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슬기로운 의사생활 2 <10화>"를 리뷰해보려고 합니다.
늘 시작되는 부분은 지난 화의 뒷 이야기부터 시작하죠. 그래서 처음 1분도 놓칠 수 없다는 결심을 하게 되죠 ^^
준완 & 익순
지난 주 익순이와 할 말을 다하지 못한 준완은 급한 수술 후 응급실로 달려가지만 역시 익순은 자리에 없습니다. 대신 다음에 꼭 먼저 연락하겠다는 익순의 메시지가 있었습니다.
다음 월요일 오후 6시 30분에 만나기로 했지만...
준완의 수술이 뒤로 미뤄지고 문제가 생기면서 결국 9시 30분이 넘어 갑니다. 또 달리고 달리는 준완이는 "병원 앞 스테이크 집"에 도착을 하는데 과연....
다행히 익순이는 그 자리에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야기를 하죠. "오빠가 나 때문에 힘들어한다고 생각했어. 오빠 일만으로도 피곤하고 지치는데 나까지 오빠 힘들게 한다고 생각했어. 내가 상처 받기 싫어서 오빠한테 상처 줬어. 내가 이기적이었어. 미안해."라고 말한 뒤,
"나 아직 오빠 좋아해. 그래서 사진 갖고 있었어. 근데 이건 내 감정이고 내가 잘 정리할께. 오빠는 부담 안 가져도 돼."라고 이야기를 합니다. 과연 이 둘의 관계는 어떻게 될까요? 시즌 2의 초반부터 계속 우리를 궁금하게 했었던 이들의 스토리. 부디 해피엔딩이길 바라봅니다.
겨울 & 정원
오늘은 드디어 겨울이의 가정사에 대해 이야기가 나옵니다. 아마도 다들 짐작하셨을 텐데요... 겨울이의 아버지는 가정폭력범입니다. 특히, 지금은 감옥에 갔다는 이야기까지 나오게 됩니다. 겨울이의 동생 가을이는 한 달 남은 결혼식이 파혼당하고, 겨울이도 정원이와의 연애에 신경을 쓸 수 없을 정도로 힘들어 하지만 우리 정원 선생님은 괜찮다고 합니다. 이 둘의 사랑은 변하지 않을 거라 믿습니다. 이 와중에 겨울 이를 연모하는 후배 인턴샘이 등장하죠. 지난 주 겨울이를 뭔가 다른 눈빛으로 보길래 심상치 않다 했는데 결국 오늘 이야기가 나오더라고요~ 정원이의 질투하는 모습 너무 귀엽습니다. ^^
공룡능선 & 철우네 펜션
5명의 친구들은 공룡능선에 대해 언쟁을 벌입니다. 대체 공룡능선이 뭘까요? 설악산에 있는 등산코스인 듯합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응급실에 있는 다섯 친구들의 동기인 봉선생님이 친절히 설명해줍니다. "정원이가 등산 좋아하고 공룡능선 좋아해서 친구들하고 같이 가려고 이름을 공룡능선이라고 지었는데 한 번도 안 갔어." (시즌 1부터 이렇게 비중 있는 최영준 배우님이 왜 출연진 목록에서 아래쪽에 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 결국 친구들은 일단은 설악산에 가보자는 심정으로 펜션을 예약하게 됩니다. 철우네 펜션... 설악산 입구에서 7Km 떨어진 곳인데, 리뷰를 잠시 보여줍니다. '깨끗하지만 시설이 조금 낡았다' 이 부분에서 설마 했는데, 역시 추민하 선생의 부모님이 운영하는 펜션입니다. 역시.... 슬기로운 의사생활의 대사는 하나도 버릴 것이 없습니다.
설악산에 가는 당일, 역시 걱정했던 데로 한 명씩 "콜"이 와서 불려 가고 결국에 석형과 준완이만 남게 됩니다. 이 어색함.... 그리고 명대사.
"철우는 어디에 있나요?" "내가 철우인데..." 아! 역시, 웃음코드를 놓치지 않습니다. (추민하 선생의 아버지 "응답하라 1994" 삼천포의 아버지네요~ 반가웠어요 ^^ ) 그리고 발견한 펜션 주인 부부의 가족사진에서 익숙한 얼굴을 발견하죠~ 인연이 될 수 있을까요?
찐친 이야기 & 신경외과 환자 이야기
오늘은 간담췌 의과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간이식을 해주려는 친구의 이야기입니다. 가족이 아니라면, 혹시나 장기매매를 우려하여 매우 복잡한 심사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그래서 이 두 친구가 정말 친구인지 아닌지, 반전이 있을지 쭉 지켜보았습니다. 다행히 이 두 친구는 투닥거리지만 "이 친구가 없으면 난 늙어서 누구랑 놀아요?' 라며 본인 때문에 친구에게 간이식을 해주겠다는 정말 참 우정을 보였습니다. 결혼식 영상에 친구가 2시간 내내 없다가 단체사진 찍을 때 갑자기 뛰어왔다며 걱정하는 코디에게 익준이 "혹시, 축의금을 받고 있지 않았을까요?"라고 해결의 실마리를 제공합니다. 역시나 그랬습니다. 정말 친하고 믿지 않으면 그 자리를 맡기지 않죠.
그리고, 잠시 지난번 남자 친구와 오토바이를 타다가 크게 다친 여자 환자의 재활훈련 장면이 나옵니다. 조금씩 나아지고 있었지요. 우리 삶에 실제로 이렇게 수술받고 잘 재활해서 일상생활을 회복하는 사람이 많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잠시 숙연해집니다... 드라마에서라도 희망을 볼 수 있어 감사한 마음도 있습니다.
도재학 선생님 & 아내
오늘은 늘 해피했던 도재학 선생님이 많이 힘들어했습니다. 10년 만에 임신한 아내가, 유방암 2기라는 청천벽력 같은 이야기가 나왔지요. 처음부터 도재학 선생님은 아이보다 아내를 중요시하고 많이 사랑하는 모습을 보여 준완이가 부럽다고 이야기를 했었습니다. 임신이라는 소식에 기뻐하는 것도 잠시, 항암치료를 하지 않고 아이를 지키겠다는 아내 때문에 우는 모습에 슬퍼졌습니다. 다행히 아이도 지키고 항암치료도 받기로 결심한 아내... 양석형 교수의 설득이 통했습니다. 산부인과 의사들이 이렇게 모두 친절하고, 자기 가족처럼 조언을 해준다면 정말 좋을 것 같습니다. 드라마지만, 꼭 아이도 잘 낳고 항암치료도 잘 되길 바라봅니다.
오늘의 카메오 "나영석 PD" 아니 "장영석 PD"
드디어 시즌 1부터 나왔던 "마네 모네"의 아빠, 맨날 캠핑만 간다던 그 아빠가 나왔습니다.
본인을 나영석 PD와 닮았다 하니 기분이 매우 나빠했던 그분.... 게임도 잘 만든다던 그 분.... 올해 초 "슬기로운 캠핑 생활"에 나타나셔서 우리 구구즈들의 간식을 많이 챙겨가신 분이죠... 전 이런 드라마상의 세계관이 이어지는 것이 너무 재미있답니다 ^^
시즌1부터 이름만 나오던 "마네 모네"는 시즌2에는 모습을 드러낼까요? 우주의 친구이자, 홍도와 윤복의 사촌동생이라는데, 기대가 되는 부분입니다.
오늘의 밴드 곡 "It's My Life"
사실, 제가 선호하는 풍의 곡이 아니라서 실망을 했지만, 옛날에 자주 들려오던 팝송이네요. 13살인 아들도 처음 들었는데 너무 좋고 신난다며 좋아했습니다. 드레스코드 가죽바지와 체인을 장착하고 정말 "롹"에 빠진 듯한 친구들의 모습이 나도 모르게 웃음 짓게 만듭니다. 가끔 들려오는 송화의 음이탈도 좋습니다. 윤미래 님이 OST에 참여했다고 하니 꼭 찾아서 들어봐야겠습니다.
오늘의 아쉬움 & 다음화의 기대
오늘은 익준이와 송화의 이야기가 거의 나오지 않았지만 익준이의 생일선물을 준비한 송화의 모습이 보였습니다.
또한 석형이는 추민하 선생님에게 "다음 주 토요일에 나랑 밥 먹자"'라고 이야기합니다. 무슨 이야기를 할까요? 미국으로 연수를 갈 수도 있다는 석형모의 이야기가 떠올랐습니다.
그리고 말미에 누군가가 다쳤다는 이야기로 끝을 맺습니다. 아..... 누구일까요? 예고편에 정말 예리하게 이태원에 약속 있어서 간다는 준완이와 강남에서 회식 중이라는 익준의 모습만 안 보여주는 제작진입니다 ㅠㅠ
다음 주는 월드컵 예선전이 있어서 한 주 쉬고 9월 9일(목)에 방송된다고 하고, 2주간 참고 기다려봐야겠습니다.
이상, 제가 너무나 최애 하는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2 <10화>" 리뷰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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