 준비됐냐. 선택해라. 평생 네가 친 덫에 스스로 갇혀 정원 와이프 하면서 살던지, 아니면 네가 원하는 걸 가질 건지"라고 말합니다. (한선주가 윤미라에게 웨딩드레스를 직접 입혀주며 코르셋을 조이는 장면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한선주는 윤미라에게 "난 네가 갖고 싶은 걸 줄테니까 내가 갖고 싶은 걸 줘. 너에게 줄게, 신명섭" 이라며 거래를 제안합니다. 한선주가 신명섭과 이혼을 걸고 윤미라에게 원하는 것은 바로 동생 한정원과의 이별, 그리고 2년 전 영원 피혁의 짝퉁 구두 거래에 신명섭에 관련되어 있다는 증거였습니다. 윤미라가 2년 전 영원 피혁에서 일했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가능한 제안이었습니다. (한선주는 영원 피혁이 윤미라의 부모님이 창업한 회사이고, 돌아가신 뒤로 윤미라의 삼촌이 가져갔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습니다.)

이어 한선주는 영원 피혁을 영원무역으로 크게 키울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합니다. 또한 신명섭은 자신이 아니라 라헨을 포기하지 못하는 거라며, 이혼을 안 하는 것은 자신이 아니라 신명섭 임을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라헨만 포기시키면 신명섭은 윤미라의 남자가 될 거라고 강조합니다. (한선주는 신명섭에 의해 회사에서 나가게 된 손사장을 찾아가 2년전 중국쪽에서 라헨의 짝퉁 구두 유통과정에 대해 알아보았었습니다.)

윤미라의 결정

한선주와의 거래를 위해 윤미라는 한정원에게 모든 사실을 고백합니다. 한정원과 윤미라는 바람을 쐬러 나갔고, 그곳에서 한정원은 무릎을 꿇고 반지를 꺼내며 프러포즈를 합니다. 윤미라는 반지를 빼내며 "내가 당신 이용했어. 사랑하는 사람 갖기 위해서 이용했다고. 여기까지 해요"라고 말했고 누구보다 누나를 아끼는 한정원에게는 그야말로 세상이 무너지는 충격이었습니다. 이어 짐을 싸서 집을 나가는 윤미라에게 한정원은 자신에게 했던 행동에 대해서는 용서하면서도 "우리 누나 건드릴 생각하지 마. 또다시 한선주 건드리면 죽여 버릴 거야'"라고 경고합니다.

또한 윤미라는 삼촌 윤영국(박영학 분)을 찾아가 2년 전 짝퉁 거래 장부가 담긴 USB를 받아 한선주를 찾아갔고 꼭 약속을 지키라고 요구합니다. 그러나 한선주와 손을 잡는 것처럼 보였던 윤미라는 한선주에게 가기 전에 신명섭이 묵고 있는 호텔을 먼저 들릅니다. (윤미라가 들고있던 USB가 달랐었죠)

신명섭의 반격

신명섭은 이 모든 상황을 대비해 라헬을 조금씩 자신의 것으로 바꿔놓고 있었습니다. 자신의 측근인 부장검사 출신 변호사 안도혁(김영준 분), 사업가 이준상(김정태 분)을 회사로 불러들였으며, 김강임 회장의 라인에 서있는 인사들은 회유하거나 잘랐습니다. 한선주의 경고에 더욱 뻔뻔하게 대응할 수 있는 힘이었던 것입니다. 

김강임 회장이 신명섭을 불러, 자신의 사람들을 자른 것을 따져 묻자 신명섭은 개혁을 위한 조치였다고 둘러댑니다. 이에 김강임 회장은 "나도 바꾸지 그런가?" 라며 뼈때리는 말을 합니다. 신명섭은 "회장님 자체가 라헨이다" 라며 입에 발린 소리를 합니다. 특히 회장의 오랜 조력사 최이사(윤기원 분)를 불러 아들의 마약사건으로 위협하며 자신의 편으로 만듭니다.

신명섭은 "이젠 마지막 패를 까야할 때인가"라고 읊조리며 아헨 어패럴을 매각하기 위한 경영 이사회를 소집합니다. 이 와중에 한선주의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소식이 들리고, 이사회는 무난히 신명섭의 의도대로 흘러갈 것으로 보입니다. 이때 한선주가 회의실 문을 박차고 들어옵니다. "신명섭 사장님, 그만하시죠"라는 외침과 조용히 귓속말로 신명섭에게 무언가를 경고하는 한선주. 이렇게 8회의 이야기는 끝이 납니다.

오프닝에서는 수갑을 찬 채 아무런 변명도 없이 경찰차에 오르는 한선주의 모습이 보입니다. 그 뒤로 아이들과 신명섭, 그리고 이웃주민들이 지켜봅니다. 신명섭을 바라보는 한선주의 눈빛은 무언가를 말하고 있습니다. 이어진 에필로그에서는 피를 흘리며 쓰러진 윤미라와 칼이 떨어지며 엔딩을 맞습니다. (그 칼은 지난 회에 한정원이 들고 있던 칼이었던 것 같습니다.) 

시청률과 화제성에서 압도적인 "쇼윈도: 여왕의 집" 그 전개가 매우 궁금합니다.

 

이상으로 미스터리 치정 멜로드라마 "쇼윈도: 여왕의 집" <8회> 리뷰를 마칩니다.

 

* 이 리뷰는 드라마 내용을 기반으로 작성한 글 입니다.

* 사진은 방송된 화면을 캡처하여 사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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